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산문 2024.여름 - 122호
시와산문사 편집부 지음 / 시와산문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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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호 "시와산문"은 30주년을 기념하여 특수 인쇄처리된 계간지로 발행되었습니다. 이 호에서는 특히 '문학과 SF적 상상력'이라는 기획특집을 다루며, 다양한 시와 에세이를 독자들에게 소개합니다. 신인작가 발굴에 매진하는 이 잡지는 제9회 신인문학상 수상작을 포함하여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이번 여름호에서는 이규리 시인의 신작시와 조광자 시인의 대표작을 비롯해, 여러 신인문학상 당선작들이 수록되어 있어 다양한 문학적 감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규리 시인의 신작시 "비누 냄새"와 단상 "천 번이라도 아프리라 나는,"는 시인의 섬세한 감성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조광자 시인의 대표작 "산다는 것" 외 2편과 신작시 "식물의 감정" 외 2편은 삶과 자연에 대한 깊은 통찰을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또한 임수민의 '칼날 위에 선' 외 2편, 신현숙의 '스웨터' 외 1편은 각각 독특한 시적 인식과 예리한 언어 감각을 보여주며, 신인으로서의 잠재력을 엿볼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임수민의 '걷다'는 시적 이미지와 철학적 사색이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기획특집 '문학과 SF적 상상력'은 현대 문학이 어떻게 SF적 요소를 통해 새로운 상상력의 지평을 열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권성훈의 '기계 인간의 도전과 창작자로서 환대', 이지용의 'SF 소설이 보여주는 상상력의 세계'는 독자들에게 SF 문학의 매력과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이 특집은 SF와 문학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창작의 길을 모색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또한 여러 신작시와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옥혜의 '게르니카', 남금희의 '푸바오가 간다네', 박영선의 '피켓 같은 잠' 등은 각각의 독특한 목소리와 주제를 통해 독자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에세이 부문에서는 박수현의 '해랑열차'가 특히 눈에 띕니다. 이 에세이는 여행과 인생의 여정을 비유하며, 독자에게 깊은 감동을 전합니다.



"시와산문"은 시와 에세이를 한 권에서 모두 접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에세이 특집 "김만중에게 배우기"는 전통 문학의 가치를 되새기며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다양한 신작시와 단편소설, 에세이는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문학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박인 작가의 단편소설 "영을 만나서"와 조원규의 에세이 "붙든다는 것" 등은 문학의 다양한 색채와 감성을 한 권에 담고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작품들이 서로 어우러져 독자에게 풍부한 문학적 경험을 제공합니다. 신인작가 발굴을 통해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는 문학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호의 기획특집은 현대 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깊이 있는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시와산문" 2024년 여름호는 문학의 깊이와 다양성을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3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이번 호는 문학을 사랑하는 독자들에게 큰 감동과 영감을 줄 것입니다. 시와 산문,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아우르는 이번 호는 독자들에게 문학적 향연을 선사하며, 여름날의 뜨거운 열기를 식혀줄 시원한 바람이 될 것입니다. 문학적 상상력과 깊이를 탐구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시와산문" 2024년 여름호를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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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_eunsook 2024-07-08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계간<시와산문> 여름호를 애독해주시고 귀한 서평 남겨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