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진 저택의 범죄 미타라이 기요시 시리즈
시마다 소지 지음, 한희선 옮김 / 시공사 / 2009년 3월
평점 :
품절


일본에 대한 악감정이 있나?...나에게~??.....그렇다...있다!!....

한때는 일본과 관련된것에 대한 거부감이 심했다....(근데 만화는 정말 어쩔수가 없더라...) 만화(책과 애니..)를 제외하곤 일본문화를 받아들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 하기사 일본문화가 들어온것도 사실 얼마되지도 않았다... 그만큼 일본문화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질감을 항상 생각하고 있었다...(희안하게 만화에는 흥분하고 집중하고 빠져들어서 어쩔줄 몰라하면서 말이다...)

그냥 그렇게 일본이 싫었다.. (물론 지금도 일본의 우익 정통성에 대해서는 치를 떤다..) 그래서 일본소설의 느낌도 별로였다.(아니 거의 무시했다...) 고작해봐야 그 당시 "저넘 책을 좀 읽는데~~"하고 알아주길 원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몇권 들고 댕긴게 다였다...ㅋㅋㅋ

하지만 작년말 우연찮게 이벤트가 당첨된 일본소설을 읽기 시작하고 여러독자들의 느낌을 확인하고나서 한권씩 읽어보던 일본소설들(추리..미스터리..스릴러소설들)을 보면 볼수록 이질적일꺼라 단언하고 배척했던 느낌이 휴지에 물 적시듯 한순간에 푹 젖어들어 버렸다....그넘의 공감대가 생겨버린것이다....아~~~~이래서 일본소설을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아하!!!

 

하지만 딱 여기까지다.....아직까지는 ~~~ 입문 초보자로서 느끼는 감정은 딱 고기까지다....

물에 젖은 휴지조각이 작으만한 힘에도 잘 찢어지듯이....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잘못하면 식상한 느낌마저 빨리 올것 같은 본격물들~~대부분의 느낌이 거의 대동소이하다...

큰 뿌리에서보면 거의 원한등의 의미들을 기준으로 밀실트릭을 사용하고 있다....절대 일어날 수 없을것같은 밀실속 살인....하지만 답은 있다....언제나..이것은 푸는 사람도 어느정도 정형화되어 있다...물론 영미 고전추리의 기본을 그대로 차용하고 있는 부분도 있지만....구체적이고 정서상의 느낌은 일본이 낫다....(우리랑 닮았기에...) 내가 읽은 몇권의 책들의 느낌도 비슷하다..아직까지는~~~

 

시마다 소지의 책은 처음이다...이책을 손에 쥐자 마자..바로 점성술의 살인을 샀다....물론 아직 읽지는 않았다...고로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가 처음이다...

자~!! 그럼 처음 읽어본 시마다 소지의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그럼 위에 이야기한거는 뭐야????...그냥 그러려니 하시라....밥먹고 졸린 기운으로 아무생각이나 떠오르는대로 적어내려왔다는 느낌이니까....(사실 난 고민하고 서평은 적지 않는 아주 이기적이고 배은망덕한 독자중 한명이다..ㅋㅋㅋㅋ....물론 출판사에는 죄송스럽지만 그렇다고 책 부여잡고 줄 그어가면서 읽는 버릇이 없는 사림이기에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믿는다...ㅋㅋㅋ...안해주면 할수없고..ㅡ,.ㅡ;;) 각설하고........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는 본격추리물로 밀실트릭을 중심으로 구성된 저택내 살인사건에 대한 소설이다....물론 탐정도 등장하고 경찰도 등장한다...(늘 탐정이 등장하면 경찰은 어설프다...많이~~)

상당히 많은 등장인물이 크리스마스를 기하여 홋카이도의 대저택에 초대된다..(나는 뭐~~서민이라 크리스마스나 이런 때에 어디 초대받아 가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는데... 돈있는 넘들은 이런짓??을 많이 하나보다) 하여튼 초대된 저택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한명의 살인이 발생하고 지역내 경찰들이 저택으로 몰여오지만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또다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무서운것도 모르는 범인이라니~~hurray!!!!!~) 이렇게 두번째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바보가 되어버린 경찰들은 우짤줄을 모르게 점점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드는데~~~~

 

난 "점성술의 살인"을 아직 안읽어서 모르겠는데...이책에서 나오는 탐정(혹은 점성술사) 미타라이가  점성술에도 나오는갑따.....근데 너무 늦다~~~이 책에서 나오는 시점이....그만큼 서두가 길다는 이야기다...그것도 거의 2/3지점까지 살인은 당하는자와 당할지 모르는자와 바보처럼 지켜보는자만 나온다....그리고 그림도 무척이나 많이 나온다...(나름대로 이렇게 죽어버렸네요!!~~하고 설명을 잘 해준다...)물론 봐도 잘 모르겠지만 말이다....사실 이런한 부분때문에 집중도는 좋다...하지만 깊게 빠져들게 하는 뭐~~~그런게 없다....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대화나 경찰들의 오합지졸같은 대화내용이나 행동들도 답답하고 짜증나기 일쑤다....그래서 이것들이 장난하나?...저것들 믿지말고 우째??~~ 내가 함 풀어봐??~~하고 머리 굴려봐야 절대 알 수 없다...정말 알 수 없다.....지 아무리 뛰어난 머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해도 끝까지 읽지 않고는 절대로~~~절대로 알수가 없다....생각한다면 그사람은 아마....괴물이다!!!~~~~~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나마 집중할 수 있는것이다.....알 수 없으니까....그리고 뭔가 있을것 같으니까.....페이지 터닝도 빠르게 넘어가진다...언능 마지막을 봐야 되니까...그렇다고 중간을 뺴먹고 볼순없잖아??...ㅋㅋ

쉽게 말해서 빨리 보고 집중은 되는데....재미는 생각보다 떨어진다는 이야기지요~~~(이해안가면 할수 없고...ㅋㅋㅋ) 나름대로의 반전도 보여주고 즐거움도 주고 공감대도 주지만 딱 거기까지다....그렇다고 이책의 재미가 다른 책들보다 돈값을 못하느냐?.....그건 아니라고 본다....이것보다 비싼 돈주고 산 책도 이책보다 못한 책들 쌔고 쌨다....엄청나게 많지!!....암!!! 많고 말고 쓰레기 같은 책들도 허다하지만 이책 "기울어진 저택의 범죄"는 누구나가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본격 밀실 트릭의 기본같은 책인것 같다

 

"점성술의 살인"은 누구나가 추천하고 즐거운 독서였다는 후일담을 들은바 깔끔하게 꽃힌 자리에서 꺼내고 이책을 꽃아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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