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어진 논리. 상식이 아닌 확고한 정의.

보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엄밀한 부자연스러움이라고 할까.

삼성관에서 벌어진 현상은 어쩌면 이 저택에서는 상식적인 것일지도 모른다.

설령 일반 사회에서는 그지없이 이상하고 불가해한 문제가 될지라도...

 

_ 268쪽


 

한밤중에 일어난 총격 사건,

범인은 모에를 노린 걸까, 노보루를 노린 걸까?

그리고 모에는 도망치다가 빠진 구덩이에서 사람의 두개골을 발견한다.

누구의 것일까?

 

무언가 상식적이지 않는 느낌을 주는 삼성관의 기묘함...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범인은 누구일지, 점점 더 궁금해진다.

 

 

 

*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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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말했던 억측인데 말이야.

이 삼성관은 안과 밖이 반대로 돼 있어.

바깥 뜰은 인공적이야.

인간의 상징으로서 저 오리온 동상이 세워진 것 같아.

자연은 배제되었고 뜰은 온통 콘크리트 일색.

정확한 평면, 사각형.

더구나 네 모퉁이에 세워진 미너렛.

이게 인간계의 인상이지.

그런데 삼성관 안으로 한 발짝 들어가면 통로에는 자연을 모방한 화단이 나와.

식물이 자연의 상징이겠지.

더욱이 가장 중심에는 플라네타륨으로 우주를 표현했어.

실제와 반대야.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확장돼야 하는데, 딱 반대야.

 

_ 152쪽


 

특이한 삼성관의 구조, 사건과 관련이 있는 걸까?

 

여하튼, 참 사람이 두 명이나 죽었는데도 무언가 이 곳은 큰 감정의 동요가 없는 듯 하다.

외출을 하는 사람, 당구를 치는 사람...

 

제일 특이한 사람은 천재 수학자인 덴노지 박사이려나...

그리고 그가 한 "리쓰코는 이미 죽은 거나 마찬가지인 여자였지."라는 말...

무슨 의미일까?

 

 

 

*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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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 모든 그림에는 시크릿 코드가 있다
데브라 N. 맨커프 지음, 안희정 옮김 / 윌북 / 2021년 6월
평점 :
품절


추리소설만큼이나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라니, 기대만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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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도둑 (합본 특별판)
마커스 주삭 지음, 정영목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고 싶을 때면 언제든지 읽을 수 있고, 마음대로 살 수도 있는, 이런 멋진 시절에 살고 있어 참 고맙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생책으로 불리며 호평받았던 《책도둑》을 새롭게 출간된 합본판으로 드디어 읽어 보았다.

전세계 1600만 독자들을 울린 책도둑의 이야기에 나 역시 홀렸고, 내 마음도 뺏겨 버렸다.

 

전쟁의 상황 속에서, 강력한 이념의 통제 안에서, 거기다가 가난한 형편까지 더해져 원하는 책을 읽고 가진다는 것이 쉽지 않은 그 시대에 읽고 읽고 또 읽고 쓰는 소녀 리젤이 있었다.

 

리젤은 양부모에게 가는 기차 안에서 동생 베르너의 죽음을 목격한다.

그리고 리젤은 베르너의 장례를 치르는 곳에서 묘지꾼이 떨어뜨린 책 '무덤 파는 사람을 위한 안내서'를 주워 숨기게 되고, 그것이 그녀의 책도둑으로의 첫 시작이었다.

그 후 1년 정도의 시간이 흐른 후 히틀러의 생일 행사로 도시 한복판에서 태워지는 책 무더기 속에서 책 한 권을 훔친다.

 

리젤의 양부모가 된 사람들은 몰힝이라는 작은 마을의 한스와 로자 부부였고, 우연찮은 기회에 리젤은 한스에게 책 읽는 것을 배우게 된다.

나이에 비해 글자 읽는 것 등 학습이 뒤쳐졌던 리젤은 아이들에게 놀림을 당하기도 하고, 또 그런 애들을 혼내주다가 선생님으로부터 호된 바첼을 당하기도 한다.

어린 리젤이 겪는 상황들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다행히 양부인 한스는 무척 좋은 사람이었다.

양모 로자 역시 입이 거칠긴 했지만, 리젤을 나름의 방식으로 사랑했다.

그리고 리젤은 한스와의 인연으로 그의 집에 숨게 된 유대인 막스와 친밀한 관계를 쌓게 된다.

 

소설 속 화자는 죽음의 신으로, 시대적 공간적 배경인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의 독일에서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조합이다.

그 시대는 히틀러에 대해 맹목적 충성을 바치는 국민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등장하지만, 어쩌면 그들은 평범한 리젤의 이웃들이었다.

리젤의 친부모는 공산주의자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그 시대에 다른 이념을 가졌다는 이유로 배척당하고 생사조차 모르게 된다.

이런 혼란스러운 시대 속에서 리젤은 책을 읽는 것을 통해 점차 성장해간다. 물론 책을 훔치기도 하고.

 

아무래도 전쟁으로 인해 무너지고 힘들어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기 때문에 즐겁고 행복이 가득한 소설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삭막하고 처참하고 팍팍한 전쟁과 삶 속에서도 본연의 인간성과 의지로 삶을 살아낸 사람들의 모습이 있어 잔잔한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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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구조의 덴노지 저택의 저녁 시간,

덴노지 박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목소리로만 대화한다.

그가 내는 수학 문제를 풀어 낸 모에는, 12년 전처럼 다시 한번 오리온 동상이 사라지게 해 달라고 말하고 박사는 그것을 없애 보인다.

실제로 거대한 오리온 동상이 사라진 현장을 본 사이카와와 모에는 이 미스터리한 수수께끼를 풀어낼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밤이 지난 새벽, 한 명은 다시 나타난 오리온 동상 옆에서, 한 명은 다른 방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

 

오리온 동상의 수수께끼와 두 사람의 죽음,

관련이 있는 걸까?

 

-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 이브 밤, 저택에서 두 사람이 살해되었다.

두 사람의 죽음엔 뭔가 딱 떨어지지 않는 미스터리한 점이 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사이카와와 모에는 사건을 잘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어서 읽어봐야지...

 

 

 

* 리딩투데이에서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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