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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의 무한도전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소미미디어 / 2025년 2월
평점 :
‘미공개 단편 소설 3편 수록’
🔥<<미공개>>
이 책은 2007년 일본에서 출간되었고, 2018년 한국어판이 출간된 후, 2025년 개정판이 나왔다.
그런데 2018년 한국어판에서 이미 수록되었던 단편을 2025년판에서 다시 실으면서 ‘미공개’라고 할 수 있을까? 올바르게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다.
“2018년 한국어판에서 수록되었던 단편 다시 수록”
만약 ‘미공개’라는 표현이 계속 허용된다면, 히가시노 게이고 사후에도 계속 ‘미공개’라는 이름으로 재출간될 수 있지 않을까? 언제까지 미공개일 거야~🤣
🔥<<단편 3편 수록>>
책을 다 읽었는데, 내 눈에는 단편이 한 편만 보인다. 처음엔 내가 잘못 읽었나 싶어 당황했다. 검색해보니, 아마존에서도 단편 한 편만 언급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단편 3편 수록’이라는 문구는 무엇을 뜻하는 걸까?
정확히 말하면 ‘미공개 단편 한 편, 3부 구성’이 맞아 보인다. 작가는 본문에서 소설이 아니라는 점을 직접 언급하며 ‘미안하다’고까지 했다. 그런데 이게 소설인가? 작가가 아니라고 하는데도?
결국, 2025년 개정판의 띠지에 적힌 ‘미공개 단편 소설 3편 수록’이라는 문구는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러한 문구는 게이고 팬은 물론, 팬이 아닌 사람까지도 책에 관심을 가지게 만든다. ‘미공개 단편 소설이 3편이나 있구나’라고 기대할 것이다.
그런데 미공개도 아니고, 3편도 아니라면, 그것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 부분이 아닌가?
편도 아니라면, 그것은 충분히 오해의 소지가 될 부분이 아닌가?
(중략)
이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팬이라면,
20년 전 게이고의 모습을 보고 싶다면(흑백이지만),
게이고의 책을 수집하는 사람이라면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