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LIT, 완전한 몰입 - 성공의 불을 밝히는 하버드 몰입 혁명
제프 카프 지음, 김미정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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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오늘도 집중력 ‘릿’하게 켜지길...

💡“내 안의 불을 켜는 12가지 점화 스위치, 릿(LIT)”
그건 ‘뇌를 깨우는 점화 장치’,
그리고 나의 인생 전체를 켜는 스위치였습니다.




《릿LIT, 완전한 몰입》은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생의학공학자인 제프 카프가 자신이 겪은 산만함과 학습장애를 극복하고, 몰입의 메커니즘을 과학적·실천적으로 정리한 몰입 안내서입니다.

저자는 뇌를 ‘켜는’ 12가지 몰입 도구, 즉 ‘릿(LIT: Life Ignition Tools)’을 통해 산만한 현실에서도 집중력과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일상의 방해 요소 속에서도 자신만의 몰입 루틴을 만들고, 뇌와 삶을 활성화해 진정한 성장과 성취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제프 카프(Jeff Karp)는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MIT 생의학공학 교수로, 1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적인 과학자입니다. 학창 시절에는 ADHD와 학습장애로 퇴학 위기까지 갔던 그는, 산만함을 극복하기 위한 내면적 탐구 끝에 몰입의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몰입의 과학자’이자 혁신의 전도사로, 인간 두뇌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체적 기술을 연구·전파하고 있습니다.


책은 뇌과학, 인지심리학, 자기계발 이론에 대한 기초 지식이 있다면 더욱 풍부하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몰입(flow)’ 이론의 창시자인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교수의 개념을 이해하고 있다면 저자가 말하는 릿 상태가 무엇인지 빠르게 연결될 수 있습니다.


모든 릿 도구는 뇌과학, 신경가소성, 인지심리학을 기반으로 하며, fMRI 실험과 수천 명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된 것입니다.

*'뇌의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
- 뇌는 반복적인 훈련이나 사고방식의 전환을 통해 구조와 기능이 바뀔 수 있습니다. 몰입은 이 과정을 활성화하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몰입(flow)'-
심리학자 미하이 칙센트미하이가 제시한 이 개념은 인간이 특정 활동에 완전히 빠져들어 자아와 시간 감각을 잊고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디지털 시대의 핵심 자원은 ‘주의력’입니다. 스마트폰, 소셜미디어, 푸시 알림은 우리의 집중력을 끊임없이 침식합니다. 이 책은 바로 그 주의력의 ‘재탈환’을 다룹니다.


📌"우리가 원하는 삶은 우리 뇌 속이 아니라, 우리가 ‘켜는’ 몰입 상태 안에 있다.”


제프 카프는 자신이 고안한 12가지 몰입 도구인 ‘릿'을 통해 누구나 고도의 집중 상태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릿’은 인생의 방향성과 목적의식을 찾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도구로 설계되었습니다. 자신의 실패에서 출발한 그의 여정은 처방을 넘어, 삶 전체를 재디자인하는 실험이자 철학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산만함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어떻게 자신의 에너지, 사고, 감정, 신체를 정렬시켜 진정으로 ‘깨어 있는 상태’에 이를 수 있는지를 섬세하게 안내합니다. 몰입은 특정한 사람들만이 경험하는 천재성의 영역이 아니라, 누구나 훈련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의식적 상태’라는 것을 이 책은 끊임없이 말해줍니다.


‘릿’이라는 단어는 몰입 상태에서 fMRI 상으로 뇌가 밝게 빛나는 모습에서 착안한 개념입니다. 책에 따르면, 몰입 상태에 도달한 뇌는 뉴런이 활발히 작동하며, 경이감, 집중, 내적 에너지와 연결되어 창의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합니다.
이 상태는 조용한 명상이나 완벽한 환경에서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방해 요소가 가득한 현대 사회에서도 얼마든지 실천 가능한 기술이라는 점이 놀랍고 반가웠습니다.

📌"몰입하면 뇌의 회색 부분이 fMRI상에서 노란색-주황색으로 빛난다.”

읽는 내내 머릿속에 불이 켜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작위적인 연결성이 창의성을 이끈다”는 대목에서 깊은 자극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실패는 몰입의 적이 아니라 성장의 통로”라는 메시지가 위로가 되었습니다.


📌“뭔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성공적으로 증명하기.”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몰입을 거창한 천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능력으로 풀어냈다는 점입니다. 특히 몰입이란 결국 내가 삶에서 집중하고자 하는 무언가에 열정을 갖고, 반복과 리듬, 연습을 통해 내 뇌의 흐름을 원하는 방향으로 이끄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저자는 12가지 몰입 도구를 통해 몰입을 일상화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법을 안내합니다. ‘스위치 바꾸기’로 생각의 전환을 시도하고, ‘질문하는 법’을 통해 사고력을 확장하며, ‘능동적인 기회주의자 되기’로 관계와 정보에서 영감을 얻는 방식 등은 매우 현실적이고 즉각적인 행동 지침이 됩니다.

특히 마음에 깊이 남은 도구는 ‘실패 너머에 초점 두기’와 ‘연습과 사랑에 빠지기’였습니다. 저자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그것을 통해 ‘작동하지 않는 것을 증명한 것’으로 재구성하라고 조언합니다. 이는 창의적 시도를 위한 중요한 통찰이기도 합니다.

또한, 반복 연습을 통해 뇌 신경 회로가 강화되고 신경가소성이 높아진다는 설명은 매우 설득력 있었습니다.


📌“연습은 기분, 인지, 기억, 동기, 주의 집중을 연결하는 신경망을 만들어낸다.”

이 책은 몰입을 '개인의 집중력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회적 연결, 자연과의 교감, 겸손한 태도 등 외부와의 유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몰입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인용하며 사회적 관계가 깊고 다양한 사람일수록 행복감이 높고, 몰입 상태도 더 쉽게 유도된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여러 관계 범주를 넘나들며 대화할수록 만족도는 높아진다.”

뿐만 아니라, 자연과의 교감을 통한 회복력 회복, ‘멈춤’의 중요성, 겸손을 통한 공감 능력 강화 등은 몰입을 뇌 과학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인간적인 삶 전체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게 만듭니다.

저자는 📍“몰입은 선택 가능한 상태이며, 훈련을 통해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곧 몰입은 삶의 자세이고, 매 순간 선택할 수 있는 정신 근육이라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몰입은 더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정확하게, 더 깊이 있게 살아가는 방식이었습니다. 이제는 내 안의 가능성과 창의성을 현실로 이끌어내는 ‘몰입’이 시대의 생존 도구가 되었습니다.

《릿, 완전한 몰입》은 산만함에 지친 현대인에게 뇌와 삶의 방향을 다시 켜게 해주는 고밀도 몰입 지침서입니다. 실천적인 조언과 과학적 근거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릿 상태’에 점점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이 책을 덮고 나서 상상력을 자극하고, 질문을 더 많이 던지며, 자연 속 산책을 통해 휴식과 회복을 함께 누리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해답은 질문 속에 있습니다.”

몰입은 한순간의 성과가 아니라 삶의 철학이고 방향성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된 귀중한 독서였습니다. 누구든 자신의 한계를 돌파하고 싶은 이라면, 이 책은 반드시 함께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이 책을 곁에 두고 차근차근 도구들을 실천해 나간다면, 분명 삶의 능률과 방향감이 눈에 띄게 달라질 것입니다.

✨️"몰입은 가능성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 문을 여는 12개의 도구가 이 책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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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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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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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누군가의 고 대리였을지 모른다… 웃으며 울게 되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

📌“미안해, 말하지 못해서. 하지만 너는 다 알고 있었지.”

침묵 속의 배려,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연대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그 사랑을 다 알고 있었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조용히 꺼내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언젠가 좋은 날, 정말 오겠죠?”


📌“큰 무언가를 성취해서 느끼는 행복도 크지만, 이런 일상의 작고 소중한 보통의 행복을 행복이라 느낄 줄 아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진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진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는 "미안해"를 마주하게 만듭니다.
말로는 다 못할 마음, 표현하지 못한 후회,
그리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용히 되묻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가족의 존재가 더 소중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어른은
마음속에 하나씩 '고 대리'를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 대리, 당신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니까요.



《수상한 퇴근길》은 평범한 직장인 ‘고 대리’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당하며 겪게 되는 심리적·가정적 혼란을 42개의 에피소드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고 대리는 실직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고 ‘평범한 퇴근길’을 가장한 채 일상 속에서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며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유쾌한 문장 속에 묵직한 현실의 슬픔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
독자에게 ‘내 삶의 방향은 맞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한태현 작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글을 쓰는 이야기꾼입니다. 직장인의 애환, 가장의 무게, 가족 간의 미묘한 온도차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솜씨로 많은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수상한 퇴근길》은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실제 직장인의 삶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과 따뜻한 통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책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한국 사회의 직장 문화, 가부장제, 가정 내 침묵의 무게,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 현실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희망퇴직, 영끌, K-직장인의 헬조선적 특징들은 책에 깊숙이 녹아 있으며, ‘미안하다’는 말에 담긴 무력한 성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직장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장의 무너짐과 회복, 그리고 ‘진짜 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되뇌는 고 대리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미안해하면서도 변화는 두려워하는지”
또한 되묻고 있습니다. 특히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침묵의 신화를 깨부수며, 진정한 소통은 결국 용기 있는 고백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수상한 퇴근길》은 이름만 들어도 우리의 심장을 조용히 두드리는 소설입니다. “수상하다”는 말은 보통 의심과 걱정의 눈초리를 품고 있지만, 이 책에서 ‘수상한 퇴근길’은 그저 회사에서 돌아오는 길이 아닌, 누군가의 무너진 하루를 숨기기 위한 가슴 시린 여정이 됩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고 대리’가 있습니다. 그는 직장에서 예고 없이 잘리고, 가족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매일 ‘회사에 다녀오는 척’하며 일상을 연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쌓이는 불안과 죄책감, 미안함은 책의 거의 모든 페이지를 관통합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짧은 일기처럼 이어지며, 그가 얼마나 깊은 미안함 속에서 하루를 버티는지 보여줍니다.


책의 구조는 각 장이 “~해서 미안해”로 이어지는 짧은 제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려서 미안해’, ‘학원비가 겁나서 미안해’,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해 미안해’까지. 독자의 마음을 찌르듯, 우리가 쉽게 외면하는 가장의 내면을 차곡차곡 펼쳐 보입니다.

고 대리는 매 순간 미안하다는 마음을 품고 있지만, 정작 아내에게 그 말을 하지 못합니다.

📌“미안하다고 하면 그걸로 끝인 것 같잖아. ‘미안해. 하지만 바뀔 건 없어.’
이런 느낌이랄까?”

이 문장은 변화할 자신이 없는 사람의 고백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수없이 미안하다고 중얼대는 이유는,
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변화할 방법을 몰라서,
또 변화할 자신이 없어서라는 것을 말입니다.


고 대리는 너무 평범해서, 그래서 더 우리의 이야기를 닮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 그가 ‘고 대리’가 아니라 ‘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가족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고, 자존심 때문에 분명 하지 못한 말들이 있습니다.

📌“500개가 넘는 연락처 중에,
위로는커녕 술 한잔 같이하고 싶다는 연락조차 못 할 사람들뿐”이라는
대목에서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는 직장을 잃고서야 진짜 인간관계를 돌아봅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또한 그렇지 않을까요?
🧐SNS 속 수많은 친구가 있지만,
정작 함께 술 한잔 기울일 진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그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딸의 피아노 학원비 때문이지만, 딸이 다니는 학원의 이름도 위치도 모릅니다. 이 아이러니가 너무 현실적입니다. 우리는 가족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가족의 일상을 알지 못합니다. 이 씁쓸한 현실이 이 소설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아내의 편지는 이 소설의 결정적 반전이자 따뜻한 위로입니다. ‘부부란 그런 것’ 아내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조금은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럼에도 그녀는 고 대리의 미안한 마음을 알아주고, 그를 안아줍니다.
이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우리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우리를 붙들어주는 건 결국 ‘가족’이라는 것!
책은 그것을 아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때론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직장인이든 아니든, 누구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회사에서 쫓겨나듯 나와도, 사회는 “너 뭐하고 있냐”고 묻고,
집에서는 말할 용기를 잃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해줍니다.

📌“괜찮아. 나도 그래. 그리고,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고 대리가 비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내에게 말도 못하고, 스스로를 탓하면서도 자존심은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금씩 무너지고 있지만 ‘괜찮은 척’하고, 미안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행복을 쫓지만 길을 잃는 우리 모두.


《수상한 퇴근길》은 현실이라는 무게 앞에서 주저앉은 한 가장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다시 한 번 나아가려는 용기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오늘 누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지?”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해도,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에필로그처럼 남는 말,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누군가는 이 말을 공허한 희망이라 여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 속 고대리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공허함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붙잡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이 문장의 진짜 의미일 것입니다.

“언젠가”가 “지금”이 되지 않더라도,
그 말은 살아갈 이유를 주는 문장이 됩니다.

💭누구나 퇴근길 어딘가에서 스스로를 미워하고, 미안해하며,
때론 외면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조용히 옆에 앉아 책은 말해줄 것입니다.

📍“괜찮아, 네가 얼마나 수고했는지 알아.”

💭고대리는 우리고, 우리는 누군가의 고대리입니다.
지금도 묵묵히 삶을 버텨내고 있는 모든 고대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있어 줘서 고마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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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스토리콜렉터 12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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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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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모든 걸 말해준다 - 잊지 못하는 남자의 고통과 진실”

💡기억 속에서 길을 잃은 자가 진실 속에서 길을 찾습니다.
이 문장을 이 책의 핵심 메시지로 삼고 싶습니다.

▪️모든 기억은 우리가 도망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며,
그것을 직면하고 통합할 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모두 기억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스릴러 장르를 뛰어넘어 ‘기억’이라는
인간 내면의 깊은 주제를 통해 강한 여운을 남기는,
단연 발다치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기억 속에도 데커는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FBI 자문 에이머스 데커가 연방 판사와 경호원의 이중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개인적인 상처와 직면하게 되는 심리 추리 스릴러입니다.

새 파트너 프레더리카 화이트와의 불안한 협업, 친구의 자살, 뇌 이상 변화 등의 요소가 얽히며, 데커는 자신 내면의 균열과도 싸워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진실이 교차하며 사건의 퍼즐이 풀리는 과정은, 독자에게 놀라운 반전과 깊은 감정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데이비드 발다치(David Baldacci)는 미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로, 변호사 출신답게 복잡하고 촘촘한 플롯 구성과 법정, 정치, 사회적 이슈를 엮은 이야기에 정통합니다.

1996년 데뷔작 "앱솔루트 파워"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루카스 형제 시리즈, 존 풀러 시리즈, 그리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80개국 이상에 번역·출간되었으며,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밀리언셀러 작가입니다.


이 책은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를 접해본 독자라면 데커의 과잉 기억 증후군(hyperthymesia)과 공감각(synesthesia)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친절한 배경 설명이 있습니다.

기억을 못 지우는 이 능력은 형사로서의 탁월한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주가 되어 데커의 인생을 옥죄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이를 감정선과 함께 추적해나가는 것이 이 시리즈의 핵심 감상 포인트입니다.


발다치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자 합니다. 데커라는 인물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초능력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그 기억으로 인해 누구보다 고통받는 인간입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 작품은 기억의 축복과 저주,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복원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자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는 역설 속에서, 그는 ‘기억’이라는 축복이자 저주를 탐구하며, 기억과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인간의 고뇌를 조명합니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기억의 축복과 저주 사이에 선
한 인간의 치열한 내면 드라마를 담아낸 스릴러입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
과잉 기억 증후군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그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수사력으로 범죄를 추적해 나가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평생 치유될 수 없는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야기는 데커의 오랜 파트너 메리의 자살로 시작됩니다. 기억의 힘은 데커에게 범죄 수사의 가장 큰 무기지만, 동시에 뼈를 깎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메리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 수년 전 아내와 딸을 잃은 기억, 그리고 자신의 뇌에 다시 나타난 이상 신호는 그를 점점 무너뜨립니다. 그가 느끼는 슬픔은 ‘절대 잊지 못하는 자’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기억은 나의 축복이자 저주였다.
그날의 모든 것이 내 안에 새겨져,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이라는 테마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핵심 문장입니다. 또한 데커라는 인물이 어떤 무게로 살아가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아니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아내와 딸의 죽음, 그리고 그 날의 냄새, 빛깔, 소리까지 그대로 기억하는 데커는 그 상처와 함께 매일을 살아갑니다.

그의 과잉 기억 증후군은 사건 해결의 도구로는 강력하지만, 삶이라는 측면에서는 잊을 수 없는 기억들 속에서 고립되고, 감정 표현의 결핍은 인간관계에서도 벽이 됩니다. 이런 결핍과 충돌은 이번 신작에서 더욱 심화됩니다.


이번 편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는 새 파트너 화이트의 등장입니다. 유색인종, 여성, 싱글맘이라는 복합적 사회적 약자성 위에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공황장애까지 겹쳐진 인물.

하지만 그녀는 그 모든 위기를 냉철한 판단력과 의지로 버티며
데커와 동등하게 사건을 수사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감정 없는 거인처럼 보이는 데커와의 충돌이 잦지만, 점차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묵묵히 믿고 함께 걸어갑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의 고통을 감내해온 이들이 서서히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이번 작품의 숨은 감동 코드입니다.


📌“진실은 내 기억 속에서 영원히 머물지만,
때로는 그 진실이 너무 날카로워 나를 찌른다.”

사건은 복잡하고, 등장인물 간의 얽힘은 정교합니다. 연방 판사와 경호원의 동시 살인사건, 목에서 발견된 슬로바키아 지폐, 감마 프로텍션이라는 보안업체의 의심스러운 배경까지. 모든 실마리는 한데 얽혀 있지만, 데커는 자신의 완벽한 기억력으로 하나씩 퍼즐을 맞춰갑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기억보다 감정이 더 큰 관건입니다. 메리의 자살이라는 충격, 뇌 이상 소견, 자신이 자식과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새로운 파트너와의 불협화음까지. 데커는 이번 작품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인간적 ‘흔들림’ 속에서 사건을 풀어야만 하는 위기를 겪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흔들림은 독자로 하여금 데커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기억이란 무엇인지, 인간의 고통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나에게는 잊음이란 사치다.
하지만 잊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이번 작품에서 데커는 기억 속에 갇힌 존재에서 기억을 삶의 도구로 삼는 존재로 거듭납니다. 메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프레더리카 화이트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하며, 과거에 발이 묶인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어떤 기억은 나를 구원하고, 어떤 기억은 나를 무너뜨린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 기억으로 나 자신을 만들어간다.”

데이비드 발다치는 '기억을 되살리는' 데커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데커의 걸음이, 그 무거운 발걸음이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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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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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생각을 멈추고, 당신의 삶을 바꾸는 첫 발걸음을 내딛어라."


📚흔들리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충분히 괜찮고,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게 해주는 책입니다.


🧐 우리가 나아갈 수 있는 이유는
단 하나—이미 손 안에 열쇠를 쥐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 단 한 권의 심리책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필 스터츠의 내면강화》는 우리가 흔히 겪는 삶의 불안, 상실, 혼란 속에서 진짜 필요한 것은 ‘과거의 이해’보다 ‘현재의 실천’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 필 스터츠는 40년간 수천 명의 내담자와 마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역경을 뛰어넘기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을 제시합니다. 삶은 완성된 상태가 아닌 끊임없는 과정이며, 우리는 오늘 한 걸음을 통해 내일의 힘을 기를 수 있음을 책 전반에 걸쳐 설득력 있게 전달합니다.


필 스터츠(Phil Stutz)는 뉴욕 출신의 정신과 의사로, 교도소 수감자부터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다양한 계층의 내담자들을 40년간 상담해왔습니다. 그의 치료법은 전통적인 심리학 이론보다는 즉시 실천 가능한 도구와 직관적인 접근에 기반을 둡니다.

2022년 조나 힐 감독의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스터츠(Stutz)'에 출연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내면의 힘’을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뜻하게 이끌어내는 상담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책을 더 깊이 있게 읽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심리치료 방식(프로이트의 정신분석, CBT 등)과 스터츠가 개발한 도구 중심 심리치료의 차이를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스터츠는 “고통을 분석하는 데에 멈추지 말고, 그것을 작동시킬 도구를 쥐여줘야 한다”는 철학을 가집니다. 또한 삶의 ‘불완전함’, 결정의 ‘상실성’, 고통의 ‘필연성’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주체적 태도와 행동의 힘을 강조합니다.


필 스터츠는 독자에게 “과거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자”고 말합니다.
그는 우리가 누구이고 어떤 아픔을 겪었든지 간에 지금 이 순간,
삶을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게 만들 수 있는 실천이 가능하다고 믿습니다.

이 책은 단지 ‘생각을 바꿔라’고 말하는 자기계발서가 아닙니다.
그는 독자 스스로가 삶의 주도권을 다시 손에 쥐고, 변화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돕습니다.


40년 동안 다양한 내담자들의 삶을 마주해온 세계적인 정신과 의사 필 스터츠. 그는 정신과의사가 아닌, 진짜 인생의 동반자처럼 느껴집니다.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는 그가 수천 명의 내담자와 함께하면서 발견한 삶의 통찰 30가지를 바탕으로 구성된, 일종의 인생 훈련서이자 정신적 매뉴얼입니다.


많은 심리학 서적들이 과거의 상처를 파고드는 데 집중하는 반면, 스터츠는 과감하게 말합니다.

📌“과거 이야기는 접어두세요, 지금부터 당신의 인생을 바꿔봅시다.”

이는 불완전한 현실에서도 한 발 내딛는 용기와 실천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실제로 그는 내담자들에게 빠르고 실용적인 변화를 제시하려 애썼습니다. 행동요법, 시각화, 직관 등 다양한 기법을 통해 ‘생각을 멈추고 움직이기’라는 핵심 철학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이 책은 우리가 흔들리는 순간에 다시 삶의 방향을 잡도록 돕는 나침반 역할을 합니다.


📌“내게 필요한 모든 것은 행동할 때 알게 된다.”

이 말은 이 책의 핵심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을 머릿속에서 맴돌며 결정하지 못한 채
에너지를 낭비합니다.
하지만 스터츠는 말합니다.
‘완벽한 계획’보다 중요한 건 ‘불완전한 시작’입니다.
➡️행동이야말로 진짜 삶을 끌어오고,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

그는 행동이야말로 우리 내면의 힘과 고차원적 지성을 연결하는 열쇠라고 말합니다. 이는 삶에 적용 가능한 정신적 도구를 제시하는 점에서 이 책의 진가가 드러납니다.


스터츠는 자기애를 ‘자기 위로’로만 보지 않습니다.

🙏“자기애는 엄격한 규율에 따라 실천해야 합니다.”

진정한 자기애는 실수와 약점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절제력, 그리고 나 자신에게 헌신하는 지속적인 훈련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요즘 유행처럼 소비되는 ‘셀프러브’와는 다른 깊이를 보여줍니다.

그는 '자기애는 삶의 모든 걸 바꿀 힘이 있다'고 말하며, 자존감을 단련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내면의 노력을 설파합니다. 이 부분은 자기 개발과 심리적 회복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책의 가장 강력한 부분 중 하나는 '감정'을 다루는 방식입니다.
특히 📌“분노에 사로잡히면 인생의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말은 내 감정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종종 상처 입은 채 ‘피해자의 자아’를 쥔 채 살아갑니다. 그러나 스터츠는 그것이 우리를 현재에 머무르게 하는 '정체성의 덫'이 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대신 그는 감정에 휘둘리기보다, 감정을 훈련하고 다스릴 수 있는 도구들을 제공합니다.

‘감사’에 대한 정의도 인상 깊습니다.
📌“감사는 우리가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 거대한 체계의 일부임을 깨닫게 한다.”

이처럼 스터츠는 우리가 이미 가지고 있지만 자각하지 못한 감정의 힘을 조명하며, 삶을 좀 더 안정되게, 깊이 있게 살아가도록 안내합니다.


이 책에서 가장 인간적인 메시지는 아마 이 한 문장이 아닐까‼️

📍“갈등은 인생에서 회피할 수 없는 정상적인 부분이며,
대단히 긍정적인 잠재력을 지닌다.”

우리는 갈등을 피하려 들지만, 성숙은 갈등을 직면하고 이해하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책은 우리의 모든 고통과 실패가 삶을 더욱 깊이 있게 살아가도록 돕는 길이라는 관점을 제시합니다.


《필 스터츠의 내면 강화》는 일회성 위로를 넘어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심리 도구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마음을 치유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정신적 단단함을 길러주는 훈련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흔들리기에 우리는 나아갈 수 있다.”

💡인생이란 흔들림을 무력하게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그 흔들림 덕분에 전진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합니다.
그 믿음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단단하고 따뜻한 응답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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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가 웃더라 나를 보고 - 달마 시그림집
황청원.김양수 지음 / 책만드는집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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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달마가 웃더라 나를 보고》는
소리 없이 읽히지만, 오래도록 마음에 울리는 시집입니다.

📚 책을 읽고 나면, 당신도 누군가에게 조용히 웃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미소 안에, ‘자기 자신’이 함께할 것입니다.

결국 달마는 우리 모두입니다.
외로워서 웃고, 무거워서 노래하고, 아파서 바라보며,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한한 존재가 되는 그런 존재.

황청원 시인이 오래도록 불교와 인생을 관조하며 쌓아온 깊은 자각이,
시를 통해 다정하게 말을 걸어 옵니다.
그리고 김양수 화가는 그 언어를 색과 선으로 살며시 붙들어주고 있습니다.

▪️황청원 시인은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978년 《현대문학》으로 등단한 이후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며 시와 방송을 오가며 대중과 호흡해 왔습니다. ‘무무산방’이라는 자신의 공간에서 귀범전가(歸凡傳家)의 삶을 살아오며, 삶과 시를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수행으로 삼아 살아온 시인입니다.

그의 시는 감정에 치우치기보다, 마음의 고요와 실천적 삶에 바탕을 둔 시적 성찰이 특징입니다. "우리나라 새벽안개" 등 여러 권의 시집이 있으며, 그의 시는 짧지만 진한 울림을 주는 ‘선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양수 화가는 동국대와 중국 중앙미술대를 졸업하고 후학을 길러온 화가로, 선화(禪畵)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는 한 줄의 시를 읽고, 그것에 사유를 담아 붓을 듭니다.

이번 책에서는 ‘달마’라는 아이콘을 통해 세속과 구도, 슬픔과 환희, 삶과 죽음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비언어적 서사를 만들어냈습니다. 선시화집 "산 아래 집을 짓고 새벽별을 기다린다"를 통해 작가로서의 독자적 색깔을 보여주었습니다.


▪️달마대사(達摩大師)는 선종의 시조로 알려진 인물로, 중국 소림사에서 면벽 9년 수행한 인물로 전해집니다. 달마는 모든 개념과 언어를 넘어 ‘마음을 보는 일’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강조했습니다. 이 책에서 달마는 더 이상 성인의 모습이 아닌, 삶과 동행하는 ‘벗’이자 우리 내면의 분신으로 재탄생합니다.

▪️선시(禪詩)는 깨달음, 무념무상,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의 사유를 간결하고 직관적인 언어로 풀어냅니다. 복잡한 수사를 지양하고, 짧은 언어 속 깊은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 선시의 미학입니다. 황청원 시인의 시는 이 선시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현대인의 삶에 맞춘 따뜻한 시선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집의 시는 짧고 깊으며, 그림은 그 시의 숨결을 따라 자유롭게 흐릅니다. 두 예술가가 2천 년 전의 수행자 ‘달마’를 오늘로 불러내 일상의 고요 속에서 말을 건넵니다. “수행자 달마가 무무산방 시인을 방문하고, 그의 일상을 함께 걷는다면 어떤 풍경이 그려질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한 시적 명상입니다.

총 73편의 시와 그에 대응하는 달마 그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시는 명상적이되 일상적이며, 깊은 사유와 다정함을 함께 품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비에 젖는다는 것"에서는 누군가가 비를 맞고 찾아온 모습을 통해 따뜻한 연민과 포용을 노래합니다.

📚 책은 종교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잔잔한 위로와 마음의 평화를 전하는 감성적인 예술 작품이자,
삶의 지혜를 건네는 인문학적 텍스트입니다.


⁉️시인은 물음표를 던지지 않지만, 한 줄 한 줄마다 질문이 생깁니다.

“왜 아플까?”
“나는 지금 어디쯤 와 있는가?”
“사는 게 꼭 이렇게 아파야만 할까?”

➡️ 그 답은 시와 그림 사이의 여백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 시 '오도송'에서는 부처의 위치조차 변화무쌍하다는 진리를 전하며, 깨달음이란 고정되지 않은 것임을 말합니다.

📌“어느 땐 부처를 머리에 이고 / 어느 땐 부처를 발아래 밟고 / 어느 땐 부처를 마음에 품고”

이 구절에서 느껴지는 유연함은, 삶의 수많은 관계와 의미를 재해석할 여지를 줍니다.


김양수 화가의 달마는 시의 울림을 이미지로 ‘묵언’합니다
세탁하고, 휘파람을 불고, 동백꽃을 바라보며, 웃고, 울고, 멍하니 바라봅니다.
이러한 일상적 행위를 하는 달마는, 시인의 언어와 만났을 때 진정한 인간,
또는 우리 자신이 됩니다.

📌"오늘은 새가 물기 서린 깃털 말리듯 나를 말린다”

예컨대 '빨래 끝'이라는 시와 함께한 그림은, 일상의 빨래가 삶의 기억이고 수행이며 고요한 관조의 시간임을 느끼게 한다. 빨래를 널거나, 꽃을 건네고, 시를 읽는 모습은 철학자보다 평범한 이웃의 풍경처럼 다가옵니다. 이 속에서 달마는 더 이상 신화 속 인물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조용히 마음을 들여다보는 친구로 변화합니다.


이 시집의 중심에는 ‘모두가 불완전한 존재로 피고 진다’는 깨달음이 있습니다. "지는 꽃이 나를 보고"에서는 모든 존재의 일시성과 공감을 이렇게 담담히 전합니다.

📌“나는 피었다 진다/ 너도 피었다 진다/ 가끔 꽃 피던 시간 그리울 때 있겠지.”

이 문장은 삶과 죽음, 시작과 끝이 다르지 않음을 받아들이는 자세로 읽힙니다. 시인은 슬픔을 지우지 않되, 눈물로 마무리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가시 끝에도 꽃 핀다'라는 시는 고통의 시간을 통과해 피어나는 생의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피 흘리고 아파도 꾸욱 참고 기다리지/ 언젠가 그 가시 끝 꽃 필 날도 있을 테니.”

누군가의 날선 말이나 상처에도 침묵하며, 언젠가 그 고통조차도 꽃 피울 수 있음을 말합니다. 고요히 참는 것이 결코 약함이 아님을 보여주는 시이며, 상처를 품은 자만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입니다. 이 시집은 그렇게 상처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맞는 비처럼 그 곁에 머무는 법을 가르쳐줍니다.


‘화두를 들다’에서 시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드디어 마음 깊은 곳 한없이 꽃비 내리는 일.”

깨달음은 거창한 의식이 아니라, 조용히 자기 안을 들여다보는 하루의 한 장면에서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달마가 등을 돌리고 꽃을 숨긴 장면이 특히 인상 깊습니다. 시인은 그 꽃을 “스스로 깨달아야 볼 수 있는 꽃”이라 표현하며, 삶에서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내면의 여정을 조용히 독려합니다.


이 시집은 시인이 그린 마음의 풍경과 화가가 빚어낸 달마의 모습이 만나는 예술적 접점이자, 삶의 고요를 찾는 수행의 공간입니다. 그 속에는 상처를 보듬고, 무상함을 받아들이고, 나를 일으켜 세우는 ‘삶의 공부’가 녹아 있었습니다.

마음을 가만히 비추어보고 싶을 때, 무심한 듯 따뜻한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이 책은 조용히 곁에 머물러줄 것입니다.

✨️[달마가 웃더라, 나를 보고.]

그 웃음은 타인을 향한 것이 아니라,
고요 속에서 나를 다시 들여다본 자의 미소일지도 모릅니다.


💐《달마가 웃더라 나를 보고》 는 3월 어느 봄날,
소리 없이 다가와 마음 한복판에 꽃을 피워 주었습니다.

시는 묵언처럼 조용히 스며들고, 그림은 웃음처럼 따뜻하게 번져갑니다. 살아가며 묶인 마음, 피 흘리는 상처, 지치고 꺾인 하루들 속에서
누군가 “괜찮아, 그냥 웃어도 돼”라고 말해주는 듯한 책이었습니다.

무거운 것을 가볍게, 고요한 것을 깊게 전할 줄 아는 시인의 말과,
그것을 너그러이 품는 화가의 그림은 이 책을 ‘기도하는 책’으로 만들어줍니다.

🧐 한 편씩, 한 장씩, 천천히 마주한다면,
우리 모두는 언젠가 달마가 웃던 그 순간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아마, 그 웃음은 나를 보고 웃는 것이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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