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 실패할 걸 알면서도 왜 나는 똑같은 행동을 반복하는가
더글러스 켄릭.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 지음, 조성숙 옮김 / 스마트비즈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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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이 질문은 오랫동안 철학자와 과학자들의 주요 관심사였습니다. 전통적으로 이성적, 비이성적 선택에 초점을 맞추어 논쟁을 벌여왔지만, 더글러스 켄릭과 블라다스 그리스케비시우스의 책은 이 논쟁을 뛰어넘어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선택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그들은 인간의 선택이 단순히 이성적이냐 비이성적이냐를 떠나 심층적인 진화적 이유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하며, 이를 "심층 합리성"이라고 명명합니다.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인간의 정신이 단일한 자아가 아닌 여러 "부분자아들"로 구성되어 있다는 주장입니다. 각 부분자아는 특정 진화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되었으며, 상황에 따라 주도권을 쥐는 자아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자기보호 부분자아가 활성화되면 대다수의 선택에 순응하려 하고, 지위 부분자아가 활성화되면 자신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특정 행동을 선택하게 됩니다. 이는 인간의 행동과 선택이 일관되지 않고 상황에 따라 변화할 수 있음을 설명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켄릭과 그리스케비시우스는 인간의 선택과 행동을 설명하는 데 있어 7개의 부분자아를 제시합니다. 각각의 부분자아는 다음과 같은 진화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자기보호 부분자아: 신체적 위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것.
- 질병회피 부분자아: 질병으로부터 회피하려는 것.
- 친애 부분자아: 타인과 동맹을 맺고 식량을 공유하는 것.
- 지위 부분자아: 집단 내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것.
- 짝 획득 부분자아: 자신의 유전자를 다음 세대로 물려주는 것.
- 짝 유지 부분자아: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
- 친족 보살핌 부분자아: 자신의 아이와 친족을 보살피는 것.

저자들은 우리의 정신이 단일한 자아가 아닌, 여러 부분 자아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강조하며, 이러한 사실이 우리의 선택과 행동을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이는 특히 우리가 어리석어 보이는 판단을 할 때, 그 이면에는 깊이 있는 합리성이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이러한 이론을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마틴 루터 킹을 통해 도덕적 사람도 다중 자아를 가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잠비아 국민들이 유전자 변형 식품을 거부한 사례를 통해 질병 회피 부분자아의 작용을 설명합니다. 이러한 사례들은 이론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인간의 행동과 선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자신이나 타인의 행동을 비합리적이라고 판단하지만, 이 책은 그 이면에 숨겨진 진화적 이유를 설명해줍니다. 이는 우리의 행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타인의 행동을 보다 관대하게 볼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부분 자아의 개념은 개인의 심리적 복잡성을 잘 설명해줍니다. 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서로 다른 자아가 주도로는 우리 자신을 하나의 고정된 자아로 인식하기보다는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복잡한 존재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스스로를 더 잘 이해하고, 다양한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 실험과 사례들은 우리의 일상적인 결정에서 어떻게 부분 자아가 작용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자기보호 부분자아가 활성화된 상태에서 우리는 더 보수적이고 안전한 선택을 하게 되며, 반대로 짝 획득 부분자아가 주도권을 잡을 때는 더 과감하고 주목을 끄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이러한 통찰은 우리가 왜 특정 상황에서 특정한 결정을 내리는지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책에서 제시하는 이론들이 모든 상황에 완벽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인간의 행동은 매우 복잡하고 다면적이기 때문에, 진화심리학적 접근만으로 모든 것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을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부분 자아 이론이 인간의 자율성과 자유 의지를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켄릭과 그리스케비시우스의 책은 진화심리학적 관점에서 인간의 선택을 새롭게 이해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단일한 자아가 아닌 여러 부분자아들의 집합체이며, 상황에 따라 이 자아들이 주도권을 잡아 우리의 선택을 이끈다는 이론은 매우 흥미롭고 설득력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선택이 비합리적으로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진화적 목표 달성을 위한 심층적인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는 인간의 행동을 이해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나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보다 깊이 있게 성찰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양한 부분자아의 존재를 인식함으로써, 나는 이제 나의 선택이 단순히 상황적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진화적 목표에 부합하는 합리적 선택임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진화심리학에 관심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택과 행동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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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시장
황석태 지음 / OJERI BOOKS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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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권 시장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담은 "탄소시장"은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를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과 정책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책입니다. 기후변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제공하며,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을 전망하는 이 책은 기업과 정책 입안자뿐만 아니라 일반 독자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제적 대응의 역사적 맥락을 이해시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지구환경문제와 국제적 대응에 대한 1부는 기후변화의 근본적인 원인을 분석하며, 환경오염과 자원 고갈 문제를 다룹니다. 여기서 저자는 환경문제의 근저에 세계경제체제가 있음을 강조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경제적 불균형이 환경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2부와 3부에서는 온실가스의 특성과 배출 경로, 감축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감축 전략에 대한 설명은 매우 구체적이며, 배출권의 공급과 수요를 결정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탄소시장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면서, 배출권 거래가 어떻게 효율적인 감축을 가능하게 하는지에 대해 상세히 설명합니다. 가장 비용효과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쪽에서 감축 실적을 거래함으로써 전체적인 감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4부와 5부에서는 국제 탄소시장의 근거와 파리협정의 주요 내용을 다룹니다. 교토의정서와 파리협정의 협약문을 분석하면서, 각 협약이 탄소시장의 발전에 어떻게 기여했는지 설명합니다. 특히 파리협정 제6조의 탄소시장 조항을 중심으로, 탄소시장의 운영방식과 주요 쟁점을 상세히 다룹니다. 국제 협약의 역사적 맥락과 현재의 운영 여건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이 국제 탄소시장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에 대해 다룹니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는 동시에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산업 구조를 의미합니다. 저자는 대한민국이 국내에서 감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탄소시장을 통한 배출권 구매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하며, 국제사회에서 선진국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탄소시장에서의 위험 요소를 잘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탄소시장과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설명입니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면서, 국제 협약과 탄소시장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합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상황을 고려한 구체적인 대응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국내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또한, 저자는 복잡한 개념을 쉽게 풀어내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돋보입니다. 탄소시장에 대한 세부적인 부분까지 상세히 다루면서도, 전체적인 흐름을 놓치지 않고 설명하는 저자의 접근 방식은 매우 유익합니다.


"탄소시장"은 기후변화와 탄소 배출권 시장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환경 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뿐만 아니라, 정책 입안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일반 대중 모두에게 추천드릴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의 복잡성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제적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길 바랍니다. 탄소시장에 대한 종합적인 이해를 통해 우리는 더욱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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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 - 세상 모든 것의 성장과 한계, 변화에 대한 새로운 통찰
바츨라프 스밀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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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츨라프 스밀의 신작 "사이즈, 세상은 크기로 만들어졌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크기의 관점에서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자연에서 인공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크기의 본질을 다루며, 크기가 어떻게 우리의 인식, 행동, 사회적 구조를 형성하는지를 설명합니다. 스밀은 크기를 통해 자연과 환경, 인간과 사물, 사회와 경제를 결정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새롭게 조명합니다.

책에서는 인간의 신체, 건강, 사회적 현상 등을 크기의 관점에서 분석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다리 길이와 건강의 상관관계, 키와 소득 및 기대 수명,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크기 변화 등이 있습니다. 스밀은 또한 자연과 인공물의 크기 설계와 그 한계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황금비와 같은 미적 기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제공합니다.


저자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크기의 역할을 설명합니다. 독자들은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접근을 통해 크기와 관련된 주제들을 더욱 신뢰성 있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리 길이와 건강의 상관관계, 키와 소득 및 기대 수명에 관한 분석은 크기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전달합니다.

크기는 단순한 물리적 차원을 넘어섭니다. 우리는 사물과 현상을 볼 때 크기를 기준으로 평가하고 비교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크기의 역할을 심도 있게 탐구하며, 크기가 어떻게 세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인지를 잘 보여줍니다. 스밀은 크기의 변화를 통해 생물과 인공물의 기능과 한계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일상적으로 접하는 크기의 의미를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크기의 팽창과 그 한계를 조망하며,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밀은 우리가 크기를 어떻게 지각하고, 왜 착시에 빠지는지를 설명합니다. 크기와 인식의 관계는 우리의 일상적인 경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화면을 선호하는 이유와 크기의 착시 현상에 대해 다루는 부분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는 단순히 시각적 경험을 넘어, 우리의 인식과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인체공학을 포함한 크기의 설계를 다루며, 크기의 팽창과 그 한계를 폭넓게 조망합니다. 현대 사회에서 더욱 큰 것에 집착하는 현상을 분석하고, 크기의 변화가 가져오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합니다. 특히 비행기 이코노미석의 좁아지는 공간에 대한 설명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공감할 내용입니다. 이는 크기가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의 생활과 편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이 책을 읽으며 세상의 크기를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크기는 단순한 물리적 차원이 아니라, 우리 생활과 사회, 경제 등 모든 측면에 깊숙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스밀의 분석을 통해 크기가 어떻게 기능하고 일상을 지배하는지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크기가 변할 때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와 그 한계를 이해함으로써 현대 사회의 복잡성을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단순한 이론적 설명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실례와 데이터를 통해 크기의 중요성을 실감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다리 길이와 건강의 상관관계, 키와 소득 및 기대 수명, 비행기 좌석의 크기 변화 등 실제 사례를 통해 크기의 역할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기라는 주제를 통해 현대 문명의 본질을 탐구하는 탁월한 작품입니다. 또한 크기가 어떻게 우리의 삶을 형성하고,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지를 다각도로 조명합니다. 크기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며, 독자들이 일상적인 경험 속에서 크기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크기가 만물의 척도이자 세상의 작동 원리임을 깨닫게 됩니다. 이는 단순히 크기의 이해를 넘어, 우리 삶의 모든 측면에서 크기의 의미를 재고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해줍니다.

크기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보는 법을 가르쳐 주는 이 책은, 스밀의 명확한 분석과 풍부한 예시는 크기가 단순히 물리적 차원에 국한되지 않음을 일깨우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의 복잡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크기와 성장, 한계에 대한 그의 분석은 현대 사회의 여러 문제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크기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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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순간 - 대한민국을 설계한 20일의 역사
박혁 지음 / 페이퍼로드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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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의 순간"은 대한민국 헌법 제정 과정의 치열한 논쟁과 그 배경을 생생하게 담아낸 책으로, 헌법이 단순한 법률적 문서가 아닌 당시 시대정신과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소중한 산물임을 일깨워줍니다. 제헌국회의 회의록을 바탕으로 제헌헌법의 제정 과정을 추적하며,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미래를 되짚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이 책은 헌법을 다시금 깊이 있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책은 1948년 제헌국회에서 헌법이 제정되는 과정을 상세히 서술하며, 당시 제헌의원들의 진지한 태도와 헌신적인 노력을 생생하게 전합니다. 제헌의원들이 헌법을 제정하며 치열하게 논쟁한 과정은 단순한 법률 제정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의 시대정신과 국민들의 열망이 반영된 결과임을 깨닫게 합니다. 예를 들어,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결정한 이유나, 기본권 주체를 ‘국민’으로 할지 ‘인민’으로 할지에 대한 논쟁 등은 그들의 고민과 결단을 잘 보여줍니다.


제헌헌법은 단순히 법적인 틀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가치와 목표를 설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책에서는 기본권 보장을 위해 ‘국민’과 ‘인민’ 중 어느 용어를 사용할지 논의한 부분이나, 양성평등을 위한 제20조 신설과 같은 내용을 통해 헌법에 담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는 헌법이 단순한 법률 문서가 아니라, 당대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는 제헌의원들의 의지를 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책을 통해 과거의 역사적 사건들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사회적 논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친일파 청산 문제나 3·1운동의 명칭 문제 등이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현재의 사회적 정의와도 깊이 관련되어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는 헌법이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초임을 강조합니다.


한국의 독특한 정치제도인 '한국식 대통령제'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헌법초안은 의원내각제를 지향했으나, 이승만의 강력한 요구로 대통령제로 변경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정치적 이권과 정세가 헌법 제정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제헌의원들이 헌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진지한 태도와 헌신적인 노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단순히 법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꿈꾸며 헌법 조항을 마련했다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여성의 권익 확충과 경제적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노력이 돋보였습니다.


헌법은 단순히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의 우리 사회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초임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제헌의원들의 노력을 존중하며, 헌법이 제시하는 가치와 목표를 잊지 않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헌법을 단순한 법률 문서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정신적 유산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헌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현재와 미래를 위한 중요한 지침으로서의 헌법의 가치를 재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헌법의 순간"은 대한민국 헌법 제정 과정을 상세히 담아낸 책으로, 헌법의 의미와 가치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제헌의원들의 치열한 논쟁과 그들의 고민을 통해, 헌법이 단순한 법률 문서가 아닌 당시 시대정신과 국민들의 열망이 담긴 소중한 산물임을 깨닫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헌법이 단순한 과거의 산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초임을 인식하게 되며, 헌법에 담긴 가치와 목표를 실천하는 데 큰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헌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원한다면, 이 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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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 - 10가지 미래 키워드로 완성한 IT 비즈니스 바이블
윤준탁 지음 / 와이즈맵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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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경제의 급격한 발전 속도에 대응하지 못하고 뒤처지는 기분을 느끼고 있는 이들에게, 윤준탁의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는 필독서입니니다. 이 책은 인공지능부터 블록체인, 데이터와 클라우드, 가상현실과 증강현실, 메타버스, 로봇과 드론, 우주산업, 핀테크, 바이오와 에너지, 웹 3.0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경제를 구성하는 핵심 기술과 최신 정보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잡하고 방대한 디지털 경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한 점입니다. 특히, 각각의 챕터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와 클라우드 등 주요 기술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들이 특정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합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챕터에서는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부터 머신러닝, 딥러닝, 생성형 AI의 시대적 변화와 미래 전망까지 상세히 설명하고 있어, 인공지능의 현재와 미래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책 속에 다양한 현실적인 사례와 최신 정보를 풍부하게 담아냈습니다. 예를 들어, 챗GPT와 생성형 AI의 경쟁, 테슬라의 옵티머스 로봇,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같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포함하고 있어 독자들이 현재 진행 중인 기술 혁신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최신 정보들은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디지털 경제가 단순히 IT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산업과 기술이 융합되는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바이오와 에너지 챕터에서는 레드 바이오, 그린 바이오, 화이트 바이오 등 바이오 기술의 다양한 응용 분야를 설명하고 있으며, 우주산업 챕터에서는 민간 우주 기업들의 경쟁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융합적 접근은 독자들이 디지털 경제의 전반적인 구조와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줍니다.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도 이 책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저자는 디지털 경제의 변화를 이해하고 이에 대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하며, 각 장에서 독자들이 실제로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할 수 있을지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합니다. 이는 독자들이 단순히 지식 습득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변화에 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 권으로 끝내는 디지털 경제"는 디지털 경제의 복잡성과 방대함을 한 권에 압축하여 독자들에게 제공하는 훌륭한 안내서입니다.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다양한 산업과 기술의 융합을 잘 설명하며, 미래를 대비하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이 책은 디지털 경제를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만합니다.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고자 한다면, 이 책을 통해 디지털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잡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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