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속 진짜 나를 발견해요 - 프로이트가 들려주는 마음 이야기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 9
심옥숙 지음 / 자음과모음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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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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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저와 릴리가 함께 읽고 있는 책을 한권 소개할까해요~ 사실 예비초2가 읽기에 어렵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했던 책이지만 실제로 읽어보니 보는 사람에 따라서 이해하는 범위가 다르니 우리 릴리도 아주 잘 읽더라구요~ 엄마는 그 안에서 더 깊게 이해하면서  읽었던거 같아요 ㅎ

자음과 모음에서 나오는 책은 아는사람은 다 알겠지만 초등필독서에 가까운데요 이번에 개정판으로 나온 철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시리즈는 정말 어른인 제가 읽기에도 재미있고 가볍지 않은 책인 것 같아요 책 속에서 흘려보낸 문장속에서만 만났던 프로이트의 이야기를 한번 만나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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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사람의 마음 속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한 철학자예요 예전에는 사람이 가장 신성시 되던 시절이라 그 마음이란 것은 참으로 선하고 고귀하고 긍정적인 근본을 가진다는 것이 기본적인 이론이었는데 그 무의식 속 자아는 본능에 충실하고 충동적이고 억압되어 있다는 이론은 당시 아주 큰 센세이션이었다고 해요

어떻게 프로이트는 그런 생각을 하게되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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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런 이야기를 교과서처럼 줄줄이 나열하면서 구구절절 문장으로 쓰여있었다면 아마도 보기 싫고 어려웠을 거예요 그런데 자음과모음에서 이번에 출간된 이 책에서는 스토리 속에 그 이론은 아주 자연스럽게 녹여냈더라구요 목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 아이의 이야기에 프로이트의 이론이 숨어있는 모양인데요 이론과 스토리의 이질감이 없도록 되어 있어 어른들이 읽기에도 아이들이 읽기에도 모두 좋은게 아닌가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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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과 주요인물에 대한 소개가 있어서 이야기를 이해하는데 더 도움이 되었어요 주인공 지혜와 지혜의 마음 속 자아와 무의식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주고 상담해주시는 프로이트 박사인 꽃밭 고물상 아저씨, 심리상담가이지만 정작 자신의 심리적 스트레스와 아들, 딸의 마음은 미쳐 보듬어주지 못하는 지혜엄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혜와 부디치는 정은이까지 스토리속에 바로 들어가도 상황의 이해가 어렵지 않도록 설명이 되어 있는 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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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아저씨는 심리뿐 아니라 여러방면에서도 뛰어난 신경과의사였는데요 스스로의 이론에 대한 전문성과 고집이 지금의 이 중요한 이론을 만들어낼수 있는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나~생각이 되더라구요!

그럼 이제 스토리로 들어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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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이 인간 행위으 진정한 장소이다 - 프로이트

학교에서 정은이와 다툰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맘에도 없는 사과를 하다니 억울하기만 한 지혜에요. 집으로 가던 길에 할머니 한분을 만났는데 치매가 있으셔서 집을 찾아드리는데 한참이나 걸렸지만 마음 착한 지혜는 꽃밭 고물상까지 할머니를 잘 모셔다 드리게 되요 거기서 만난 주인 아저씨! 이 분은 원래 조형물을 만드는 미술가인데 할머니를 간호하려고 할아버지께 고물상을 물려받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여기서 프로이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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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속에 있는 무의식이란 무엇일까?

프로이트는 위대한 정신분석학자였는데요 그는 예술가적인 상상력과 과학자의 치밀함을 결합하여 인류 역사상 전인 미답의 세계였던 무의식을 밝혀냈어요 무의식이 우리 마음을 지배하고 조종한다는 이론은 당시에 다른 이론들과는 방향이 달랐어요. 무의식이란 우리가 평소에 전혀 인식하지 못하는 것들이며 우리가 원인을 알수 없는 행동을 하게 될때 그 원인으로 볼수 있다고 해요. 우리의 꿈, 놀이, 일에서 모두 드러난다니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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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도 비밀을 지킬 수 없다. 만일 입이 침묵하고 있으면 손가락 끝으로 지껄인다. 배신은 그의 모든 모공으로부터 스며 나온다. - 프로이트

학교를 마치자마자 지혜는 꽃밭 고물상으로 향했는데요. 따뜻한 볕이 들러오는 마당 소파에 앉아 있으려나 이런저런 생각이 꼬리를 무는게 바로 프로이트의 무의식을 보는데 사용한 방법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지혜는 냉랭한 집안 분위기에 긴장하게 되는데요 그것은 바로 모범생 오빠의 예상치 못한 일탈 때문에 엄마와의 범상치않은 기류가 흘렀기 때문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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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행동과 느낌은 무의식에서 나온다고 하죠? 지혜의 오빠는 왜 갑자기 그런 예상치 못한 일탈을 한 것일 까요? 아빠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오빠의 무의식 속에 숨어서 자취를 감추고 있었지만 그 크기는 빙산처럼 컸던 모양입니다.

그 무의식이 주는 압박을 자아가 이기지 못하고 분출하는 것! 그것이 일탈이라는 양상을 나오게 된 것이죠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프로이트의 이야기로 지혜에게 설명해주는 꽃밭 고물상 아저씨의 자상함은 지혜에게 아주 큰 의지가 되지 않았나 해요. 그런 무의식은 어떻게 알수 있을까요? 프로이트는 그것을 알아내기위해서 '자유연상법'을 개발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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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위대해지고 싶은 욕망을 갖고 있다 - 프로이트

언제나 아빠처럼 의젓하고 모범생이던 오빠가 학교에서 모의고사를 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된 지혜엄마와 지혜는 정말 놀랐을 것 같아요 엄마는 엄마대로 지혜는 지혜대로.. 하지만 지혜는 꽃밭 고물상 아저씨와의 대화를 통해서 오빠를 더 이해하고 더 공감할 수 있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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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음의 구조는 원초아 + 자아 + 초자아 로 되어 있다는 것이 바로 프로이트으 마음의 구조인데요

원초아는 가장 기본적이며 태어날때부터 가진 마음의 구조에요 무의식의 본능이죠

자아는 원초아를 통제하기 위한 것이에요 본능적 욕구를 이성적이고 눈리적을 해결하고자 노력하는 것이죠

초자아는 망지막으로 발달되는 마음의 구조로 행동의 선악을 판단하는 역할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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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자신의 사랑과 노동에 만족하면 그 사람의 삶은 완성된 것이다 - 프로이트

수학 경시대회가 있는날, 시험을 보다가 말고 화장실이 급해져서 들락날락하다가 결국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하는 꿈을 꾼 지혜는 이 이야기를 꽃밭 고물상 아저씨에게 말을 했더니 그 이야기를 듣고 무의식 속에 불안감이 그 원인이라고 알려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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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불안과 방어 기제에 대해서 프로이트의 마음의 구조 이론을 통해서 설명을 했는데요 우리의 자아는 의식적 사고와 행동을 가장 직접적으로 통제하는데 그 세가지가 서로 통제되지 않고 불안을 만들어 내면서 불쾌함을 느끼게되고 이것을 해소하기 위해서 자아는 방어기제라고 불리는 자기기만을 하거나 현실의 지각을 왜곡하고 부정하고 거짓을 만들어 내면서 불안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답니다

지혜가 수학시험때문에 느낀 불안감을 꿈속에서 다시 만난 것과 같이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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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속에서 나온 여러가지 생황에 대한 독자의 생각을 정리할수 있는 질문들이 제공되는데요 그 질문에 대해서 본인의 생각을 제시해주는 내용과 비교하면서 다시한번 정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물론 정답을 지정할수는 없는 질문들이었지만 내용을 다시한번 읽어보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



위대한 철학자가 들려주는 어린이 인문교양이라고 쓰여저 있는데 사실 요즘 초등학생들도 인문학적 교양을 위해서 초등필독서 등의 이름으로 많은 책들을 읽잖아요? 스토리에 잘 녹여져 있는 내용들을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요즘같은 방학을 이용하면 참 좋은 것 같아요

특히나 이번 프로이트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부담스럽거나 이질감 들지 않는 재미있는 이야기책으로 접할 수 있었는데요 아마 배경이 되는 환경과 주인공이 아이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얻을수 있어서 더 그런게 아닌가 해요 프로이트가 말하는 마음이라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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