내추럴 셀렉션
데이브 프리드먼 지음, 김윤택 외 옮김 / 지성사 / 200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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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다 보면 참 많은것을 알게된다..
생전 수족관..아니쥐..아쿠아리움이라는곳을 한번도 가보지 못한 지방 서민
문화적 이질감에 어린시절 그 유명하다는 서울의 63빌딩의 수족관이 그토록
가보고 싶었지만..끝내 이루지 못하고 살아온 나이기에 아이들 손을 맞잡고
찾아간 근처 도시의 아쿠아리움은 과히 눈이 휘딱 돌아갈만큼 거대했다...
아이들 보다 더 많은 신기함을 느끼던 중 자꾸만 들려오는 아이들의 질문들...
아빠..저 고기는 왜 눈이 빠꿈해?..아빠 저 고기는 왜 지느러미가 저렇게 많아??
아빠..저 고기는 왜 뱀처럼 길게 생겼어?...앗!!!~~니모다!!~~아빠..니모야..
단 하나의 답변도 제대로 이루지 못한체 멍청한 찰나...니모를 발견한것이다...
그렇다..그렇게 생물학적 지적인 답변은 물건너가고 니모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다.. 그것만으로도 아이들한테는 족했다..뭐...학교가면 다 배울꺼이니 내가 굳이 
머리 싸매고 알려주기위해 머리를 쥐어짜낼 필요가 없어졌다.하지만 이 부끄러움은 왜???? 

진화론적 관점에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속과목강문계의 생명체들은 그 종류가 숫자적 계산으로는 감히 파악하기 힘들수도 있다...너무나 많은 종족들이 살아가고 번식을 해 나가고 있다..그 중에 우리 인간들도 한 종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또한 육지를 벗어난 세계 특히 물로 이루어진 육지의 세배가 넘는 바닷속의 생명체에 대해 그리고 수심 5000M를 넘어가지 못하는 인간들의 한계속에 그속에 숨겨진 바닷생명체들은 얼마나 많을까?..심심찮게 뉴스상에 등장하는 괴생명체들...대부분이 바닷속에서 나오는것들이다..특히나 대왕오징어나 쥐가오리등은 타블로이드 신문들이나 궁금증의 우스개로 만드는 신문들에게서 외계에서 온 생명체들의 모습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왜?....잘 모르는거는 다 외계에서 온거다..ㅋㅋ
문득 어비스라는 영화도 생각나고...죠스도 생각나고 레비안탄같은 공포영화들도 떠오른다... 뭐..심심찮게 인간의 문명의 자연에 대한 반란으로 돌연변이들이 생겨난 지구에 인간과의 대결을 다룬 영화나 소설들도 엄청 많다...그네들에게는 인간의 적으로서 그순간 살생부가 만들어진 것이다.
인간을 죽이는 동물들...그들은 적이다...살아서는 안되는 적!!~~~...너무 이기적이 아닌가?.. 이 지구상에 인간만이 제일 대단한 존재이며 살아갈 목적이 있는 존재인가?...인간을 제외한 다른 동물들은???..보기에 거북스럽다고...생긴게 외계인같다고...동물적 본능이 파괴지향이고 생존지향이라서 그들은 배제되어지고 지구상의 존재에서 사라져 버리는것이다..ㅋㅋㅋ..인간들이 동물들을 보호한다????
된장맞을 인간들의 잘난척 아닌가?...우리들이 뭐시라고...그들을 도와??...단지 문명을 가졌다는 이유로??
음..지금 머하는 시츄에이션인가?...서평을 적으랬더니 지구지킴이가 되셔버렸다...요까지 하고 책 이야기하자!!~ 

내추럴 셀렉션....이 책은 이제껏 지구상에 그 존재성이 없었던  한 종..속..과..목에 대한 이야기다..
뭐..가오리과에 악마목 정도 될랑가?..ㅋㅋ..하여튼 이 종족들이 심해 깊은곳에서 그 누구의 눈에 띄지도 않고 살아오다...GDV-4라는 바이러스가 퍼져 도저히 살아가기 힘들고 딱히 먹을만한 음식들이 부족하여 종족이동을 감행하고 이동에 따라 그 종족의 진화를 순식간에 이루어나가는 내용이고 수많은 시간동안 이루어져야할 진화의 과정이 머리통의 과다로 인해 그 뇌의 무게가 인간을 능가하기에 그들은 잘 배운다..
생존과 관련된 모든부분에 탁월한 교육능력을 가진 앗싸가오리들...나중에 이들의 이름은 악마가오리로 불리운다...살아남기위해 육지로 올라오는 그들...그리고 먹이를 낚아채기 위해 발전시키는 물결근육의 진화..그리고 날개짓.....그들은 하늘을 향해 날아오는다....앗싸 가오리를 외치며....
하지만 쉽지는 않다...수많은 죽음과 수많은 성체들과 수많은 새로운 개체들은 그들의 습관을 세대간 갭을 만들어내고 새롭게 태어난 가오리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 진화해 나간다..그리고 그들은 발견한 인간들....과학적 성과를 위해 새로운 발견에 혹해서 달려드는 인간들??나지 않는 악마가오리들은 쫓고 쫓기는 사이 조금씩 육지로 다가가고 결국 유일하게 육지에 적응한 한마리와의 인간들과의 사투....새로운 
발견으로 시작된 사냥이 주객전도가 되었다.. 

생존을 위해 종족을 위해 인간을 사냥하는 악마가오리.....죽어간 인간과 친구들을 위해 남아있는
인간들의 종족보전을 위해 가오리를 용서할 수 없는 인간들....과연 그 결말은 어떻게 될까? 

뭐..진화론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어린시절 배웠다고 하더라도 생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전문적 지식같은것은 없다...단지 수많은 매체와 동물의 왕국에서 보아온 표면적인 지식만으로 볼때 적자생존의 원칙과 그 환경에 맞춰 진화해온 동물들...인간들도 포함된다..에 대한 얄팍한 지식만으로도 충분히 이 책을 즐길 수 있다....딱히 생물도감에서 나오는 지적문장이 넘쳐나지도 그렇다고 영어적 해석의 어려움을 겪고 수없이 인터넷을 찾아볼 필요 조차 없다..
말 그대로 인간을 위협하는 한 종족이 바다에서 육지로 올라오려고 하고 그것은 저지하는 인간의 사투로 인간은 그 방어능력이 뛰어남을 알려준다고 보면 딱이다...
초반에는 악마가오리가 바다에서 육지로 이동하는 경로를 쫓아 가는 과학자들의 숨가쁜 추적 
 

중반에는 악마가오리가 육지에서 정착하여 환경에 맞게 적응해나가면서 인간을 위협하는 과정   

종반에는 적응된 가오리와 그를 저지하고 그들을 더이상 육지로 올라오지 못하게 막고 가오리에게 살해된??...인간의 친구의 복수를 다짐하고 피터지는 대결을 이루는 액션스릴.....
그렇게 총 600페이지가 넘는 동안 숨가쁘게 이어져 나간다...상당히 재미있는 죠스류의 액영화를 한편 보는 느낌이고 그 느낌은 시각적 묘사로 인해 바로 바로 재생가능하다...
그래도 그 두께에 적응하기에는 내용이 너무 단순하고 간결하다...조금 짧아야했다는 생각이 간절하다..너무 복잡한것도 아니지만 내용에 부합할 만큼의 두께는 아니라는 것이쥐....
쉽게 말해 무서운 행글라이드같은 가오리 한마리 죽이는데 600페이지 이상을 잡아먹는것은 조금은 심했다...하지만 반대로 그만큼 길게 오랫동안 서스펜스를 즐길 수 있는 장점은 무시못하쥐... 말이 이랬다 저랬다 하는건가?....단순한 내용속에 담긴 묘사력과 느낌은 좋았다는 말이다.. 하지만 너무 두꺼워서 조금 긴장감이 희석되는부분은 어쩔 수 없었다는 이야기쥐.... 참 쉬운말을 어렵게 떠들어댔다..... 

적어내려오다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말은 하나도 적힌게 없다...좀 더 지적인 관점에서 논해보고자 결심하고 간만에 나의 똑똑함을 보여주려고 했건만...역시 난 말많은 수다쟁일뿐이다....
처음으로 쥐가오리라는 존재에 대해 알게되었고 바닷속 생명에 대한 궁금증이 더해졌다... 
아쿠아리움 회원권 끊어서 몇번 사용해보지도 못했다...다시 한번 가서 아이들에게 바닷속 존재들, 그네들의 인생살이와 삶의 진화에 대해 꼼꼼하게 설명을 해줘야겠다.....
정녕 바다속 생명체들중에서 상어와 복어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있단말이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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