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죽다 Medusa Collection 10
찰리 휴스턴 지음, 최필원 옮김 / 시작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조 피트!!~ 그는 독고다이다...
뉴욕의 밤거리를 헤매는 외로운 뱀파이어다...
오늘도 변함없이 어두운 밤의 세상에서 자신을 힘겹게 
지켜나가는 더럽게 외롭고 쓸쓸한 고집스러운 독고다이 뱀파이어다..

현재의 뉴욕 인구 850만명....
그중에 뱀파이어의 수는 총 4000명수준.....
그들은 그들만의 뉴욕을 분할하여 지배한다...클랜이다.
뉴욕 전체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코얼리션...
그리고 그들을 위협하고 견제하는 소사이어티와 기타 클랜들...
말 그대로 뱀파이어 조직폭력도라고 볼 수 있다..
그들 속에 어디에도 포함되지 않은 한 남자...늘 쳐맞고 사는 뱀파이어 탐정 조 피트다..
   
각각의 뱀파이어조폭들의 견제속에서 자신을 힘겹게 지켜나가고 이쪽 저쪽 아슬아슬하게 
줄타기 하면서 이미죽은 자신의 삶을 버텨내는 외로운 존재...젠장!!!!!..그가 조 피트다...
조 피트는 뱀파이어의 의뢰를 밑천으로 이곳 저곳을 쑤시고 다니며 사건의 실마리를 찾는다.
특히 최대조직인 코얼리션의 의뢰에 (그들에게서 내쳐져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지 않을려고) 
전전긍긍 그들의 요구를 들어줄 수 밖에 없다...비참하고 싫어도 어느 한 조직에 속하느니 
독고다이의 인생이 편하다...오라는 곳은 많아도 갈 곳은 없는 바람처럼 떠도는 인생이다..ㅋㅋ
그는 터프가이다..행동과 말과 담배와 술을 대변하는 하드보일드 터프가이....근데 그는 늘 맞고 산다..무서움을 모르고 어설픈 농담을 좋아하지만 거친 그는 늘 맞고 산다....그러면서도 잘 견딘다..
유쾌한 뱀파이어 그리고 나름 정직한??..뱀파이어..규칙을 정해 씨잘데기없는 살인을 하지 않는 뱀파이어...여러 조직과 인간들의 사이에서 와따가따 정신없는 뱀파이어...해결하는것보다 일으키는 문제가 더 많은 뱀파이어...내가 볼때는 어벙벙한 거친 뱀파이어사나이!!~~~ 그리고 너무나도 COOOOOOl~~~한 뱀파이어... 

뱀파이어 개코 탐정 조 피트는 뉴욕 밤거리의 사설탐정이다..그는 의뢰받은 일을 처리하고 좀비의 보균자를 찾고있다...코얼리션에서 의뢰한 사건이다...하지만 보균자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또한 또다른 의뢰가 받아들여진다...코얼리션에서는 보균자사건을 조가 해결한줄 알고있다...거짓말하면 죽음임을 알면서도 그는 버젓이 거짓말을 지껄이고 의뢰를 받는다... 거짓말을 안하고 보균자를 못찾았다??..그래도 죽는다..어쩔 수 없다...그에게는 그럴만한 배짱도 능력도 없다...아니 있어도 코얼리션에 맞서?...죽을라고~!~!~!!
인간인 뉴욕의 상위 1%의 어린딸이 실종되었다...고스족에 대한 지대한 관심으로 가출을 해대는 못말릴 소녀다.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그리고 그를 따라다니는 인물이 있다...사건은 꼬인다....자꾸만...배고픈 그의 배속의 내장이 피를 갈구하며 꼬여가듯이 그의 사건도 꼬인다..죽을 맛이다..하지만 어떻하나?..꼬인다고 거부해?...그럼 죽는데!!~~~..그럼 도망가?...어디로???....시골에는 인간도 적어서 먹을 밥(??)들도 부족한데???...젠장!!!~! 어쩔 수 없이 가는데까지 가 볼 수 밖에..

재미있다..잔인하다...유쾌하다..즐겁다..흥미롭다..이때껏 이런 뱀파이어는 못봤다...
시리즈의 첫편이다...찰리 휴스턴이 탄생시킨 하드보일드 뱀파이어 조 피트....
짧고 명쾌하게 마무리 지어준다..군더더기 없이 그들의 인생과 모습과 현실과 경쟁을
현실적이고 자연스럽게 우리의 세계로 끌어들인다...스탈일적인 구성과 감각적 문장과 대화들..
이전부터 이어져온 뱀파이어의 소스는 무한하게 이어져 나가는 듯하다..
하지만 철학적이지 않아서 좋다..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서 좋다..심플하게 정리해줘서 좋다..
뱀파이어는 물고 빨고 죽이고 피칠갑하고 에로틱하고 야한게 최고다(..나는 자극적인게 좋다...)
그래서 이미죽다를 보면서 난 즐거움에 보는 내내 죽었다...아흐!!~~~~역시 내 스탈이야!!~~~

특히나 마지막 사건의 내막이 어느정도 밝혀지는 장면에서는 최고조의 긴장감과 액션을 유지하여
몸전체의 감각세포를 바짝 세울 수 밖에 없을 정도의 짜릿한 긴장감을 보여준다...어휴!!~~~!~!~
몸서리치지고 최악의 장면이 될 수도 있지만 왠지 모르게 자극적이고 시각적 엔돌핀이 마구 쏟아난다. 또한 감각적 문체와 대화적 유쾌함을 이끌어낸 역자의 내공도 상당히 뛰어남을 말해두고 싶다... 

여러분들!!!~!~!~!!~ 유쾌하고 상큼하고 재미난 뱀파이어물 찾으세요?...
멋지게 럭키스트라이커 한개피 입에 물고 한손에 올드 그랜드 대드 위스키 한병을
들고 외롭게 밤거리를 어슬렁거리는 뱀파이어 해결사 조 피트를 찾아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