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트 1 - 보이지 않는 적,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1 판타스틱 픽션 블루 Blue 2
스테프니 메이어 지음, 홍성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과연 인간은 파괴와 살육과 잔인성으로 똘똘 뭉쳐진 존재들인가???? 에 대한 의문을 던진다...

 외계인종족들은 우주를 돌아다니며 그들의 존재가 살아갈수 있는 숙주 즉 호스트를 찾는다...엄청난 시간에 걸쳐 불멸의 외계인종족은 여러별나라를 거쳐 이제 지구라는 곳으로 향한다...그런 그들이 보기에 지구속에 속한 인간이라는 존재는 무엇인가??..불완전하며 자기 동족에게 칼과 총들을 들이대는 희한한 종족들이다...이들 지구의 인간들이란 종족은 존재가치가 없어보인다..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종족들을 불러들여 인간들의 몸속에 스며들어 차츰차츰 인간의 영혼을 밀어내고 자신들이 그 자리를 차지한다...고로 인간들은 외계인들의 정신에 몸뚱아리를 안겨준다...이제 지구는 거의 평화로워졌다...몇몇 남지않은 지구의 인간종족은 수색자들이 찾아다니며 숙주로서 제공하며....거의 말살되어지기에 이른다.....하지만 역시 인간은 불안하다...그들 외계인들은 인간의 영혼속에 들어갔지만 쉽게 사라지지않는 인간들의 영혼들...(끈질기다)....잔인하고 파괴적이며 거칠고 타인의 삶은 인정하지않고 경쟁하고 비열하며 속이고 비웃고 ....그들이 보기에 온갖 나쁜 영혼은 모두 소유한 인간들에게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꾸만 그들처럼 변해가는것을 느낀다.....왜일까??...인간은 도대체가 알수없는 존재들이다......

인간 호스트 멜라니는 친척을 찾으러 왔다가 외계인 종족에게 잡혔다...그런 그녀가 속한 아직 지구상에 남아있는 인간들을 찾기위해 방랑자라고 불리우는 외계인이 몸속에 삽입된다...대부분의 호스트의 영혼들은 외계인이 삽입되면 거의 사라지거나 그역할을 할수없을 정도로 미비해져버려 몸과 정신의 모든것을 외계인에게 빼앗겨 버린다...그런데 이 멜라니라는 여성의 영혼은 쉽지 않다...아홉행성을 살아오면서 수많은 시간동안을 호스트를 통해 살아온 최고 영혼의 소유자인 방랑자에게도 그녀 멜라니는 쉽게 사라지지않는다...아니 오히려 머리속에서 그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에 대한 반감으로 싸우기 일쑤다...하지만 방랑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를 이해하고 그녀의 기억과 그녀가 원하는거에 대해 동화되어 간다...그리고 그녀 멜라니와 방랑자는 멜라니가 그토록 보고싶어하는 제러드라는 인간남자와 멜라니의 동생 제이미를 찾아 떠난다...

그리고 죽음의 고비를 넘겨 찾아간 그들은 그녀 멜라니를 외면한다..아니 죽이려든다...이미 그녀는 외계인이며 인간으로서의 모든것이 소멸해버린 아무것도 아닌존재...바로 인간의 적이 되어버린것이다...하지만 멜라니의 영혼은 그녀의 몸속 깊숙한곳에 그대로 살아있다...그리고 힘들게 어렵게 그들속으로 차츰 차츰 들어가는 외계인 방랑자와 멜라니~~~~이제 그들은 어떻게 인간들속에서 살아남을 것인가?...

 정말 오랜시간동안 읽었다...단순하게 생각했다가 큰코 다쳤다....쉽게 적응하기가 어려웠다...
외계인의 입장에서 본 인간에 대한 고찰쯤으로 생각하면 되겠다...평화로운 종족인 외계인이지만 그들은 지구를 침공했다...그리고 그들이 본 파괴적인 인간들을 점령하여 평화로운 지구로 만들었다...하지만 과연 그게 옳은일일까?
처음부터 어렵게 생각하고 읽었고 끝까지 어려움을 느끼면서 읽었다...그래서 오랜시간 읽었다...힘들었다..

 지금 이글을 적고 있는 이순간에도 머리속이 어지럽다...생각해보시라...한사람의 머리속에서 두영혼이 계속 대화를 해댄다...처음에는 거의 정신분열증이 생길정도다...하지만 조금만 넘어가면 내머리속에 두영혼이 들어와있다...
똑같은 공감대가 내머리속에서 따로 이해를 하기 시작하면서...재미있어지면서 그들을 쫓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 책 호스트는 어려운 책이 아니다..그냥 외계에서 온 여자(?) 방랑자와 그녀의 호스트인 멜라니와의 고난 극복기쯤으로 생각하시고...이에 곁들어 희한하고 아스트랄한 로맨스가 엮인다는것만 생각하고 읽으시면 편안하실거다...

결론은 여성의 입장에서 쓴 외계인-방랑자(완다)-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내용이다...글쎄...남자인 내가..또한 추리소설류에 물들어 파괴적인 감성에 물들어있는 나에게는 적잖은 괴로움이었지만...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신 분들에게는 무척이나 즐거운 경험이 될것이고 행복한 책이 될것임에는 틀림없다...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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