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움직여요 - 애덤 스미스가 들려주는 보이지 않는 손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11
서정욱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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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들을 위한 인문교양도서인 철학동화인데요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랍니다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을 움직여요"
​어릴때부터 철학적 사고를 해야한다는 생각에는 저도 동감인데 사실 어떻게 해야 사고가 가볍고 편파적이지 않고 본인만의 철학을 담은 철학적사고가 되는지!! 너무 어렵고 뜬 구름 잡는 거 같더라구요 그때 제가 찾은 방법은 바로 철학동화랍니다 아이들의 생각을 자극해주는 철학동화를 통해서 스스로 청소년, 성인이 되어가면서 철학적인 사고를 하는 연습을 해나가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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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란 간단히 말하자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우선으로 정해 살아야하는지, 행보한 삶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가르쳐 주는 학문이예요 책속에서 그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을 처음에는 단지 독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사고를 만들고 의견을 만들고 토론과 판단을 할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 같아요

이번에 이야기 나눌 철학자인 영국의 유명한 철학자는 바로 애덤스미스인데요 애덤스미스 역시도 어려서 부터 특히 책을 많이 읽는 독서광이었다고 해요 현재의 중학생 나이에 이미 당시에 대학교에 입학할 만큼의 수준이 되었다고하니 말할 것도 없죠?
그리고 유능한 선생님도 만났어요 바로 도덕감각학파를 대표하는 허치슨 교수님인데 이 교수님과의 인연으로 윤리와 도덕을 깊이 배우고 추후 논리학을 가르칠때에도 허치슨교수로부터 배운 윤리학을 같이 가르치기도 했다고 해요 나의 참된 스승을 뒤 잇는 일! 정말 의미있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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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는 도덕철학을 다음과 같이 4부분으로 나누어서 가르쳤는데요

첫째, 자연철학
둘째, 도덕철학
셋째, 법학
넷째, 경제학

이중에 경제학에 대한 내용을 "국부론"이라는 책에 담았는데요 이는 바로 부자나라이야기입니다 이 책에는 "어떻게하면 부자나라가 될수 있을까요?" 에 대한 내용을 담은 책이라고 해요 지금은 아직 어리지만 나중에 철학적인 사고를 할수 있는 좀더 성숙한 나이가 되면 꼭 국부론을 읽어볼수 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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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린이인문교양도서라서 그런지 단순 스토리만을 담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생각해볼만한 포인트가 잘 숨어 있어요 이를테면 철학자의 생각 부분이나 파트마다 있는 즐거운 독서퀴즈 같은 부분이예요

요즘은 "엄마가 책을 읽어줘야 겨우 읽어요" "책을 좋아하지 않아요" "책은 잘 읽는데 도통 이해하는지를 알수 없어요" 하는 엄마들의 걱정이 많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독서력이 부족하다는 의미겠지요? 책을 스스로 읽고 그 내용을 이해하는 것 뿐 아니라 중요한 내용을 간추릴줄 알고 관련된 질문이 던져졌을 때 당황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한 내용을 바탕으로 대답을 할수 있는 것! 그렇게 될 때 진정한 아이들의 독서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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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국부론이란 것을 생각하게된 것은 애덤스미스의 어릴적 한 사건 떄문인데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 천방짖축 스미스는 짝사랑 제시카와 친하게 지내는 피터를 미워했지만 피터의 집을 가보고 자기방보다 좁고 누추한 집에서 끼니걱정을 하고 사는 모습을 마주하게 되요 하층민 노동자 집안은 왜 이렇게 간한한 것이지? 하는 생각 하나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모두가 잘살기위해 나라가 부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죠 그래서 국부론이 시작된것이 아닌가 해요

"나는 이렇게 하루하루 먹을 것을 걱정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네 말대로 모두가 잘 살수는 없을까? 부잣집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모두가 잘사는 부자나라 말이야!"

- 한사람의 부자가 있기 위해서는 5백명의 가난한 사람이 있어야 한다 by 애덤스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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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피터를 돕기위해 시작한 머리핀 장사프로젝트!! 마틴은 부속품을 가져오고 피터는 조립을 하고 스미스는 시장에 내다 필기로 하는데요 여기서 아이들은 분업이라는 것을 배우게 되요

핀 공장에 근무하는 사람이 모든 공정을 담당한다면 불과 몇개의 핀밖에 마들수 없겠지만, 여러 사람이 일을 나누어서 한다면 핀공장의 생산성은 크게 높아질 거라는 거예요 애덤스미스는 이렇게 하면 기능이 개선되고 시간도 절약될거라고 믿었고 결국에는 더 좋은 기계가 발명될거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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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돈을 벌게된 스미스와 피터는 문제에 부딪힙니다 바로 부품값이 너무 올라가 버린거예요!! 그럼 머리핀 값을 어떻게 매기지? 시장은 뭐고 가격은 왜 이리 복잡한거야?

물건의 가격은 부품 값이 오르며 상품의 가격도 올라야하는 것이죠 자유경쟁에 따라서 물건의 가격이 정해져야 한다는 의미예요 물건의 값은 일정할수가 없는 것이 그 부품의 가격이 변동이 되면 자연스레 물건의 가격도 변동이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인데요 스미스가 팔려고했던 머리핀의 가격은 철의 가격이 오르면서 부품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같이 오를수 밖에 없다는 것이예요 손해를 보고 팔수는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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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모두가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 행동하지만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작용하여 자연적이고 필연적인 가격을 만들어 낸다고 볼수 있어요 자연 가격제도는 어떤 특정한 사람의 간섭없이 자유 경쟁에 의해 만들어진 가격으로 물건을사고싶어하는 사람과 팔고싶어하는 사람이 같을 때 이루어지는 가격제도를 말해요

그래서 스미스는 머리핀의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해요!! 이익을 늘리자는 의도가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지말자는 경영 마인드에서 비롯된 결과이죠! 부품가격이 오른만큼 딱!! 그만큼만 머리핀 가격을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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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이 생각에 빠지고 고민에 빠지고 이해가 어려워서 다시 봤던 부분들을 복기하는 것은 참 자연스러운 일인 것같아요 철학이라는 게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겠죠? 초등학교에서 철학을배우지는 않지만 어떤 면에서는 모든것이 철학적인 사고를 필요로하는 것이지 않을까 해요

애덤스미스의 국부론에 대한 이야기를 보이지 않는 손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잘 풀어 쓴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참 좋은 책인 것 같아요
책속에서 던져지는 질문에 대한 답은 권말에 제공되고 있어요 물론 정답은 없는 질문들이지만 그 안에서 다뤄야할 이야기들과 방향성은 참고할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어떤면에서는 이게 바로 초등논술의 첫 시작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ㅎㅎ

애덤스미스이야기 말고도 다른 철학자들의 이야기가 더 있는데요 현재 10권정도 나왔네요~ 저는 이중에 3권을 만나봤답니다^-^ 세상에는 참 좋은 책이 많은 것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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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덤스미스가 말한 "누군가의 간섭이 없이 정해진 자유 경쟁에 의해 정해진 물건의 가격" 이란 것은 참 중요한 시장의 요소인 것 같아요 예전의 영국에서 부자나라가 되기 위해 썼던 모으기만 하는 정책보다는 잘 벌고 잘 쓰는 자여스러운 경제활동으로 나라도 부자가 된다는 "국부론"은 나중에 영국의 시장경제에 큰 영향을 주게되었고 이후 애덤스미스도 큰 인정을 받게 되는데요

애덤스미스가 말한 이 모든 원동력은 모두의 이기심 때문이며 이것은 바로 경제의 보이지 않는 손이다!! 라는 것도 이제 조금 이해가 되네요 ㅎㅎ 생산자도 소비자도 모두 만족하는 자연 가격제도로 모두를 잘 살게 해준다는 신비의 손!!!! 보이지 않는 손의 힘이 아주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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