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관통하는 지혜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 - 일상을 위한 야고보서 ㅣ 일상을 위한 시리즈 1
송태근 지음 / 넥서스CROSS / 2019년 9월

지혜란 무엇일까? 네이버 국어사전에서는 가장 먼저 이렇게 정의한다.

지혜 1. 사물의 이치를 빨리 깨닫고 사물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정신적 능력.

기독교에서 사용하는 지혜의 의미인 3번째 정의는 이렇게 되어 있다.

3. 기독교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 히브리 사상에서는 지혜의 특성을 근면, 정직, 절제, 순결, 좋은 평판에 대한 관심과 같은 덕행이라고 본다.

송태근 목사님의 <시대를 관통하는 지혜>에서는 어떻게 정의하고 있을까

지혜란 하나님의 말씀을 통찰력 있게 깨닫는 과정과 그것을 삶으로 녹여내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p.49)

이 책에서 저자는 지혜가 2가지의 과정으로 이루어져있다고 말하는데, 말씀을 깨닫는 과정과 그것을 삶에서 녹여내어 하나님을 경외하는 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다른 모든 말씀을 뒤로 한 채 이 말씀만이 책을 읽는 내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고백하자면 모태신앙으로 살아오면서 수많은 말씀들을 들었고, 수많은 수련회에서 깊은 은혜의 시간을 보내었지만 막상 내 삶 속에서 그 말씀들이 녹아내려 하나님을 경외하는 과정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말씀을 듣고 깨닫는 순간과 삶을 살아가는 순간이 너무도 달랐다. 그래서였을지 모른다. 이 말씀이 끝없는 도전으로 다가온 것은.

그렇다면 지혜 없는 삶을 살았던 이는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은 너무나 간단하다. 후히 주시는 하나님께 구하면 된다. 그저 구하기만 하면 된다. 이렇게 쉬운 방법을 두고 여전히 지혜 없는 삶을 살았다니.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그래도 다행이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방법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