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없는 집 율리아 스타르크 시리즈 1
알렉스 안도릴 지음, 유혜인 옮김 / 필름(Feelm)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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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율리아 스타르크

<스타르크 탐정 사무소>의 CEO이자 탐정이다.

율리아는 멘델손 & 스타르크 탐정 사무소로 이름 바꾸는 것이 목표이다.

 

그의 전 남편 시리아를 아직 사랑하기 때문에.

 

율리아만의 독특한 특징‘지팡이’‘얼굴 흉터’

이 이야기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372명의 사망했고, 그녀 혼자 살아남았다는 것.

대사건을 겪고 멀쩡한 사람이 있을까. 율리아는 아주 심각한 PTSD를 앓는다.

 

신체 접촉에 극한 공포를 느끼는.... 그런데 시드니는 달랐다.

 

그리고 갖게 된 또 다른 능력(?) 기억력과 추리력!!

 

소설은 총 41장으로 나눠져 있지만, 이 장은 큰 의미가 없다. 그냥 주~욱 읽힌다.

모두 2~3장으로 마무리되어, 중간에 잠깐 끊어도, 정리가 쉽다.

 

어느날 PG는 자신의 핸드폰에 한 사람의 사진이 있는 것을 보고 경악한다.

그리고 도자기 인형 사건의 기사를 읽은 PG는 망설임없이 율리아를 찾아 이 사건을 의뢰한다.

 

이게 1~2챕터다.

그 후 PG의 집(저택, 영지? 영역? 세계?)로 가서 그들의 가족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듣고 추리를 시작한다.

 

사진에 죽은 사람은 <베르테르>

그리고 용의자는 6명!!

 

펜르 귄터(PG)--사건의뢰자, 항불안제 복용

모니카-—시리와 대립

비에른—육촌. 베르테르가 휠체어를 타게 만듬

안드레—육촌, 비에른과 같이 사업함

시리 -- 육촌

아멜리아 — 메이드

 

이 6명 중에 범인이 있다.

 

책을 꼼꼼 봤으나 결국 마지막에 율리아의 설명을 듣고서 알아차릴수 있었다.

캬캬캬.

 

시리즈 1권이라고 하는데, 빠른 속도로 나와야 하지 않을까??

예전에 <붉은 여왕>보다는 덜 어둡고, 박진감은 조금 떨어진다.

그러나 책장은 그에 못지 않게 잘 넘어간다.

 

충격적인 이야기가 있으니, 넘 놀라지 말길!!

.13
연한 눈썹과 애수에 찬 진녹색 눈동자는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것이었다. 도톰한 입술과 오뚝한 코도 그랬다. 햇빛이 닿을 때마다 적갈색으로 반짝이는 머리카락 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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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 나만의 속도로 살아갈 결심
하완 지음 / 오리지널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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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서야 느끼는 건데 퇴사라는 단어가 꾀나 내 인생과 밀접하구나 느껴진다.

퇴사에 대한 이야기에서 애인과의 이별과 비유하는데...
내 경우는 다른 애인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그 애인이 너무 싫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혹은 ‘너보다 내가 더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거든!!’ 이런 느낌
캬캬캬

책은 자신의 이야기를 유머러스하게 한다.
나와 입장이 같은 글이라 그런지 쉽게 읽기히고 하고, 워낙 짧은 글이 많아 자리를 잡고 읽지 않아도 된다.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273
뒤처지는 것. 그거 또 내가 전문이다. 나는 4수를 해서.... 휴학... 25살 군대... 서른이 넘은 나이에 졸업, 그리고 3년간 백수... 또래보다 6~7년 뒤쳐졌다.

이 작가는 원래 모든 힘을 백프로 쓰는 사람이 아닌 듯 하다.

예전에 김영하 작가가 사람이 자신의 힘을 100%쓰면 죽다고 했다. 그래서 본인은 늘 70%만 쓰고 집에서 대부분 누워있는다고 했다.

내 인생은 어떨까?

어깨에 힘 빡 주고 살았던 시기도 있고,
그렇지만 결과가 좋지 않았던 시기도 있지만,
늘 내 스스로를 믿었다.

“괜찮아. 언젠가 할 꺼잖아. 느려도 돼. 네 속도로 가는 거야.”

졸업도 또래와 같이 하고,
취업도 또래와 같이 했고,
....
이렇게 살다보니 과연 이게 내 인생인가 싶기도 하다.

예전에는 그저 웃기기만 했는데, 퇴사를 앞둔 지금 보니 엄청 위안이 된다.

이번 퇴사를 통해 이 작가처럼 다시 내 인생을 돌아보면 어떨까?
여러 프로젝트가 물러있긴 하지만 그래도 평소보다 더 시간이 많이 날것이다.

잠시 길게 보면 한 학기 정도 뭐 쉬어 가는 것도 괜찮다.
어깨 활짝 피고~ 가슴 쫘~악 열고
인생 길다~


.273
뒤처지는 것. 그거 또 내가 전문이다. 나는 4수를 해서.... 휴학... 25살 군대... 서른이 넘은 나이에 졸업, 그리고 3년간 백수... 또래보다 6~7년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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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아가 들려주는 이토록 아름다운 권정생 이야기
정지아 지음, 박정은 그림 / 마이디어북스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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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나눔을 실천한 한 인간의 일대기를 어두운 부분은 많이 편집하고. 아픈 부분을 그라디에이션하고, 고난의 부분은 파스텔톤 렌즈로 보았으면서, 더불어 살아간다는 의미를 몸소 보여준 70여년의 권정생 작가의 일대기다.


먹고 살기 바빴던 어린시절

그 사이 찾아온 광복

그리고 또 찾아온 질환


광복은 한 인간에게는 광복이 아니었고,

질환도 한 인간에게는 질환이 아니었다.


광복은 늘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으나, 그 시절을 산 한 인간에게는 더 큰 고난과 시련을 주었고,

질환은 한 세속적으로 빠지지도 못하는 인간을 더욱 부처로 만들기에 적합했다.


도덕경에는 ‘돌멩이’ 이야기가 난다.


보석처럼 살려 하지 말고 돌멩이처럼 살아라.


권정생은 돌멩이처럼 살았던 것 같다.


과연 진짜 이런 사람이 있나 싶었는데, 난 역시 세속적이다.

세속의 때가 많이 뭍어 이 삶을 현생이라고 보지도 믿지도 못하고,


마지막까지, 검색해서 ‘권정생’이란 이름을 보기까지 ‘설마~’라고 생각했다.


정생이 5000만원을 내어 놓을 때,

한달 5만원도 쓰지 않는다고 했을 때.

자신의 죽을 생쥐에게 나줘줄 때,


도저히 현실같지 않아서...


오천만원에서는 어린시절 1억원을 기부한 김밥 할머니를 생각했고,

한 달 5만원에서는 내 핸드폰비가 더 많다는 것을 알았고,

생쥐에서..... 모든 상상이 무너졌다.


우주로 가는 상상은 잘 할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전쟁의 상흔, 전쟁 고아, 먹고 살기 위해 발악하는 사람들..... 나는... 현실에 발을 붙이지 못하는 그저 그런 몽상가였나보다.


현실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현실에서 감사할 줄 알고,

현실에서 나눔을 아는 것.


받을 줄 알고,

나눌 줄 알고,

아낄 줄 알고....


학교에서는 시시비비를 가르치는데,

가정에서도 시시비비를 가르치는 척 하는데,

인간이 살면서 진짜 필요한게 옳고 그름을 가르는 능력일까?


옳은건 옳아서 웃고,

그른건 글러서 웃고,

너니깐 웃고

나니깐 웃고


인생 참 덧없다.


지갑을 보니(지갑 없음) 문뜬 주머니에 손을 넣어보니 속세의 산물‘남카(남편카드)’가 있다.


급 속물이 되어 현대백화점 명품관(올 초에 갔다옴)을 기억속에서 헤메다

권정생의 동물 친구들

온기를 나누는 친구들이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나도 그 속에 온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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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이코노미 - 지상에서 우주로, 부의 판도를 바꾸는 새로운 시장의 탄생
채드 앤더슨 지음, 장용원 옮김, 이기주 감수 / 민음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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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앤더슨(Chad Anderson)이 2023년에 출간한 "우주 경제: 우리 생애 최고의 사업 기회를 활용하다"는 급성장하는 우주 산업과 그것의 방대한 경제적 잠재력을 심층적으로 살펴보는 책이다.

노련한 벤처 투자가이자 스페이스 캐피털(Space Capital)의 설립자인 앤더슨은 투자자, 기업가 및 야심 찬 전문가들이 우주 경제 내의 기회를 탐색하고 활용할 수 있는 포괄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이 책은 우주 경제를 이끄는 주요 분야들을 강조한다. 여기에는 세계 위치 시스템(GPS), 지리 공간 지능, 위성 통신, 상업적인 인간 우주 비행, 그리고 행성 간의 운송. 이들 분야의 혁신적인 잠재력을 설명하면서, 디지털 혁명을 촉발한 인터넷과 유사한 방식으로 우주 경제가 다음의 중요한 기술적, 경제적 발전의 물결을 이끌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주 경제가 혁신과 성장을 위한 비할 데 없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그동안에 지구에서 행해지는 그 경제책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좋겠다.

또 우주 경제투자 방법과 규제 환경을 이해하는 방법에 대한 실용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우주 말만 들었지, 투자라고는 생각하지 못해서 ‘우와’를 연신 내 뱉었다. 사업계획서를 쓰는 것도 골머리가 깨지는데, 이 저자는 뭘 먹고 이렇게 까지 하는지...
나와는 완전 결이 다른 사람같았다. (좀... 기분이 이상했다.)

정부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역시 미국이라는 생각과, 우리나라에서도 이게 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이니깐 이런 경제가 되는게 아닐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외국주식도 사고 파는 마당에 여기 투자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은 뜬 구름 잡는 이야기처럼 들리다가 결국에 손에 뭔가 쥐어준다.

그런데 과연 내 손에 잡힌 이것을 어디로 가져가야할지, 어떻게 사용해야할지, 내게 필요한 것인지, 의문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은 그동안의 경제에 대한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건 맞다.
마치 책은 ‘지구는 너무 좁아’라고 외치는 것처럼 느껴졌다.

우주정복을 하는 사람(?) 외계인(?) 아무튼 우주정복을 꿈꾸는 생명체는 나쁜 놈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동안의 만화영화는 전혀 우주경제를 생각하지 않았고, 우주를 단순 공간으로만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주정복은 다른 별에서만 추진한다고 느꼈는데, 이 책을 보니 지구인이 다른 별을 정복할수 있겠다는 조금 다른 생각이 들어 내용과는 다르게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했다. 그런데 그게 상상의 나래가 아니고, ‘아바타’였다.

(중략)

이는 우주 산업이 단순히 민간 부문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공공 부문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

우주 경제 내 경력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교육 경로, 필요한 기술, 선도 기업의 네트워킹 및 자리 확보 전략에 대한 지침도 제공한다. 그는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고, 산업의 역동적인 특성에 지속적으로 적응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는 우주 산업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스킬셋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능력도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주 경제"는 주요 기업과 혁신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도 포함하고 있다.

(중략)

또 우주 경제가 단순히 경제적 이익을 넘어, 인류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복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다.

또 우주 산업의 다양한 측면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다.

저자의 깊이 있는 분석과 실용적인 조언은 이 책을 우주 경제를 탐색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수적인 자료가 될 뿐 아니라, 우주 경제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귀중한 가이드가 될 것이다.

이제 우주는 그저 상상이 아닌 완벽한 현실이라고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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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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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되다 ‘샘플북’이다.
이렇게 책이 오면... 진짜... 감질난다.

이 책은 보는 순간 역시 사피엔스와 휴먼카인드가 생각났다.

유발하라리 <사피엔스>는 인간 진화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라는 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고
뤼트허르 브레흐만 <휴먼 카인드>는 인간본성의 긍정적 측면을 역사적 사례와 사회과학 연구를 통해 설명한다.
이 둘이 서로 상반되는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동의 할 수 없다.

사피엔스는 문명의 진화에 대하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문체가 그렇게 보일수 도 있지만 예전에 읽은 느낌으론(기억보다 감정이 더 오래 남으니) 이 책 역시 인간이 선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저자가 ‘역사학자’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만든 문명을 역사학적인 거시적인 시각으로 논의한다.

<인간이 되다>는 어떨까.

인간이 문명을 이룩하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생물학’적인 렌즈로 드려다 본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이 역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후두덮개, 직립보행, 손가락 10개등의 이야기는 이 정식본에서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직립보행와 손가락 10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한 두 책 중 어디에선가 이야기한 것 같은데... 그때는 문화 문명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니, 훨씬 더 합리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앞에 두 책이 비합리적이란 소리는 아니다. 이 책 역시 사피엔스와 휴먼 카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책이다.(내가 감히 평가한다면...)

인간이 되다. 이 책은
웅장한 규모의 역사와 현대 세계가 만들어진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탐구하기 위해 쓴 3부작 중 마지막 책이다.

여기서 맨붕와 동시에 희열을 느꼈다.

첫 번째 책은<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지식>
두 번째 책은<오리진_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되다>가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인류를 설명한다.

인간의 공격성을 ‘반응성 공격성’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체 충동적으로 분출되는 성급한 반응이고, ‘순행 공격성’은 충동과 감정의 지배를 덜 받는다.
(...)반응성 공격성을 잘 조절하는 한편, 순행 공격성을 아주 능숙하게 발휘 하도록 진화했다. 이렇게 공격성을 이중적 성격을 지닌 현상으로 바라본다면, 인간은 잔인한 동시에 상얀하다고 말하더라도 아무 모순이 없다.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읽고 있음)

이 책 뭐지?

과학책인 듯 인문학 책인 듯 하지만 씹을수록 깊이가 느껴져 짧은 책이라도 허투루 넘기고 싶지 않았다.

책에서 말하는 폭력성, 협력

이 짧은 책을 읽는 동아 읽다가 덮은(어떤 이유인지 기억이 안남) <이기적 유전자>도 생각났다.

📖.36
겉보기에 친척을 위하는 이타적 행동은 공유한 유전자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사피엔스가 좋았던 분
이기적인 유전자가 좋았던 분
휴먼 카인드가 좋았던 분
우리본성의 선한 천사 가 좋았던 분

강력 추천한다.

생물학적 결함 덩어리 인간이 멸종하지 않고 아직까지 종족이 유지되는지, 진짜 그 이유가 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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