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되다 - 인간의 코딩 오류, 경이로운 문명을 만들다
루이스 다트넬 지음, 이충호 옮김 / 흐름출판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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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되다 ‘샘플북’이다.
이렇게 책이 오면... 진짜... 감질난다.

이 책은 보는 순간 역시 사피엔스와 휴먼카인드가 생각났다.

유발하라리 <사피엔스>는 인간 진화의 역사를 통해 인간이라는 종의 현재와 미래를 설명하고
뤼트허르 브레흐만 <휴먼 카인드>는 인간본성의 긍정적 측면을 역사적 사례와 사회과학 연구를 통해 설명한다.
이 둘이 서로 상반되는 이야기를 한다고 설명하기도 하는데, 그 부분은 동의 할 수 없다.

사피엔스는 문명의 진화에 대하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기에 문체가 그렇게 보일수 도 있지만 예전에 읽은 느낌으론(기억보다 감정이 더 오래 남으니) 이 책 역시 인간이 선하다고 이야기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저자가 ‘역사학자’라는 사실이다.

인간의 본성과 인간이 만든 문명을 역사학적인 거시적인 시각으로 논의한다.

<인간이 되다>는 어떨까.

인간이 문명을 이룩하고, 역사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생물학’적인 렌즈로 드려다 본다.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이 역사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후두덮개, 직립보행, 손가락 10개등의 이야기는 이 정식본에서 반드시 다시 확인해야할 부분이다. 직립보행와 손가락 10이야기는 앞서 이야기한 두 책 중 어디에선가 이야기한 것 같은데... 그때는 문화 문명적인 이야기를 했다면 생물학적으로 접근하니, 훨씬 더 합리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물론 그렇다고 앞에 두 책이 비합리적이란 소리는 아니다. 이 책 역시 사피엔스와 휴먼 카인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책이다.(내가 감히 평가한다면...)

인간이 되다. 이 책은
웅장한 규모의 역사와 현대 세계가 만들어진 과정을 다른 각도에서 탐구하기 위해 쓴 3부작 중 마지막 책이다.

여기서 맨붕와 동시에 희열을 느꼈다.

첫 번째 책은<사피엔스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과학지식>
두 번째 책은<오리진_지구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었는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간이 되다>가 인간을 정의하는 특징과 생물학의 관점에서 인류를 설명한다.

인간의 공격성을 ‘반응성 공격성’은 즉각적인 위협에 대체 충동적으로 분출되는 성급한 반응이고, ‘순행 공격성’은 충동과 감정의 지배를 덜 받는다.
(...)반응성 공격성을 잘 조절하는 한편, 순행 공격성을 아주 능숙하게 발휘 하도록 진화했다. 이렇게 공격성을 이중적 성격을 지닌 현상으로 바라본다면, 인간은 잔인한 동시에 상얀하다고 말하더라도 아무 모순이 없다.

폭력성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에도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다. (읽고 있음)

이 책 뭐지?

과학책인 듯 인문학 책인 듯 하지만 씹을수록 깊이가 느껴져 짧은 책이라도 허투루 넘기고 싶지 않았다.

책에서 말하는 폭력성, 협력

이 짧은 책을 읽는 동아 읽다가 덮은(어떤 이유인지 기억이 안남) <이기적 유전자>도 생각났다.

📖.36
겉보기에 친척을 위하는 이타적 행동은 공유한 유전자를 전파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이다.

사피엔스가 좋았던 분
이기적인 유전자가 좋았던 분
휴먼 카인드가 좋았던 분
우리본성의 선한 천사 가 좋았던 분

강력 추천한다.

생물학적 결함 덩어리 인간이 멸종하지 않고 아직까지 종족이 유지되는지, 진짜 그 이유가 뭔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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