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닷없이 닥친 최대의 위기에서 고독한 모형 마니아 데라바야시는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는가?

 

회사원이면서 대학원생인 데라바야시 고지는 11월 하순 토요일 밤 8시에 학교 실험실에서 같은 대학원생인 가미쿠라 유코를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같은 날 근처 공회당에서 모형 마니아들의 행사인 '모델러스 스와프 미트'가 열렸고, 데라바야시는 주요 스태프로 행사에 참가 중이었다.

약속 시간이 되어 나가려던 데라바야시는 자신의 모형을 옮기던 중 누군가와 부딪혔고, 일부 부서진 모형을 수리하느라 시간을 지체하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 약속 장소로 가려고 대기실의 조명을 끈 뒤 누군가로부터 갑작스런 공격을 받았고 쓰러진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난 데라바야시는 문이 잠긴 대기실에 있었고, 그의 옆에는 '쓰쓰미 아스카'라는 지인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데라바야시는 자신의 옆에서 죽은 여자가 쓰쓰미가 맞다라고 단언하지만, 사실 사체의 머리가 없어 누군지 확신할 수는 없었다.

 

가미쿠라 유코 역시 실험실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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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괴한 밀실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 두 명은 모두 데라바야시 고지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

데바라야시는 어떻게 이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사이카와와 모에는 또 어떤 역할을 하게 될까?

 

궁금함을 안고 출발!!!!!

 

 

 * 네이버독서카페 리딩투데이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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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지음, 서미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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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중록 외전

처처칭한 / 아르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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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실은 로맨스 소설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잠중록>이 외전으로 돌아왔다.

<잠중록>은 가족을 죽인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던 황재하가 기왕 이서백을 만나 그 주변의 미스터리한 일들을 풀어내고, 결국 자신의 누명마저 벗기게 되는 이야기...

그런 와중에 차갑던 이서백의 마음을 황재하가 훔쳐버린 이야기... 이다.

하하하.

 

-

이제 행복한 일들만 있을 줄 알았는데, <잠중록 외전>에서 혼례를 앞둔 이서백과 황재하는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된다.

돈황의 충의군 절도사로 간 왕온이 자신의 칼 '청애'로 거안국의 사신을 잔인하게 죽이고, 자신의 부하 두 사람까지 찔러 한 명은 죽고 한 명은 상해를 입었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왕온이 동일한 시간에 거안국의 사신과 부하를 각기 다른 장소에서 찔렀다는 점이었다.

한 곳은 성 안이었고, 한 곳은 성 밖이라 동시에 두 장소에서 사건을 일으키기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한데 말이다.

황재하는 실종된 왕온을 찾고, 그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돈황으로 향한다.

 

-

사소한 것도 허투루 보지 않는 황재하는 여전히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 추진력을 자랑한다.

황재하는 그렇게 위험에 빠져 위급한 상황에 처했고, 그 순간 거짓말처럼 사막 한가운데서 기왕 이서백이 나타난다.

 

아, 이렇게 또 내 가슴을 설레게 하다니...

정말 외전이 생각보다 얇은 게 너무나 안타깝도다...

 

당연하지만 이번 사건도 깔끔하게 클리어한 황재하, 그런 그녀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이서백...

이제 정말 둘 앞에 꽃길만 남았구나. 에헤라디야... ^^

 

마지막까지 날 두근두근 설레게 하고, 헤벌쭉 웃게 만든 잠중록을, 이서백과 황재하를 이제는 정말 떠나보내야 한다니 안타깝다.

 

참, 책의 마지막에는 외전에 걸맞게 이서백과 황재하의 결혼 후 이야기까지 담겨 있어 너무 즐겁게 읽었다.

그들을 쏙 빼닮은 아들과 딸, 너무 귀엽다.

특히,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불행하다고 여기는 '현담'아, 힘내!!! ^^

 

 

나도 네가 마음에 걱정을 안은 채로 혼례를 올리게 하고 싶지는 않구나.

우리의 큰 경삿날에 어찌 네가 다른 남자의 생사를 걱정하게 둘 수 있겠어.

다녀오거라. 두 달의 시간을 주마.

두 달 안에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내 그대에게 아주 실망할 것이야, 기왕비 전하.

_ 32쪽

 

 

"아무튼 여전히 의문투성이네요."

황재하는 비녀를 뽑아 탁자 위에 그림을 그리며 정리해 나갔다.

성 안과 밖, 각기 다른 두 곳에서 삼경에 동시에 일어난 두 사건은 관련이 있어 보이지만, 시간적으로는 서로 충돌하고 있었다.

도대체 어떻게 연결된 사건일까?

_148쪽

 

 

이토록 아리따운 여인이, 어쩜 이리도 완강한 것인지...

하지만 이처럼 완강한 여인이 아니었다면, 세상사로 차갑게 굳은 그의 가슴을 녹이고 기어이 그의 인생 속으로 뛰어들 수 있었겠는가.

_ 154쪽

 

 

아버지는 너무 용맹했고, 어머니는 너무 총명했다.

그런 두 사람이 연합했으니, 그 앞에서 장난치고 소란 피울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게다가 이제는 동생까지 부모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었다...

이현담은 울면서 생각했다.

'이 집에서 제일 서열이 낮은 사람은 나였던 거야!'

_ 261쪽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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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생활기록부 케이 미스터리 k_mystery
나혁진 지음 / 몽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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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후 유령이 되어 의미있는 삶에 다가가게 되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나혁진 작가님의 신간이라 더욱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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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4 - 으스스 해변의 보물 상자 책 읽는 샤미 8
질 머피 지음, 민지현 옮김 / 이지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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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마녀 밀드레드 4 : 으스스 해변의 보물 상자

질 머피 / 이지북

 

캐클 마법학교의 여름 학기 시작되었다.

밀드레드는 첫날부터 제대로 착지하지 못해 눈더미에 처박혔다.

물론 빗자루 뒤에 타고 있던 얼룩 고양이 태비가 갑자기 뛰어내린 탓도 있었지만.

 

하지만 밀드레드의 나쁜 일은 이게 끝이 아니었다.

교장 선생님은 밀드레드에게 아직도 훈련이 미숙한 얼룩 고양이 태비 대신에 훈련이 잘 된 검은 고양이 에보니와 함께 훈련하라고 말한다.

태비에게 정이 듬뿍 든 밀드레드는 소심한 반항을 해 보지만, 별다른 방법 없이 태비는 주방에서 쥐를 잡는 고양이로 가게 된다.

 

한편, 지난 이야기에서 밀드레드가 구한 개구리 마법사 로완 웨브가 밀드레드를 포함한 2학년 학생 모두를 자신이 사는 으스스 해변의 글룸 캐슬로 초대한다.

태비와 휴가를 보내고 싶었던 밀드레드는 사람들 몰래 에보니는 주방에 두고 태비를 데려온다.

글룸 캐슬에서 여러 학생들이 한 방을 쓰게 되었고, 밀드레드는 태비를 해변의 보트 안에 숨겨두고 음식을 갖다 주기도 한다.

그러나 밀드레드는 태비에게 가는 길에 얄미운 에셀이 따라붙자 포기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에셀은 밀드레드가 보물을 찾으려 가려고 보트를 둘러보려고 했다고 둘러댄 말을 믿고 밀드레드가 성공할 수 없게 보트를 바다로 떠내려 보낸다.

아, 그런데 보트에는 태비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보트에서 들리는 소리를 확인하러 간 하드볼룸 선생님이 미끄러져 정신을 잃은 채 쓰려져 있었다.

 

-

새롭게 시작된 여름 학기, 만년 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시작부터 가슴 아픈 이별을 한다.

정 많고 착한 밀드레드에게서 태비를 떼어 놓은 선생님들의 행동이 너무 아쉬웠다.

캐클 마법학교도 능력만을 중시하는 학풍이었다니...

허허... 이것 참...

 

어떻게 보면 밀드레드에게는 끊임없이 사건과 사고가 따라다닌다.

우리의 꼴찌 마녀 밀드레드는 그럼에도 누군가를 원망하지는 않는다. 아, 얄미운 에셀은 제외하고.

호시탐탐 밀드레드를 무시하고 괴롭히려는 에셀의 모습을 보면서, 분명 주변에 저런 사람들이 한두 명은 존재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도 밀드레드에게 좋은 친구들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이번에도 밀드레드는 멋지게 한 건 한다.

밀드레드가 그 대단한 무언가를 하려고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남을 생각하는 다정한 마음 덕분인지 그녀의 엉뚱발랄 모험은 역시나 성공이다.

 

한동안은 밀드레드가 여전히 캐클 마법학교의 꼴찌 마녀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여러 일들을 겪어낸 후의 밀드레드는 분명 용감하고 씩씩하고 멋진 킹왕짱 찐마녀(?)가 될 것이다.

 

꼴찌 마녀 밀드레드의 다음 모험이 벌써 기다려진다.

 * 출판사에서지원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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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양장)
이꽃님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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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아무도 주연이를 믿어주지 않았다.
최고의 몰입감과 가슴아픈 반전,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은 것을 진실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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