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월드 - 떠도는 우주기지의 전사들
닐 게이먼 외 지음, 이원형 옮김 / 지양어린이 / 2009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많은 차원의 세상...나와 같은 아니 비슷한 수없이 많은 무한대의 차원이 존재한다...
나를 닮은 도플갱어가 악한 존재가 아닌 동일반복으로 또다른 현실속에서 자신들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전제하에 이 소설은 출발한다..우주의 무한성과 상대적인 차원의 과학적 원리와 마법이라는 비현실적인 세계의 대칭관계속에서 우리는 아무런 문제없이 이 삶을 지속하고 영위해 나가고 있다....
뭔가 철학적이고 이상적이고 고차원적인 내용의 철학사상 같은 느낌이죠?....ㅋㅋㅋㅋㅋ
근데 우짭니까?...전 이 책을 단 하루만에 다 읽었는데?....제가 머리가 좋은걸까요?...천재적인 속독능력을 지녔을까요?...
절대로 아닙니다....이 책 "인터월드"는 너무나도 재미있는 상상속의 모험판타지물입니다..
평범한 한 소년이 우연찮게 발견한 자신의 초우주적인 능력(일명 워킹..)을 사용하여 우주의 영웅적인 모험담을 펼치는 유쾌하고 즐겁고 행복한 소설입니다..

닐게이먼이라는 탁월한 판타지작가의 따스하고 편안한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고...공저인 마이클 리브스의 시각적 판타지의 즐거움까지 겸비한 최고의 판타지물중 하나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물론 저한테는 그렇답니다..^^)

제목을 딱 보시면 "인터월드 - 떠도는 우주기지의 전사들"이라고 나와있습니다....그렇죠?
말 그대로 우주는 수많은 차원의 세상으로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무한차원이 존재합니다.
그곳은 마법이 지배하는 세상과 과학이 지배하는 세상으로 양분되어 있죠....
그리고 늘 그렇듯 악한 존재가 자신의 세상을 넓히기 위해 불철주야 악행을 저지르고 다닙니다...
그들이 차원을 이동하는 원동력은 바로 차원의 이동이 가능한 워킹의 능력을 지닌 조이(주인공..)같은 능력자들이죠..워킹능력자라고 하면 무한의 차원을 자유자재로 들락날락할 수 있는 사람들이죠....영화같은데서 보면 우주비행선이 워프하면서 홀구멍같은곳을 통과하는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겠네요...이들을 잡아 구워 삶고 지지고 볶고 뭉개서??? 영혼만을 추출해 이동수단으로 이용합니다. 하지만 이들을 저지해야할 수호자들이 존재해야되겠죠?...안 그러면 차원속에 존재하는 세계는 악으로 물들어 버릴테니까요.. 그런 수호자들이 워킹능력을 가진 이들이 결합되어 만들어진 인터월드랍니다...쉽게 말해서 워킹능력자 양성 훈련소 정도 되겠네요..
현실에서는 별볼일없는 길치인 우리의 영웅 조이 하커는 몇십년만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워킹능력자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이는 자신을 닮은 수많은 도플갱어를 만나죠...그리고 훈련되어지고 영웅으로 변모합니다...
이제 조이가 가능길에 악인들이여  물러서라~!!~!~!~! 뭐 이렇게 흘러갑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시니 좀 유치할것 같으십니까?..걱정마세요...유치라는 말은 이 책과은 어울리지 않아요...
단지 제가 서평작성의 미천함으로 인해 그렇게 보여질 수도 있는것 외에는 절대 책 자체의 유치함은 없습니다...
상당히 현실근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이론을 살째기 대입해서 실제하지 안은 차원을 당연시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수많은 도플갱어의 존재가 있다는 사실도 당연시 되기까지 합니다..만화적 상상만으로 중간을 무시하고 내용을 구성 나열하는 방식은 절대로 아니며 이에 대한 근거까지 상당히 자세하게 구술하고 있으니까요.... 

자,, 마지막입니다....결론을 내야죠.....이 책 무한정 재미있습니다..전 그랬습니다..하루만에 읽었으니까요...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는 책이라고 자부합니다...물론 유치해 하실분도 계시겠지요...
하지만 막상 책을 펴 드시면 이러한 의심은 한순간에 날아가버릴껍니다...(뭐 전 그렇게 확신합니다만..ㅡ.ㅡ;;)
이번 장마에는 편안하게 베게깔고 누워서 재미있고 따스하고 즐거운 판타지 소설 한권 읽어보시는건 어떨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