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스테이트 오브 테러
힐러리 로댐 클린턴.루이즈 페니 지음, 김승욱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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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의 새 행정부의 수반 더글라스 윌리엄스 대통령 내각의 국무장관 엘런 애덤스는 전임 대통령으로 인해 추락한 미국의 위상을 되찾기위해 취임 첫 행선지로 한국과의 안보 및 무역, 경제협상등의 업무를 수행하지만 실패를 맛봅니다.. 그리고 미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이렇게 시작지점부터 자신의 입지가 불안해진 앨런 장관의 앞날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갑자기 유럽의 런던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하게 됩니다.. 연이어 파리에서 역시 동일한 버스 테러가 발생하고 이에 따라 미국의 외교안보에 경고등이 켜지기 시작하죠, 정보기관들이 분주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와중에 국무부 직원인 아나히타 다히르는 자신에게 온 메세지의 암호를 확인한 후 상부에 전달하지만 폭탄테러와 관련하여 모든 업무가 정신없는 와중에 자신의 메세지가 묵살되어버리고, 아나히타는 자신의 친구인 앨런 장관의 딸 캐서린을 통해서 자신이 알아낸 테러와 관련된 경고 메세지를 앨런에게 전달하려하는데..... 자신에게 보내온 메세지를 통해서 런던과 파리의 테러와 동일한 테러가 다시한번 발생할 거라는걸 알게된 앨런 장관 일행은 테러가 발생하는 장소를 급하게 정보를 수집하게 되고, 프랑크푸르트에서 암호에 작성된 버스에서 테러가 발생할 거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 버스에는 앨런의 아들 길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길 역시 자신의 정보원의 폭탄과 관련된 정보로 또다른 버스 탑승자인 핵물리 과학자을 미행하고 있었던거죠, 폭탄이 터지기직전 길은 엄마인 앨런에게서 폭탄에 대한 정보를 듣고 버스에서 사람들을 탈출시키고자 하지만, 결국 버스는 폭발하게 됩니다... 그리고 급하게 앨런장관 일행은 테러의 진실을 찾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로 날아가는데.............


    1. 힐러리 아줌마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미국의 정치적 역사에 있어서 가장 잘나가는 여성 정치인이자 대통령 후보자이자 전 대통령 영부인인 이 '힐러리 클린턴'은 전세계에게 가장 유명한 여성중 한명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대중이 알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와 대통령 선거로 경쟁했던 분이시기도 하죠,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는 초딩들도 알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김정은이랑 살갑게 친한척 하는걸 못 본 사람이 없을 정도니까요, 이러한 힐러리의 약력와 정치적 삶을 아신다면 이 작품이 주는 현실적인 허구의 정치 스릴러의 서사도 무척이나 마음에 드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물의 작명의 허구를 제외하고는 상당히 현실감이 넘치는 캐릭터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니까요, 현실 정치와 테러와의 상관성을 중심에 두고 작품은 매우 속도감 넘치는 글로벌한 세상 구하기, 아니 미국 구하기를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소설속의 주인공인 앨런 애덤스라는 여성의 캐릭터적 이미지는 있는 그대로 힐러리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그녀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2. 그리고 공저자인 '루이스 패니' 여사에 대해서는 영미 추리소설을 살앙하시는 독자님이시라면 충분히 아실만한 분이십니다.. '가마슈 경감 시리즈'를 집필하시고 계신 분이시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시리즈가 출시되고 있고 나름 인기를 모았으면 싶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패니 여사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이렇게 두 여성분이 힘을 모아 멋진 정치 스릴러 한편이 탄생했습니다.. 자, 이러한 저자들의 면모를 볼작시면 이 소설이 남성적인 감성과 과하게 거친 일면과는 조금 궤를 달리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실만도 합니다.. 하지만 이 작품 '스테이트 오브 테러'라는 작품은 개인적으로는 대단한 충격과 즐거움을 안겨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톰 클랜시보다 어떤 면에서는 디테일과 감성적 현실감을 보여주는 면에서는 더 뛰어나다는 생각까지 들더군요, 그렇다고 첩보적 전문성이나 정치적 내면등이 허술한 것도 아닙니다.. 다만 남성적인 스타일의 군사적 첩보 스타일로서의 작품적 설정이 아닌 면만 감안한다면 서사의 흐름이나 내용적 서스펜스가 절대 떨어지지 않는 작품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3. 저자의 경험이 있는 그대로 담긴 작품이다보니 정치적 음모와 정치세계의 뒷배경을 중심으로 너무나도 현실적이면서 리얼한 상황과 배경들이 연이어서 오버랩되죠, 백악관과 폭탄 테러와 관련된 상황적 위압감들이 앨런이라는 주인공을 통해서 테러가 벌어지고 테러를 일으키는 나라들과 사람들을 통해서 입체감 가득한 이미지가 문장들 속에서 활약을 하는 것을 보면 단순히 소스를 제공한 힐러리라는 공저가의 이름값으로만 작품을 치부하기에는 부족함이 크다고 생각하며 무엇보다 잔잔하면서도 진중한 인간의 감성적 묵직함과 내면의 관록의 무게감으로 작품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던 루이스 패니 여사의 작품성향들에 비해서도 이 작품의 박진감 넘치는 상황적 연결과 이미지의 변화들은 황홀한 정도로 속도감이 넘칩니다.. 제이슨 본이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차 체이스를 벌이며 시퀀스를 짧게 끊어가며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상황처럼 이 소설은 국무장관이라는 앨런이라는 여성을 통해 인물들과의 대치속에서 그 상황들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고 있다는 점이죠,, 이러한 스릴러의 감성을 루이스 패니 여사가 톰 클랜시와 비교해서도 전혀 꿇리지 않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서사를 이어나갔다는 점에서 놀라울 따름입니다.... 전 그랬습니다..


    4. 소설속에서 여느 첩보스릴러나 정치 스릴러의 장르적 캐릭터와는 다른 여성적 인물로 구성된 이 작품이 얼마나 이러한 긴장감을 그려낼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을 제시하시는 분들이 계시지 않을까 싶지만ㅡ그것도 총과 무기와 육체적 활약상이 제한된 상황에서 말이죠ㅡ 말과 술수와 음모와 대치와 반감등으로 점철된 정치적 상황속에서 가족과 인간성과 의리와 일반적 기준의 정치를 하는 직업인으로서의 개인으로서 이 소설속의 여성들의 활약은 과히 최고라고 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소설속 남성의 이미지는 허세와 폭력과 소통의 단절과 거짓과 불신속에서 서로를 위협하고 타인을 위태롭게 하는 인물들로서 그려집니다.. 심지어는 선한 인물조차 그 나름의 허술함을 가감없이 드러내며 남성의 심리적 불안과 부재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여지껏 경험한 허접한 독서의 영역에서 이전에 보아왔던 마초적 세상의 남성적 장르로 국한되어보이던 작품의 영역이 이만큼 매력적인 여성들의 활약이 흥미진진하고 매력적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5. 사실 이런저런 말을 많이 하고싶긴한데 독후감이라고 이 작품에 대해서 위에서 떠든 이야기들이 다 똑같습니다.. 멋지고 매력적이고 속도감 넘치고 제가 생각했던 흥분되는 정치, 첩보 스릴러의 영역에서 앞으로 혹시라도 이어진다면 절대 빠트리지 않을 작품의 순서에 이 작품의 작가와 등장인물을 우선적으로 예약해놓아야겠다는 생각을 할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후반부에서 등장하는 루이스 패니 여사의 페르소나인 가마슈와 그 배경이 되는 스리파인즈에 대한 오마쥬와 그 인물들의 이야기는 미친듯이 달려가는 이야기의 흐름에서 잔잔한 미소와 숨쉴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준다는 것에 감사를 드리고 짧지 않은 작품이지만 정말 한달음에 마지막까지 치달음에 시간의 흐름조차 잊을 정도의 매력을 충분히 갖춘 작품이라고 생각하면서, 사실 니가 생각할만큼 걸작과도 같은 뭐 그런 독후감적 립서비스를 왜 이렇게 과하게 하냐라고 되물어신다면 나름의 선입견을 두고 작품을 시작한 것도 있겠습니다.. 아무래도 남편되시는 빌 아저씨가 제임스 패터슨과 또 다른 공저 작품을 출시하신 적이 있죠, 전 읽진 않았습니다만 국내에서 출시는 되었습니다... 제목이 '대통령이 사라졌다'라고 했던가요, 분권으로 나왔으니 큰 인기 몰이는 못하신 듯 하더라구요, 게다가 개인적으로 기존의 패터슨 공저 작품들에 대해 큰 흥미를 못 느낀바가 있어... 이 작품 '스테이트 오브 테러'의 공저와 내용적 확장력이 대단함에 대한 반대급부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럴려니 하구요, 무엇보다 현실 미국 정치사에 있어 근래의 도널드 트럼프 내각의 극우주의적 영향력과 그가 싸질러놓은 똥들에 대한 힐러리 아줌마의 반감들이 소설속에서 대단히 현실적으로 그려지는 부분등과 '핵'이라는 공포가 안겨주는 무한한 불안한 미래에 대한 경고가 아무래도 지금의 북한의 행동들과도 다르지 않다는 생각들, 무엇보다 지금 세상을 위험속으로 몰아넣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그의 정치적 행동들이 이 작품속에서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저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을 충분히 칭찬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소설의 흥미로운 재미와 더불어 말이죠,,, 물론 소설속에서도 전임 대통령은 개똥보다 못한 병신 취급을 하는 것도 힐러리 아줌마는 잊지 않습니다.. 기회되면 함 보시면 즐거우실 듯.... 아님 말고,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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