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VEIL 언베일 -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비밀
이윤정 지음 / 세이코리아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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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UNVEIL》은 우리가 소비하는 ‘브랜드’의 본질을 꿰뚫고,
우리가 사랑하는 ‘명품’의 실체를 온전하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사치의 상징’이 아니라,
시대와 철학, 스토리와 기술, 장인정신이 빚은 하나의 문화였습니다.

읽고 나면 명품을 고르는 안목도,
자신을 브랜드로 만드는 감각도 함께 커지는 책.
명품을 넘어, 진짜 삶의 품격을 고민하게 하는 책.
고급스럽고도 사려 깊은 인생 수업이 되어줄 《UNVEIL》.
《UNVEIL》은 삶의 품질을 높이는 감각의 기록입니다.


▪️ 명품을 알고 싶다면,
▪️ 명품을 만들고 싶다면,
▪️ 그리고 명품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최고의 교과서가 될 것입니다.


⁉️“명품이란 무엇인가?”
단지 고가의 제품? 정교한 제작 공정? 아니면 유명인의 선택?

우리는 종종 그 겉면의 화려함에만 집중하고,
‘명품’이라는 단어가 지닌 진짜 무게에 대해선 깊이 들여다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언베일'은 말합니다.
📌"명품이란 ‘가방 한 개’나 ‘시계 한 점’이 아니라,
이야기와 철학, 이미지와 정체성이 만들어낸 하나의 문화다."


《UNVEIL》은 한국 명품 시장의 성장을 30년간 현장에서 지켜본
이윤정 전 '노블레스' 편집장의 기록입니다.
명품의 정의에서 시작해, 브랜딩 전략, 소비자와의 관계,
그리고 삶의 방식으로까지 확장된 럭셔리의 진면목을 분석합니다.
제품의 화려함 너머에 존재하는 브랜드의 철학, 전략, 사람,
그리고 시대 흐름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책입니다.


이윤정 작가는 대한민국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의 대표 격인
'노블레스'에서 기자, 에디터, 편집장으로 활동하며 30년간 럭셔리 브랜드의 생생한 현장을 기록해 왔습니다.

1990년대 한국 명품 소비의 태동기부터 오늘날 세계 최고 수준의 시장으로 성장한 한국의 럭셔리 산업 전반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목격한 인물로, 브랜드의 안과 밖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입니다.

명품에 대한 관심은 많지만, 실제로 그 본질을 들여다본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이 책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브랜드가 곧 정체성이라는 인식, 그리고 소비의 감각을 넘는 철학적 깊이에 대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패션, 마케팅, 디자인, 비즈니스에 흥미가 있는 이들에게도 강력히 추천되는 콘텐츠입니다.


📌“럭셔리 브랜드가 우리의 삶에 어떤 케미스트리를 일으켜왔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에 관해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의 목적은 명확했습니다.
✔️‘명품이란 무엇인가’ ,
✔️'왜 우리는 명품에 열광하는가?' 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해,
럭셔리가 삶의 태도, 정체성의 표현이 될 수 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명품의 ‘고급스러움’이 어떻게 철학과 스토리텔링, 장인정신에서 비롯되는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주며, 우리에게 “명품처럼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습니다.


명품은 늘 빛나 보입니다. 가격도, 디자인도, 입는 이의 태도까지도.
하지만 과연 우리는 그 빛나는 물건의 내면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UNVEIL》 은 명품이라는 화려한 세계의 커튼을 열어
그 이면의 치밀한 전략과 오랜 철학, 그리고 ‘진짜’ 가치를 조명합니다.


▪️“왜 명품은 그렇게 비쌀까?”
▪️“명품은 대체 뭐가 다를까?”
▪️“왜 K-팝 스타들이 브랜드의 얼굴이 될까?”

이 책은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을 질문을 출발점 삼아, 궁금증을 고급스러운 인사이트로 전환시켜 줍니다. 브랜드의 로고 하나, 핸드백의 이음선 하나까지도 모든 게 전략의 산물이며, 거기에 담긴 장인정신, 역사, 철학이 곧 ‘명품의 본질’임을 저자는 자신의 30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차분하게 풀어냅니다.

📌“완벽함은 사소한 것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지만 완벽함 자체는 사소한 것이 아니다.”

이 미켈란젤로의 인용은 명품의 핵심, 디테일의 철학을 완벽하게 대변합니다.

책은 수많은 명품 브랜드의 역사와 전략을 소개하지만, 그 안에는 브랜드를 명품으로 만든 사람들의 고민과 노력, 그리고 그들의 철학이 살아 숨 쉽니다. 프라다, 샤넬, 부쉐론 등 각각의 브랜드가 어떤 방식으로 자기만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고 있는지에 대한 분석은 실제 마케팅·브랜딩 실무자들에게도 실용적입니다.

📌“브랜드가 하나의 스타일이 되는 순간, 사람들은
브랜드의 이미지와 정체성을 구구절절 듣지 않아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스타일 자체가 브랜드가 되는 이 경지야말로 럭셔리의 핵심입니다.
명품은 더 이상 일부 계층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MZ세대는 자신만의 기준으로, 때로는 ‘스몰 럭셔리’를 통해 브랜드에 접근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취향과 철학을 표현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변화 속에서 럭셔리 브랜드들이 어떤 방식으로 생존하고 진화하는지를 조망합니다. 그 과정 속에서 ‘나 역시 명품이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힌트도 제시됩니다.

📌"제품도 물론 좋지만, 아무래도 샤넬이 가지는 이미지 때문이죠.”

명품은 제품 그 자체보다도, 그 제품이 만들어내는 '세계관'이 더욱 중요하다는 메시지가 와닿습니다.


우리가 흔히 ‘명품’이라 부르는 브랜드나 제품들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언베일"은 이를 여섯 가지 조건으로 정리합니다. 바로 탁월한 품질, 시간을 뛰어넘는 디자인, 견고한 브랜드, 역사와 유산, 희소성, 장인정신입니다.

하지만 이 조건만으로 ‘명품’이 완성되는 건 아닙니다.
진짜 명품은 “제품을 둘러싼 인식과 격” 위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저자는 이를 명쾌하게 설명하며, 브랜드가 좋은 제품인 것을 넘어서 문화, 철학,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는 이유를 차근히 풀어냅니다.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럭셔리란 '경험'의 총합이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메가 시계가 007 제임스 본드의 상징이 된 사연, 프라다가 왜 ‘악마’의 대명사가 되었는지 등 스토리가 브랜드를 명품으로 만든다는 분석은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들이 VIP 고객을 위한 맞춤형 경험과 지속적인 관계에
얼마나 집중하는지도 인상 깊습니다. 저자는 VIP 서비스를 “단순한 보상이 아닌, 고객의 삶과 감정에 닿는 공감”이라고 말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책이 ‘명품’을 소비의 대상만이 아닌 문화적 현상으로 바라본다는 점입니다. K-pop 아티스트가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앰배서더가 되는 현상, 엔트리 제품으로 고객층을 확대하는 전략, MZ세대의 윤리적 소비에 발맞춘 브랜드의 변화 등, 책은 브랜드와 사회 사이의 관계를 예리하게 분석합니다.

오늘날의 명품은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하고, 사회적 메시지를 전파하며, 소비자와 함께 성장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관점은 매우 현대적입니다.


📍책을 덮고 난 후 가장 오래 머리에 남는 질문은 이것입니다.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명품이어야 한다?”

이 말은 언뜻 들으면 이상주의적이지만,
저자는 오히려 이 말을 통해 명품의 진짜 의미를 되묻는 것입니다.
명품은 소유한 사람의 태도, 안목, 가치관이 명품의 격을 완성한다는 것입니다.

명품이 ‘장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는 문장처럼,
진짜 명품은 누가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집니다.


명품을 소비하고 싶은 사람,
명품 같은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
그리고 나아가 ‘나 자신이 명품이 되고 싶다’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이윤정이라는 이름 석 자,
그 자체가 이 분야에서 하나의 ‘브랜드’임을 실감하게 되는,
진정한 ‘명품 서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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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 (양장) - 필사로부터의 질문, 나를 알아가는 시간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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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책은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자,
‘쓰는 것을 통해 자기 삶을 재정의하는 시간’을 선물하는 책입니다.

마음이 복잡할 때,
방향을 잃었을 때,
스스로와의 대화가 필요할 때,
이 책은 당신의 손을 잡고 조용히 질문을 건넬 것입니다.

‼️“당신은 오늘, 어떤 질문을 자신에게 던졌나요?”
이 질문에서부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될 수 있습니다.


책을 천천히 필사하고 질문에 답해가며 느끼게 되었습니다.
✨️"글은 마음의 거울이며, 질문은 내면을 비추는 등불이라는 것."
그리고 이 여정은 책장을 덮기까지의 순간이 아니라,
스스로를 다시 써 내려가는 시작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입니다.


《백 년의 질문》은 베스트셀러 속 인생 문장을 필사하며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자기 성찰형 필사노트입니다. 각 문장에는 그에 맞는 질문이 함께 붙어 있어, 필사만이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보는 도구가 됩니다. 문장을 베껴 쓰는 행위가 곧 ‘나를 발견하는 여정’이 되고, 이는 사유의 깊이를 더해주는 소중한 시간으로 확장됩니다.


김태현 작가는 출판기획자이자 필사문화의 전도사로, 이전에 《백 년의 기억, 베스트셀러 속 명언 800》을 통해 수만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그는 책이 ‘읽는 것’을 넘어 ‘삶을 바꾸는 도구’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번 책 《백 년의 질문》은 이전의 작업을 기반으로, 더 깊은 사유와 질문을 부여함으로써 ‘독서 후의 행동’을 강조합니다. 그의 글과 기획은 ‘질문이 삶을 바꾼다’는 철학에서 출발하며, 필사라는 고요한 행위를 통해 독자 내면의 목소리를 꺼내게 만듭니다.


이 책은 읽는 책이자 쓰는 책이며, 무엇보다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따라서 독자가 책과 함께 시간을 들여 필사하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준비하면 좋습니다.

특별한 철학 지식이나 문학적 배경이 필요한 건 아니지만, 자기성찰을 원하는 독자, 혹은 자기계발과 내면 성장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더 깊이 있게 공감할 수 있습니다.


“이 책 속 문장들은 어둠 속에서 한 줄기 빛이 되어준 문장이자,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킨 메시지이다.”

김태현 작가의 의도는 분명합니다.
🔖“필사는 모사(模寫)가 아니다. 필사는 사유이며, 질문은 성장의 문이다.”
이 책은 명문장을 통해 마음을 열고, 그 문장에 담긴 삶의 메시지를 곱씹으며, 주어진 질문을 통해 자신의 진짜 삶, 진짜 감정, 진짜 욕망을 들여다보게 만듭니다.


✨️"책을 읽는 일은 때론 질문을 만들고, 때론 나를 다시 쓰는 일이다."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는 그 문장의 힘을 증명하는 책입니다.
단지 유명한 책에서 뽑은 명언을 모은 문장집이 아니라, 읽고, 쓰고, 질문하는 과정을 통해 ‘나’라는 존재를 마주보게 하는 인문적 일기장이라 느꼈습니다.


책에는 수많은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이 모든 키워드는 우리가 살아가며 반드시 마주치는 주제이자,
쉽게 지나쳐 버리는 것들입니다. 하지만 책은 그저 명언을 나열하지 않습니다.
관점 전환을 유도하고, 작지만 단단한 마음의 씨앗을 심어 줍니다.

📌“1도의 관점 전환과 1퍼센트의 행동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경우가 더 많다.”
- 이민규,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

📌“결과를 바꾸고 싶다면 반드시 원인을 바꾸어야 한다.
그러나 180도가 아니라 1도의 변화로도 충분하다”는 책 속의 말처럼,
인생을 바꾸는 것은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라
‘한 줄의 문장’에서 시작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책 속에는 독자가 직접 질문에 답을 적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는 ‘책의 질문 vs 나의 대답’이라는 대화의 구조를 만들어줍니다.
이 점에서 이 책은 '읽는 책'이 아니라 '참여하는 책'이고,
'소장용'이 아니라 '사용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책의 핵심은 문장보다 그 다음에 이어지는 ‘질문’에 있습니다.
많은 필사 책이 아름다운 문장을 소개하고 그것을 베껴 적게 하는 데 그치는 반면, 이 책은 💡“당신은 어떤가요?”라고 직접 묻습니다.

예컨대 📌“내려놓지 못한 미움을 버리고자 하나요?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 같은 질문은
누군가에 대한 앙금이 내 마음 한편에
여전히 머물러 있음을 깨닫게 합니다.

글로 표현된 통찰이 나의 감정을 건드릴 때,
독서는 비로소 ‘나를 향한 질문’으로 진화합니다.
《백 년의 질문》은 우리가 자주 묻지 못했던 것,
아니 애써 외면하던 질문들을 다시 마주하게 만듭니다.


📌“세상의 모든 존재물은 존재의 이유와 생성의 목적이 있다… 해답은 ‘왜’라는 질문에 있다.”

‘왜’라는 질문의 힘을 강조하는 구절은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모든 존재에는 목적이 있으며,
그것을 파악하기 위해선 “왜 존재하는가”를 물어야 한다는 메시지는
방향 없는 바쁜 삶을 되돌아보게 했습니다.

지금 내가 하는 일, 내가 꾸는 꿈, 나의 관계가 왜 존재하는지를 묻는 일은 낭만적인 자기 탐색이 아니라 아주 실제적인 인생의 리셋 버튼이 됩니다.

예컨대,
📌“용서란 상대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의 미움을 내려놓는 일이다” (코멘트: 「001 미움을 내려놓는 일」 중) 라는 문장을 읽고, 바로 이어
📌“내려놓지 못한 미움을 버리고자 하나요? 그렇다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요?”라는 질문을 만납니다. 이 질문은 나 자신의 감정 상태, 그리고 마음속 응어리를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또한 📌“나는 타인에게 별생각 없이 건넨 말이 유언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 - [어떤 말은 마음속에 살아남는다] 중) 라는 문장은 언어의 책임과 말의 힘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게 만듭니다. 우리 삶에서 ‘말’이 얼마나 치명적일 수 있는지, 또 한편으로 얼마나 치유적일 수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책 속 많은 문장들이 ‘자기 성찰’을 유도한다면,
질문은 그것을 행동의 동력으로 바꿔줍니다.
예를 들어,
📌“1도의 각도만 바꿔도 도착지는 완전히 달라진다” ( - [1도의 차이] 중)는 익숙한 깨달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이어 던져지는 질문인
📌“지금 나의 삶에서 1도 바꿔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는 읽는 이로 하여금 머뭇거리던 작은 결심을 실천으로 옮기게 만듭니다.

오프라 윈프리의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정의하는 것에서부터 변화는 시작된다” ( -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찾아라] 중)는, 삶의 핵심 우선순위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또한 ‘기본기’, ‘고독’, ‘사유’, ‘인문학’, ‘자기암시’, ‘관점 전환’ 등은 지금의 자기계발과 성찰이라는 주제와도 완벽하게 맞닿아 있습니다.

이처럼 이 책은 ‘인생의 전환’은 거대한 결심이 아닌,
1%의 질문, 1초의 성찰에서 시작됨을 말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삶의 방향을 조금씩 바꿔나가게 만드는 안내서입니다.


책 제목처럼 ‘백 년’이라는 시간은 과거의 인문학적 통찰과,
미래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이어주는 지점으로서 ‘백 년’을 소환한 것입니다.
《백 년의 질문, 베스트셀러 필사노트》는 마음을 다잡고 싶은 사람, 삶의 전환점 앞에 선 사람, 깊은 성찰을 원하는 이들에게 탁월한 동반자가 되어 줄 책입니다.

단순하게 ‘좋은 말’을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말이 나의 삶에 어떤 의미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이 책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제 당신만의 여정을 시작할 준비가 되셨나요?”

그 질문에 "예"라고 대답한 순간, 이미 변화의 첫 걸음을 디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첫 걸음의 기록은, 이 책 속에 담겨 있습니다.
좋은 문장은 길고 먼 여행의 나침반이 되고,
사소한 질문은 인생을 바꾸는 스위치가 됩니다.

📍오늘의 나에게, 단 한 줄이라도 질문을 던져보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그러면 변화는 이미 시작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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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 - 나의 활용도를 높이는 브랜드 마케터의 기록 에세이
위한솔 지음 / 필름(Feelm)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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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기록은 나를 발견하는 가장 사적인 방식이다》


▪️“쓰는 사람은 결국 쓰임 있는 사람이 된다”
▪️"기록은 나를 단단하게,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게 한다."
▪️“쓰는 순간, 나는 더 선명해지고 쓸모 있는 사람이 되어간다.”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는
‘기록’이라는 가장 일상적이고도 사적인 행위를 통해
우리가 누구인지를 되묻는 다정하고도 단단한 질문입니다.

기록이 어떻게 나를 ‘쓸모 있는 사람’으로 바꾸는지 보여주는 이 책은,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마중물 같은 책입니다.

책을 읽은 후 쓰다 보면,
정말 ‘쓸 만한 나’가 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는 브랜드 마케터 위한솔 작가가 자신의 일상과 생각을 기록하며 발견한 ‘나다움’과 ‘쓸모’를 담아낸 성장 에세이입니다. SNS 속 반짝이는 성공담과는 다르게, 작고 조용한 기록이 인생의 무기가 되고, 삶을 스스로 이끄는 방향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작가는 광고대행사, IT 기업을 거쳐 브랜드 마케터로 활동하고 있는 평범한 ‘일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 안의 내면은 결코 평범하지 않았습니다.
‘wi_see_list’라는 SNS 계정을 통해 글을 쓰고, 스스로의 삶을 성찰해온 그는 ‘기록’을 습관이 아닌 ‘정체성’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이 책은 그의 첫 번째 에세이로, ‘쓰는 삶’이 어떻게 자신의 존재를 찾아가는 여정이 되는지를 고백합니다. 직업이 무엇이든, 삶이 어떻게 흘러가든, 결국 남는 건 ‘나다움’이라는 신념을 조용히, 그러나 단단히 전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특별한 지식은 필요 없습니다.
다만, “요즘 나 좀 무의미한 것 같아…”라고 느끼는 사람이라면,
혹은 “나는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면,
이 책은 당신에게 바로 와닿을 것입니다.

자기계발서의 딱딱한 어투도, 에세이의 과도한 감상도 아닙니다.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는 ‘일상에 귀 기울이는 법’을 잊은 이들에게, 작고 사소한 기록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보여주는 실천적 안내서였습니다.
특히 기록의 습관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 혹은 ‘일잘러’가 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할 것입니다.


위한솔 작가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기록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일상의 자신을 마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는 것.
저자는 “기록은 나를 발견하는 도구”이며,
결국 그것이 삶의 방향을 잡고 의미를 되찾는 힘이 된다고 말해 줍니다.


📌“쓰다 보니, 어느덧 쓸 만한 사람”

그는 스스로도 “처음엔 쓸모없는 사람이라 생각했지만,
기록을 통해 자신이 ‘쓸 만한 사람’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내 이름이 어떤 회사의 타이틀 없이도 빛나려면, 내가 이 세상에서 무슨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꾸준히 고민해야 한다.”

또한 “누군가에게 작지만 실질적인 용기와 위로를 주는 글”을 쓰고 싶었다고 말합니다. 기록은 “남김”이 아닌 “발견”이고, “변화”를 위한 실천의 도구라는 걸 자신의 삶으로 증명하며 독자에게 다가갑니다. “이름만으로도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그는 자신만의 기록을 통해 내일의 나를 설계해왔습니다.


이 책은 겉으로 보기엔 소박한 에세이지만, 읽고 나면 문득 나도 무언가를 적어야겠다는 충동이 생기게 합니다. 기록을 통해 단단해지고, 선명해지는 ‘나’를 찾아가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 실용적인 안내서는 드물 것입니다.

📌“기록은 그저 ‘남기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는 힘’”

이 문장은 책 전반을 관통하는 메시지이자, 저자의 삶에서 기록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기록은 자신을 해석하고 조각을 맞춰가는 과정이며, 그것이 삶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힘이 된다는 저자의 통찰은 잔잔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옵니다.


요즘은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스크린샷, 캡처, 북마크는 넘치지만, 정작 내 것이 된 것은 별로 없습니다.

📌“기록은 그저 ‘남기는 것’을 넘어, ‘자신을 발견하는 힘’이다.”

이는 내게 꽤 큰 울림으로 다가왔습니다. 스마트폰 앨범에 넘쳐나는 캡처 이미지들이 사실은 의미 없이 쌓여만 가는 ‘정보의 파편’이었음을 자각하게 된 것입니다. 진짜 성장으로 이어지는 기록은 머리로 받아들이고, 마음으로 정리한 뒤 손으로 붙잡아두는 것임을 작가는 일상의 언어로 일깨웁니다.

누군가는 기록이라고 하면 거창한 목표와 함께 일기를 써야 한다거나, 매일 생산적인 글을 남겨야 한다고 부담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부담을 내려놓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방식으로 살아가고 싶은지를 드러내는 작은 습관으로서의 기록을 이야기합니다.


스마트폰에 쌓아놓은 수많은 캡처 이미지들이 결국 기억에도 남지 않고 사라지는 것처럼, 기록하지 않는 정보는 결국 ‘신문지’처럼 쉽게 버려진다는 저자의 비유는 날카롭습니다.

📌“신문은 가치를 지니지만, 신문지는 그냥 폐기물이다.”

이 표현은 기록의 중요성을 명료하게 보여주는 비유로, 무심코 흘려보내는 일상의 단편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 ‘나의 자산’이 될 수 있는지를 되새기게 합니다.


책 곳곳에 나오는 키워드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나다움’입니다.
우리는 종종 “나다운 게 뭘까?”라는 질문을 하곤 하지만, 정작 그 답은 경험과 기록을 통해 서서히 발견되는 것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반에 흐릅니다.

📌“막상 해보니 의외로 나답지 않다고 생각했던 곳에서 재미있는 일이 많다는 걸 발견하게 될 수도 있다.”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나다움’이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진리가 아니라, 크고 작은 시도와 실패를 통해 조금씩 드러나는 무늬 같은 것입니다.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읽는 이에게 “지금 잘 가고 있냐”고 스스로에게 물어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점에서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역할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이미 ‘완성된 내’가 어딘가에서 기다린다고 생각하지만… 나다움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서서히 쌓여간다.”

이 구절은 자기 자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조급함을 내려놓고, 삶의 과정 속에서 자신을 재발견할 용기를 줍니다.


저자가 브랜드 마케터로 살아오며 느낀 실무적 고민, 인간관계에서 오는 미묘한 감정들, 그리고 ‘경력의 막다른 길’에 대한 불안까지도 솔직하고 단단한 문장으로 그려냅니다. 특히 “내 이름이 어떤 회사의 타이틀 없이도 빛나려면…”으로 시작하는 [이름력 프로젝트]는, ‘나’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공감과 영감을 줍니다.


이 책은 특별한 이벤트 없이도, 단지 매일의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며 나아가는 과정이야말로 진짜 변화의 출발점임을 작가는 보여줍니다. 저자 역시 “대단한 철학을 펼치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그런 소박한 진심이 오히려 읽는 이에게 실질적인 용기를 줍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기록은 곧 설계’라는 사실입니다.
나의 하루, 생각, 행동을 기록하며 우리는 삶의 큰 그림을 그려갑니다.
나의 가치와 철학을 구체화하고, 실패에서 배움을 추출하고,
무엇보다 ‘내일의 나’에게 손 내밀 수 있는 길을 만듭니다.

저자의 삶의 로그라인처럼,
나도 나만의 한 줄을 만들고 싶다는 욕구가 샘솟았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삶은 재촬영이 불가능한 원 테이크 드라마다.”

그러니 기록은, 내가 이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감독으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의 문장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쓰다 보니, 쓸 만해졌습니다》는 조용한 다짐처럼, “오늘도 나는 나의 로그라인에 가까워지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하루하루를 기록하고 되돌아보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특별한 업적이 없어도, 매일을 성실히 살아가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쓸 만한 사람’이 되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기록은 누군가에게는 그저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스스로를 증명해 보일 유일한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분명, 그 ‘쓰임’은 삶의 어느 순간에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지금의 나를 조금 더 이해하고 싶은 사람, 방향 없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 매일이 똑같은 반복처럼 느껴지는 사람에게 이 책은 따뜻한 자극이 되어줄 것입니다.

📌“기록은 내일의 나를 설계하는 힘이다.”

➡️결국, 쓰는 사람이 남는 것입니다.
그리고, 쓰는 사람은 점점 쓸 만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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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한 순간, 비로소 꿈을 꾸었다 - 평범한 아줌마의 삶을 특별함으로 채운 여정
박경미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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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꿈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다, 단지 내가 멀어졌을 뿐”

《마주한 순간, 비로소 꿈을 꾸었다》는
지금 이 순간, 일상의 무채색 속에
다시 ‘나’를 되찾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잔잔하지만 강력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책입니다.

✨️“그때는 몰랐다, 꿈은 언젠가 다시 나를 부를 거라는 걸”

그 꿈은 결코 당신을 떠난 적 없었습니다.
지금도 그 자리에,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주한 순간, 비로소 꿈을 꾸었다》는 40대의 평범한 여성인 저자가 잊고 지냈던 작가의 꿈을 다시 마주하면서 겪은 감정과 삶의 변화를 담백하게 풀어낸 에세이입니다. 현실과 타협하며 외면해온 꿈이 다시 마음속에서 소리치는 순간, 그녀는 자신이 여전히 꿈꾸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결국 작지만 진심 어린 용기를 낸 덕분에 일상의 회색빛이 설렘과 빛으로 바뀌게 되는 여정을 따뜻한 문장으로 담아냈습니다.


박경미 작가는 특별한 수식어보다는 ‘평범한 여성’, ‘한 아이의 엄마’로서 자신의 삶을 성실히 살아온 인물입니다. 그러나 내면 깊은 곳에는 오랫동안 미뤄왔던 ‘작가’라는 꿈이 자리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어느 날 거울 속 자신에게 '너의 꿈은 뭐니?'라고 묻는 순간부터 변화의 첫걸음을 내딛습니다. 글을 쓰는 행위는 자신을 다시 알아가는 과정이 되었고, 그 여정을 이 책에 온전히 담아냈습니다.


이 책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오히려 현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이라면 더욱 절실하게 다가오는 이야기입니다. 경력 단절, 육아, 현실과 타협, 잊힌 열정 등은 많은 이들이 겪는 공통된 주제입니다.

특히 ‘40대’라는 시점은 인생의 반환점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앞으로의 방향을 되짚게 되는 시기이며, 작가는 이 시기의 불안과 희망을 진솔하게 그려냅니다. 이 책은 자기계발서와 에세이의 경계에서 독자의 마음에 ‘용기’라는 씨앗을 심어 줍니다.


작가는 이 책을 통해 꿈을 ‘다시’ 꾸는 과정, 그 과정에서 느낀 수많은 감정들—현타, 두려움, 설렘, 포기하고 싶은 유혹—을 고백함으로써, 독자들에게 ‘당신의 꿈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꿈은 반드시 화려해야 할 필요가 없으며, 그것을 향해 마음을 여는 순간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생각해 보니 꿈은 언제나 내 곁에 있었다. 때로는 공허함으로, 때로는 무료함과 우울함이 되어 곁에서 소리쳤지만 나는 그 소리를 듣지 못했다.”

'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늘 곁에 있었다'고 말해주며
그녀는 자기 삶의 속도에 맞춰 꿈을 다시 발견해 나갑니다.

이 책을 통해 또한 말해 줍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너의 꿈은 여전히 너를 기다리고 있어.”

꿈을 꾼다는 것은 특별해지는 순간이며,
스스로와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시작이라고 작가는 이야기합니다.


이 책은 모든 이의 마음속에 하나쯤은 자리 잡고 있을 “그때의 꿈”을 정면으로 마주합노다. 직장, 결혼, 육아, 가사… 현실에 치이며 우리는 스스로를 조금씩 잊어갑니다.

책 속 저자도 그렇게 살아왔고, 어느 날 문득 📌“넌 무얼 하고 싶어?” 라는 질문에 휘청입니다. 이 장면은 누구든 한 번쯤은 겪었을 법한, 작지만 묵직한 ‘현타’의 순간입니다. 저 역시 ‘나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자문하게 만든 문장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것은, 꿈이 ‘사라진’ 것이 아니라 ‘곁에 있었음’을 깨닫는 장면입니다. 저자는 📌“꿈은 마음속 미련으로 남아 포기하지 않고 끝없이 내게 소리쳤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소리를 때론 듣지 못하고, 때론 들었지만 외면합니다. 그런데도 꿈은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결국 언젠가 다시 우리를 부릅니다. 그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바로 용기입니다.

특히 한때 간절했지만 점차 미뤄두게 되었던 꿈,
현실의 무게에 묻혀 스스로 외면한 그 ‘진짜 나’와의 재회.
작가는 바로 이 ‘마주함’의 순간에서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건, 잊힌 줄 알았던 꿈이 ‘나 여기 있어’라고 소리치는 것이었다.”

이 구절은 책 전체의 핵심을 말해주는 문장입니다.
꿈은 떠난 게 아니라, 늘 곁에 있었고, 우리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을 기다리고 있었을 뿐이라는 작가의 메시지는 너무나 진솔하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박경미 작가는 40대, 경력단절여성, 주부라는 익숙하고도 흔한 위치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합니다. 복직을 준비하다 맞닥뜨린 현실의 벽, 그리고 오랜 시간 자신을 가두고 있던 ‘포기’의 프레임 속에서, 문득 찾아온 질문 하나.

📌"넌 무얼 하고 싶어? 너의 꿈은 뭐니?”

이 질문은 자신을 되찾기 위한 시발점이었습니다. 작가는 ‘작가’라는 어릴 적 꿈을 떠올리며, 글을 쓰고, 포기하고 싶다가도 다시 쓰기를 반복합니다. 마치 독자를 향해 “나도 이랬어. 너도 해볼 수 있어”라고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듯한 어조입니다.


처음엔 날아오를 것 같았던 꿈은 현실과 부딪히며 주저앉습니다. 하지만 작가는 꿈을 날개가 아닌, ‘삶을 지탱하는 뿌리’로 받아들이게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꿈을 좇는다는 건, 반드시 성취나 성공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저 내가 내 삶의 중심을 찾기 위한 여정임을 이 책은 보여줍니다.

특히나, 작가가 말하는 꿈의 무게는 인상 깊습니다.

📌"소박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꿈일지라도 그 꿈을 이루어 내는 순간,
꿈은 거대해진다.”

이 문장은 꿈을 꾸는 이들, 혹은 다시 꿈을 꿔야겠다고 다짐하는 이들에게
커다란 위로와 용기를 줍니다.


《마주한 순간, 비로소 꿈을 꾸었다》는 모든 ‘잊혀진 꿈’들에게 보내는 작고도 단단한 러브레터입니다. 특별한 수식어 없이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 고백은, 오히려 더 강하게 다가왔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 자연스럽게 자신의 ‘잊혔던 꿈’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비단 글쓰기이거나 작가의 꿈이 아니어도 상관없었습니다. 이 책은 꿈에 관한 책이 아니라, “내가 나를 어떻게 마주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꿈은 아직 떠나지 않았습니다.
지금도, 당신의 꿈은 당신 곁에서 기다리고 있을지 모릅니다.
아주 오랫동안.

📚책장을 덮으며 나도 모르게 마음속으로 되뇌었습니다.
‘나도 다시, 꿈을 꿔보자.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

_

#마주한순간비로소꿈을꾸었다
#박경미 #미다스북스
#에세이 #에세이추천 #경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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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모노
성해나 지음 / 창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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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진짜'와 '가짜'는 그렇게 나뉘지 않습니다.
혼모노(本物)는 때로,
가장 간절히 '진짜가 되려는' 가짜의 몸에서 태어납니다.
그 울퉁불퉁한 경계에서,
성해나는 섬세하고도 무자비한 이야기로 오늘을 기록했습니다.

▪️나는 ‘진짜’ 무엇을 믿고 있는가?
▪️나는 누군가의 ‘진짜’를 함부로 규정하지 않았는가?
▪️과연 진짜와 가짜는 나눌 수 있는 것일까?

🧐 성해나의 소설은 불편함을 주고, 질문을 던지고,
때론 답 없이 독자를 방치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짜 문학의 힘 아닐까요?

➡️ 혼모노, 우리가 마주해야 할 진짜 이야기입니다.

📚책장을 덮고도 마음속에서 문장들이 계속 메아리칩니다.
그 말들에 귀 기울이고,
멈춰 서서 다시 돌아보는 그 순간,
우리는 조금 더 진짜에 가까워졌을지도 모릅니다.


📍혼모노(本物).
'진짜'라는 말이 이렇게 아프고, 이렇게 아름답다니.
성해나, 이 이름은 앞으로 더 오래 기억될 것입니다.

이 책은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비추는
거울 같았습니다. 한 편 한 편이 영화 같고, 한 문장 한 문장이 칼날 같아서, 덮고 나서도 쉽게 잊히지 않았습니다.


성해나의 두 번째 소설집 《혼모노》는 진짜와 가짜, 신념과 위선, 전통과 현재, 세대와 세대 사이의 충돌을 강렬한 서사로 풀어낸 단편 7편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혼모노’를 향한 인물들의 집착과 욕망, 좌절을 통해,
우리가 진짜라고 믿고 싶은 것의 실체를 치열하게 파고듭니다.
각 작품은 사회적, 세대적 문제의식을 깊이 있게 다루며, 현실을 날카롭게 반추하게 하는 힘을 지녔습니다.


성해나는 1994년생, 이제 30대 초반에 접어든 작가지만
그 필력은 이미 ‘차세대 한국문학’을 대표한다는 수식이 아깝지 않습니다.
2024·2025 젊은작가상,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김만중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고 있고,
‘예스24 독자 투표’에서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로 선정되었습니다.

그의 작품 세계는 현실을 예리하게 포착하고,
특히 현대 사회의 모순과 세대 간 갈등을 정면으로 다루는 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빛을 걷으면 빛》, 《두고 온 여름》에 이어
《혼모노》는 그 성찰의 깊이를 한층 더 끌어올린 걸작집이었습니다.


작품의 중심 키워드는 바로 ‘혼모노(本物)’, 즉 ‘진짜’입니다.
하지만 그 ‘진짜’는 단순하게 진실과 위선의 대비가 아닙니다.
시대가 바뀌며, ‘진짜’의 의미도 뒤틀리고, 조롱의 기표가 되기도
합니다.

작가는 무당, 정치인, 스타 팬덤, 기업, 고문 설계자 등 다양한 ‘역할’에 있는 인물을 통해 우리가 부여하는 ‘진짜’의 의미를 되묻고 있습니다.

각 작품은 현재 한국 사회의 시사적 이슈들을 다룰 뿐 아니라,
우리 내면의 윤리와 도덕, 감정의 복잡성까지 건드리기 때문에
사회학적, 심리학적 관점을 함께 갖고 보면 더 풍성하게 읽힐 것입니다.


작가는 《혼모노》를 통해
이 시대의 ‘진짜’가 무엇인지, 그리고 누가 그것을 규정하는지를
묻습니다.

❗️"진짜와 가짜의 경계는 어디이며,
‘진짜처럼 보이기 위한 가짜’는 왜 존재하게 되었는가."

‘찐팬’, ‘찐사랑’, ‘진정성’ 같은 단어들이 범람하는 시대 속에서,
작가는 이렇게 되묻는 듯합니다.

❗️“정말 진짜는 존재하나요? 아니, 진짜가 필요한가요?”



이 소설집은 ‘진짜의 집착’이 낳는 사회적 허상과 개인의 몰락을
날카롭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찐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 아무것도 아닌 나'를 마주하게
만드는 감정은, 우리가 부정하고 싶은 자화상일지도 모릅니다.



‘진짜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오랫동안 인간이 탐색해온 문제입니다.
하지만 성해나 작가의 소설집 《혼모노》는
이 질문을 지금, 바로 여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갈등과 모순 속으로
끌고 들어와 매우 동시대적이고 매우 개인적인 고민으로 전환시킵니다.

작가는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 있게, 때로는 무섭도록 날카롭게
이 시대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의 파편들을 들춰냅니다.
또한 이 양면적인 단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가짜’를 진짜로 믿고 살아가는지를
되묻습니다.


🔰일곱 개의 세계, 일곱 개의 질문


📖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대중문화의 소비자, ‘팬’의 내면을 가장 세밀하게 묘사한 단편입니다.
윤리적 물의를 일으킨 감독의 광팬인 ‘나’는 자신이 ‘진짜 팬’임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잘못을 부정하고, 무시하고, 감싸려 합니다. 하지만 죄책감과 흥분이 교차하며, 결국 “이미 일어난 일은 없던 일이 될 수 없다”는 현실 앞에 섭니다.

📌 “어쩐지 죄를 저지르는 것 같으면서도 묘하게 흥분되었다”는 문장은, 우리가 무의식 중에 외면하거나 미화했던 ‘불편한 진심’을 날것 그대로 들이밉니다.
덕질의 본질이 아닌, 우리가 믿고 싶어 하는 진실의 본질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좋아하지만 외면하고 싶은 ‘불편한 진실’,
그 모순을 우리는 얼마나 자주 마주하며, 외면하고 있는가?


📖 스무드

한국계 미국인 듀이가 처음 방문한 한국에서 겪는 혼란과 모순.
익숙한 것이 낯설고, 낯선 것이 따뜻했던 하루.

📌 “아주 좋은 하루였어요."

한국을 처음 방문한 재미교포 듀이의 눈을 통해,
우리가 평소에는 자각하지 못했던
‘한국’이라는 공간의 양가성을 예리하게 조망합니다.

작가는 아무 말 없이 그 모순을 ‘스무드(매끈한)’하게 보여줍니다.
그것이 오히려 더 서늘했습니다.

📌 “그들의 과도한 친절이 수상하긴 했으나 크게 개의치 않기로 했다.”
📌 “한국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입니다.”

정치적 상징으로 소비되는 ‘대통령’, 과도하게 친절한 시위자들,
미국보다 더 ‘미국인 같은’ 듀이.
그의 시선은 낯설기 때문에 더욱 선명합니다.
‘진짜 한국인’은 누구인가? 이 질문은 독자에게 돌아옵니다.


📖 혼모노

정체성과 존재를 걸고 신을 빼앗긴 문수와 신애기의 이야기.
권력과 세대, 신념과 흔들림의 이야기.

무속이라는 전통적이고 민감한 소재를 바탕으로 ‘진짜’와 ‘가짜’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삼십 년을 신을 모신 문수는 이제 신에게서도, 세상에서도 외면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 “신애기”라는 새로운 ‘진짜’가 나타납니다.
둘 사이의 갈등은 세대 교체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 "진짜라는 것은 누가, 어떻게 증명하는가?
세월과 경력이, 아니면 신의 선택이? 아니면 그저 젊음과 새로운 방식이?"

이 질문을 이 소설만큼 압도적으로,
광기 어린 몰입으로 보여준 작품은 드물 것입니다.

끝내 문수는 “이제야 진짜 가짜가 된 듯”이라고 말하며,
비로소 진짜가 무엇인지 질문하는 자신과 마주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질문의 힘은 강렬했습니다.

📌 “신빨이 다했다더니 진짠가보네. 할멈이 나한테 온 줄도 모르고.”

또한 정체성과 자존감, 그리고 믿음이 산산이 부서진 인간이
마지막으로 붙드는 ‘허상’의 끝을 보여줍니다.

문수의 광기와 절망은 섬뜩할 정도로 진짜고,
그 끝에 도달했을 때야말로 그는 자기 삶의 진실과 마주합니다.


📖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 “빛이 인간에게 희망뿐 아니라 두려움과 무력감을 안길 수도 있다는 것을요.”

건축이 공간을 규정하듯,
권력도 인간의 사고와 감정을 규정하고 재단할 수 있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합리성’이라는 이름의 폭력이 어떻게 인간을 잠식하는지를 보여줍니다.

📌 “희망이 인간을 잠식시키는 가장 위험한 고문이라는 걸
선생님은 알고 계셨던 거죠?”

‘공간은 사람을 담는 그릇’이라는 통념을 무너뜨리며,
인간성조차 고문하고 억압할 수 있는 설계된 악을 이야기합니다.


📖 우호적 감정

‘수평적 조직’이라는 허울 뒤에 숨어 있는 위계와 모순.
사람들이 소리 내어 웃는 장면 속, 주인공은
📌 “차마 삼키지도 뱉지도 못한 채, 그대로 머금고 있었다.”

'공감성 수치심'이라는 말이
절로 떠오를 만큼 현실적이고 무력한 씁쓸함이 남습니다.


📖 잉태기

자식에게 ‘최선’을 주고 싶었던 마음이 독이 되는 과정.
📌 “결핍이 집착이 되어선 안 된다.”
이 작품은 부모라는 이름 아래 존재하는
이기심과 사랑 사이의 불안한 줄타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냅니다.


📖 메탈

추억의 열기로 뭉쳤던 고등학교 시절,
시간이 흐른 뒤 각자의 현실에 순응하거나 머무는 세 친구의 이야기.
한때는 세상을 울릴 것 같던 소년들의 외침이
📌 “이젠 누구도 감흥을 느끼지 않았다”는 순간은 씁쓸한 동시에 가슴 시립니다.
우정, 열정, 꿈, 그 모든 것들이 지나간 자리의 고요를 담담하게 응시합니다.


작가는 소설이라는 틀 안에서 자신 있게, 때로는 무섭도록 날카롭게
이 시대가 외면하고 있는 진실의 파편들을 들춰냅니다.
또한 이 양면적인 단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가짜’를 진짜로 믿고 살아가는지를
되묻습니다.

단편소설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각각의 이야기에서 문제의식을 예리하게 파고들며,
읽는 이의 ‘마음의 맷집’을 시험합니다.

인물이 마주하는 감정의 결, 대사의 숨결, 묘사의 톤까지 읽다 보면
그들이 결코 소설 속 캐릭터가 아닌 것처럼 느껴집니다.


🎈'진짜는 정해진 게 아니다. 다만 진심으로 걸어가야 할 뿐.'

《혼모노》는 하나의 결론이나 해답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한 사각지대를 조명하고,
그것을 바라보게 만드는 질문의 힘이 이 소설집의 진짜 매력입니다.

🪔 진짜가 되기 위한 몸부림,
진짜와 가짜를 나누는 기준,
그 사이에서 서성이는 우리들의 모습.

성해나 작가는 그 모든 ‘불완전한 진짜’를 통해
“진짜가 되는 길은 단 하나가 아님”을 말하고 있는 듯합니다.

📚 《혼모노》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이야기.
우리의 시선을, 생각을, 감정을 도전하게 하는 강렬한 소설집으로
그야말로 성해나 작가가 왜 한국문학의 미래라 불리는지 증명해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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