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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채널 ×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 ㅣ EBS 지식채널e 시리즈
지식채널ⓔ 제작팀 지음 / EBS BOOKS / 2022년 2월
평점 :

1.
직장을 23년 동안 다닌 저는 <반려>라는 단어에 매우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회사에서는 주로 상사가 보고서 또는 기안내용이 맘에 들지 않을때<반려>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재 작성을 요청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드라마에서 처럼<보고서를 부하직원에게 던저버리는 >반려도 본적도 있습니다.ㅎㅎㅎㅎ
책을 읽어보니 반려라는 용어는 1983년 국제 심포지움에서 애완동물 ▶반려동물로 변경하기 했다고 합니다. 동무리 장난감이나 인가의 소유물이 아님을 강조한 언어표현이라고 하네요
이말은 곧 동물은 사람과 같은 친구이며 인생의 동반자 라고 선언했습니다.
2
처음 <반려, 혼자가 아닙니다만->이라는 제목만 봤을때는 <반려동물>이라는 연결단어를 생각해서 강아지나 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만 있는 줄 알았는데
책은 줄곳 우리에게 <인간 : 외로움은 필연적이며 그 누군가를 그리워 하는 존재 >라는 대전제 아래에
식물,커피, 예술, 식사,책, 가족, 사랑, 결혼, 감정, 메타버스,공간,입양,시간 등을 이야기하며 모두가 나의 반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책을 읽는 동안 <반려>라는 참뜻은 단순히 함께 한다는 뜻이 아닌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의 동반자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저는 책을 읽으면 꼭 아내와 책에서 있었던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에서 아내에게 공유한 가장 감동깊었던 내용은 <입양>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입양 후 간 집에서 새엄마가 실망할까봐 방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하게 치워논 아이, 5살 아이에게 이제 내가 너의 엄마라는 말에 아무말이 없다가 고아원 친구들에게는 "난 이제 엄마한테 간다"며 자랑한 아이>
이 책의 서평을 쓰는 순간에도 책의 감동이 여전히 남아있네요.
4
책을 읽으며 나의 반려는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족은 너무나 당연한 반려자 이니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수첩과 펜이 저의 반려자가 아닐까 합니다.
인생의 모든 계획을 함께 수립하고 실행하고 그 결과를 표시하는 수첩과 펜은 언제나 함께 하니깐요
주변의 반려(伴侶: 짝이되는 동무)의 감사함을 느끼실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