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엔아이세움]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7.수소연료와 전기분해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 7 - 수소 연료와 전기 분해 ㅣ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7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9월

[미래엔아이세움] 내일은 실험왕 시즌 2
7.수소연료와 전기분해

눈으로만 보는 과학에서 스스로 하는 과학이 되기위해서 꼭 필요한 과학실험! 아이들의 학교가 많이 좋아지고 풍족해져도 모든 실험을 다 해보기 힘든 현실이기에 요즘은 집에서도 과학실험을 많이 해볼 수 있게 하려고 하는 데요

문제는 실험을 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와 지식이 부족하다는 것이죠! 실험도구와 필요한 재료를 낱개로 구매하기 힘들고 구매하더라도 집에서하는 실험은 실패율도 적지 않아 이런저런 어려움에 지속적으로 하기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내일은 실험왕 시즌2 와 같은 실험에 관련된 과학도서들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책으로 지식을 채우고 키트박스에 있는 재료들로 별다른 준비없이도 양질의 실험을 병항 훌 수 있어서 아이들도 좋아하고 엄마도 간편한 방법이랍니다!


내일은 실험왕 시즌2 에서 나온 신간은 7번째 책인데요 수소원료와 전기분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요 에너지, 산화와 환원에 대한 화학영역을 주로 다루게 될 듯한 예감이 드는데 또 이런 에너지를 이용한 물리 분야도 함께 곁들여지지 않을까 싶어요

등장하는 친구들은 초등학생이라 초등과학책을 찾는 어린이들에게 딱 맞는 안성맞춤 과학실험만화책인데요 부담없이 가볍게 만나면서 다양한 과학지식을 실험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이유가 다 있어요


이야기 속에서는 실험반 친구들이 학교대표로 대회에 나가는 것이 한팀 뿐이라는 소식에 멘붕으로 에피소드를 여는데요 그 상황을 재미있는 이미지로 포함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손을 놓을 수 없었던가봐요

아이들은 길에서 만난 자동차 매연으로 자연스럽게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다른 학교이자 경쟁학교의 친구지만 서로의 관심사에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맺기도 하지요


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 아니구요 매 에피소드가 시작하기 전에 앞에 나온 이야기들에대한 과학지식을 조금더 자세하고 분명하게 살펴볼 수 있는 부분이 포함되어 있어요

바로 앞에서 나온 이야기이기 때문에 줄글을 읽는 것이 별로 익숙치 않은 아이들도 한, 두페이지의 양이라 글을 읽어내는데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글 뿐 아니라 짧은 카툰이나 도표, 사진, 일러스트 등으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니 과학 배경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어요


전기가 흐르는 것은 전자가 이동하는 것인데 전류는 에서 -로 흐르지만 전자는 -에서 나오지요 이런 부분들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반복해서 그림으로 해주기 떄문에 아이들에게는 동일한 내용을 반복해서 읽는 효과가 있어요

등장인물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같은 과학지식에대한 대화를 주고 받을 뿐아니라 그림과 다이어그램으로 반복해서 설명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해하기 쉬운 방식을 선택하여 그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게되는 것 같기도 해요



전지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하고 나서는 그 발달 과정에 대해서도 알려주더라구요 하긴 요즘은 대부분의 전자기기들이 내장형 배터리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충전하여 사용 할 수 있어서 간편해졌는데요

요즘아이들은 아마도 그것에 익숙해져서 얼마나 편한지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리면서 이야기를 해주면 정말? 하고 놀라기도 하구요 ㅎㅎ??


아이들이 기본적으로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당연히 그런것이 아니라 다 이유가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해주는 부분들도 많았어요 간단한 실험 속에서 그 결과를 예측하여 맞출 순 있지만 그 이유를 설명하거나 증명하기는 사실 어려운데 그 부분들을 조금더 채울 수 있었던 내용이었어요


특히나 물을 분해하여 수소와 산소를 만들어내는 원리를 이용해서 산화와 환원을 설명하는 부분은 아직도 기억이 나요 물은 H20 이기 때문에 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바뀌는데 이 때 그 것을 따로 모아보면 부피의 차이로 극과 -극을 예측 할 수 있다는 내용은 정말 신기했었거든요

아이들이 이미 아는 것을 과학실험으로 다시한번 이애하고 알아가는 재미있는 시간! 내일은 실험왕 시리즈를 통해서 함께 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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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과학상식 추리퀴즈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ㅣ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최우빈 그림, 강효미 글, 권일용 감수, 아서 코난 도일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10월

[미래엔아이세움]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5? 과학상식 추리퀴즈

혹시 추리퀴즈 좋아하는 친구 있나요? 정말 아이들을 만족시키는 초등추리소설은 찾기 어려운데 그렇다고 선정성과 폭력성을 감안하고 청소년소설을 추천할 수도 없고 말이죠 ㅠ
그래서 과학상식을 기반으로 재미있는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시리즈가 인기가 많은데요 아이들의 단순한 호기심을 지적호기심으로 발전시켜 줄 추리퀴즈들을 수록한 셜록홈즈시리즈! 셜록 홈스 범인을 찾아라 신간을 같이 살펴볼까요?


언제나 그렇듯이 셜록 홈스와 파트너 존 H 왓슨은 또 다른 사건 의뢰를 받고 일을 해결하는데요 이번에도 4가지의 사건을 만나볼 수 있었어요
하나의 이야기를 길게 끌고 가지 않고 다양한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 또한 셜록 홈스 시리즈의 정말 좋은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커서 한번 읽고 나서 다시 볼때도 다양한 즐거움이 느껴진답니다


첫번째 의뢰는 홈스의 대학 동기이고 유서 깊은 머스그레이브 가문의 자손인 레지널드 머스그레이브 씨예요 집에서 집사와 하녀가 실종된 사건이 벌어져 셜록 홈스에게 사건을 의뢰했답니다

두번째 의뢰는 호프 부부에게서 왔어요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정치가인 트렐로니 호프와 그의 아름다운 아내 힐다 호프는 아주 완벽해 보이는 부부인데 편지 한통 때문에 위기에 처했다고 해요


사건에 대해서 모두 오픈하면 책을 보는 재미가 줄어들지모르니 (스포금지!) 주요 장면은 살짝 덜어내고~ 책의 매력에 대해서 같이 살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셜록 홈스는 왓슨과 함께 사건을 해결해 나갈 때 기본적인 과학지식을 이용하기도 하는데요 아이들의 과학지식이 많지 않아 이야기를 이해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신다면 그 부분은 내려놓으셔도 좋아요~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의 이질감 없이 함께 추리를 해나가고 퀴즈를 풀면서 사건의 실마리를 해결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힌트들이 제공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토리에 등장하는 셜록 홈스가 갑자기 순정만화의 주인공처럼 분위기가 바뀌면 아이들은 꺄르르 웃어대느라 정신이 없어지는데요 저도 여기 타이밍에서 빵 터진적이 한 두번이 아닌거 같아요
자기가 잘생기고 똑똑한 것을 너무나 잘 아는 셜록 홈스! 그것이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한 천재 탐정인데요 그 뒤에 왓슨이 있어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자주하게되는 것 같아요 조수보다는 파트너가 되서 적절한 주접을 끊어준다고나 할까요? ㅎㅎ


세번째 의뢰는 홀더니스 공작의 열살 난 외아들인 아서 샐타이어예요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인 프라이어리에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던 중, 어느 날 밤에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아이들이 사라지는 것을 가만 보고 있을 셜록 홈스와 존 H 왓슨이 아니죠?

마지막 네 번째 의뢰는 20대 초반의 젊은이 존 오픈쇼 였어요 큰아버지와 아버지가 의문의 편지를 받고 잇달아 사망하면서 큰 재산을 물려받았는데 얼마 전, 자기 앞으로 편지가 오자 죽음이 곧 닥칠 것을 예감하게 되죠


아무리 교육만화라고 해도 만화는 만화인지라 내용이 전개되고 상황을 설명하는 부분이 그림과 대화체 만으로 구성하기가 쉽지 않아요 게다가 이 책은 추리퀴즈 책이기도 해서 글 속에서 작은 증거나 힌트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내야하는데 대화에 그것들만 등장하게되면 또 재미가 떨어지잖아요?
그래서 만화책이긴 하지만 줄글 책 처럼 나레이션의 형태로 글이 등장하는데 아이들은 이런 구성을 보면서 서서히 글밥책에 적응을 하게 되는 것 같기도해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그림과 글을 꼼꼼히 읽는 경험이 늘어나면 나중에 만화가 아니라 글밥책을 집어들었을 때 그 시작점에서 부담을 조금더 낮춰 줄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셜록홈즈시리즈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트릭들은 실제 범죄에서도 유사하게 적용되기도 하는데요 셜록 홈스의 권말 부록에 보면 실제 범죄사건을 파헤치고 꼼꼼하게 분석하는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만화에서 끝내지 않고 더 진지하게 호기심과 사고를 확장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멋진 히어로물 같기도 하고 과학상식 추리퀴즈 같기도 한 초등동화책인데 그 안에서 과학수사기법까지 엿볼 수 있다면 고르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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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엔아이세움]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6 공룡이 살아있다!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6 - 공룡이 살아 있다! ㅣ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6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9월

[미래엔아이세움]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6 공룡이 살아있다!​

아이들이 사랑하는 엉덩이탐정 시리즈 중에서 쌍두마차를 달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엉덩이탐정의 아빠! 엉덩이 댄디 시리즈 신간이 나왔어요! 벌써 그 시리즈가 6번째 책이라니 아이들의 휘향저격이 제대로 임을 실감하게 되네요~
이번에는 어떤 모험으로 즐겁고 스펙타클한 스토리를 이어나갈지 너무 기대되는데요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6권을 한번 살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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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스토리에서 어떤 인물들이 등장하는지 먼저 살펴봤어요 당연히 엉덩이댄디와 조수 헤헤가 등장하구요 이번 책의 제목 인 공룡이 살아있다! 에 맞게 공룡박사인 줄리박사님과 그 조수 라시크가 등장해요
그리고 다양한 공룡들이 등장하게 될 것 같은데요 이들과 함께 어떤 모험을 떠나게 될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왜 엉덩이댄디 시리즈도 많은 사랑을 받는지 책을 읽고나면 당연하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것도 보신 분들은 공감하시겠죠!
앗참! 엉덩이댄디 시리즈는 목차가 없어요 다른 책들은 다 있는데 뭔가 이 시리즈의 색깔인 것 같기도하고요~ 챕터가 시작 될때 보면 좌측에 작은 그림이 있고 우측하단에는 챕터제목이 있으니 읽으면서 쉬어갈 포인트를 찾는데 참고하세요


공룡에 대한 이야기이니만큼 공룡과 맞서는 부분들이 초반에 자주 등장한답니다 무서운 육식공룡에 대한 지식이 없이 싸우면 큰 코.. 아니 큰 엉덩이 다칠텐데요!!
어떤 상황에서도 댄디하게 행동하는 모험가 엉덩이댄디는 '바다너머 박물관'에서 유적을 보호하는 일하기 때문에 공룡을 봐도 놀라지 않을 것 같았는데 막상 육식공룡을 대면하니 잔뜩 긴장하는데요!! 다른 사람의 부탁에 무척 약하지만 또 무서울 땐 무서운 사람이기에 공룡과 맞서는 모습도 멋져보이네요
좋아하는 고구마 칩과 달짝지근한 캔 커피면 힘이 불끈 나지만 무엇보다도 엉덩이가족의 공격특허! 방귀공격을 위해서 든든하게 먹어야 하는 것도 잊지 않아요 "이게 바로 댄디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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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뿐 아니라 다른 역경도 많이 마주한답니다 독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미로찾기가 아마도 제일 자주 등장하는 것 같아요 길을 따라서 가다보면 육식공룡이 있으니 조심해야해요!
공룡을 잘 아는 줄리박사와 그 조수 라시크와 합류하고서는 더 전략적인 모험을 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더 흥미 진진하고 재미있어 지는 것 같아요 매번 깜빡깜빡하는 줄리박사이지만 든든한 조수 라시크가 있으니 그 조합도 엉덩이댄디와 헤헤 못지 않은데요 과연 모험을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요?


중간중간 챕터가 끝나고 시작할 때마다 등장하는 좌측하단의 짤은 이야기의 흐름을 끊지 않고 다음을 궁금하게 만드는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냥 봐도 웃긴 짤이지만 내용을 읽고 보면 공감되서 더 웃긴 포인트라고나 할까요!
처음에 공룡을 만나 많은 위험이 있었지만 줄리박사 일행의 도움으로 조금씩 더 알찬 모험을 하게된 엉덩이댄디 일행은 꼬리산으로 향해 어떤 상황을 마주하게 될까요?



앗! 처음에 왜 꼬리산 인가 했는데 섬 자체가 공룡모양으로 생겼는데 그 산이 꼬리에 있었어!!! 엉덩이댄디가 쏘아올란 방귀와 공룡의 꼬리를 이렇게 기가막히게 연결하다니!
늘 느끼는 것인데 엉덩이탐정 시리즈는 예상하지 못한 즐거운 포인트들이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게 만들어요 그리고 작은 컷 하나하나에 즐거움을 담고 있어서 감정의 큰 기복 없이도 잔잔한 웃음과 즐거움을 주는 책인 것 같아요
도대체 공룡들과의 만남에서 엉덩이댄디는 어떤 모험을 하고 있는지 너무 궁금하시죠? 책에서 만나보세요!


앗차차! 권말에 있는 공룡에 대한 지식정보까지 아이들과 함께 보시면 더 알찬 독서시간이 될 것 같아요 공룡동화 찾으시는 분들 아이들이 조금더 글밥 길고 흔미진진한 책에 빠져 스스로 읽는 것을 기대하신다면 이번 엉덩이댄디 신간이 딱 적당한 어린이동화책 같아요! 재미있는 동화책, 어린이추천도서로 도장 쾅! 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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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모두의 연수 #청소년장편소설 #김려령작가

모두의 연수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3
김려령 지음 / 비룡소 / 2023년 5월

성인이 되어서 책을 거의 읽지 못했지만 부모가 되면서 책을 다시 읽게 된 것 같아요 아마도 엄마로써의 인생은 처음인지라 불안한 방향성을 책에서 찾으려 했는지도 모르죠

어찌되었건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가끔 이건 성인을 타겟으로 한 책인지 아이들을 타겟으로 한 책인지 헷갈리는 책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아마도 아이가 자라면서 아이들의 책 수준을 올리다보니 그런가보다 했지만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책을 읽기를 잠시 멈춘 그때의 수준으로 다시 돌아간 것이었는지도 모르겠어요

모두의 연수는 김려령작가님의 11년만에 출간된 청소년장편소설이예요 제가 아이들의 책을 읽으면서 이건 누구를 타겟으로 한 책인지 헷갈렸던 그 책들 중에 하나인 "완득이"의 저자인 김려령작가님을 또 다른 작품으로 만나다니 참 반가운 일이죠?

완득이, 가시고백, 우아한 거짓말 등 청소년을 타겟으로 한 장편소설들은 어떻게 보면 평범한 성인만큼의 독서력을 가진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수준이 많이 높다고 느꼈는데요 이번 모두의 연수는 또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표지에서부터 너무 궁금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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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서 우리 손으로 키웠으면 우리 손녀지, 뭘 따져.
모두의 연수 中

연수를 낳다가 돌아가신 엄마와 남겨진 연수, 연수의 시작은 거기서 였어요 이모와 이모부의 도움으로 명도단에 있는 사돈어른댁인 슈퍼에서 함께 살게되었는데요 자라는 동안 엄마와 아빠는 곁에 없었지만 명도단 사람들 모두에게 사랑받고 아낌받는 아이 연수로 자라났어요

할아버지께서 하신 말을 보면서 연수는 많은 생각이 들었을지 몰라도 그 이야기를 들은 연수는 아마 자존감을 다시 한번 단단히 하고 스스로를 인정하는 아이로 자라기 위한 에너지를 마음에 담았을 것 같아요



아니었으면 하는 내 나름의 바람이었다. 속상해서 잠깐 목이 메었었다. 비록 죽었대 도, 비록 몰랐대도, 그때만큼 힘들지는 않았었다. 나는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러면 된 거였는데, 부모가 나타난 순간 내 안에 불행한 역사가 들어와 버렸다.

모두의 연수 中

사실 공감이 잘 되지 않는 문장도 있었어요 "나는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만으로도 행복했다." 라는 문장이예요 이 문장을 보고 어떻게 살아오면 부모가 아닌 보호자들로 행복할 수 있는지 가만히 멈춰 생각을 시작한 것 같아요

명도단에서 연수는 어디에도 있고 모두에게 사랑받는 아이였던거 같아요 모든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자신의 자존감을 키우고 스스로에게 있는 부모라는 결핍을 더 없이 큰 사랑으로 메꿀 수 있었던 연수에게 그러면 부모는 어떤 존재였을까요?

갑자기 나타난 피붙이는 자신이 아빠라고 하지만 그의 존재는 부모라는 따뜻하고 한없이 큰 사랑의 이름을 거부하고 싶고 덜어내어 놓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부모가 나타난 순간 내 안에 불행한 역사가 들어와 버렸다." 불행한 역사.. 그것이 정말 100 퍼센트 진실이었는지 알수 없지만 믿지 않을 명분도 없어진 연수에게 정말 그는 불행한 역사의 시작이고 또 연수의 어두운 부분으로 크게 자리 잡았던 것 같아요



여기는 내 구역이다. 명도단은 내 목소리에 반응한다.
모두의 연수 中

명도단 골목은 유해업소로 인해 잘려나간 끄트머리 다른 구역과는 달리 다행히도 심의에 아슬아슬하게 통과해 명맥을 유지했어요 가끔 성매매를 하기 위해 찾아온 어른들이 뭣도 모르고 연수에게 몹쓸짓을 하려고 하면 연수는 당당하게 소리를 질러댔어요

나의 구역! 흔한 말로 나와바리 안에서 나의 안전을 위혐할 수 있는 쓰레기는 없다! 라는 듯이 소리를 지르고 나면 갑자기 여기저기서 명도단 사람들이 나와서 연수 곁에있는 쓰레기들을 걷어내 주었어요

정말 연수는 명도단 모두의 연수인 것 같다는 생각을 느끼게하는 부분이 여기저기에서 등장해 한편으로는 짠하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그대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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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니 책띠에 있던 그 말이 계속 떠오르네요 아마 이런 이야기들을 모두 압축해서 만든 문장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도록 말이예요

우리 연수는 세상에서 보호자가 가장 많은 아이야, 최고지?

모두의 연수 中

작가의 이야기를 보면 이 소설은 아직 아물지 않은, 혹은 영원히 아물지 않을 상처를 지닌 분들에게 보내는 깊은 위로와 응원이라고 되어 있어요 아마도 작가님은 사회의 작은 소속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결핍은 그 사회 안에서 채워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소설 속에서 연수를 지키는 명도단 사람들로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연수는 이 소설 안에서 엄마와 아빠는 없지만 가족을 가지고 있고 자신과는 다르게 행복해보이는 친구들에게서 자신과 비슷한 결핍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요 어쩌면 우리는 어느 순간은 연수로, 어느 순간은 명도단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이왕이면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연수들이 결핍에 힘겨워하는 또 다른 연수들을 지켜주고 아껴주며 살았으면 해요 어느 순간에 우리는 모두 연수가 될 수 있으니까요


#비룡소 #모두의연수 #김려령

[미래엔아이세움] 에그박사의 생물 이름쓰기2 #에그박사시리즈 #초등도서추천

에그박사의 생물 이름 쓰기 2 - 이름을 쓰며 배우는 자연 생물 관찰 만화 ㅣ 에그박사의 생물 이름 쓰기 2
에그박사 원작, 권나혜 글, 신재미 스튜디오 그림, 이승현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9월

[미래엔아이세움] 에그박사의 생물 이름쓰기2
#에그박사시리즈 #초등도서추천​

우리 둘째가 정말 좋아하는 에그박사 시리즈 신간이 새로 나왔네요 ^^ 에그박사 책은 들고 다니면서 계속 읽는 것도 재미있어해서 책 자체로도 좋지만 에그박사의 생물 이름쓰기 시리즈는 가지고 다니면서 글자 공부도 할 수 있고 다양한 퀴즈들도 풀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에그 박사의 생물 이름쓰기 두 번째 책에서는 어떠한 곤충과 동물들이 있을지 정말 궁금한데요 이번에 만나게 될 동물들을 살펴보니 아이들이 좋아하고 궁금해할 만한 친구들로 너무 잘 구성되어 있더라구요

달팽이와 벌레 뿐 아니라 곤충과 파충류들까지 함께 등장하는데요 그 동물들 뿐 아니라 천적이나 비슷한 생태에서 살고 있는 다른 동물들 곤충들까지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더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이번 책에서 열다섯 가지의 생물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그 중에 제가 함께 보기 위해 선택한 것은 아홉 번째 생물입니다 그림자를 보면 누구인지 혹시 상상이 되실까요? 아마 많은 친구들이 비슷하게 예상을 할 것 같은데요^^

그림자 퀴즈를 보면서 초성 힌트를 보다 보면 누군지 금방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성퀴즈에서 힌트를 얻었겠지만 에그박사 만화를 보다 보면 조금 더 정확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되지요 애그박사 뿐 아니라 옹박사와 양박사는 항상 탐험을 통해 다양한 생물들을 함께 만나고 우리친구들이 함께 알고 있으면 좋을 만한 이야기들을 나누어주는데요

이번에도 박사님들이 정답을 알려주네요^^ 색이 화려하고 알록달록한 독화살개구리였어요 실사의 사진들과 비교했을 때 이질감이 없도록 색상이나 개구리의 자세 그리고 모양들을 꼼꼼하게 신경 써서 그린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아무리 궁금해도 독화살 개구리들은 독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만지면 안 된다는 이야기도 자연스럽게 함께 담아두었네요 그런데 여기에서 개구리의 천적인 뱀이 나타나는데요 과연 뱀은 독화살 개구리를 잡아 먹으면 독의 중독되지 않을까요?

아이들이 정말 궁금해 할 부분들을 이렇게 에피소드로 꾸며서 함께 구성해주니 친구들이 에그박사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나 봐요 독화살 개구리를 삼키려고 했던 뱀은 독에 당해 버리게 되는데요 몸집은 작아도 독화살 개구리의 독은 정말 무시무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정답을 확인할 수 있도록 독화살 개구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잊지 않네요 서식지와 몸길이 생김새와 특징까지 실사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준비된 페이지가 있어서 단순히 학습만화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배경 지식으로 담을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들이 느껴져요

그리고 생물 이름 따라 쓰기 부분도 큼직큼직하게 친구들이 빈칸을 채울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어요 문장 완성하기를 통해서 생물에 대한 중요한 개념 한 줄을 함께 정리하고 넘어가는 센스 있는 유형도 있었네요

그리고 책 구매 시에 함께 제공되는 8칸 국어 공책은 에그박사 시리즈에서 배운 생물의 이름을 다시 써볼 수 있도록 앞쪽에 준비가 되어 있고 뒤쪽에는 원하는 글자 들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활용도가 참 높은 것 같아요

총열다섯 개의 생물들을 만나본다고 앞서서 이야기했는데요 생물들을 다섯 개씩 만나 보고난 후 정리할 수 있는 중간 중간 쓰기 연습장도 함께 있어서 참 좋았어요 칼라인쇄로 준비되어 있어서 실사 사진과 글자를 매핑해볼 수도 있었고 색다른 유형의 퀴즈들도 있어서 재미있게 풀어볼 수 있었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재미있는 소재를 가지고 아이들에게 늘 재미있는 과학상식을 알려주는 책이라서 신간이 나오면 꼭 먼저 살펴보는 시리즈이기도 한데요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초등 과학에 대비해서 과학상식을 많이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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