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지구를 기대해 - 올바른 미래 시민이 되기 위한 5가지 이야기 상상의집 지식마당 21
주유정 지음, 차상미 그림 / 상상의집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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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우리 주변에 너무나 가까워진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지구 환경을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책 속에 등장하는 엘리엇이라는 친구는 때로는 북극곰에서 때로는 호랑이 그리고 다른 친구들로 변해 지구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요 내일의 지구를 기대하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동기를 만들어주는 책인 것 같아요^^


​ 사실 이 책에 대한 애정도는 프롤로그 부분을 읽으면서 급상승했던 것 같아요 프롤로그에 나와 있는 이야기는 바이러스 침공이라는 제목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실제 코로나 때문에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을 잘 풀어서 설명해 두었더라구요


​처음에는 감기와 같이 와서 사람들이 바이러스인지도 모르고 생활을 하면서 많이 전파가 되었다가 경각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마스크를 쓰고 거리 두기를 하며 서로 조심해 왔지만 그 시간이 길어지면서 아픈 사람은 아픈 사람들 대로 걸리지 않은 사람은 또 그 사람들 대로 많은 스트레스와 고충을 겪고 있는데요 어른들뿐 아니에요 우리 아이들도 학교나 학원 그리고 도서관이나 박물관 같은 곳에 안심하고 다닐 수 없고 친구들의 얼굴을 보는 것도 어렵게 됐죠ㅜㅜ 함께 있어도 대화를 나누기 가 어렵고 말이죠


 이러한 상황에서 항상 기다리라고만 말할 수밖에 없는 어른들의 마음, 그리고 알지만 계속해서 언제까지 이렇게 해야 하냐며 물어볼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마음, 모두 다 담겨 있는 프롤로그 였어요 최근에 읽었던 책들 중에서 가장 깊게 생각에 빠지게 만드는 프롤로그 파트였던 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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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에는 다섯 가지 이야기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영역별로 보자면 환경, 교육, 직업 그리고 과학 마지막으로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에요 전반적으로 각각의 이야기들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지만 또 그렇다고 겹쳐지거나 하지 않아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주제를 먼저 싥히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재미있게 봤던 것은 바로 교육 부분에 혼자서는 잘 못하겠어 이야기였는데요 흰 꼬리 수리가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의 교육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 교육들이 많이 진행되고 있고 줌 수업이나 YouTube 라이브 강의 같은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이용한 수업들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요 이런 환경이 있어서 또 이러한 시장이 크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이지만 만드는 사람도 사용하는 사람도 그리고 수업을 들어야 하는 아이들도 모두 다 적응을 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여야 했죠


​ 릴리는 우리가 알던 지구가 사라졌다라는 제목의 환경에 관련된 이야기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북극곰이 말해주는 새로운 지구 환경이라는 부재를 가지고 있는데 이 포스팅에서는 릴리가 좋아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더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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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시연이라는 여자 친구에요 아빠와 함께 자전거를 사러 나왔는데 자전거 가게를 찾아 가는 길을 설명해주는 내용이 심상치 않네요 주변에 기침하는 사람들을 남들을 보면서 서로 질타하고 공격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 자전거 상점에 도착했지만 상점은 이미문을 닫은 상태였어요 그걸 보고 아빠도 짜증이 나기 시작했나 봐요 인터넷으로 사면 되는데 굳이 이 더운 날 바깥까지 나와서 헛수고를 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사실 시연이도 자전거를 골르긴 했지만.. 마지막 남은 두 개 중에 최종 선택을 하기가 힘들어서 직접 타보고 싶었던 마음이 들었는데.. 너무 안타까웠죠 시연이 잘못이 아니지만 아빠는 계속 짜증을 냈고 시연이는 아무 말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 시연이는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화가 나 있는 것 같다고 느꼈어요 환경이 변화 때문에 5월부터 9월까지 날씨는 아주 무더웠고 홍수와 가뭄이 번갈아가며 일어나서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 많은 짜증을 유발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서로 간에 배려를 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는 하나도 남지 않은 것 같았구요 주변 상가는 사람들의 왕래도 줄어들고 장사가 되지 않자 하나 둘 임시 휴업을 하거나 문을 닫기 시작했어요 이 모든 악순환이 계속 반복되고 있었지만 그에 대한 해결책은 딱히 없는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거 같아요 그것이 어쩌면 제일 큰 불안함을 만들어내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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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으로 돌아온 시연이는 속상한 마음을 감추기 힘들었어요 고르기 힘들었던 시연이의 마음을 아빠가 이해해주길 바랬는데 오히려 짜증만 내셨으니까요 근데 그때 갑자기 엘리엇이 나타났어요 어디서 나타난 걸까요? 북극곰이라고 자기를 소개하는 엘리엇은 시연이의 마음을 풀어주었어요


​ 엘리엇 은 북극에서 살았지만 기후변화 때문에 더 이상 살 곳이 없어졌다고 해요 환경이 오염되면 환경이 바뀌게 되고 환경이 바뀌게 되면 기후도 바뀌게 된다는 어린이 환경 캠프에서 배운 말이 떠오른 시연이는 괜시리 북극곰에게 미안해졌을 것 같아요


요즘 제일 큰 고민이 전염병이라고 말하는 시연이.. 시연이 눈에는 보이지도 않는 이 전염병이라는 것이 상냥한 아빠를 빼앗아갔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엘리엇은 놀랄 만한 사실을 알려줘요


 이 바이러스는 갑자기 나타난 게 아니라 원래 있었지만 그것은 동물들 몸 안에 있으면서 사람과 분리되어  동물들이 자기들만의 영역을 지키고 살았는데 그 때는 바이러스가 퍼질 위험이 적었다고 해요 문제는 숲이 사라지면서 동물과 인간이 사는 곳이 너무 가까워지면서 동물 속에 있었던 바이러스가 사람 쪽으로 옮겨가며 뭐 옮겨가며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 거라고 했어요


​ 인간이 점점 숲으로 들어가서 숲을 헤치고 인간들의 삶의 터전을 만들기 시작했고 숲이 줄어들면서 먹이가 없어진 동물들은 인간이 사는 곳으로 내려와서 인간을 위협하기도 했죠 결국에 결국엔 바이러스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는 인간들은 그 피해를 받을 받을지도 모르고 계속해서 잘못을 저질러 왔었다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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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엘리엇은 아빠가 시연이에게 짜증을 낸 것이 아니라 이러한 위험한 시기에 밖으로 나가서 자전거를 사겠다고 했던 시연이를 걱정한 것이라며 아빠의 마음속 이야기를 들려주게 되요 시연이는 조금씩 아빠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무거운 마음을 조금 내려놓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엘리엇과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아빠가 시연이 방문을 두들겼어요 들키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시연이는 얼른 엘리엇에게 숨으라고 말했고 엘리엇은 문을 열러가는 시연이에게 급하게 이름을 알려주었어요


​ 엘리엇의 말대로 아빠는 시연이에게 화가 난 게 아니었나 봐요 다정하게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을까 하고 물어 주셨어요 오해도 풀리고 기분이 좋아진 시연이는 얼른 방으로 돌아와서 엘리엇을 불렀지만 엘리엇은 이미 사라지고 난 후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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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를 통해서 전염*에 대한 네 한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어떻게 이해시키고 또 어떻게 어른으로써 대화를 이끌어나가야 될지 고민했던 부분이 잘 풀린 것 같아요 코로나가 왜 생긴 거야라고 물어봤을 때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중국에서 온 거야라고 말했던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치는 순간이었어요


​이야기를 다 읽고 나서도 추가적으로 읽을 수 있는 부분들이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옛날부터 있었던 다양한 전염병에 대한 기록과 인간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기 위해서 지구를 지켜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충분히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이 이야기를 읽고 난 후에 아이를 생각해 볼 수 있는 토론 질문도 준비가 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그때는 그랬지 하고 코로나의 기억들을 회상하면서 말을 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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