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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 플랜 ㅣ 모중석 스릴러 클럽 19
스콧 스미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비채 / 2009년 3월
평점 :
나라면?????........나라면 어떻게 했을까?....무섭다.....섬찟하다...고통스럽다....
어떻게 표현해야하나?....도대체 뭘 어떻게 지금의 심정을 보여줘야하나?.....
인간!!~~~ 무서운 존재다...그렇지?...나도 인간이다...그래서 더 무섭다....섬뜩하다...
나라면??...솔직히 자신이 없다...나 또한 이기적인 인간이기에...나도 그럴 수 있다..충분히...나 또한 다른 존재가 아닌 똑같은 괴물이 되지 않을 자신이 있을까?...한마디로 없다!!~~
뭔 이야기여?..하고 물어실 분들이 많으실 것이다..(이 책을 아직 펼쳐 보지 못한 분들이시라면.) 말 못한다....정말로 말 할 수가 없다...도저히 입밖으로 낼 수가 없다...이렇게 가슴 깊이 수십만개의 공감의 비수를 꽂은 책을 ..이 책의 비밀을 감히 밝힐 수가 없다...절대로~~~~~~~~
세상에!!~~~~이토록 인간의 심리..아니 인간이 가진 오만가지의 감각과 내면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비참하고 잔인하게 묘사한 책이 있었던가?...표면상의 심리와 공포..할 수 있다...어느정도의 능력을 지닌 작가라면..그런 작가들을 많이 봐 왔다..(물론 아직 미숙한 독자지만..나름대로)
근데..이 작가..스콧 스미스~~!!!..이 사람은 다르다..감히 말하지만 인간의 모든 것을 뽑아내는 초능력을 지닌 작가가 아닌가 한다...탁월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다...정말 대단하다....
심지어 첫 작품이 아닌가?...늘 그렇듯 어느 작가의 첫 장편에 대한 칭찬은 그 책을 읽는 독자라면 대다수가 칭찬을 할 것이다...단점 또한 장점으로 승화시킨다는 판에 박힌 내용까지 덧붙여서.....더불어 앞으로 더욱더 기대가 된다라는 마무리까지... 나름 입술에 약간 침을 바르고 살짜기 아부까지 곁들어서 향후의 그 작가의 인생에 도움을 줄려고 할 것이다.....아마도(내생각이다....) 작가로서 너무나도 적은 작품을 내 놓은 스콧 스미스....단 두작품이다..."심플플랜"과 "폐허" 보신분들은 아실 것이다....그의 능력을..그의 잔인성(??)을...그의 적나라함을....
처음은 정말 간단한 계획이었다....미래의 청사진이 희망이라는 행복색으로 가득찬 느낌이었다..
그렇게 행크와 형 제이콥과 루는 비행기에서 눈먼 수백만달러를 발견하고 계획을 세운다..
때가 되면 돈을 나누어서 멀리 떠나버리기로~~~~하지만 그들은 의심한다..인간이기에~~~
가장 단순해 보이던 계획이 조금씩 꼬여들어가기 시작한다...조금씩 틈이 벌어지고 의심과 시기와 양심의 인생줄이 팽팽하게 당겨지기 시작한다...시간이 지날수록 하나씩 끊어져 나가는 인생줄의 가닥이 과연 그들의 단순한 계획을 어떻게 바꿀것인지 ????~~~~~~
정말 독자를 아는 작가이고 느낌의 극한을 아는 작가가 아닌가 싶다...처음부터 책을 덮는 그 순간까지 단 한순간도 정말 마지막의 단 한문장까지 무엇하나 틈을 보이지 않는다....
인간이기에 느끼는 모든 감정선의 진동수를 똑같이 맞출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다...
단순한 등장인물에 (중심인물은 4명이 전부다...)..단순한 줄거리에...단순한 장소에서 국한된
한소설이 이렇게 변화무쌍한 느낌을 주기도 어렵지 않을까???...
그리고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인공 행크는 또다른 나일 수도 있음을 틈틈히 독자에게 세뇌시킨다.. "레드 썬"!!!! 어느 틈인가 행크의 주파수와 나의 주파수가 동일시 되는 시점부터 고통은 시작된다.~~~
왜?...얼마나?...자신이 있길래 처음부터 "일단 읽어라~~~"라고 외쳤을까?.....이젠 안다....
여러분 혹시 읽지 않으셨나요?....혹시 갈등중이신가요?...그럼 일단 읽어세요....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