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답게 - 남과 다른 나를 찾는 자기 발견의 기술
윤태익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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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성격 유형을 9가지로 나누어서 분류하고 자신의 성격을 스스로 제대로 파악하여 자신만의 성공 스타일을 찾으려 시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진 책이다. 애니어그램이라는 단어를 처음 접해본 나로썬 호기심이 생기는 책이었다. 애니어그램이라 함은 '9' 를 의미하는 희랍어의 ‘ennea’와 ‘문자’ 또는 ‘점(點)’을 뜻하는 ‘gramma’ 의 합성어라고 한다. 아홉가지 성격유형으로 개개인이 지닌 잠재적으로 내재된 기질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라고 한다. 결국 9가지의 성격 유형은 각각 다른 장점과 단점을 갖게 되며 서로 보완하므로써 자신의 성격을 계발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데 활용하도록 하고 있다.


여기서 주장하는 9가지 성격유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되며 각각이 또한 3가지로 분류되어 총 9가지 성격으로 나타난다. 큰 3가지는 장형(행동파), 가슴형(감성파), 머리형(이성파)으로 나뉘고 장형에는 도전 전문가, 화합 전문가, 개혁 전문가의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되고 가슴형에는 협력 전문가, 성취 전문가, 창조 전문가의 세가지 유형으로 구분되며 마지막으로 머리형에는 탐구 전문가, 헌신 전문가, 열정 전문가로 구분하고 있다. 각각의 유형별로 현재 잘 알려진 사람들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있으며 특징, 장점, 단점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남의 장점이나 단점을 발견하여 도와주는 역할도 하겠지만 근본적으로 남보다는 자기 자신의 성격을 정확히 규명하고 자신이 주체적인 삶을 이끌어가 가기 위해서 필요한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데 좋은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한의학에서 구분하는 8상 체질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없잖아 있어 보인다. 20-30대 젊은이들에게 또는 삶이 힘겹고 희망이 없고 꿈이 없는 사람들에게 한번쯤 자신을 돌아보기 위해 읽어볼만한 책이 아닌가 싶다. 아쉬운 점은 자칫하면 각각의 성격의 특징이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 헷갈리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고 사람의 성격 기질이 9가지로 고정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듯 보이기도 하다. 하지만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 볼 수 있게 만드는 점은 이 책의 강점이 아닌가 싶다.

(해당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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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읽는 기술, HIT - 역사, 이슈, 트렌드 경제공부는 경제저축이다 3
고영성 지음 / 스마트북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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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과 표지를 봤을 때 외국의 원서를 번역한 책이란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 표지를 넘기는 순간 우리나라 사람이 쓴 책인걸 알아차렸다. 표지에서도 그렇듯이 큰 제목들이 빨간색으로 되어 있어서 조금은 촌스러운 구성을 하고 있는 책이지만 내용면에 있어서는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책을 읽으면서 한 분야에서 이런 책을 만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전에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의 '부자경제학'이나 '주식투자란 무엇인가'라는 책을 보는 듯 하여 매우 흥분하면서 읽게 되었다.


최근에 읽었던 '지적생활의 발견'(http://shhwang2007.blog.me/60143477919) 에서 보면 책을 한권 출판하기 위해서 관련서적을 200권에서 300권 정도 읽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제.대.로. 책을 썼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아니나 다를까 본문중에서 저자는 본인이 경제 관련 서적을 200-300권을 읽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경제를 읽는 기술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고전 경제학부터 시작하여 요즘 유행하는 실험경제학,행동경제학 까지 두루 다루고 있다. 주기적으로 발생되는 버블과 버블 붕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으며 최근에 발생된 서브프라임 부실로 인한 거품 붕괴와 최근까지 문제가 되고있는 유럽연합의 문제, 그리고 기축통화로 세계를 평정하고 있는 달러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다루고 있다. 최근에 읽었던 '달러제국의 몰락'(http://shhwang2007.blog.me/60143066901)이라는 책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많이 오버랩되어 있다. 마지막 부분의 대한민국의 부동산에 대한 내용도 상당히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이 책은 경제학의 대부분의 내용을 전반적으로 다루고 있으며 초보자들이 읽기에도 매우 쉽게 쓰여져 있다. 매우 방대한 양의 책이지만 가벼운 책도 아니다. 또한 본문에서 인용된 자세한 서적들을 찾아보는 것 또한 또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책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나에게 소장가치가 있는 경제학,투자 관련 책장에 당당하게 한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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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 스티커 - 제9회 푸른문학상 수상작 작은도서관 35
최은옥 지음, 이영림 그림 / 푸른책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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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에게 읽어주기 딱 좋은 책이다. 그림도 익살스럽고 내용도 재미있다. 아직 어린 우리 아이는 요즘 방귀에 미쳐있다. 엄마나 아빠가 방귀를 끼면 바로 엉덩이에 얼굴을 대고 냄새를 맡아보고 도망간다. 엄마와 아빠는 질색을 하지만 아이는 왜 그리 그걸 즐기는지 한참을 웃곤 한다. 이 책을 보여줬을 때에도 글을 아직 읽지 못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좋아라 했다. 그림보다 글자가 많아서 우리 아이에겐 아직 재미없을 줄 알았는데 내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이녀석 표지를 보더니 선생님 방귀는 쫴끄만한데 아이 방구는 대따시만해~ 하면서 무척이나 좋아라 한다.


내용 중에 한 아이가 방귀를 뀌다가 똥을 싼 이야기가 나왔을 때에는 나도 웃음이 터져 버렸다. 바로 나의 어린시절을 보는 듯 했기 때문이다. 방귀를 위해 힘을 썼는데 방귀가 아니라 똥이 나왔으니 얼마나 황당하고 창피했는지 그 기억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 책에서와 같이 방귀를 끼기 위해 무리한 건 아니지만 아이처럼 나 또한 부모님에 엄청 민망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림보다 글이 많은 이 책을 아이는 한참동안 넘겨보다가, 물론 그림만 보고 있었겠지만 혼자서 키득키득 웃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절로 웃음이 나온다. 아이들에게 이 책에서 나오는 선생님 같은 담임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래야겠다. 남들에게 창피한 것을 아이를 면박주지 않고 반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게 만드는 센스가 넘치는 선생님... 오늘도 우리 아이는 방귀아빠, 방귀 방귀 방방귀~~ 노래를 부르면서 방귀에 미쳐있다. 아직은 글을 읽을 줄 모르지만 그림만 봐도 재미있어 하는 아이 모습을 보니 왠지 모르게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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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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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대소동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7
조너선 에메트 글,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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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 대소동, 이책은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책이다. 청설모 가족이 가을에 가랑잎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에피소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책 전반적으로 가을 분위기가 나는 책감으로 구성되어 있고 낙옆이 떨어지는 것에 대해 궁금한 아이들에게 읽어주기 좋은 책이다. 그림도 난해하지 않고 귀엽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낙엽이 뭐야? 왜 떨어지는거야?"라는 질문에 과학적인 대답을 들려주는 부모가 되기 싫은 사람들은 이 책과 함께 아이에게 알려주면 좋을 듯 싶다. 안 그래도 얼마전 색이 바랜 낙엽을 밟으며 걷던 아이가 왜 나뭇잎이 떨어져? 하고 물었을 때 할말이 없었는데 이제는 자기전에 이 책을 읽어줌으로 해서 자연스레 아이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우선 책이 큼직하니 그림들이 커서 보기에 좋고 아이들이 좋아라하는 다람쥐 캐릭터라 무난한거 같다. 4-6세 정도의 아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란 생각이 들고 그림의 색이 짙어서 색감이 더욱 돋보이고 자주 읽어주기 지루하다면 나뭇잎을 같이 세어보는 게임도 재미있을 듯 싶다. 사실 요즘 아이가 계속 같은 책만 읽어달라고 하는 통에 매일 같은 내용의 같은 책만 읽어주는 나에게는 매우 지루한 시간이었고 심지어는 나 스스로 같은 동화를 창작하여 각색하여 다른 이야기로 들려주기도 하고 이야기의 줄거리 보다는 페이지 페이지 마다 특이한 점을 찾아내어 아이와 함께 게임을 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 책도 한두번 읽다보면 지루해지겠지만 색감이 좋아 페이지마다 있는 색감놀이에 활용해도 좋을 듯 싶다.


계절마다 이렇게 계절에 맞는 동화로 구성되어 있는 세트를 만들어도 좋을 듯 싶다. 아이가 커가면서 계절이 바뀌는 것과 계절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것들이 어떻게 다가오는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만들어 놓으면 부모의 입장에서 읽기도 편하고 아이의 입장에서 호기심도 적당히 충족되리라 생각된다. 자연그림책 보물창고의 7번째 시리즈의 이책을 보니 나머지 시리즈도 다시 눈여겨 봐야 할거 같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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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본심 - 스탠퍼드 교수들이 27가지 실험으로 밝혀낸
클리포드 나스.코리나 옌 지음, 방영호 옮김 / 푸른숲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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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최근에 많이 출판되고 있는 실험/행동심리학 관련 책이다. 인간의 본심을 연구한 책으로 30여가지의 실험을 통해서 간단히 밝혀내는 인간의 본심들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수행한 실험들은 인간 대 컴퓨터와의 실험으로써 인간 대 인간의 실험을 대신하여 좀 더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결과들을 도출해 내고 있다. 감정이 없고 일관성이 뛰어난 컴퓨터를 이용하여 감정이 제각각이고 일관성이 부족한 인간 실험인원들에 대한 불확실성을 제거했다고 볼 수 있다.


우리가 대화를 할 때 상대방을 칭찬해야 하는지 비판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고 직장에서 팀으로 일할 때 어떻게 해야 회사와 개인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다 주는지 제시해 주고 있으며 다른 사람을 설득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다. 얼마전 읽었던 '순간 설득'(http://shhwang2007.blog.me/60142823095)이라는 책에서는 단순히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한 기술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좀더 근본적으로 친밀감과 전문성에 의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고정관념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조건들이 필요한지 제시해 주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부딪치는 것이 사람과의 '관계'이다.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들과 어떻게 하면 원만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나의 삶과 상대방의 삶을 즐겁고 행복하게 유지시키느냐가 관건인 것 같다. 때론 거짓말을 하여 회유할 수도 있고 때론 내 진심을 드러내고 도움을 요청할 때도 있으며 나와 전혀 관념이 다른 사람과 함께 해야할 때도 있다. 책의 서두에도 쓰여있지만 '세상은 그리 복잡하지 않다'라는 말을 상기시키며 좋은 '관계'를 얻기 위해서 한번 쯤 읽어볼만 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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