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의 일탈
나쓰키 시호 지음, 민경욱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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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출판사에서 잼나게 보라고 보내주셔서 한번 읽어보고 내 마음대로 적는 독후감입니다...]


1. 항상 인생이 평탄한 날이 없다고 끊임없이 스스로 살아온 인생을 탓하는게 저의 버릇인 듯 합니다.. 실제로 뒤돌아 지나온 날들을 돌이켜보면 무난하다는 생각으로 또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미래에 대해서는 항상 희망회로를 돌리면서 로또 당첨이라도 될 수 있을마냥 뭔가 기대감을 가지고 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살아가는 지금은 항상 힘듭니다.. 사람에 치이고 조직에 당하고 돈에 눌리고 온갖 현실속의 상황들이 절 괴롭히지못해 안달이 난 것 처럼 보입디다.. 그러다 보면 한번씩 이성과 감정의 충돌이 심하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죠.. 넘지말아야될 선을 넘어버리고 싶은 심각한 욕망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가장 큰 부분이 사람에 대한 악감정이 머리끝까지 치솟을때.. 나의 배려와는 상관없이 자신들의 욕심에 집중하여 나를 힘들게 만들때, 운전을 할때나, 속이고 감추고 숨기면서 자신의 이득만 챙길때, 무엇보다 날 무시할때엔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힘든 경우가 허다하죠, 하지만 항상 그 선을 넘지말라는 이성적 뇌세포가 감정을 워~워~하면서 방어벽을 쳐주는 경우도 있구요, 가장 심각한 선은 스스로가 지켜야될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내지 못하는 자신에 대한 반감인거죠, 타인에 대한 선은 이성이 조율이 가능합디다... 그러지 못하면 범죄가 된다는 사실을 사회에서는 끊임없이 일깨워주니까요..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선은 본인이 결정하는 부분이니 정말 중요하고 조심스럽게 스스로를 잘 지켜내야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럴려면 책도 보고 영화도 보고 주변의 좋은 것도 보고 가을의 낙엽도 보고 현재 마주한 우울하고 힘들고 지치고 괴로운 일상을 잠시 뒤돌아 지나온 과거를 생각해보고 또는 미래의 희망을 생각하면서 그 선 자체가 그어지지않도록 만들어야되지 않을까요.... 나이 들면 다 이런 생각합니다..

2. 세 편의 중편으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소소한 삶의 일상속에 살아가는 우리 인생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작품입죠, 말 그대로 'N의 일탈'은 평범하고 눈에 띄지 않은 우리네 인생에서 누군가가 개인적 삶의 틀에서 벗어나는 것에 대한 아주 흔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인 '어울리지 않은 손님'은 파충류샵에서 알바를 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입니다..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시기에 그의 삶의 미래가 딱히 희망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주변에서 보여지는 그의 오해와 판단의 미숙함이 주는 아슬아슬한 이야기를 담고 있죠, 짧지만 상당히 임팩트가 있는 작품입디다.. 두번째 작품은 '스탠드 플레이'라는 작품으로 한 학교 수학선생인 여성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학교내에서 벌어지는 스트레스로 인해 한순간 그녀가 택한 상황이 그녀의 삶과 생각의 틀을 다시금 깨우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네요, 역시 짧지만 상당히 공감적이면서 상황적인 타당함이 수긍되는 이야기로 다가왔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작품은 중편의 분량이지만 조금 깁니다.. '점술사 B'라는 작품인데.. 타로 카드를 다루는 한 여성과 세상속에서 제대로 뭔가를 해낸 적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는 실수투성이 여성의 조합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전반적인 이야기는 무난한 편인데, 굳이 이렇게 길 필요가 있나싶을 정도의 상황적 스토리를 조금은 재미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적인 매력은 돋보이는 그런 작품입디다..

3. 작품들의 캐릭터적 즐거움은 있습니다.. 첫작품의 어린 청년의 이야기도, 고등학교 선생인 여성의 이야기도, 무엇보다 타로점으로 돈을 버는 점술사의 시점에서 주변을 바라보고 그에게 미래의 희망을 원하는 흔한 우리들의 긍정적 판단에 도움을 원하는 욕망도 참 현실적이고 재미진 스토리를 그려냅니다.. 그리고 이들 주인공들이 선을 넘어가면서 그 대척점에 존재하는 타인과 그 대상자들의 이야기들도 무척이나 좋습니다.. 조금은 비현실적인 이야기같은 스토리와 반적적 매력이 있죠, 그래서 흔하지만 스토리라인의 즐거움은 충분히 느낄 수 있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뭔가 특별한 인간 내면의 깊은 감성적 묘사가 대중적으로 표현된다거나 그런 것은 못 느꼈습니다.. 그냥저냥 이러한 삶속에서 우리가 경험하고 인지하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토대로 느껴보는 공감적 여유로움, 그정도의 편한 독서의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몇 편 더 있었다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은 듭니다.. 한 다섯편 정도 이어지면 나름 제대로 독서한 느낌도 들텐데..아쉽네요..

4. 솔직히 자극적인 부분과 미스터리적 관점에서 보면 조금 밋밋하죠, 그래서 공감이나 현실감같은 부분은 좋은데 장르적 느낌은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기도 하고 편안하게 읽히기 때문에 조금 더 에피소드가 더 있었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독서로 마무리했지 싶은 부분도 있구요, 하지만 읽고 난 이후의 이 작품이 전달해주는 편안함은 있습니다.. 그 감성이 나쁘지않아요, 저같은 중년의 아저씨도 한번 씨익하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이런 삶속에서 저런 인생을 살아가는 누군가는 항상 존재하고 항상 우리와 다르지않구나.. 뭐 이런 생각도 들구요, 다만 이 소설은 평범하되 일반적이진 않은 이야기를 다룬 만큼 독자들이 쉽게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은 충분히 전달해주는 편안한 독서의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었다.. 여기까지,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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