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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버리기 - 초등교사의 정체성 수업 일지
송주현 지음 / 다다서재 / 2022년 10월
평점 :
🍬아이들의 읽은 동화책은 잔인해야하고, 황당을 넘어 퐝당해야한다.
아이들에게 공자 왈 맹자 왈의 책은 옳지 않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책은 #전기 다.
#위인전집 이건 미친 책이다. 분서갱유가 필요한 책이 위인전집이다. 우리집에 있다. 🙄🧐🙄🧐
아이들의 동화책은 기가 막힐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가장최근에 엄마자판기라ㆍ아빠자판기라는 책이 신선했다. #남편자판기 나 #애인자판기 도...
내가 첫 애를 낳고 맨 처음 한 결심이
“ 이 아이는 내가 아니다. 이 아이는 내가 아니다. ”
다. 배움이 나를 그렇게 생각하게 했던 것 같다.
감정도 생각도 나랑 다른 또 다른 객체다.
🌊강요하지 말자.
🌊인정하자. 인정하자. 인정하자.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
🍡아이는 어른이 느끼는 걸 다 느끼지만 다만 그 감정이 무엇인지 모르고 표현이 일반적이지 않을 뿐이다.
그것이 부정적이든, 감정적이든...
책은 초등선생님 하루 일과다. 피곤하고, 뭉클하고, 다시 피곤하고(진짜 피곤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어이도 없고...
릴스에서 초등선생님이 올린 점심시간 모습을 보았다. 급식을 교실에서 먹는 아이들.
선생님은 선생님 자리에서.. 급식에 사과즙(?) 이 나왔는데, 이걸 다 잘라달라고 선생님한테 다 왔다. 그때까지 선생님은 밥 한숟가락 입에 물고 반찬도 못먹고....
영양사에게 이 책임을 묻고 싶었다.
피곤... 진짜 피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오해가 풀렸다.
📖.33 아이들이 다툴 때 어른이 잘잘못을 가려주는 판사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 매사 지나치게 질문하는 아이에게 일일이 나서서 대답해줄 필요도 없다. 적당히 모른 척하면 아이들은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지식과 논리를 끌어와 잘잘못을 가리기도 하고, 답을 구하기도 한다.
📖.62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다툼 중 교사에게 알려지는 건 극히 일부다. 아이들은 어떤 사건을 선생님께 알리고(일러바치고) 어떤 건 모른 척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괜히 알렸다가 친구들의 미움을 받은 경험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들었던 경험이 있어서 훨씬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잘 되었다.
학교생활이야, 선생님하고 이야기하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실제 선생님들은 아이들을 속속들이 모른다. 그것이 관심의 부족이 아닌가 생각하면서도, 어쩔수 없지... 여겼던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그런 면도 필요하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책 속에 선생님은 기다림이 숙명처럼 여기는것 같다.
ㅡ기다림ㅡ은 정말 피를 말리는 건데, 정말 잘한다. 잠깐 기다리고, 여유를 주고, 또 기다리고. 아...
교육... 양육..
기다림...
잠시 기다림을 가져봐야겠다고 느꼈다.
아이를 키우는 모든이에게 추천한다.
📖.33 아이들이 다툴 때 어른이 잘잘못을 가려주는 판사 역할을 할 필요는 없다. 매사 지나치게 질문하는 아이에게 일일이 나서서 대답해줄 필요도 없다. 적당히 모른 척하면 아이들은 어른에게 의존하지 않고 각자의 지식과 논리를 끌어와 잘잘못을 가리기도 하고, 답을 구하기도 한다.
📖.62 아이들 사이에 일어나는 많은 다툼 중 교사에게 알려지는 건 극히 일부다. 아이들은 어떤 사건을 선생님께 알리고(일러바치고) 어떤 건 모른 척해야 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 괜히 알렸다가 친구들의 미움을 받은 경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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