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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
문석기 지음 / 탐나는책 / 2023년 9월
평점 :

1
1910년 우리나라는 한일합방이 일어난 해였는데 세계 5위의 강국인 아르헨티나는 지하철이 생겼습니다.
지금은 아르헨티나는 국가 파산을 5번이나 경험하고 국가환율인 페소는 돈으로써의 가치를 잃어버린 상황입니다.
불과 100년이 지나서 한 국가는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되고 한 국가는 경쟁력이 사라진 상황이 된것입니다.
2.
이러한 와중에 <무엇이 강대국을 만드는가>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강대국이 되는 필요충분 조건 중에 하나가 자원, 국토의 면적, 지정학적 위치 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는데 이 책은 굉장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강대국/국가수준을 결정하는 요소는 국민>이라는 의견을 작가는 주장하네요

3
그 근거중에 하나로 국토와 인구, 자원이 부족하나 강대국으로 성장한 영국을 이야기 합니다.
영국은 국민들의 의식중에 하나가 타인을 위한 희생정신이라는 걸 알고있었는데 작가는 이를 도덕성과 자유의 증진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이런 영국과 같이 다양한 국가가 어떻게 강대국이 되었는지를 쉽게 풀고 있습니다.
- 함무라비 : 공동체 질서를 위한 최소한의 도덕
- 페르시아 : 피지배민족에 자유와 해방
- 로마 :권력견제를 위한 3권 분립은 현대 정치의 모체
- 산업혁명이 일어난 영국 : 설득력, 물질적 요소
- 미국은 특허권을 헌법에 명기하며 현신추구와 함께 반독과점을 관리
등으로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의 하기는 어렵지만 조선시대 초기도 최대황금기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4
제가 일본에 대해 한가지 부러운 점이 있는데 국민성 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아비판에 대해 어느정도 <의식이 열려있다>라는 점입니다. 특히 <이대로 일본은 괜찮은가?>라는 대 전제 질문으로 해마다 수많은 사회 비평서가 나오는 것은 우리나라와 대비되는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
일전 한 교수가 "한국은 선진국이 되지 못할지 모른다. 왜?, 한국의 경제 시스템이 발전한 만큼 사회적, 문화적 시스템이 발전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래서 언제나 사회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크다"라는 이야기에 저는 격렬히 동의합니다
이 책을 보면서 자유라는 부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5
작가는 마지막에 대한민국에 대한 제언으로 <자유>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자유라는 것이 비단 경제적 인 부분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생각의 포괄적 개념을 이야기 하네요
강대국의 요소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께서 관심가지실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