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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을 되살리는 남자 ㅣ 스토리콜렉터 120
데이비드 발다치 지음, 김지선 옮김 / 북로드 / 2025년 3월
평점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기억이 모든 걸 말해준다 - 잊지 못하는 남자의 고통과 진실”
💡기억 속에서 길을 잃은 자가 진실 속에서 길을 찾습니다.
이 문장을 이 책의 핵심 메시지로 삼고 싶습니다.
▪️모든 기억은 우리가 도망칠 수 없는 삶의 일부이며,
그것을 직면하고 통합할 때 진정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내가 모두 기억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이 책은 스릴러 장르를 뛰어넘어 ‘기억’이라는
인간 내면의 깊은 주제를 통해 강한 여운을 남기는,
단연 발다치의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 당신의 기억 속에도 데커는 영원히 새겨질 것입니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완벽한 기억력을 가진 FBI 자문 에이머스 데커가 연방 판사와 경호원의 이중 살인사건을 수사하며 개인적인 상처와 직면하게 되는 심리 추리 스릴러입니다.
새 파트너 프레더리카 화이트와의 불안한 협업, 친구의 자살, 뇌 이상 변화 등의 요소가 얽히며, 데커는 자신 내면의 균열과도 싸워야 합니다.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진실이 교차하며 사건의 퍼즐이 풀리는 과정은, 독자에게 놀라운 반전과 깊은 감정을 동시에 선사합니다.
데이비드 발다치(David Baldacci)는 미국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러 스릴러 작가로, 변호사 출신답게 복잡하고 촘촘한 플롯 구성과 법정, 정치, 사회적 이슈를 엮은 이야기에 정통합니다.
1996년 데뷔작 "앱솔루트 파워"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루카스 형제 시리즈, 존 풀러 시리즈, 그리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를 통해 탄탄한 팬층을 형성했습니다. 그의 작품은 80개국 이상에 번역·출간되었으며, 1억 5천만 부 이상 판매된 글로벌 밀리언셀러 작가입니다.
이 책은 ‘에이머스 데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으로, 기존 시리즈를 접해본 독자라면 데커의 과잉 기억 증후군(hyperthymesia)과 공감각(synesthesia)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처음 접하는 독자라도 충분히 몰입할 수 있게 친절한 배경 설명이 있습니다.
기억을 못 지우는 이 능력은 형사로서의 탁월한 강점이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과거의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주가 되어 데커의 인생을 옥죄는 양면성을 지닙니다. 이를 감정선과 함께 추적해나가는 것이 이 시리즈의 핵심 감상 포인트입니다.
발다치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이라는 인간의 본질적인 속성과 그것이 우리 삶에 미치는 영향을 성찰하고자 합니다. 데커라는 인물은 “모든 것을 기억한다”는 초능력을 가졌지만, 실제로는 그 기억으로 인해 누구보다 고통받는 인간입니다.
작가는 독자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모든 것을 기억할 수 있다면 행복할 수 있겠는가?"
결국, 이 작품은 기억의 축복과 저주, 그리고 그 속에서 상처를 딛고 나아가는 ‘복원의 서사’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자가 모든 것을 이해할 수는 없다'는 역설 속에서, 그는 ‘기억’이라는 축복이자 저주를 탐구하며, 기억과 진실 사이에서 균형을 찾는 인간의 고뇌를 조명합니다.
《기억을 되살리는 남자》는 기억의 축복과 저주 사이에 선
한 인간의 치열한 내면 드라마를 담아낸 스릴러입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주인공, 에이머스 데커.
과잉 기억 증후군이라는 특이한 능력을 지닌 그는,
날카로운 관찰력과 수사력으로 범죄를 추적해 나가지만,
정작 자신의 상처는 평생 치유될 수 없는 고통으로 남아 있습니다.
이야기는 데커의 오랜 파트너 메리의 자살로 시작됩니다. 기억의 힘은 데커에게 범죄 수사의 가장 큰 무기지만, 동시에 뼈를 깎는 고통이기도 합니다. 메리의 죽음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 수년 전 아내와 딸을 잃은 기억, 그리고 자신의 뇌에 다시 나타난 이상 신호는 그를 점점 무너뜨립니다. 그가 느끼는 슬픔은 ‘절대 잊지 못하는 자’의 운명이기도 합니다.
📌“기억은 나의 축복이자 저주였다.
그날의 모든 것이 내 안에 새겨져,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기억이라는 테마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핵심 문장입니다. 또한 데커라는 인물이 어떤 무게로 살아가는지를 명확히 보여줍니다. 그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가 아니라, 잊고 싶어도 잊을 수 없는 고통을 안고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아내와 딸의 죽음, 그리고 그 날의 냄새, 빛깔, 소리까지 그대로 기억하는 데커는 그 상처와 함께 매일을 살아갑니다.
그의 과잉 기억 증후군은 사건 해결의 도구로는 강력하지만, 삶이라는 측면에서는 잊을 수 없는 기억들 속에서 고립되고, 감정 표현의 결핍은 인간관계에서도 벽이 됩니다. 이런 결핍과 충돌은 이번 신작에서 더욱 심화됩니다.
이번 편에서 가장 흥미로운 변화 중 하나는 새 파트너 화이트의 등장입니다. 유색인종, 여성, 싱글맘이라는 복합적 사회적 약자성 위에
개인적인 트라우마와 공황장애까지 겹쳐진 인물.
하지만 그녀는 그 모든 위기를 냉철한 판단력과 의지로 버티며
데커와 동등하게 사건을 수사해 나갑니다.
처음에는 감정 없는 거인처럼 보이는 데커와의 충돌이 잦지만, 점차 두 사람은 서로의 상처를 이해하고, 묵묵히 믿고 함께 걸어갑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삶의 고통을 감내해온 이들이 서서히 조화를 이루는 모습은 이번 작품의 숨은 감동 코드입니다.
📌“진실은 내 기억 속에서 영원히 머물지만,
때로는 그 진실이 너무 날카로워 나를 찌른다.”
사건은 복잡하고, 등장인물 간의 얽힘은 정교합니다. 연방 판사와 경호원의 동시 살인사건, 목에서 발견된 슬로바키아 지폐, 감마 프로텍션이라는 보안업체의 의심스러운 배경까지. 모든 실마리는 한데 얽혀 있지만, 데커는 자신의 완벽한 기억력으로 하나씩 퍼즐을 맞춰갑니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기억보다 감정이 더 큰 관건입니다. 메리의 자살이라는 충격, 뇌 이상 소견, 자신이 자식과 아내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그리고 새로운 파트너와의 불협화음까지. 데커는 이번 작품에서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인간적 ‘흔들림’ 속에서 사건을 풀어야만 하는 위기를 겪습니다.
이러한 심리적 흔들림은 독자로 하여금 데커라는 인물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하고, 기억이란 무엇인지, 인간의 고통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합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나에게는 잊음이란 사치다.
하지만 잊을 수 있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견뎌낸다.”
이번 작품에서 데커는 기억 속에 갇힌 존재에서 기억을 삶의 도구로 삼는 존재로 거듭납니다. 메리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프레더리카 화이트라는 새로운 파트너와 협력하며, 과거에 발이 묶인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어떤 기억은 나를 구원하고, 어떤 기억은 나를 무너뜨린다. 하지만 나는 그 모든 기억으로 나 자신을 만들어간다.”
데이비드 발다치는 '기억을 되살리는' 데커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것만이 아니라, ‘기억을 안고 살아가는 인간’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장을 덮은 뒤에도
데커의 걸음이, 그 무거운 발걸음이 마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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