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시티 - 딘 쿤츠 장편소설 모중석 스릴러 클럽 18
딘 R. 쿤츠 지음, 하현길 옮김 / 비채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재미있다...경쾌하다..잔혹하다..근원적인 악이 등장한다....말 그대로 쿤츠표 소설이다....

 

한번 펴들면 절대로 중간에 멈출 수 없는 소설이 바로 딘 쿤츠의 소설이다...

내용이 어떠하던지간에 대중적 스릴러를 지향하는 작가의 솜씨는 여전하다...

[벨로시티]또한 첫장을 펼친후 쉼없이 끝까지 몰아친다...속도면에서는 과히 최고라 칭할만 하다..단순하면서도 정리한 플롯상으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숨쉴틈없이 극을 전개해나간다....중간중간 다른 내용이 끼어들 틈조차 주지 않은체...악을 일쌈는 자와 이에 대립되는 자와의 짧은시간동안 몰아치는 회오리바람처럼 순식간에 극과 극을 향해 치닫는 느낌이다....

 

빌리 와일스는 캘리포니아주 작은 도시의 선술집 바텐더이다...자칫 평범해 보이는 그는 바텐더로서의 위치에 맞게 생활을 하며 일상적인 생활을 살아간다..이런 그에게 어느날 쪽지가 발견된다...."누군가를 죽일 생각이다...어떻게 하던지간에 한명은 죽는다....여섯시간안에 결정하라...선택은 니몫이다..." 누군들 이러한 쪽지를 발견했을때 선택 할 수 있을까?...역시 빌리는 선택을 꺼리며 일종의 농지꺼리로 여기며..무시한다...하지만 사건은 발생하며 이후 극단의 상황으로 치달으며 자신의 현실에 놓인 불합리한 선택을 해결하고자 생똥을 싼다....과연 악과 맞붙은 빌리의 결말은~~~~~ㅋㅋ

 

쿤츠의 소설에서는 가정의 불화와 가족간의 어긋남에 대한 내용이 상당히 많이 산재해 있다..특히 이작품의 내용 역시 가정의 불협화음으로 인한 과거를 가진 사람이며 현실 또한 평범한 인물의 조건이 아니다...고로 빌리 와일스는 평범한 소시민이 아닌것이다....그에게 불어닥친 고통과 불행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과거의 그가 처했던 환경 즉 악으로 치부될 수도 있는 행동으로 누군가의 근원적인 악을 불러올 수밖에 없다는 느낌이든다는 것이다...

벨로시티에서도 역시 근원적인 惡...필요악으로 어쩔 수 없이 행해지는 것이 아닌 본성이 惡일 수 밖에 없는 즐거움으로 행하는 惡...따분해서 행하는 惡...이 등장한다..이에 대립되는것은 善이 아니다...

惡의 반댓말은 惡이라는 느낌이 드는 소설이다....그게 자연스럽다...

악을 행하는데 왜 그럴수 밖에 없니?...왜 해야하니?...그러면 안되니?....하는 구차한 설명은 없다...단지 악을 행한 자에 대한 반대급부만 존재할 뿐이다...이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제기치 않을것이 분명하다....그만큼 이책은 깔끔하게 정리가 된다....사실 반전이라고 볼만한 내용도 없이 단순한 플롯상에서 너와 나에 대한 대립각이 주 중점이며 전체적 틀이다....

 

마지막으로 한번 더 이책은 재미있다..거부감이 없다...말 그대로 쿤츠의 소설 자체다!!!....뭔가를 얻기위한 책이기 보다는 즐거운 독서의 대중성을 그대로 나타낸 속도감있는 소설이라는 이야기쥐~~~~~ 잼나니까 열분도 함봐요..언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