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알려주지 않는 45
고진석 지음 / 이상미디어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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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공부는 노후를 위한 최고의 양식이라고 말했다고 한다.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익히며 일생을 살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니,어쩌면 그의 말이 억측이 아닐지 모른다.그럼에도 우리는 누구나 피할수 없는 인생의 중요한 시기인 중고등학교 시절을 공부의 즐거움보다는 싫증을 먼저 느끼게 되는 안타까운 경험도 하기도 한다.

일생동안 정해진 트랙만 달리는 개들처럼 새로운 세상을 개척해볼 생각조차 엄두를 내지 못한 채 사는 경우도 있다.성공만을 강조하며 공부를 잘하는 부류에게는 뭔가 다른 특별한 비법이 있을거라 부추기는 일반적인 책과는 분명 다른 것이 이책속에는 가득했다.

그저 암기하고 벼락치기식으로 성적만을 올리는데 급급한 공부를 하느니,공부의 과정 그 자체를 좀더 즐겁고 효율적으로 활용하기를 권유하는 책이라 더 좋았다.주요과목으로 학생들에게 뿌리박힌 수학 영어 공부를 잘하는 방법 제시도 친근하게 다가왔다.

철학자들이 먼저 시작했다는 심오한 수학도 어렵다고 포기하기 이전에 공식들의 단순암기가 아닌,개념 이해를 통한 기초를 잘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학년이 올라갈수록 예습 못지않게 꼼꼼한 복습이 필요하다고 얘기하고 있다.시험에는 같은 문제가 나오는 게 아니라 같은 개념을 응용해보는 문제가 나온다는 사실도 명심해두라 말한다.

우리말이 아니라 다소 부담스러운 과목인 영어 또한,언어라는 공통점을 잘 활용해 공부하기를 당부한다.특히 어순대로 끊어읽기를 시도해보라 말한다.

국어의 경우도 맹목적인 암기학습 보다는 시 한편을 볼때도 시를 쓴 이의 심정과 분위기를 파악하려고 노력해보라 당부한다.

사회 국사 세계사의 경우는 그 사건이 일어나던 시대와 역사적 관련성을 도표화시켜 공부할 것을 당부한다.

그밖의 과목들을 공부할 때에도 역시 비슷한 원리가 적용될 것이다.

지금은 세계적 스타가 된 비틀즈가 무명시절 돈도 벌고 연습도 맘껏 하기위해 독일 함부르크의 작은 클럽에서 무려 일만 시간을 투자했다는 일화가 인상에 남는다.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되기 위한 일만 시간의 법칙은 참으로 인간적이지 않을 수 없다.마지막으로 이 친절한 책을 만나면서 내맘에 오래도록 남은 구절을 적는다.

그날 배운 내용은 그날 완벽하게 이해하려 노력하라! 그리고 남에게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한 것을 자기 것으로 가져라! p.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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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 브러시, 오래된 사진
와루 글 그림 / 걸리버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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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속에 담아두고 차마 꺼내지 못한 말,사랑하지만 미처 고백하지 못한 말,추억할수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소박하지만 특별한 자신만의 그림으로 전해온 그책의 이름은 ‘스마일 브러시,오래된 사진’이었다.
고등학교에 다니던 시절 내게도 영어 수학보다 만화그리기를 좋아했던,만화가를 꿈꾸던 친구가 한반에 있었다.

오래전 얘기가 된 그친구가,거짓말처럼 시간이 훌쩍 지난 지금 어쩌면 자신이 꿈꾸던 대로 멋진 만화가가 되어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 왠지 미소가 번진다.

스마일 브러시의 저자 와루씨도 우리들처럼 얘기하고 싶었던 추억들을 너무도 사랑스러운 만화로 속삭이고 있었다.

남자이지만 여성 못지않은 섬세한 감성으로 사람과 세상을 어루만지는 와루씨의 서랍속 얘기들은 어린시절 버리지 못한 몽당연필처럼 아기자기하고 그립고 소중한 추억이었다.

때론 웃음짓게 하고 때론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많은 에피소드들 중에 인상에 남은 몇가지가 있다.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아빠의 기타치는 모습에 가슴 먹먹했던 이야기,주말이면 어김없이 할머니댁에 들러 식사를 함께 했던 친구가 어느날 연락없이 불쑥 방문한 할머니댁 초라한 밥상을 목격하고 그제서야 손자가 올때면 온정성을 기울여 밥상을 준비하시던 할머니를 떠올리게 되면서 눈물이 맺히던 이야기,스무살의 그에게 처음 사랑을 고백한 여성에게 좋아하는 것과 편한 것은 다른 거라며 완곡하게 돌려보내던 일이 나중에서야 자신의 용기없음 탓이었노라 후회하는 이야기 등이 특히 마음에 남을 것 같다.

만화가가 꿈이었던 내친구를 떠올리며 다락방의 추억처럼 사랑스럽고 따스한 소년 와루를 떠나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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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리턴 Puma return - 사망선고 브랜드의 화려한 부활 전략 브랜드 인사이트 시리즈 3
롤프 헤르베르트 페터스 외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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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브랜드하면 떠오르는 대표브랜드는 나이키,아디다스,그리고 우리에게 꽤 익숙한 푸마가 있을 것이다.

이제 스포츠 패션은 더이상 다이나믹한 남성들만을 위한 운동복 개념을 뛰어넘은,패션의 한 장르로서 여성들의 옷장과 신발장까지 아름다운 습격을 가하게 되었다.

무리없이 잘 나가던 푸마가 타브랜드에 밀려 적자를 면치 못하고 사망브랜드의 위기였을 때 혜성처럼 나타난 젊은 CEO 요헨 차이츠가 없었다면 아마도 여심까지 흔드는 스포츠룩은 만나보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여느 기업들이 그러했듯 위험한 반항보다는 무리수 없는 수긍을 따랐을 게 뻔한 푸마 역시 새로운 변화를 위해 과감히 도전장을 내민 젊은 리더를 애송이라 우려하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그럴수록 푸마의 빛나는 눈빛을 닮은 차이츠는 세계 각지에 발로 뛰며 각자의 역할을 잘해낼수 있는 곳으로 기업의 주요부서를 전세계에 퍼뜨렸다.

헤르초겐아우라흐에 있는 전통적인 기업 본사의 역할은 현저히 줄게 된다.마케팅과 라이프스타일 상품개발부는 지금도 미국 보스턴에 있다.힙합음악을 즐겨듣던 젊은 리더 차이츠는 섬세한 문화적 감성을 간직한 덕분에 다양한 분야의 패셔니스타들의 패션에까지 열정과 관심을 보이게 된다.

세계적 팝스타 마돈나의 영상을 보며 심플했던 스니커즈에 굽을 높여 전혀 새로운,그녀만을 위한 스타슈즈를 착안해내기도 한다.물론 마돈나 뿐 아니라 많은 일반여성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게 된다.

아무나 입고 신을 수는 없지만 누구나 가까이 체험가능한 스포츠패션을 이뤄낸 차이츠는 평범하고 단조롭던 푸마에 화려한 색들까지 당당하고 유쾌하게 입히는 혁신까지 도모한다.푸마의 초록색은 그래서 더 특별하다.야생을 무한질주하는 푸마가 사랑한 색이라 더 선명하고 더 힘이 넘친다.

사망선고를 받았던 불운의 기업에서 생동감 가득한 기업으로 재창조한 푸마의 주인장 차이츠는 언제나 젊음의 이미지로 유명 스포츠 스타뿐 아니라 건강하게 아름다워지고 싶은 세계여성들의 여심까지 유혹하고 있다.오늘 지금 이 순간에도.건강한 푸마의 미래는 이상 없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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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혁명 - 소중한 여자로서 나를 찾아 떠나는 행복여행
문은식 지음 / 중앙위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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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엄마가 된지 올해로 15년이 되었다.엄마가 될 마음의 준비도 많이 서툴렀던 내게,아들아이는 고 조그만 입술을 오물거리며 낯설고 커다란 세상을 향한 자기만의 의사표현을 내보내고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아이적일 때는 엄마의 존재에 대해 상대적인 느낌보다는 절대적인 느낌으로만 받아들였다.지금 내 곁의 아이 또한 내가 느꼈던 비슷한 감정으로 나를 엄마로서 받아들이고 있을지 모르겠다.

아니다. 나는 나의 엄마와는 조금은 다른 것 같다.어른으로 서있다기 보다는 아이보다 나이가 다소 많은 친구의 위치에서 마주보기를 하고있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내게 마음 깊은 곳에 담겨둔 얘기 꺼내기를 서슴지 않는다.다행스럽다 여겨지는데도 때론 걱정도 앞선다.좀더 지혜롭게,좀더 명쾌하게 아이의 고민에 답해줄수 없는 순간도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근심은 불필요한 기우에 불과했음을 이책은 보여준다.엄마는 절대자도 아니며,엄마이면 모든 게 아이보다 완벽해야 하는 법은 지구상 어떤 곳에도 존재하지 않으므로 그저 자연스럽게 마주하면 되는 것이다.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마주이야기(대화)를 나누면 된다.

그리고 뭣보다 중요한 것은 아직 다가오지도 않은 아이의 미래에 대해 쉽게 부정적 단정을 하지 않는 태도라고 말하고 있다.긍정적으로 말하면 그말이 아이와 엄마의 밝은 미래로 연결되는 것이다. 

더불어 엄마혁명은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엄마 스스로 행복해지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이자 최선의 엄마혁명이라고.

나는 엄마다.내 소중한 아이를 세상에 있게 한,가장 훌륭하며 가장 아름다운 엄마인 것이다.지금부터 시작이다.엄마혁명의 행복한 여정은.

 내 영혼이 느끼는 나만의 삶! 여기에 마음의 뿌리를 심고 삶의 근원을 삼으면 특별한 성공의 조건 없이도 행복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엄마들은 유독 이 사실을 깨닫는지 못하는지 안타깝다. 아무튼, 내가 엄마들에게 목청껏, 온 마음을 다해 강조하는 것은 ‘아이들을 잘 키워야 엄마가 행복한 것이 아니라,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들은 잘 자란다!’는 진실이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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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해야 치유된다 - 중독 심리치유 에세이
선안남 지음 / 신원문화사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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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산다는 것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 때,우리는 무엇인가에 집착하고 또 그것에 빠져들곤 한다.바로 중독이라는 친숙하면서도 서글픈 단어를 떠올리게 된다. 한없이 나약한 영혼을 간직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더 나아가 치유를 통한 성장을 돕는 저자는 고리타분한 이론 대신,우리에게 익숙한 영화들을 소개하며 좀더 편안하게 접근하고 있다.

중독하지 않으면 살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이들에게 그 대상은 중요치 않다.그저 무언가에 집착하고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자신을 극복할수 없는 바로 그 사실이 문제인 것이다.물질에 연연하고 식욕에 매달리고 사랑에 집착하는 일련의 행동을 통해 그들은 언뜻보면 안정을 찾은 듯 보이지만,어느샌가 스스로가 파놓은 감정의 수렁 속에서 한없이 허우적댄다. 저자가 소개한 영화들 중 내 기억에 특히 선명하게 남은 영화라면,그것은 바로 연기파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가 알콜중독자로 열연을 떨친 ‘라스베가스를 떠나며’일것이다.

영화 속 남자는 첫장면부터 고독하고 절망스러운 중년의 자신을 어디에 의지할지 모른 채,희망 대신 자포자기와 술을 택한다.누구에게도 슬픈 남자일뿐이던 그에게도 다시 미소짓게 할 사랑이 찾아온다.그러나 그 사랑조차 남자의 허무를 이기지 못한다.그 허무는 중독의 대상인 술로 다시 대체된다.순간의 감정들을 당장이라도 치유해줄 것 같아 택한,무언가를 향한 맹목적인 중독은 스스로를 파괴하고 죽게하기도 한다.

영화 속 남자가 그토록 외로워 보였던 것은 아마도, 사랑할 대상이 더이상 그의 곁에 없다고 느낀 가득한 절망때문이었는지 모른다. 사랑할 대상을 찾느라 우리는 미처 깨닫지 못한다.정작 사랑을 다해 사랑해야 할 대상은 남이 아닌,바로 자기자신임을.이제부터라도 잊지말기로 하자.영화 속 그네들처럼 아름다운 자신에게 마음을 다해 사랑한다고 외쳐보자.

중독은 우리를 분열시키고 본연의 자기 모습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척하거나 모방하지 않아도 나의 개성을 펼치고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상, 그런 대상을 만나야 우리는 중독이 아닌 진짜 사랑을 할 수 있다. 바로 그럴 때에야 우리는 사랑하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되돌려 받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을 주는 지, 온전히 오롯이 느낄 수 있다.---p.24

우리는 우리를 가리고 경계하는 공허한 관계가 아닌 우리를 드러내고 서로의 속을 꽉 채우는 관계를 통해 참된 힘을 얻게 된다. 우리가 중독되지 않기 위해 진정 필요한 것은 성취가 아닌 관계, 성공이 아닌 치유인 것이다.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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