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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언자 4 - 오드 토머스와 흰 옷의 소녀 ㅣ 오드 토머스 시리즈
딘 R. 쿤츠 지음, 김효설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오드 토마스.....니가 고생이 많다...시리즈를 거듭하면서 고생의 간격이 줄어드는군 같구나..
언제쯤 이 고생이 끝날까?..니가 고생한 이야기를 글로 적어서 알려주려는 의도는
아무래도 니가 대단하고 멋진 녀석이라는걸 보여줄려고 그러는거냐?...그런거냐?..ㅋㅋ
사실 이 시리즈 네편동안 오면서 근 일년이내에 수많은 죽을 고비를 넘긴 얘는
아마도 너 이외에는 없을것 같다...거기에다가 얼마나 많은 인류를 구원했냐?..대단타!!!~
뭐..넌 스스로 별볼일 없는 평범한 스무살 먹은 남자입네...하면서 돈도 싫고..성공도 싫고...
편안하게 사랑하는 여인과 아이스크림 가게나 열어서 힘든 사람 도와주고 편안하게
사는게 소원인 소시민일 뿐인데..왜 너에게 이런 고난과 재난이 닥치는 걸까?...
근데 너 알잖아...넌 평범한 청년이 아닌걸...넌 유령을 보잖아....그리고 예지도 하잖아..
또한 엘비스도 옆에서 널 도와주고 말이야...이번에는 프랭크 시나트라더라!!~~흐미!!~
그렇지...이런걸 어쩔 수 없는 운명이라고 하는거쥐~~넌 운명을 타고 났어...
그래서 하는 말인데??...너에게는 고난이자 고통스런 운명이지만...이 책을 읽는 독자들인
우리들에겐 즐거움을 주는 만큼 앞으로 좀 더 고생해라!!~~~부탁한다???>>>!!!!!
드디어 오드토마스의 새로운 사건이 터졌다...이번에는 스케일이 좀 크다...
뭔 스케일이냐구요?...무지막지한 스케일이에요....보시면 알아요!!~~~
오드는 그동안 참 고생이 많았다...피크문도에서 수도원에서 뭐 이런 저런
고생을 하다가 이곳 매직비치로 들어온지 근 한달...어는 부유한 전직 영화배우의
집에서 요리사를 일하던중 역시 뭔가를 느낀다...큰일이 일어날 예감이 빠찍~~~~
그리곤 그 예감의 중심에 그녀 안나 마리아!!~~배가 산만한 여자...물론 임신한거쥐!!~~
꿈에서 본 그녀와의 미래는 핏빛의 시뻘건 바다와 번쩍거리는 불빛으로 세상이
무너지는듯한 악몽이었다...그래서 오드는 분명 뭔가가 있다고 생각한다..왜??
앞에서 봐왔다시피 그는 초능력자이니까....평범해?..지가?...설마!!!~~
하루동안에 무지 고생하고 피터지고 뛰어다니느라 고생을 바가지로 한다...
결국에는 역시 오드 토마스는 영웅이고 구원자이고 우리의 희망이다...
줄거리를 제대로 적으라구요?...아니요...그건 아니죠...이건 오드토마스 시리즈 잖아요!!!
그렇습니다...이건 오드 토마스 시리즈인만큼 1편부터 이어져온 기본 독자들은 바탕에
깔릴테고...새롭게 변신한 표지이미지와 번역자의 앙상블인만큼 신규 독자분들의 입맛을
댕기게끔 만들어 놓았네요...ㅋㅋ
딘 쿤츠쌤의 소설을 상당히 좋아라 하죠..왜 그럴까요?..스릴러의 기본인 긴장감과 페이지터닝의
스피드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겠죠?...예... 역시 이 책 또한 그 기본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무척 빠르지요...아니 그냥 잠시 집중하면 마지막에 도달합니다...대단한 집필능력이신거죠...
내용 또한 하루의 반나절동안에 세상을 구하는 내용이니만큼 그 시간안에 나 또한 오드와
동참하여 세상을 구해보려고 침묻혀가면서 책장 넘기기에 바쁩니다....세상을 구하는데
일이고 나발이고 어디있습니까?..같이 구원해줘야 되는데...그만큼 재미는 있습니다...쿤츠니까요..
이번 편에는 여러가지 즐거움도 함께 만끽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이전의 엘비스 유령은 그냥
오드 옆에서 있기만 했지만...이번 프랭크 시나트라는 그 역할이 지대합니다...폴터가이스트 능력!!
또한 현실을 반영하는 맷 데이먼도 대화상에서 수시로 등장하고(아마도 본아이덴티티 영화를
작가가 재미있게 본 모양인듯...)...심지어는 얼마전 상영된 퀸텀 오브 솔라스의 다니엘 크레이그의
제임스 본드도 대화속에 등장합니다....다 대화죠?...그렇습니다...이번 시리즈는 전체의 대부분이
대화와 오드 토마스의 생각들이 주를 이룹니다...그 대화내용이나 생각..상상들이 상당히 유머가
넘치고 위트가 가득차 있습니다...아주 평범하고 즐거운 느낌마저 들죠...고생하는것과는 별개로..
그래서...독서를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전혀 없습니다..오히려 즐겁죠...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뭐..딱히 똑똑치 못한 독자라 이것저것 고민은 안하지만...역시 보고 배운것은 있어서 단점이
자꾸만 눈에 보이더라구요...원래 장점보다는 단점이 눈에 잘 보이는 법이니까요...그렇죠?..
일단 재미는 있으되 내용은 없습니다...또한 사건은 있으되 긴장감이 없습니다..(이전하고는
많이 다르죠?..)..그리고 중심인물은 있으되 개연성이 거의 없습니다...안나 마리아는 왜????
그리고 이 무지막지한 사건을 일으키는 장본인들은 어디에????...왜 하수인들만????...
결론적으로 오드 토마스 혼자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생고생을 해가며 원맨쇼를 펼쳐대는
하루 반나절동안의 고생담 되시겠습니다...그리고는 다음편을 위해 매직비치를 떠나가죠~~
오드 토마스는 어떻게 보면 여자들에게 별로 인기 없어보이는 남자인데..매력적이다....
이제 갓 스무살을 넘었는데 세상 경험 다해본 사람처럼 여유롭게 세상을 구한다...
멋지지 않은가?...이게 다 초능력 때문인것이다...물론 오드야 개고생하는거지만...
그걸 지켜보는 우리네 입장에서는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하다...그래서 이 시리즈는
앞으로도 꾸준히 계속되어져야 할것이다...하지만~~~~!!!!!! 쿤츠쌤..너무했어요!!~
초지일관...어렵죠..압니다....처음같은 느낌의 속편이 계속 나오기는 힘들죠....
하지만 세상을 구원하는 한 남자가 너무 우습게 흘러가는것은 아닌것 같아요...
최소한의 내용의 얼궤는 맞춰줘야 긴장감이라던지 스릴러를 느낄꺼 아닌감요?..
오드 혼자서 원맨쇼하듯이 혼자 상상하고 고민하고 생각하고 어설픈 농담하면서
세상을 구한답시고...뛰어댕겨봐야 누가 이해하겠습니까?..우습게만 보이죠...
이번편이 그랬습니다...우스웠죠...별로 세상을 구원한 느낌도 없습니다.....
멀리 계시니까 이 글을 못 읽으실 가능성이 농후하지만...부디 다음편에서는
우스운 오드가 아닌 따뜻하고 멋진 구원자 오드로 돌아가게 해주세요....네???..
한권의 만화책을 보는듯한 느낌...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덮고나면 아무것도 없다..
그대신 읽는 동안에는 고민할 필요없다...옳고 그름을 판단할 필요도 없다...
아무 생각없이 다음장으로 자동적으로 이어지는 손가락의 오토페이지터닝기술이
대단한 책이다...그냥 그렇게 보기만 하면 된다...뭔가 바라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