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그러나 우연히 다시 방문하게 된 태국이라는 나라의 생활을 만났습니다.. 음식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그 내면의 모습을 만났습니다.. 이들이 저에게 보여준 친절과 참모습은 이전 여행속에서 만난 흔한 접대용 친절함과는 다른 따스함이 있었습니다.. 조금 더 그들과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구체적으로 들기 시작하더군요, 방콕이라는 수도에서는 여느 도시들과 다름없는 관광의 세상인 듯 싶었습니다만, 조금만 그 속으로 들어가면 빈부의 격차와 삶의 온도 차이가 극명한 그들의 삶도 바라봐지더군요, 하지만 이들의 삶과 생활속에서도 언제나 그들의 말과 대화속에서 보여지는 편안함과 부드러움을 새롭기까지 했습니다.. 그들은 언제나 속삭이 듯 말하고 존경과 겸손과 예의가 가득한 언어의 표현을 타인들에게 자연스럽게 드러내더라구요,
3. 그런 그들의 언어에 관심을 가지고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특히나 그들의 철자가 주는 공포(?!)때문에 주저함이 컸지만 대화속에서 보여지는 말들의 편안함과 부드러움에 매료되었다고나 할까요, 사실 많이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철자들의 끝맺음까지 띄어쓰기가 없는 그들의 철자와 문자와 발음이 동일하면서도 상이한 성조의 발성과 여러가지 뜻들의 복잡함이 쉽게 익힐 수 없는 언어라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자리를 잡고 흔하게 유튜브속의 생활용, 여행용 회화정도를 모창하듯이 따라 읽어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그정도만 해도 그들은 무척이나 자기 나라의 언어를 드러내는 것에 즐거워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