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드 홈즈
전건우 지음 / 몽실북스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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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는 여자애라서, 너는 여자가 되서, 너는 여성으로서, 너는 아줌마가 되서,,,, 그렇습니다. 많이 듣던 말이죠, 요즘 어른들이나 사람들이 많이 말합니다.. 이제는 옛날과 달라져서 생각이나 방식이나 사람을 대하는 기본적인 예의나 사회적 형평성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이죠, 일반적인 편견이나 사회적 불합리와 불평등에 대해서도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말하곤 합니다.. 진짜 그럴까요, 전 솔직히 사회적 방향성이나 인간의 삶의 질에 대한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여전히 우리 사회는 사회의 양적 발전과는 다르게 질적 향상은 두드러지게 떨어지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을 여전히 하고 있습니다.. 그 양극의 차이가 현저히 벌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나라나 나라가 발전하고 경제와 삶의 질이 선진국형으로 들어설수록 많은 부분이 변화되어질거라고 말하지만 전 전적으로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한해서는 더욱 더 말이죠, 여전히 인식과 편견과 불평등과 사회적 간격을 좁히길 두려워하는 기성세대들의 탐욕이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남성으로서 기득권을 진 이 나라의 남성 사대주의의 불편한 편향적 사고는 쉽게 변화되기가 어렵죠, 저 역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중년의 남성으로서 이러한 기득권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여전히 여성은 사회적 약자임에도 그들의 삶이나 사회적 역량을 과소평가하고 그들의 자리매김에 대해 불안감과 거부감으로 일관하고 있는 남성들의 편협한 시기와 질투와 반감과 불안은 이제는 좀 내려놔야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그런다고 남자들이 무시 당하는건 아니니까요, 또 여태껏 여성분들 무시하고 외면하고 살아왔으면 이제는 좀 인정하고 산다고 여성분들이 남성들을 무시하네, 깔아뭉게네하는 유치하고 편협한 시선같은 남성들이 지레 걱정하는 그런 유치한 발상은 여성분들이 안합니다.. 내가 아는 모든 여성들은 인정해주는 남성들을 더 남자답게 대해줍디다..


    2.  사실 이러한 여성의 권리나 동등한 존재로서의 가치적 형성은 남성들도 인정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그걸 받아들이고 인정하기까지 두려움이 있긴 마련입니다.. 그건 국내를 떠나 전 세계의 어느나라나 마찬가지일겝니다.. 굳이 역사와 삶과 과거를 들먹일 필요도 없이 그러한 부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린 여성분들의 가치관과 사회적 영향력의 권리적 영역에서 서로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는 가지고 살아갈 정도의 교육은 받고 있고 또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허나 여전히 많은 미디어와 사회적 영향력을 끄집어내는 매체들에서는 아직 여성의 사회적 위치와 가부장적 가족관의 희생적 영역과 주도적이지 못한 삶의 아픔을 배경으로 그 주제를 끄집어내거나 여성으로도, 한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결혼을 한 여성은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부인, 누구의 엄마로 불리우는 경우가 많죠, 가장 존재로서 인정을 받고 함께 해야될 남편으로부터도 이름이 아닌 엄마로 불리웁니다.. 물론 그건 남성도 마찬가지 일수 있습니다. 많이 변화되고 많이 바뀌고 많이 인정하는 이 시대의 남녀의 삶이라는게 아직은 여성의 희생이 더 큰 부분이라는 점은 가정과 아이를 키우는 아빠와 남편의 입장에서 개인적으로는 노력하는 부분이기도 하니 여기서 나름 자랑스럽게 떠들어댈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무리 지랄같은 남성이라도 여자이니 당연히 그러해야한다는 지랄같은 생각은 이 시대의 삶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보고 듣고 배우고는 할겝니다.. 받아들이진 못하더라도, 그래서 이번에 읽은 전건우 작가의 "살롱 드 홈즈"라는 작품은 조금은 사회적 불합리와 여성적 시선에 의지한 코지 미스터리 소설이라고 볼 수 있겠죠, 거기에 연쇄살인마와 대적하는 상황이라면, 미스터리 스릴러소설로서 더더욱 나쁘지 않습니다...


    3. 오래된 광선 주공아파트 단지는 여전히 서로 부대끼며 살아가는 옛날 아파트 단지입니다.. 요즘 잘나가는 보안이 철저한 개인의 사생활이 전적으로 보호되는 그런 아파트와는 다른 곳이죠, 이웃과 담장이 그렇게 높지 않고 오다가다 인사는 하는 그런 곳에서 살아가는 주부들의 이야기입니다. 이 시대의 서민은 삶이 고단합니다.. 그중에서도 서민의 아내와 엄마는 더욱 피곤합니다.. 자기보다는 가족에 매몰된 삶에 지쳐가는 분들입죠, 미리는 그런 자신의 우울한 삶과 현실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정신 심리치료를 받고 있죠, 하지만 정신과 담당의 박도진은 미리에게 나름의 삶의 희망과 즐거움을 주려 노력합니다.. 그리고 미리는 이 소설의 주인공격입니다.. 그녀가 사는 광선 주공 아파트에는 입구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지현과 이웃인 경자와 소희등이 있죠, 요즘 동네에서 거지같은 바바리맨이 나타나 여성들의 피해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수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오리무중이죠, 쥐방울이라 불리우는 이 변태새끼를 잡기 위해 현상금이 무려 천만원이나 붙었습니다.. 이런저런 여성의 삶의 금전적 여유가 없는 이 주부들의 현실에 적은 돈은 아니라 미리는 과거 자신의 꿈이기도 했던 탐정의 재능을 끌어내어 이 변태를 잡고자 합니다. 그렇게 주부탐정단을 꾸린 여성분들은 단지 내에 출몰하는 쥐방울의 흔적을 수소문하고 탐문하기 시작하는데, 이와 동시에 심각한 살인을 저지르는 연쇄살인마가 광선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그는 과거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영역에서 벗어나 새로운 살인의 시작을 알리죠, 그렇게 그는 또다시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광선 아파트는 혼란에 빠져버립니다. 단순히 변태 바바리맨을 잡기 위해 결성된 주부탐정단이 심각한 살인의 현장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과연,


    4. 주부, 아줌마, 엄마, 마누라,,, 결혼한 여성을 일컫는 단어들입니다.. 흔하죠, 그중에서 우린 주부라는 말에 대한 의미를 좀 생각해봐야겠죠, 대체적으로 여성입니다.. 지금도 그러하고 과거에도 그러했고 앞으로도 어느정도 그러할거라고 봅니다.. 이들은 자신의 이름보다는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로 불리우죠, 그만큼 이들은 자신의 존재가 가치가 줄어들고 약한 삶의 영역에서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그런 이들이 전면에 나서는거죠, 이들의 남편인 세상의 남자들은 그런 이들의 싸움을 무시하고 거부하고 하대하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각자의 영역과 기준속에서 모든 존재는 나름의 가치와 판단적 역량을 지닌 존재들입니다.. 특히 여성이라는 존재는 그 나름의 감각적 우위와 멀티적 시선을 가진 뛰어난 인간이죠, 이 작품은 그런 여성의 관점에서 들어가는 진실과 사건의 흐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회적 편견과 편향된 시선의 거부감에서 오로지 자신들 앞에 놓인 위험과 열정으로만으로 사건을 들여다보는 중요한 심리를 작가는 아주 적절하게 표현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주부탐정단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이들은 인정치 않습니다.. 사회의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이라는 조직과 이 조직의 중심이 남성의 시각에서는 이들은 하찮고 가벼운 존재로서 보입니다.. 금방 흐지부티 감정선이 허물어지고 상황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그런 연약한 존재로 인식하는거죠, 작품은 그런 사회적 편견과 시각적 편향성을 현실적으로 인물에 대비시켜 공감가게 표현합니다.. 특히나 그 중심에는 경자라는 여성이 있습니다.. 그녀는 경찰이라는 직업을 가진 남편이 있죠, 대비적 감정과 흐름과 캐릭터의 대척은 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자들에게 이어집니다. 스스로 인생의 주인공이 되지 못한 여성들의 잃어버린 자리를 제대로 찾아나가는 이야기가 무척이나 좋습니다.


    5. 하지만 너무 전형적이고 일반적이고 흔한 에피소드의 이야기는 큰 인식적 즐거움을 주진 못합니다.. 코지 미스터리의 시작이 오히려 급박하고 서스펜스 넘치는 스릴러의 영역으로 넘어서게 되지만 이런 류의 이야기는 더도 덜도 아닌 흔한 국내 대중적 미디어의 소재로서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서사이기도 하죠, 여성이 사회적 위치에 대한 바탕에 깔린 남성 우위의 억압적인 현실과 비이성적일만큼 인정하지 않은 남성적 편견과 시선의 배경은 드라마틱한 소설의 흐름에 도움은 될 지언정 이제는 그 반향을 곧이 곧대로 받아들일정도는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소설에서는 주부탐정단이라는 캐릭터의 전방위적 활약과 우위를 이끌어내기 위해 조금은 밉쌀스럽고 가부장적인 남성적 이미지가 기저에 깔려있죠, 가족과 아파트 단지 그리고 소설속 사회의 모든 중심에서 남성 우위적 불합리를 드러냄으로서 여성으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의 이들이 두드러지게 만들어내는거죠, 비록 현실적이고 감정적 치환이 이루어지기는 하나 너무 흔하고 전형적인 스토리자 캐릭터의 구성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디다.. 조금더 나은 대중적 매력을 주기를 원하는 기대감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부분이죠, 또한 코지적 상황의 탐정적 영역에서 스릴러 미스터리의 무게감으로 넘어가는 상황에 대한 초반의 시작점도 다소 어색합니다.. 무엇보다 반전이자 가장 중요한 상황 전환의 포인트가 되는 암시와 복선의 영역도 전형적이고 우연의 반복에서 벗어나질 못하기 때문에 굳이 미스터리소설을 많이 읽지 않으시는 독자분들께서도 충분히 그 흐름과 의도를 예상하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님께서 의도한 미스터리의 서사에 있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흐름을 고민하신 듯 하지만 코지적인 면도 스릴러적인 면도 서스펜스의 긴박함도 캐릭터의 역량적 우위도 각각 조금씩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가 작품의 제목적 의도를 가장 마지막에 둔 것은 앞으로도 시리즈로서의 즐거움을 줄것이라는 약속이라서 기대는 됩니다..


    6. 이 말 또한 편향적 시각일지는 모르지만 그럼에도 적어보렵니다.. 남성 작가임에도 아주 여성적 시각과 심리적 혼란과 불안을 대단히 현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고 말이죠,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읽는 내내 작가가 여성이라도 이만큼 여성의 입장과 시선을 자연스럽게 표출해낼 수 있을까하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적절한 심리적 표현과 사회적 시선과 감정선들이 자연스럽게 살아 있습니다.. 또한 대중소설로서 이 작품이 보여주는 코지적 영역과 더불어 작가가 몇몇 전작들에서 감정적 극대치를 보여주었던 서스펜스와 스릴러의 감성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여성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이야기는 위에서 충분히 했으니 그만하고 이 작품은 소설의 소재와 이야기적 측면에서 공감가는 설정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적인 가독성은 뛰어나다고 말씀드리고 조금은 가학적이고 지저분한 범죄의 세상이 현실적으로 끌여들여진 느낌이 강하지만 알고 보면 이 강렬한 범죄의 비릿함 또한 우리네 삶에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을테니 충분히 공감을 불러내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또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다음편에서는 또다른 공간속에서 이들 주부탐정단의 심각한 현실범죄의 위험적 영역을 건드려보면 좋을 듯 싶습니다.. 가볍지만 그 이면에 숨겨진 악마같은 사회적 악의 딜레마를 보다 대중적 공감과 함께 막 다뤄주시면 얼매나 좋을까하는 독자의 얄팍한 바램이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4인의 주부탐정단이 다음 시리즈에서는 활기차게 광선 독수리오자매 탐정단으로 활약을 해주시면 더 좋을 듯 싶네요, 땡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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