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퇴근길
ICBOOKS / 2025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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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고 대리였을지 모른다… 웃으며 울게 되는, 어른을 위한 이야기”

📌“미안해, 말하지 못해서. 하지만 너는 다 알고 있었지.”

침묵 속의 배려, 그 안에 담긴 사랑과 연대는 감동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은 그 사랑을 다 알고 있었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조용히 꺼내 보여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언젠가 좋은 날, 정말 오겠죠?”


📌“큰 무언가를 성취해서 느끼는 행복도 크지만, 이런 일상의 작고 소중한 보통의 행복을 행복이라 느낄 줄 아는 것도 큰 행복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가장 평범한 일상에서 진짜 행복을 찾아야 한다는 진실.
이 책은 우리 모두가 품고 살아가는 "미안해"를 마주하게 만듭니다.
말로는 다 못할 마음, 표현하지 못한 후회,
그리고 진짜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해 조용히 되묻습니다.

📚책을 덮고 나면,
괜찮다고 말해주는 가족의 존재가 더 소중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결국, 모든 어른은
마음속에 하나씩 '고 대리'를 품고 살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고 대리, 당신만 그런 게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니까요.



《수상한 퇴근길》은 평범한 직장인 ‘고 대리’가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당하며 겪게 되는 심리적·가정적 혼란을 42개의 에피소드로 그려낸 소설입니다.

고 대리는 실직 사실을 가족에게 숨기고 ‘평범한 퇴근길’을 가장한 채 일상 속에서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며 자신과 가족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유쾌한 문장 속에 묵직한 현실의 슬픔과 공감의 메시지를 담아,
독자에게 ‘내 삶의 방향은 맞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한태현 작가는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글을 쓰는 이야기꾼입니다. 직장인의 애환, 가장의 무게, 가족 간의 미묘한 온도차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솜씨로 많은 공감을 끌어냈습니다. 《수상한 퇴근길》은 그의 데뷔작이자 대표작으로, 실제 직장인의 삶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생생함과 따뜻한 통찰력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책을 온전히 느끼기 위해선 한국 사회의 직장 문화, 가부장제, 가정 내 침묵의 무게, 사회적 관계의 단절 등 현실적인 배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특히 희망퇴직, 영끌, K-직장인의 헬조선적 특징들은 책에 깊숙이 녹아 있으며, ‘미안하다’는 말에 담긴 무력한 성찰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의 마음을 건드립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직장과 가족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장의 무너짐과 회복, 그리고 ‘진짜 위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끊임없이 미안하다고 되뇌는 고 대리의 목소리를 통해,
작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미안해하면서도 변화는 두려워하는지”
또한 되묻고 있습니다. 특히 ‘말하지 않아도 알겠지’라는 침묵의 신화를 깨부수며, 진정한 소통은 결국 용기 있는 고백에서 시작된다고 말합니다.


《수상한 퇴근길》은 이름만 들어도 우리의 심장을 조용히 두드리는 소설입니다. “수상하다”는 말은 보통 의심과 걱정의 눈초리를 품고 있지만, 이 책에서 ‘수상한 퇴근길’은 그저 회사에서 돌아오는 길이 아닌, 누군가의 무너진 하루를 숨기기 위한 가슴 시린 여정이 됩니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고 대리’가 있습니다. 그는 직장에서 예고 없이 잘리고, 가족에게 그 사실을 숨긴 채 매일 ‘회사에 다녀오는 척’하며 일상을 연기합니다.
그 과정에서 쌓이는 불안과 죄책감, 미안함은 책의 거의 모든 페이지를 관통합니다. 에피소드 하나하나가 짧은 일기처럼 이어지며, 그가 얼마나 깊은 미안함 속에서 하루를 버티는지 보여줍니다.


책의 구조는 각 장이 “~해서 미안해”로 이어지는 짧은 제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잘려서 미안해’, ‘학원비가 겁나서 미안해’,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해 미안해’까지. 독자의 마음을 찌르듯, 우리가 쉽게 외면하는 가장의 내면을 차곡차곡 펼쳐 보입니다.

고 대리는 매 순간 미안하다는 마음을 품고 있지만, 정작 아내에게 그 말을 하지 못합니다.

📌“미안하다고 하면 그걸로 끝인 것 같잖아. ‘미안해. 하지만 바뀔 건 없어.’
이런 느낌이랄까?”

이 문장은 변화할 자신이 없는 사람의 고백처럼 들립니다.
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알게 됩니다.
그가 이렇게 수없이 미안하다고 중얼대는 이유는,
변화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니라 변화할 방법을 몰라서,
또 변화할 자신이 없어서라는 것을 말입니다.


고 대리는 너무 평범해서, 그래서 더 우리의 이야기를 닮았습니다. 책을 읽으며 어느 순간, 그가 ‘고 대리’가 아니라 ‘나’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도 가족에게는 말 못할 고민이 있고, 자존심 때문에 분명 하지 못한 말들이 있습니다.

📌“500개가 넘는 연락처 중에,
위로는커녕 술 한잔 같이하고 싶다는 연락조차 못 할 사람들뿐”이라는
대목에서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그는 직장을 잃고서야 진짜 인간관계를 돌아봅니다.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 또한 그렇지 않을까요?
🧐SNS 속 수많은 친구가 있지만,
정작 함께 술 한잔 기울일 진짜 친구가 몇 명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그가 회사를 다니는 이유는 딸의 피아노 학원비 때문이지만, 딸이 다니는 학원의 이름도 위치도 모릅니다. 이 아이러니가 너무 현실적입니다. 우리는 가족을 위해 일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가족의 일상을 알지 못합니다. 이 씁쓸한 현실이 이 소설의 깊이를 만들어냅니다.


책의 말미에 등장하는 아내의 편지는 이 소설의 결정적 반전이자 따뜻한 위로입니다. ‘부부란 그런 것’ 아내는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는 살면서 미안하다는 말이 조금은 무책임한 말이라고 생각했거든.”

그럼에도 그녀는 고 대리의 미안한 마음을 알아주고, 그를 안아줍니다.
이 장면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우리도 이미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세상이 각박할수록 우리를 붙들어주는 건 결국 ‘가족’이라는 것!
책은 그것을 아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때론 유머러스하게 보여줍니다.


직장인이든 아니든, 누구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였습니다.
회사에서 쫓겨나듯 나와도, 사회는 “너 뭐하고 있냐”고 묻고,
집에서는 말할 용기를 잃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 책은 말해줍니다.

📌“괜찮아. 나도 그래. 그리고, 옆에 있어줘서 고마워.”

고 대리가 비겁해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아내에게 말도 못하고, 스스로를 탓하면서도 자존심은 놓지 못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게 우리 모두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조금씩 무너지고 있지만 ‘괜찮은 척’하고, 미안하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행복을 쫓지만 길을 잃는 우리 모두.


《수상한 퇴근길》은 현실이라는 무게 앞에서 주저앉은 한 가장의 이야기이지만, 결국은 다시 한 번 나아가려는 용기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오늘 누구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지 못했지?”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문득 그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안하다는 말을 못 해도,
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행운인가.



➡️에필로그처럼 남는 말, 📌“언젠가 좋은 날 오겠죠”

누군가는 이 말을 공허한 희망이라 여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책 속 고대리가,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 공허함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을 붙잡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이 문장의 진짜 의미일 것입니다.

“언젠가”가 “지금”이 되지 않더라도,
그 말은 살아갈 이유를 주는 문장이 됩니다.

💭누구나 퇴근길 어딘가에서 스스로를 미워하고, 미안해하며,
때론 외면하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조용히 옆에 앉아 책은 말해줄 것입니다.

📍“괜찮아, 네가 얼마나 수고했는지 알아.”

💭고대리는 우리고, 우리는 누군가의 고대리입니다.
지금도 묵묵히 삶을 버텨내고 있는 모든 고대리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있어 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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