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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갑자 동방삭 ㅣ 비룡소 전래동화 35
소중애 지음, 노성빈 그림 / 비룡소 / 2018년 4월
평점 :
릴리는 이번에 말로만 듣던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를 책으로 만나
보았어요
사실 엄마도 긴 이름을 가지면 오래 산다라는
옛 이야기만 대충 알고 있었지...
이런 스토리가 있는지는
몰랐어요!
왜 이름이 삼천갑자 동방삭인지 이 책을 통해서
그 비밀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네요~
물론
릴리도 마찬가지구요 ㅋ
어떤 집에 아주 귀한 아들이 태어났는데
그 집을 지나던 스님이 30일 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하자
그 부모의 마음은 어땠을까요?
부모가 자식을 살리고자 하는 그 애절한 마음이
아마 스님과
저승사자에 마음을 돌린게 아닌가 해요
30일 자라는 한자를 삼천갑자라는 한자로 바꾸는게
이렇게 웃길 줄은
몰랐네요
삼천갑자 동방삭 이야기의 가장 큰 비밀이
바로 이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이 페이지를 읽을 때
엄마와 릴리의 집중도는 정말 높았던 것 같아요 !!
하지만 사람이 삼천갑자를 산다는게 말이 되나요?
그래서 결국에는
염라대왕에게 들키고 말았죠
하지만 받은 선물이 있으니 저승사자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염라대왕의 꾀로 결국에는 삼천갑자 동방삭이를
만나게 되지만
어디 그 긴 세월을 공으로 살았을까요?
삼천갑자 동방삭을 아주 영리하게 그 자리를 도망가
버렸어요
그리고는 그 뒤로 절대 만날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전체적인 이야기가 끝나고 마지막 페이지를 넘겼을 때
이 글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본문이 쓰여 있는 페이지가 있었어요
글밥이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우리가 읽는데 큰 무리는 없었고
.그 글을 읽고 나서
릴리와 엄마는 곰곰히 생각해 봤답니다!
릴리아 만약에 네가 삼천갑자 동방삭이처럼
그렇게 긴 시간을 살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니
하고 물어봤을 때 릴리의 대답은 바로 책이었습니다
책을 읽겠데요
그 긴 시간을 얻게
되면 어떻게 보면 기특하고
어떻게 보면 짠한 것 같기도 하고
이 그림 속의 주인공을 보면 엄마는 다시금 생각에 잠겨요
너는 책을
정말 좋아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