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으로 향하다 - 리암 니슨 주연 영화 [툼스톤]의 원작 소설 밀리언셀러 클럽 97
로렌스 블록 지음, 박산호 옮김 / 황금가지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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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가지의 죽는 방법이 존재하는 도시 "빅애플" 뉴욕.......이곳에서 그중의 하나인 죽음이 발생한다..납치와 토막살인....그리고 고통받는 사람....수많은 사람이 삶을 살아가고 죽음을 맞이하는 도시의 한편에서는 변함없이 어이없는 죽음이 발생하고 누군가가 고통에 빠져든다...선과 악이란 도대체 어떻게 알 수 있을까?..누가 알 수 있을까??.내가 살고 있는 집의 옆집은 선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뒷집은 악한 사람이 살고 있을까?...거리를 걸어가며 수없이 지나친 집들과 거리의 사람들중 연쇄살인자나 범죄자들은 없을까??..어떻게 알 수 있을까?..누군가가 내가 아는 사람이 아닌 지나친 한순간의 만남을 가졌던 사람들중 누가 선한 사람이고 악한 사람인줄 알 수 있을까?알 수 없다!!!!...하지만 난 괜찮을것이다...아마도???...아직까지는 내 주위의 사람들에게 그러한 일이 발생한적이 없으니 너무 피해망상일 수도 있다...문제없을 것이다!!!...앞으로의 삶도 큰 무리없이 살아갈 수 있을것이다!!!..범죄나 살인등의 잔인한 악은 나와는 별개의 세상이며 절대로 나에게 근접할 수 없을것이다!!!...그렇다...그렇게 자위의식을 토대로 우린 위험을 머리속에서 배제시켜버린다..한 순간에 바꿔버릴 운명의 고통이 닥칠지라도 지금 이순간 우린 문제없을 것이라고 인식하며 살아간다...현재를....바로 이순간에 살아가는 우리들의 주위에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하고 심지어 연쇄살인범이 수년간 활개치고 다니던 모습을 지켜보던 순간에도 우린 아니 난 아닐것이다!!!..나에게만은 내 주위에서만은 벌어지지 않을 일이다!!!....머리속..마음속..자신만의 세뇌를 시킨다...그렇지않음 수많은 정신질환(대인공포..광장공포..피해망상...기타등등)으로 올바른 삶을 살 수 조차 없을테니....결국 나와는 동떨어진 영화상의 아니 소설상의 내용임으로 치부하고 넘어갈 수밖에.........그럴 수 밖에~~~~

 알코올 중독자인 매튜스커더는 전직경찰이었다..술로 인해 퇴직을 하게되고 가족들도 모두 자신을 떠나버린다..그는 현재 무면허 사립탐정이다..그는 중독자 모임에 매일 혹은 시간이 허락하는한 참석하여 중독을 치유하길 원한다...그에게는 일레인이라는 애인도 있다...지금까지는 잘 견뎌나오고 있다..하지만 뭔가가 빠진듯한 일상..의뢰를 해오는 사건도 없고 그의 범죄자 친구의 요구로 매튜는 아일랜드로 여행을 떠날려고 한다...그때 중독자 모임에서 알게된 피터라는 사람의 사건 의뢰가 들어온다..피터의 동생인 캐넌커리의 부인인 프랜신커리가 납치되어 토막살인을 당한체 돌아온것이다..하지만 캐넌커리는 경찰에 연락할 수가 없다..그는 마약판매상이며 직접 이에 대한 복수를 하고싶어한다..매튜는 전직경찰의 입장이지만 사립탐정으로서 중립을 유지하며 의뢰인의 사건을 수락한다..단서라고는 어느하나 없는 상황에서 사건의 단서는 오리무중이고 이에 하나씩 차근차근 밝혀나가는 내막에서 매튜는 사건의 공통성을 가진 이전 살해사건을 발견한다..쾌락살인..오락살인...으로 일컬어지는 싸이코패스의 살인사건이 발생한 부분에서 공통점을 발견한 매튜는 조금씩 진실에 근접해 가는데~~~~~

 

이로서 로렌스 블록의 번역된 매튜스커더시리즈는 다 읽은것 같다.(내 생각에..)처음으로 읽은 "백정들의 미사"는 사실 순서배열상 제일 마지막 작품이다..그리고 "800만가지의 죽는방법"은 처음으로 등장하는 매튜스커드의 시리즈이며 "무덤으로 향하다"는 그사이에 집필된 책이다...전체적으로 연관성은 거의 없다..별개의 사건을 다루며 단지 알코올 중독의 매튜스커더의 현실이 "800만가지~~"에서는 거의 최악의 경우로 기억의 상실까지 겪게되는 상황이며 "무덤~~"에서는 조금씩 참고 견디며 이겨 나가는 모습을 보여준다..마지막"백정들의 미사"에서는 거의 치유의 모습까지 보여주면서 매튜 스커더의 알코올중독 극복기를(???) 보여준다..블록은 불완전한 한 인간으로서의 매튜 스커더라는 고독하고 외롭고 자신의 지친 삶에 찌던 열악한 인간상을 보여주면서 하나씩 변화되어 나가는 모습을 중심으로 현대 뉴옥이라는 도시의 암울하고 어두운면을 잘 부각시키고 있다...조직적이고 밝고 활기찬 도시의 이면에 존재하는 사각지대의 잔인성과 공포성을 하드보일드한 시각으로 잘 펼쳐내고 있다...

 재미있다..그리고 깔끔하다...하드보일드적인 을씨년스러움도 잘 표현되어 있으며 디즈니 만화의 해피엔딩은 존재하지도 않는다..하지만 잘 마무리된 결말이며 읽은 후 후회되지 않는 독서임에 분명하다..뒷맛이 개운치 못한 밍기적거림이 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빠르고 편안하게 독자들을 안내해준다...읽은 후 후회하지 않을 한권의 스릴러소설로는 최고이지 싶다.. 늘 하는 말이지만 뭐 말이 필요한가?...누구나 느낌은 다를 수 있으니 일단 읽어보시라!!~~~난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아마 나중에 뺨 맞을 일은 없지 싶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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