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없는 인간 -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
조르조 아감벤 지음, 박문정 옮김 / 효형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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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쿠오드리베트 웹사이트에 게재된 다음 스물 네 꼭지의 글을 출간하고 싶습니다.

(...)

한국에는 이미 많은 교수님의 책이 소개됐지만 모두 이중 번역을 거쳤습니다. 이 글들은 엮어 출간 할 수 있다면 교수님의 글을 직접 번역한 첫 번째 책이 될 것입니다.

--------From 박문정

 

별도의 비용 지불없이 제 글을 번역하고 출판할 수 있는 권한을 드립니다.

--------From 조르조 아감벤

---- <저항할 권리>중에서 ----

 

이 책은 75세 이탈리아의 현대 철학자 조르조 아감벤의 글을 이중번역이 아닌 한국어버전으로 직접 번역한 첫 책이다.

 

책은 총 두 권이다.

 

저항할 권리를 먼저 읽다가 갑자기 왜 두 권을 준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들어 다시 얼굴없는 인간을 잡았다.

 

순서를 정한 건지 모르겠지만 일단 출간 순서는 얼굴없는 인간(21.6.25) >>> 저항할 권리(22.9.30)이며, 이 리뷰는 얼굴없는 인간에 대한 것이다.

 

아침부터 집중이 너무 안되서 짐을 싸들고 마스크를 꼭 착용 후 집 앞 카페로 왔다. 그리고 반정도 일을 끝내니, 배가 고프다. 나는 생체활동(먹고 싸는)을 하는 생명체이므로, 에너지 공급을 위해 음식을 밀어넣었다. 그리고 읽게 된 책!!

 

부제는 팬데믹에 대한 인문적 사유다.

책은 짧은 단편이 묶여 있다. 느낌적으로 과히 그렇게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잡았지만 생각보다는 쉬웠다. 그러면서도 조금은 무겁고, 조금은 반발심도 생기고, 조금은 이게 뭔가 싶은 생각도 든다. 아감벤의 논지에 모두 동의할 수는 없지만 가장 큰 맥락인 #생각하는인간 #사유하는인간 #비판하는인간 에 대해서는 동의한다.

 

책은 굳이 읽으려 하지 않다고 술술 넘어간다.

모든 부분이(나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신선했다. 뇌의 주름 사이사이를 면봉으로 닦아내는 느낌이었다.

 

가장 가슴이 요동치는 부분은 하이데거가 등장하는 #두려움 과 #불안 에 대한 이야기였다.

 

.113

두려움은 현존재가 언제나 원초적으로 세계에 대해 개방성을 띠고 있는 기분에 젖어 있다고 떠올려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변화하는 상황에 놓이면 자신이 처한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의식은 항상 이라한 감정적 상황에 의문을 예견하기에 세계에 대한 근원적 발견을 마음대로 제어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게 된다.

 

두려워함 은 현존재에서 시작된 개방성으로 나중에 확인할수 있는 두려움보다 언제나 선행한다.

 

불안에 앞선 대상은 존재자가 아니라 세계 그 차제다. 그러니까 불안은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개방성이다.”

 

인간의 얼굴은 과연 무엇을 알려주나. 인간의 얼굴과 그것을 덮고 있는 마스크에 대한 논의는 매우 신선했다.

 

.133~148

언어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는 개방성, 우리의 얼굴이다.

 

얼굴은 가장 인간적인 장소이다. (...) 가장 개방적인 장소이다(...)

 

인간 존재의 개방성과 의도적 노출 그리고 다른이와의 소통이다.

얼굴에 대한 권리를 단념하고 마스크로 덮고, 시민의 얼굴을 가리기로 결정한 국가는 정치를 스스로 없애버린 셈이다. ... 공동체의 즉각적이고 세밀한 지침을 따라 직적적인 메시지만 교환 할 수 있다. 더 이상 얼굴없는 이름으로...

 

반세기 이상을 살아온 이탈리아의 철학자의 이야기는 전혀 꼰대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는다. 염려하고 고민하고 또 다시 행동하기를 말한다.

 

그러나 딱 그 세대에서 할 수 있는 이야기. 딱 철학자만이 할 수 있는 어법으로 다소 신선하지만 뻔하고, 다소 감동적이만 답답하다.

 

맥락을 관통하는 이야기는 생각하라, 사유하라. 지금 내가 하는 행동과 내가 따르는 것이 무엇을 침해하고, 침해받고, 또 어떤 것을 결박하는 것인지 제발 고민해보라고 외친다.

 

어떤 것이 정답인지 모르는 시대.

해석하는 자에 따라 다르게 들리는 시대.

무엇을 따라야 할지 몰라 군중에 의해 휘둘리는 시대.

 

인간만이 가진 #얼굴 을 가지고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해야하는 고민해야 진짜 인간이 될수 있다고 말한다.

 

지키려는 것이 인간인지, 체제인지, 타인인지 다시 생각해보자.

 

고민하라, 비판하라 그러기 위해 사유하라!

.113

두려움은 ‘현존재’가 언제나 원초적으로 세계에 대해 개방성을 띠고 있는 기분에 젖어 있다고 떠올려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인간의 감정이 변화하는 상황에 놓이면 자신이 처한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따라서 의식은 항상 이라한 감정적 상황에 의문을 예견하기에 세계에 대한 근원적 발견을 마음대로 제어하고 처리할 수 있다고 믿지 않게 된다.



두려워함 은 현존재에서 시작된 개방성으로 나중에 확인할수 있는 두려움보다 언제나 선행한다.



"불안에 앞선 ‘대상’은 존재자가 아니라 세계 그 차제다. 그러니까 불안은 세계에 대한 근원적인 개방성이다."

.133~148

언어는 도구가 아니라 우리가 존재하는 개방성, 우리의 ‘얼굴’이다.



얼굴은 가장 인간적인 장소이다. (...) 가장 개방적인 장소이다(...)



인간 존재의 ‘개방성’과 의도적 노출 그리고 다른이와의 소통이다.

얼굴에 대한 권리를 단념하고 마스크로 덮고, 시민의 얼굴을 가리기로 결정한 국가는 정치를 스스로 없애버린 셈이다. ... 공동체의 즉각적이고 세밀한 지침을 따라 직적적인 메시지만 교환 할 수 있다. 더 이상 얼굴없는 이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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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버리기 - 초등교사의 정체성 수업 일지
송주현 지음 / 다다서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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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읽은 동화책은 잔인해야하고, 황당을 넘어 퐝당해야한다.

아이들에게 공자 왈 맹자 왈의 책은 옳지 않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책은 #전기 다.
#위인전집 이건 미친 책이다. 분서갱유가 필요한 책이 위인전집이다. 우리집에 있다. 🙄🧐🙄🧐

아이들의 동화책은 기가 막힐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가장최근에 엄마자판기라ㆍ아빠자판기라는 책이 신선했다. #남편자판기 나 #애인자판기 도...

내가 첫 애를 낳고 맨 처음 한 결심이

“ 이 아이는 내가 아니다. 이 아이는 내가 아니다. ”

다. 배움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했던 것 같다.

감정도 생각도 나랑 다른 또 다른 객체다.
🌊강요하지 말자.
🌊인정하자. 인정하자. 인정하자.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아이는 어른이 느끼는 걸 다 느끼지만 다만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표현이 일반적이지 않을 뿐이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감정적이든...

책은 초등선생님 하루 일과다. 피곤하고, 뭉클하고, 다시 피곤하고(진짜 피곤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도 없고...

릴스에서 초등선생님이 올린 점심시간 모습을 보았다. 급식을 교실에서 먹는 아이들.
선생님은 선생님 자리에서.. 급식에 사과즙(?) 이 나왔는데, 이걸 다 잘라달라고 선생님한테 다 왔다. 그때까지 선생님은 밥 한숟가락 입에 물고 반찬도 못먹고....
영양사에게 이 책임을 묻고 싶었다.

피곤... 진짜 피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오해가 풀렸다.

📖.33 아이들이 다툴 때 어른이 잘잘못을 가려주는 판사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 매사 지나치게 질문하는 아이에게 일일이 나서서 대답해줄 필요도 없다. 적당히 모른 척하면 아이들은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지식과 논리를 끌어와 잘잘못을 가리기도 하고, 답을 구하기도 한다.

📖.62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다툼 중 교사에게 알려지는 건 극히 일부다. 아이들은 어떤 사건을 선생님께 알리고(일러바치고) 어떤 건 모른 척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괜히 알렸다가 친구들의 미움을 받은 경험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훨씬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되었다.

학교생활이야,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속속들이 모른다. 그것이 관심의 부족이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어쩔수 없지... 여겼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런 면도 필요하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책 속에 선생님은 기다림이 숙명처럼 여기는것 같다.
ㅡ기다림ㅡ은 정말 피를 말리는 건데, 정말 잘한다. 잠깐 기다리고, 여유를 주고, 또 기다리고. 아...

교육... 양육..
기다림...

잠시 기다림을 가져봐야겠다고 느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이에게 추천한다.

📖.33 아이들이 다툴 때 어른이 잘잘못을 가려주는 판사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 매사 지나치게 질문하는 아이에게 일일이 나서서 대답해줄 필요도 없다. 적당히 모른 척하면 아이들은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지식과 논리를 끌어와 잘잘못을 가리기도 하고, 답을 구하기도 한다.

📖.62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다툼 중 교사에게 알려지는 건 극히 일부다. 아이들은 어떤 사건을 선생님께 알리고(일러바치고) 어떤 건 모른 척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괜히 알렸다가 친구들의 미움을 받은 경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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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존재들
팀 플래치 지음, 장정문 옮김, 조홍섭 감수 / 소우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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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일단 크고 무겁다. 들고 볼 수 없다.


예전에 벽돌책을 누워서 들고 보다가 졸아서 아주 큰 일(?)을 당했다


곱디고운 내 얼굴이 변한 건 그것 때문인지도....(캬캬캬캬캬캬미얀)

 

일단 이 책은 북스타그래머라면 아주 선호하는 스타일의 책이다.(이건 순전히 내 기준)

글이 적고 그림, 즉 사진이 많다.

 

왼쪽 페이지는 적은 글밥의 글과 오른쪽 페이지는 사진이 다다.

왜 사진이 강조되는 느낌일까?

 

이 책의 작가 팀 플래치는 사진작가다. 이 작가는 이런 스타일의 책을 다량 집필한 작가다. 원서가 몇 년도 작품인지 궁금해서 검색을 하다 작가의 작품을 알게 되었다. 딱 자기의 스타일이 있는...

 

의문이 생겼다책의 가격!! 이 정도 퀄리티라면 4만원 이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은 우리나라 번역본으로 3만원이다. 말도 안된다.

책을 받아본다면 왜 싸지?’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그런데 원서의 가격을 듣는다면 빨리 사야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원서의 가격은 무려 117000원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는 난 잘 모르겠다.

 

누군가가

무기가 없다면 한국책을 들어라

라고 할만큼 우리나라 책의 무게는 정말 살인적이다

독자가 혹시 운동부족일까봐 배려하는 것임

 

책에 손이 베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책을 막다뤄그런지 책에 심심잖게 베이는 나로썬 사실 이거 산재(?) 신청해야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다.

 

우리나라 책 종이에 돌가루를 넣는다고 한다. 그래서 책에 베이는 거라고.

이 돌가루는 무게에도 영향을 미쳐 이 책을 기준으로 번역본은 1520g 원서는 446g 이라는 기암 할 만 한 차이를 나타낸다어떤 제질인지 감이 팍온다.

 

책은 위험하다. 이런 제목 어때???


그런 무게감으로 온 책은 뽁뽁이에 곱게곱게 혹시나 상할까~ 고이고이 포장되어 내게 왔다. 다시 말하지만 누워서는 못본다. 들고도 못본다. 가만히 놓고 보기!!

 

책은 오른쪽과 왼쪽의 완벽한 자리구분은 꽤 차갑게 느껴진다. 글도 그렇게 따뜻하지 않다. 사실을 나열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이미 글을 읽기 전에 사진으로 뇌가 정지되어 있기 때문에 글이 잘 읽힐리 만무하다.

사진은.... 과히 충격적이다.


사실 인스타에서 바다 생물을 꽤 많이 찾아보는데, 왜 나의 알고리즘에서 본 친구들이 이 책에서 확인할수 있었다. 내 알고르즘에 나오는 친구들은 모두 멸종위기종!

 

사실 그들을 처음 접하면 솔직히 놀랍다

이 지구상에서 나와 함께 살고 있는 생물이 맞나싶은 생각에 멍해진다. 그럼 또 그다음 알고리즘에 비슷한 친구들이...

 

이 사진을 보고 그들이 실제 존재하는 생명체이자, 곧 사라져갈 생명체라는 생명체라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리고 어느순간 인간의 모습도 이렇게 사진화 되어 N세기 전 지구라는 별에 이런 생명체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영상이나 텍스트를 미래 생명체가 볼 것 같은 서글픈 생각도 들었다.

 

감히 말하건데, 이건 소장각이다.

 

인스타의 니(북바다) 스토리에서만 본 적 있다라고 말하는 분들은 더욱더 강추!!

 

바다생명체를 비롯한 익숙하지만 곧 사라지게 될 육지 생명체들도 알게 된다.

 

 

.70
이들이 열대우림의 숲지붕에서 외부의 방해 없이 평화롭게 살아갈수 있또록 내벼러 두는 것이 이 종을 보전할수 있는 길이다.

<흑백복도리여우원숭이>

.56
만약 인간이 액솔로틀의 면역 세포에 대해 이해할수 있을 때까지 이들이 현대의 수많은 위협 요이을 견디고 살아남는다면, 우리는 다양한 의료분야에서 엄청난 발전을 이룰수 있을 것이다.

<액솔로틀>

.227
수컷의 개체수가 급감하자 코끼리의 유전적 다양성이 감소하고 번식률이 낮아졌다. 상아 무역확대는 진화적 측면에까지 영향으라 끼쳐서 엄니가 없는 수컷이 출현하기 시작했다.

<아시아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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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고래의 모든 것
켈시 오세이드 지음, 장정문 옮김 / 소우주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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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꿈은 변한다.

, 고등학교때 내 꿈은 재미있는 수학 선생님 이었고,

대학교 때 내 꿈은 통장의 잔고를 알 수 없는 부자였고,

 

(중략)

 

그리고 현재 내 꿈은 해녀다.

 

나는 가정이 있는 몸으로 내가 이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짝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중략)

 

그래서 지금은 그 객체의 함구를 위해 열심히 소를 키우고 있다.

 

제주에 내려가서 꼭 해녀학교를 다니고 싶은데 이것도 몇 번씩 떨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해녀가 돼서 나도 고래를 물속에서 만나고 싶다.

 

죽으면 어떡하냐고? 그렇게 죽을 목숨이면 뭐 ... 어쩔수 없지... 캬캬캬

 

이건 그림책이라고 하긴 전문적이고, 교양서적이라고 하긴 조금 가볍다. 고래에 대한 정보를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설명한다.

 

그림이라고 퀄리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내 나름 고래를 이리저리 많이 본 사람으로 사진만큼, 혹은 영상만큼 진짜 디테일하게 잘 그렸다. 작가를 모르지만 그 선하나하나에 따뜻함이 뭍어난다고 하면 오버일까? 알빠다!! 내리뷰다. 캬캬캬 그림도 글도 따뜻하다.

 

요즘은 생물 사진보다는 그림으로 출간하는 경우가 종종 보인다. (저작권때문인가???) 또 종이의 질이 빛이 반사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그런게 없어서 좋았다. 이건 그림을 보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림의 질에서 알 수 있듯이 저자는 일러스트레이터이다. 특히, 켈시는 인간이 자연 세계와 관계를 맺는 방식에 관한 작품을 쓰고 있으며, 미국 남부의 미니애폴리스에 살고 있다.

 

내가 책을 보는 스타일은 거친데, 이 책을 넘길때는 조심스러웠다. 그리고 한 두장 넘기다 보니.... 오리고 싶었다. ! 잘못 본거 아니다. 오타 아니다. 맞다 오리고싶었다. 가위로 오리고 싶었다.

 

이뻐서... 사진은 오리고 싶은 자르고 싶은 생각이 별로 안드는데, 그림은 왜그렇게 오리고 싶고 자르고 싶은지... 어린시절 종이인형놀이에 한(?)이 맺혀 그런가보다.

 

(중략)

 

오리고 싶지만 경악할만한 우리 인친들의 정신건강과 우리의 관계를 위해 오리진 않겠다.

 

.125

고래는, 도넛 모양의 공기 고리인 '거품 반지'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 한편 돌고래는 의도적으로 흥분 상태에 빠지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들은 일부러 복어를 물어서 소량의 신경독을 방출하게 하는데, 이것이 돌고래를 무아지경에 빠뜨린다.

 

수학자가 문제를 풀고 연구하는 영상에 함께 있고 싶은 생각은 하지 않지만, 고래영상을 보다보면 재미난게 많은데, 그 영상에 나도 함께 있었으면 하고 생각한 적이 많다.

 

고래몸에 붙은 따개비를 걱정한 적이 많다. 배에게 따개비는 무게를 증가시키고, 쇠를 부식시키는 엄청나게 무시무시한 아직도 따개비의 접착력을 이길만한 물질이 없는 무시무시한 것인데, 고래도 피해자라고 생각했다.

 

.98~99

고래 이 는 고래의 몸에 사는 갑각류이며, 따개비는 고래 이가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 일부는 기생생물이며, 일부는 무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좋은 것인가 안좋은 것인가? 이건 좀 찾아봐야겠다.

 

고래는 큰 몸집으로 그 몸집 안에 여러 생물이 함께 사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평하지 않는데, 인간은 어찌하여 어린 시절부터 책상에 선을 긋고 ‘38이라고 적는지...(이건 내 이야기다)

 

내용은 전문서적과 동화책 사이의 레벨의 양이 적고 쉬운책이다. 그러면서도 눈과 마음이 차분차분해지는 책이다.

 

혹시 작가는 책을 오리면 언짢을까??  

.98~99

고래 이 는 고래의 몸에 사는 갑각류이며, 따개비는 고래 이가 주로 서식하는 곳이다. 일부는 기생생물이며, 일부는 무해한 것으로 여겨진다.

.125

고래는, 도넛 모양의 공기 고리인 ‘거품 반지‘를 만들어 놀기도 한다. 한편 돌고래는 의도적으로 흥분 상태에 빠지는 몇 안 되는 동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들은 일부러 복어를 물어서 소량의 신경독을 방출하게 하는데, 이것이 돌고래를 무아지경에 빠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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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 불변의 법칙 - 독소가 빠지면 비만과 질병은 저절로 사라진다
하비 다이아몬드 지음, 이문희 외 옮김 / 사이몬북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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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5대 불변의 법칙

 

1. 독소를 제거하면 비만과 질병은 사라진다.

세포의 시체, 소화도니 후의 음식물찌꺼지, 그리고 가공식품의 첨가제들의 만들어낸독성의 잔여물들이 독혈증을 유발하는 원인이다.

 

2. 3대 주기(섭취, 동화, 배출)에 당신을 맞추어라(피드)

 

3.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고, 물은 목이 마를 때 마셔라.

하루 1.5~2L 먹어야 한다는 말은 개소리다. 이건 정말..... 아무것도 중환자실에 가만히 누워있는 사람의 주사량이 약 2000정도 된다. 소변도 그정도 나와야겠지. 활동이 많은, 그리고 입으로 섭취가 가능한 사람에게 왜 저런 수치가 적용되는지 사실 이해가 안된다. 학생때도 이 부분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물었던 적이 있다.

교수 _ 건강한 사람에게 생체활동이 중요하니 사람의 몸의 80%를 차지하는 물을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 깔까 까지 말까???

 

임상 간호사 _ 들어간만큼 나오면 된다. (I/O만 맞으면 된다. 물이라는게 진짜 물만 말하는게 아니라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것의 수분량을 측정해야하는데.... 건강한 사람은 알아서, 환자는 I/O 확실히!!)

 

실습지 응급실 전문의 _ 그 부분에 의의를 제기해도 교과서는 바뀌지 않는다. 왜 수정을 안하는지 모르겠다.

 

현재 현직 교수 _ 문제에 나오면 이것이 정답으로 나오는 경우는 없다. 나온다면 보기 중이 하나로 1.5~2L. 모든 원리는 같다 들어간만큼 나오면 되다. 임상은 IO에 신중해라!!

 

물은 그냥, 자신이 먹고 싶을 때 먹으면 된다. 책에서는 물의 섭취보다 수분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강조하고 있다.

 

(중략)

 

책은 유용한 정보가 꽤 많이 들어있다. 이 작가의 책이 늘 그렇듯 어떤 것은 공감하고 어떤 것은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게 된다.

 

소화, 신생아 찰삭, 비타민, 동물의 수명....

정말....

 

 

위액의 산도와 소화의 과정을 생각하면 좋겠다. 또 야생동물들의 대부분의 사망원인은 기생충이다. 비타민은....(중략)

 

이렇듯 저렇듯 현대과학의 발전으로 위생이 좋아진 인간은 다른 동물들에 비해 평균기대수명을 100세를 바라보고 있다. 거북이를 제외한 그 어떤 동물도 이렇게 살지 못한다. 인간의 평균수명은 조선시대 40, 나폴레옹이 기세를 날리던 시대에는 50, 우리나라 전역에 새마을 노래가 울려 퍼지는 그 시대의 평균 수명은 약 54세다. 50년이 흐른 지금 약 두배의 평균수명이 늘어났다.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상하수도 분리고, 또 하나는 도시화다. (중략)

 

사실 뭐 하나하나 따지고 들자면 이 책은 난도질 쳐질게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의 핵심은 자연처럼 먹고 살자이다.

 

인간의 몸에는 항상성이라는 것이 있다. 원래의 상태도 되돌아 가려는 것이다. 손에 칼에 베여도 아무 치료없이도 딱지가 않고 상처가 아물고 끝내는 흔적이 연해진다. 이것은 몸의 항상성이다. 이것의 다른 말이 자연치유다.

 

자연 역시 스스로 정화하는 능력이 있다. 인류탄생이래 지구에 이렇게 패악을 부려놔도 이정도로 지구가 자연이 지켜지는 이유는 이 정화능력, 자연치유 능력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지구는 진짜로 썩어가고 있다. 바다 깊숙이 바다생물보다 쓰레기가 더 많다고 한다. 지구는 자연치유능력을 잃은 것인가?

 

건드리면 안된다. 지구, 자연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볼수 있게 더 이상 독극물을 넣지 말고, 쓰레기를 거둬가야 스스로 정화능력이 되살아 날 것이다.

 

이 책은 인간이 지구에게 정화할수 있는 시간을 주듯이 우리 몸에도 스스로 정화할수 있는 시간을 주자는 것이 그 시간에 독극물을 몸에 넣지 않고, 쓰레기를 넣지 않고, 어떻게 먹고 살아야하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지구도, 인류도 너무 달려왔다. 조금은 휴식기가 필요하다.

 

.55-85

다이어트 5대 불변의 법칙



1. 독소를 제거하면 비만과 질병은 사라진다.
2. 3대 주기(섭취, 동화, 배출)에 당신을 맞추어라(피드)
3. 수분이 많은 음식을 먹어라
4. 아무음식이나 먹지마라
5. 살아있는 음식을 먹어라


.207
너무 많은 양은 너무 적은 양보다 더 해롭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

.195
늦잠이란 없다. 늦잠이란 잠을 깨워서 이득을 보려는 자들이 만든 말이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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