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 수학에 빠진 천재들이 바꿔온 인류의 역사
송명진 지음 / 블랙피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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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8-10)미치도록 기발한 수학 천재들 - 수학에 빠진 천재들이 바꿔온 인류의 역사
송명진 (지은이)
블랙피쉬2022-07-25

🌊난이도(내용) 중🥈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상🥇
🌊창의성 상🥇
🌊추천 최상🥇🥇

@blackfish_book

요즘은 본캐와 부캐를 두고 SNS도 캐릭터에 맞게 운영한다. 본캐와 부캐들....

이 책은 12명의 수학자가 나온다. 이 12명 모두 본캐와 부캐를 가지고 있다. 🤣 수학자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물리학자고, 물리학자지만, 과학자고, 철학자고... 그러다 종교자도 되고, 교수도 되고, 건축가도 되고...
🤔정체가 뭐냐??

😳사실 12명이 정말 다 짜증났다. 능력자들!!
여기 나오는 대부분의 수학자들에게 감정이 별로 좋지 않지만, 가장 나의 감정을 일렁이게 한 #미적분

😟고딩때 울분을 토했던 미적분의 창시자를 여기서 만났다. 원수는 북스타그램에서 만난다고 했던가.... 딱걸렸어!!

🤬미적분 공부하면서
“이거 누가 만든거야???” 로고 한번쯤 의문을 가져본 적이 있을 것이다. 고등학교 문앞에서 시위하는 심정으로 알리고 싶다. #라이프니츠 다!!! 이 사람하고 친구 안할 것 같다. 21살에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다. 그것도 법학으로... 덮을까??

😡미적분을 만든 그래서 우리를 그렇게 힘들게 한, 좌절 아닌 좌절을 안기고, 누구를 향하는지 모르는 분노를 표출하게 하고, 지나온 삶의 궤적을 돌아보게 했던 그 미적분...

작가도 나의 이런 울분을 알고 있다는 듯 이렇게 썼다.

📖.229
도대체 이건걸 왜 만든 거지?
누가 이러 걸 만든거야?

학생들입장에선 원망의 대상인 미적분은 과학의 많은 문제들을 쉽게 해결하면서 과학혁명을 이뤄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둘은 처음부터 동전의 앞면과 뒷면이 아니었다.

📖적분은 기원적 1800년 경 땅의 넓이를 구하기 위해 탄생해서 넓이나 부피, 호의 길이 등을 구하는 것과 관련되어 발전.
미분은 12세기 , 곡선의 접선과 함수의 최대, 최소에 관한 문제에서 시작되었다.

각자 발전해 오다 미분과 적분이 연결되자 세상 모든 현상을 표현하는 인류의 언어가 되었습니다.

🤔🙌영어도 지구촌 공용어라고 하더니, 이제는 미적분이 인류의 언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굉장한 반감을 느꼈다.
결국 난 공용어도, 인류언어도 다 ... 이만하면 많이 참았다.
👊👊결투를 신청한다!!
싸우자!!👊👊

📖미적분은 곡선을 연구하다가 발견, 발전되었다.

🌊괴짜 건축가 #가우디 는 이렇게 말했다.

‘직선은 인간의 것이고, 곡선은 신의 것이다. ’

🌊신의 것인 곡선을 연구하다보니 인간이 잘 이해되지 않는 미적분이 발견되었다. 미적분은 신의 것을 이해하기 위한 또 다른 언어, 즉 인류의 언어가 아닌 ‘신의 언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 미적분을 너무 잘 아는 것은 신에 대한 도전일수 있으므로 난 ... 도전하지 않겠다. 매우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수 없다. 🤣🤣🤣

🤣이 책은 이렇게 내게 할 말을 많이 하게 만는다. 한 줄 한 줄 하는 이야기가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만든다.

👍비록 수학천재라는 타이틀로 독자들에게 반감 혹은 호감을 주기도 하지만 이들이 하는 이야기는 우리의 생활에 수학이 깊이 들어와 있으므로 그리 멀게 느끼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수학을 애정하고, 물리를 애정하나, 물리에게 대차게 차이고, 수학과 이상하게 헤어진 난 이 두 학문을 기반으로 한 학문이 늘 가까이 있다.

🌊할 때마다 새로운 수학은 할 때마다 슬프지만 아프도록 명쾌하고, 볼때마다 어려운 수학은 볼 때마다 낯설지만 아름답도록 중독적이다. 나 이상함??😂

🌊수학을 몰라도 읽을수 있다.
실컷 욕할 꺼리가 가득하다.
욕할거리가 많다는 것은 그 만큼 애정이 있다는 것이므로 이미 당신은 중독된 것이다.

📙책은
집에서는 과외선생님 밖에서는 교회오빠같은 문체에 반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수학의 알 수 없는 짜증나는 매력에 중독될 것이다.

⭐수학이 왜 필요한지 모르는 혹은 알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한다.

#미치도록기발한수학천재들 #미치도록기발한수학천재들_북바다 #서평도서 #블랙피쉬 #수학일반 #청소년수학 #청소년과학 #쉽게배우는수학

📖.229
도대체 이건걸 왜 만든 거지?
누가 이러 걸 만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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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제인 오스틴 지음, 송은주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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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세트 - 전4권 | 윌북 클래식 첫사랑 컬렉션
#제인오스틴
#이디스워튼
#프랜시스_스콧_피츠제럴드
#요한_볼프강_폰_괴테
#송은주 #김율희 #고정아 #강명순
윌북 2022-07-20
🌊난이도(내용) 하🥉
🌊흡입력 중🥈
🌊표지관련성 최상🥇🥇
🌊창의성 하🥉 (200년 전에는 최최상이었을 듯하다)
🌊추천 상🥇
@willbooks_pub
#윌북 #윌북클래식첫사랑컬렉션 #클클단 #고전 #고전읽기 #제인오스틴 #설득 #서평단
#고전 (古典)
오랫동안 많은 사람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문학이나 예술 작품.
윌북클래식첫사랑컬렉션 중 하나인 복숭아가 생각나는 핑크인 #설득 이다.
내가 처음 읽은 고전은 중 1 여름 방학 #여자의일생 이었다.  읽고 느낀 점을 기록했는데, ‘이게 여자의 삶이구나’ 였던 것 같다. 그 뒤로 #주홍글씨 #폭풍의언덕 #제인에어 #테스 다 비슷비슷했다. 나만 그런가?
위에 나열한 고전은 뭐 다 비슷하기에 읽는 순간부터 비슷하다. 가장 최악은 내용이 섞인다. 🤣😱🤣😱🤣
제인오스틴의 설득은 읽는 내내 내가
#오만과편견  을 보는 것인지 설득을 보는 것인지 헷갈렸다.
심지어는 오만과 편견의 전편인가?
싶은 생각도 들었다. 그러면서도 다 봤다. 이걸 읽게 하는 힘은 뭔가???
‘이게 고전인가?’
📖출판사가 쓴 서평에 답이 있었다.
“자칫 진부할 수 있는 소재, 통속적인 구조 속에서 재미와 주제 의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냈다. 뻔한 구조와 전개, 결말이 보이는 진행임에도 끝까지 책을 놓을 수 없는 긴장감, 술술 읽히는 문장 속에 녹여낸 주제 의식, 읽고 나면 머릿속에서 살아 숨 쉬는 입체적인 캐릭터까지 말 그대로 매력의 향연인 셈이다.”
현재의 아주 유명한 웹소설, 연애소설, 로코의 기본적인 틀을 따르고 있다. 아니 현재의 이런 것들이 이 책의 틀을 따라했다는게 맞다. 이제 보인다. 왜 고전을 고전이라고 하는지... 200년전 이미 이 틀을 만든 것이 제인 오스틴인 것이다.
앤 엘리엇과 프레더릭 웬트워스는 어린시절 약혼했다 앤의 주변인들이 앤을 설득한다. ‘그 남자는 아니야’라고... 그리고 파혼 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웬트워스는 성공한 모습으로 앤의 앞에 등장한다. 오만과 거만을 양쪽 어깨에 장착하고. 8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 앤에게 온갖 모욕을 주지만, 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결국 둘은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게 된다.
#8년후재회 --- 그 누구도 원하지 않지만, 소설에서는 잘 등장한다. 그러나 OMG이다.
#착한여자컴플렉스 --- 시대의 요구에 맞춘 정체성, 둘째딸... 굳은 일은 다 책임지고 있으면서도 애물단지 취급.
#첫사랑 --- 어린시절 자기확신이 없는 그때는 어쩔수 없이 주변의 평판에 흔들린다. 안흔들리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그것을 뭔 잘못이라고... 이런건 개인의 잘못이 아니라 그 둘의 상황이 맞지 않는 것이다.
요즘의 연애도, 200년 전 연애도 연애는 답답하다. 연애소설은... 제인 오스틴에게 맡겨야겠다.🤣🤣🤣
🌸고전이라는것
그래서
🌸최초의 연애소설같다는것
🌸반복되는 번역으로 가독성이 좋다는것
완독한 웹소설이 있는가?
그렇다면 고전은 쉬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고전에 주눅들지 말고 도전 해보자!!
🌊가즈아🌊
😆답답함은 필수
😍성취감은 옵션
🌊함께 해요
연애소설 쓰고 싶으신 분
고전연애소설이 궁금하신 분
제인오스틴이 누군데? 하는 분
오만과 편견을 읽으신 분
첫사랑과의 재회가 궁금한 분
소설 좋아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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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3년의 진실 - 록다운에서 백신까지 코로나19 팩트체크
조지프 머콜라.로니 커민스 지음, 이원기 옮김 / 에디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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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시작했을 때, 처음에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바이러스란 뜻으로 #우한바이러스 라고 불렸다. 지역 명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 이제는 코로나 19가 훨씬 더 익숙하다. 이때 대구를 근거지로 한 신천지(종교집단)로 인해 그 엄청나게 큰 동대구역 앞에 사람이 없는 지금 생각해도 어색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렸고, 그 혼란을 틈타 통제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음모설이 있었다. 이 책은 그 음모설이라고 불리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을 낸 후 작가는 혹독한 검열을 당한다.

📖.10
이 책을 출판한 대가는 혹독했다. 일부 사람들의 비판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의 웹사이트는 검열을 당해 24년간 게재한 수많은 글들을 점부 다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의 유튜브 채널은 삭제되었고, 상원의원이 이 책의 판매를 중단하라고 아마존을 압박했다. CNN과 같은 언론은 ‘가짜뉴스’ ‘음모론’ 등을 거론하면 책을 비난하는 기사를 쏟아냈다.

현시대의 다수가 생각하는 것과 이 책이 맞고 하는 문제는 잘 모르겠다. 그럼에도 이 책을 읽어야 하는 것은 이런 이야기는 뉴스에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에 선택과 채택 유무는 개인의 선택이 될 것이다.

📘책은 총 9장으로 되어 있고, 1장~5장까지는 #보호받고있다는착각 을, 6장~9장은 식생활개선 책들과 유사한 점을 많이 발견 할 수 있었다. 결국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누군가에게 통제 받지 않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이 난다.

📖.79
그들은 SARS-CoV-2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의 생물안전 두 곳 중 하나에 사고나 고의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감추려 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실험실에서는 기능 획득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곳에는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수많은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축되어 있었고, 일부는 이미 무기화된 상태였다.

📖.96
SARS-CoV-2가 중국의 바이러스 실험실이 있는 대도시에서 처음 나타났다는 ‘10억분의 1’에 해당하는 우연의 일치는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안전관린가 미흡해 사고가 나기 쉬운 실험실에서 중국 과학자들은 미국과 함동 프로젝트에 따라 생물의학과 백신 연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야생 박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무기화하고 있었다.

📖.125
SARS-CoV-2 바이러스가 코로나 19 유행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생물 안전 최고 등급 4 실험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뉴스가드의 입장은 검증된 논문에서 제시된 과학적 증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 정거는 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으며,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

📖.238
비타민 D의 최적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게 특히 중요하다.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비타민 D 수치를 올리려면 더 많은 햇빛을 쬐어야 하는데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은 비타민 D 결핍이 되기 쉽다. 피부에 멜리닌 색소가 증가하면 중파장 자외선(UVB) 조출의 효과가 줄어든다. 멜라닌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허수산한 세상에 내 스스로를 어떻게 지켜야할지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결론이 그것이라는 것이 맥이 빠짐과 동시에 이렇게 가까이 있다는 것에 안도감도 들었다.
집에서 키우던 파랑새를 두고 파랑새를 멀리서 찾던 이야기를 잠시 떠올려본다.

추천사에 나온 글로 이 리뷰를 갈음한다.

📖이 책은 ‘전 세계 정부들과 각국의 보건 당국들이 이렇게 일사불란하게 같은 정책을 펴는데, 어떻게 코로나 바이러스가 사기일수 있는냐?’ 는 생각이 드는 사람들이 봐야할 책이다.

#코로나3년의진실 #코로나3년의진실_북바다 #사회학일반 #서평단 #서평촌이벤트 #환자혁명_추천사 #조한경추천사 #음모설 #생화학무기 #코로나19백서 #북스타그램 #신간추천 #에디터

📖.79
그들은 SARS-CoV-2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우한의 생물안전 두 곳 중 하나에 사고나 고의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감추려 했다.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실험실에서는 기능 획득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그곳에는 세계에 알려지지 않은 채로 수많은 박쥐 코로나 바이러스가 비축되어 있었고, 일부는 이미 무기화된 상태였다.

📖.96
SARS-CoV-2가 중국의 바이러스 실험실이 있는 대도시에서 처음 나타났다는 ‘10억분의 1’에 해당하는 우연의 일치는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안전관린가 미흡해 사고가 나기 쉬운 실험실에서 중국 과학자들은 미국과 함동 프로젝트에 따라 생물의학과 백신 연구를 명분으로 내세우며 야생 박쥐에서 채취한 바이러스를 무기화하고 있었다.

📖.125
SARS-CoV-2 바이러스가 코로나 19 유행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 있는 생물 안전 최고 등급 4 실험실에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러나 뉴스가드의 입장은 검증된 논문에서 제시된 과학적 증거와 정면으로 배치된다. 그 정거는 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으며, 동물에게서 사람으로 전파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력히 시사한다.

📖.238
비타민 D의 최적화 피부색이 어두운 사람에게 특히 중요하다. 피부색이 어두울수록 비타민 D 수치를 올리려면 더 많은 햇빛을 쬐어야 하는데 그럴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은 비타민 D 결핍이 되기 쉽다. 피부에 멜리닌 색소가 증가하면 중파장 자외선(UVB) 조출의 효과가 줄어든다. 멜라닌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선크림) 기능을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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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죽음을 깨워 길을 물었다 - 인간성의 기원을 찾아가는 역사 수업
닐 올리버 지음, 이진옥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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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은 몇 세기 전 전에 이렇게 쓰이던 물건이 이러한 과정으로 발굴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고, 현 가치는 어떻게 환산되며, 세계에서 몇 번째로 발견되었고.... 현재 누가 어디서에서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지 말해주는 거 아닌가???

 

한 줄 한 줄 한 단어 한 단어 뭐 하나 울림이 없지 않았다. 어떤 한 부분을 잘라서 보여주고 싶은데, 이 책은 통으로 봐야한다.

책은 일관되게 처음부터 끝까지 생명체의 온기에 대해, 또 자연의 온기에 대해 그 안에 삶을 누리고 있는 온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살기 위한 적절한 것만 취하고, 더 욕심내지 않고, 부족하지만 나누며, 종족간의 구별이 없고, 언어가 다르더라도 서로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그런 온기 말이다. 이런 온기를 인간끼리 나누는 것이 아니라 모든 자연과 동물과 나누고 서로 돕는 것 말이다. 이럴땐 속세를 등지고 사는 것이 진짜 사는게 아닐까 생각한다.

 

.40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죽음은 집을 찾아오는 여느 손님 중 하나였고, 사람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었다.

 

.134~135

나뭇잎이나 식물이 딸에 떨어지면 악티노박테리아가 그것은 화학적을 혼합물로 분해새서 생명체가 다시 흡수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건조한 시기에는 이 분해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멈춘다. 그러다가 마침내 비가 내리면 이 과정이 다시 시작된다. 유기물이 분해될 때 지오스민 geosmin 이라는 자연 알코올이 생성된다. 지오스민은 흙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식물성 기름과 결합하여 우리가 좋아하는 촉촉한 흙냄새를 만들어낸다.

 

.262~263

19세기 고래 사냥꾼들과 범고래의 전설을 알아보려고 박물관을 찾은 것이었는데, 문득 인북에 전시된 네오프렌 재질의 잠수복이 시선을 빼앗겼다. (중략)에릭 니러스의 작업복이었다. (중략) 납판에는 선명한 이빨자국이 보였다. (중략) 거대한 백상아리였다. (중략)

에릭의 잠수복은 바다가 우리의 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캐워준다. 그 왕국의 남왕과 여왕은 따로 있다.

 

.45

우리의 감정들은 우리가 새로 익힌 것이 아니라, 상상하기 힘들 만큼 척박한 세상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우리의 선조가 남겨준 유산이다.

(...)

한 사람 한 사람은 딱히 명백하지 않는 수만가지 이유로 귀하고 특별한 존재다. (...) 우리 옆의 누군가가 사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책의 초입에 저자는 이렇게 서문을 열었다.

내가 호주머니에 넣어 가져온 한 줌의 씨앗이 있다. 중요하고 값진 것들이 으레 그렇듯 대부분 단순하고 쉬운 이야기들이다. 어떻게 사는 게 맞는지, 기억이란 무어이며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한정된 시간을 사는 우리가 희망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한 짧은 이야기들을 풀어보려 한다.

 

작가의 호주머니에 있는 씨앗이 내 마음에 자리 잡으려 온기를 나눠주었다. 이 온기를 여러분들도 느껴보시길 바란다.

 

윌북은 책 잘 만든다. 아무렇지 않게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의 허점을 찌르며 기존의 생각, 시각, 상식을 다시 보게 만드는 책말이다. 이 책도 #퍼스트셀 만큼 내게 큰 울림을 주었다. 전혀 다른 자극의 울림. .... 오랫동안 내 책장에서 볼 때마다 미소를 짓게 하는 책이 될 것이다.

 

#잠자는죽음을깨워길을물었다 #잠자는죽음을깨워길을물었다_북바다 #서평촌이벤트 #고가학 #울림이있는책 #강추 #북스타그램 #신간추천

 

.45

우리의 감정들은 우리가 새로 익힌 것이 아니라, 상상하기 힘들 만큼 척박한 세상에서 근근이 살아가던 우리의 선조가 남겨준 유산이다.

(...)

한 사람 한 사람은 딱히 명백하지 않는 수만가지 이유로 귀하고 특별한 존재다. (...) 우리 옆의 누군가가 사실은 변장한 천사일지도 모르니 말이다.

.40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죽음은 집을 찾아오는 여느 손님 중 하나였고, 사람들은 그에게 기꺼이 자리를 내어주었다.


.262~263

19세기 고래 사냥꾼들과 범고래의 전설을 알아보려고 박물관을 찾은 것이었는데, 문득 인북에 전시된 네오프렌 재질의 잠수복이 시선을 빼앗겼다. (중략)에릭 니러스의 작업복이었다. (중략) 납판에는 선명한 이빨자국이 보였다. (중략) 거대한 백상아리였다. (중략)

에릭의 잠수복은 바다가 우리의 왕국이 아니라는 사실을 일캐워준다. 그 왕국의 남왕과 여왕은 따로 있다.

.134~135

나뭇잎이나 식물이 딸에 떨어지면 악티노박테리아가 그것은 화학적을 혼합물로 분해새서 생명체가 다시 흡수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 건조한 시기에는 이 분해 과정이 더디게 진행되거나 멈춘다. 그러다가 마침내 비가 내리면 이 과정이 다시 시작된다. 유기물이 분해될 때 지오스민 geosmin 이라는 자연 알코올이 생성된다. 지오스민은 흙에서 만들어지는 다른 식물성 기름과 결합하여 우리가 좋아하는 ‘촉촉한 흙냄새’를 만들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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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 구동 편 - 종족, 계급, 전투 작가를 위한 세계관 구축법
티머시 힉슨 지음, 방진이 옮김 / 다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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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 : On Writing and Worldbuilding: Volume II (2022)

🌊난이도(내용) 🥉

🌊흡입력 최상🥇🥇

🌊표지관련성 상🥇

🌊창의성 상🥇

🌊추천 최상🥇

 

책은 총 4부로 되어 있고 각 부마다 1,2부는 각각 5, 3,4부는 각각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이 독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토론의 장처럼 느껴지길 바란다. 이 책을 쓰면서 해야 한다는 표현을 사용하기 않으려고 늘 조심했다.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열 가지 이상 존재하며, 그 열 가지 예외에서 천재적인 글이 탄생할 수도 있다.(...)

이 책이 글을 쓰기 전에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더 많은 질문과 핵심들을 제공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길 바랄뿐이다.

 

.30~33

상세하게 묘사하는 세 가지 주요 순간

1) 힘의 균형이 바뀌는 순간

2) 중요한 사실이 드러나는 순간

3) 서사적으로 중요한 순간

 

.88

서브플롯은 메인플롯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켜서 속도감을 높이거나 인물의 정서적 순간을 보충해서 속도감을 늦춘다. 반면에 부수적 임무는 중심 서사의 속도감에 브레이크를 건다.

 

.78

<로미오와 줄리엣>의 메인플롯은 18살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맨스다. 몬터규가의 캐퓰렛가의 적대 관계는 서브플롯이다. 왜냐하면 서브플롯이 메인 플롯이 메인플롯에 침두태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맨스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물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결말을 결정한다.

 

이것이 부수적 임무였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난 뒤 이야기 중반 즈음에 두 가문을 화해시키고, 그 뒤로 다시 적대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두 인물의 인물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결말도 그대로일 것이다.

 

.178

플래시백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기 위한 서사 장치가 아니다. (...)플래시백과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며, 독자에게 그런 끔찍한 순간으로 다시 끌려들어갔을 때 인물이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주면 독자에게 그 경험을 더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다.

 

>>플래시백은 반장면 또는 온장면으로 쓸 수 있다. (...) 플래시백이 이야기의 속도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늘 신경 써야한다.

 

.250

그런데 많은 작가가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생물학적, 환경적 조건으로만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해 세계관이 지나치게 단순해지는 실수를 저지른다.

 

>>> 마치 인류 문명전체가 오로지 집단과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규정된다고 주장하는 것과도 같다.

 

 

예시로 든 책들은 각 챕터의 앞부분에 잘 정리되어 있다. 이건 정말 내 취향이다. 표하나 그래프 하나 없이 딱딱 들어맞게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강추다.

 

근데...

부작용이 있다.

 

읽고나면 소설 쓰고 싶어진다는 것.

🤣🤣🤣

주의를 요한다.

 

책임 못짐🌊🤣🤦‍♀️🤣🌊

 

금서로 지정해야 할 듯 하다. 모든 독자들이 작가로 전향하면 어떡하나... 금서 강력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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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의 메인플롯은 18살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맨스다. 몬터규가의 캐퓰렛가의 적대 관계는 서브플롯이다. 왜냐하면 서브플롯이 메인 플롯이 메인플롯에 침두태 로미오와 줄리엣의 로맨스를 복잡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인물호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죽음을 맞이한다는 결말을 결정한다.



이것이 부수적 임무였다면 로미오와 줄리엣이 만난 뒤 이야기 중반 즈음에 두 가문을 화해시키고, 그 뒤로 다시 적대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두 인물의 인물호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결말도 그대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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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백은 단순히 과거를 돌아보기 위한 서사 장치가 아니다. (...)플래시백과 외상후스트레스증후군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이며, 독자에게 그런 끔찍한 순간으로 다시 끌려들어갔을 때 인물이 무엇을 느끼는지 보여주면 독자에게 그 경험을 더 생생하게 전달 할 수 있다.



>>플래시백은 반장면 또는 온장면으로 쓸 수 있다. (...) 플래시백이 이야기의 속도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늘 신경 써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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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많은 작가가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생물학적, 환경적 조건으로만 사회의 모든 것을 결정해 세계관이 지나치게 단순해지는 실수를 저지른다.



>>> 마치 인류 문명전체가 오로지 집단과 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 따라 규정된다고 주장하는 것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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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플롯은 메인플롯을 복잡하게 만들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켜서 속도감을 높이거나 인물의 정서적 순간을 보충해서 속도감을 늦춘다. 반면에 부수적 임무는 중심 서사의 속도감에 브레이크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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