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의 마지막 편지 -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살고 싶은 그대에게
구본형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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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F외환위기 몇달 전 입사한 회사에서 신입사원 신분으로 겪었던 동료, 선배들의 구조조정은 나로 하여금 자립갱생의 길을 찾아야한다는 건강한 의미의 강박관념을 갖게 하였고, 그때 알게된 구본형선생님은 내 사회생활의 오랜 동반자가 되었다. IBM을 나와 변화경영전문가로서의 삶을 사시며, 각자에게 주어진 소명대로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열성으로 도우신 분. 인생의 어느 단계, 어느 상황에 처한 사람이라도 바로 앞에서 대화하듯이 건네는 선생님의 얘기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살고 싶은 그대에게

📖 아무런 책임질 일을 가지고 있지 않을 때, 즉 방랑을 할 때는 미래에 대하여 생각하면 안된다. 특히 다음 두가지에 대해서는 결코 생각해서는 안된다. 하나는 굶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것이다. 방랑하는 시간은 긍정적이다. 성취에 대하여 생각해서는 안된다. #조셉_캠벨

📖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마음속에 이루어질 수 없는 꿈을 품자. #체게바라

📖 미래도 과거처럼 확실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매일의 힘과 습관이라는 것을 알고 또한 믿기에.

📖 ˝자신의 비참함을 알지 못하고 신을 아는 것은 오만을 낳고, 신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비참함을 아는 것은 절망을 낳는다. #파스칼

📖 ˝내 책을 읽어준 독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게. 내게 나의 독자는 ‘이름 없는 대중‘이 아니었네. 그들이 곧 나였고 내가 그들이었네. 그들과 나는 어제보다 빛나는 오늘을 살고자 매일 맞이하는 일상에서 함께했던 친구였다네. 그들에게 고맙다며 포옹으로 인사하고 싶네. 그들로 인해 나의 삶은 한 편의 시가 되었다네.˝


#마지막_편지 #구본형 #휴머니스트 #불영과불행 #마크툽 #헌신 #아리오소 #대범하고_거리낌없이 #회심 #메타노이아 #소명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변화경영사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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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경영어 수업 - 신입에서 CEO까지, 일의 개념과 기본을 세워 주는 실전 경영 코칭 23강
유정식 지음 / 부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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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정식선생님이 직접 쓴 책을 보내주셨다. 제목을 보면 자칫 ‘교과서같이‘ 이론적인 내용일거란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저자의 컨설팅 경험이 녹아든 실질적 내용이 오랜 기간 회사내에서 오용되고 있는 경영학 용어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념 정립과 제대로 된 논의 전개를 위해서는 교과서가 답이다.

책내용중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주제는 ‘인사‘와 ‘평가‘였다. 한 그룹사에서 23년째 거의 동일한 인사시스템과 평가방식을 경험하고 있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벤치마킹은 영업과 마케팅에만 해당하는 방식이 아니다. GE, 넷플릭스, 딜로이트가 평가를 버린 이유를 살펴봐야한다. 힘들더라도 불편한 진실을 대면해야할 시기다.


📖 언어의 한계가 당신 인생의 한계다.

📖 영감을 주지 못하면 미션이 아니다.

📖 <학습하는 조직>을 쓴 피터 센게는 이렇게 말한다. 학습조직이란 ˝스스로의 미래 창조 능력을 끊임없이 키우고 확장시키는 조직˝이다. 그리고 학습은 지식 동아리나 독서 모임의 활동이 아니라 ˝시스템 사고를 비롯한 새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부단히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짧게 줄이면 ˝학습은 끊임없는 생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조직문화가 혁신을 낳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혁신의 경험과 축적이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낳는 것이죠. 인력, 자금, 기술, 의사결정 체계, 각종 제도, 인프라, 네트워크 등 경영 시스템이 혁신을 일으키느냐, 그렇지 못하냐를 결정합니다. 조직문화 이벤트로는 절대 혁신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시스템이 혁신을 구동시키는 방향으로 재구축되어야, 즉 시스템 자체가 혁신되어야 고객이 느끼는 가치와 만족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사피 바콜에 의하면, 조직의 혁신 동력을 끌어올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사내 정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 벤치마킹은 ‘타사의 영업 비밀 캐내기‘가 아니라, ‘타사의 역사를 탐구하면서 통찰을 얻는 일련의 과정‘이다. 경영학자 제프리 페퍼는 ‘정상적이기를 바라면서(타사와 비슷한 전략을 채용) 비정상적인(특출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난센스다‘라고 말했다. 모방만 하는 기업은 망한다.

📖 제품 자체의 차별화가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고객 경험은 기업에 누구도 복제하기 어려운 차별화의 길이 될 수 있다.

📖 예측이란 무엇이 일어날지 알아내거나 맞히는 과정이 아니고, ‘발생 가능한 여러 케이스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예측을 잘하기 위한 방법은, 1.숫자를 경계하라. 무언가를 숫자로 나타내면 그게 진짜로 일어났거나 실제로 발생하리라 착각하기 쉽다. 2.최고 의사결정자의 관점을 취하라. CEO의 관점으로 모든 케이스를 전망하라. 3.의사결정을 가능한 미뤄라. 먼저 ‘이렇게 하겠다‘라고 결정하면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만 눈에 들어오는 ‘확증편향‘에 빠지고 만다. 모든 케이스를 동일한 확률로 간주하고 소중히 관찰한 다음 마감시간이 되면 과감히 결정하고 실행하라. 4.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하라. 그들의 예측을 따르라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제시하는 풍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관점으로 활용하라. 전문가 pool은 업계뿐 아니라 그 바깥에서도 찾아야 한다. 5.기존의 가정들을 의심하라.

📖 생각이 부지런한 리더는 빠른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하는 사람이다. 전지적 시점에서 직원에게 해법을 ‘하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끌어안은 직원을 ‘돕고 지원하며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먼저 살피는 사람이다.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 보자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직원들이 집단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 인적 자원이란 용어부터 자금, 토지, 기술, 설비, 인프라 등과 같은 여타 경영 자원과 사람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바라본다는 시각이 내재돼 있지 않은가? 인사를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와 개발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이러한 ‘기계론적 인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직원이 회사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형성되는 상호 작용의 총체, 즉 직원 경험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인사의 진정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직원 경험은 직원을 자원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 나아가 ‘고객‘으로 본다는 관점을 채택하는 용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 인사는 ˝직원의 행복한 경험을 극대화하는 모든 활동˝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 평가의 진정한 정의는, 좋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 즉 지속적인 피드백이다. 평가에서 객관성이란 누가 평가해도 똑같은 평가 결과가 나오도록 ‘사실‘에 입각하여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사실‘은 절대적 사실이 아니라 저마다의 입장과 각자가 중요시하는 기준에 의거해 해석된 결과다. 따라서 진정한 객관성이란 ˝평가 혹은 판단의 기준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타인이 나의 평가 기준에 대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다.

📖 승진은 ˝새로운 포스트에 적합한 사람을 ‘새로‘ 채용하는 과정˝이지, 높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팀장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은 팀원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팀장으로서의 잠재력 판단이 어렵다면, ‘사회적 지배 지향성‘이 높은 사람은 절대 리더가 되지 못하도록 막는 차선책을 취해야 한다.

📖 직원들을 생동감 있는 성과 창출의 주체로 만드는 것, 즉 성과관리의 핵심은 성취감을 어떻게 끌어올리고 유지시키느냐에 달려있다. 성취감=달성도 인식×자발성×일의 의미

📖 직원이 스스로를 주인이라 여기면 주인처럼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가정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런 가정은 주인인 경영자는 열심히 일하는데 직원들은 빈둥거린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소속감이 진정한 의미의 주인의식인 까닭은 소속감이 높을수록 업무에 깊게 몰입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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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기의 말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문장 시리즈
은유 지음 / 유유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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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기만하고 쓰지 않는 고질병을 고치고자, 강제로라도 쓰는 시간을 늘리기위해 (또는 ‘쓰는 뇌‘를 사용하고자) 5월 중순부터  매일 세줄일기를 쓰고 있다. ‘하루 세줄‘은 힘들다고 포기하는 나를 용서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이기에 아직 빼먹은 날은 없다.  세줄일기를 쓰다보니 긴 글을 쓰는 근육이 (원래 없었던 것인지) 사라진 것 같아 조금 걱정되기는 하지만 루틴이 되어 하루라도 거르면 많이 찝찝할 것같다. 다음 단계로의 글쓰기 수준 상승은 ‘많이 쓰다보면 좋은 글이 나오겠지‘란 순진한 생각을 버려야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 안 쓰는 사람이 쓰는 사람이 되는 기적을 위하여

📖 마르크스는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지 않는다. 그렇지만 마르크스를 읽으면 스스로의 문제를 자기 손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 글쓰기는 나쁜 언어를 좋은 언어로 바꿀 가능성을 대변한다.

📖 행동하는 자만이 배우기 마련이다. #니체

📖 글을 쓰지 않고도 살 수 있을 거라 믿는다면, 글을 쓰지 마라. #릴케

📖 간절하게 원하면 지금 움직이세요. #노희경

📖 미루겠다는 것은 쓰지 않겠다는 것이다.

📖 우리가 힘을 얻는 곳은 언제나 글 쓰는 행위 자체에 있다.

📖 삶은 성적이나 취직같은 한두 가지 변수로 좋아지거나 나빠질 만큼 단순하거나 만만하지 않다는 것, 부단한 사건의 이행 과정이지 고정된 문서의 취득 수집이 아니라는 것을 어렴풋이 느꼈다.

📖 시는 그것 자체로서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라, 삶에 대한 사랑을 받아내는 그릇으로서 의미를 갖는다. #이성복

📖 내게 글쓰기는 창작 행위보다 사는 행위에 가깝다. 역동적이고 상호 관계적이다. 난 밀실만큼 광장에서 살아 있음을 느끼고, 내 얘기만큼 남 얘기가 궁금하다.

📖 싫증 나는 문장보다 배고픈 문장을 써라. #몽테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울림이 단문의 허기를 메워 준다. 군더더기 없는 문장과 문장 사이로 진실의 표정이 날렵하게 드러난다. 견고한 단문의 성채는 행간의 힘이 좌우하는 것이었다. 이제부터 덧붙여야 할까 보다. ˝단문을 쓰세요. 행간을 살리세요.˝

📖 내 안에 파고들지 않는 정보는 앎이 아니며, 낡은 나를 넘어뜨리고 다른 나, 타자로서의 나로 변화시키지 않는 만남은 체험이 아니다. #황현산 읽고 쓰며 묻는다. 몸으로 실감한 진실한 표현인지, 설익은 개념으로 세상만사 재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남의 삶을 도구처럼 동원하고 있지는 않는지. 앎으로 삶에 덤비지 않도록, 글이 삶을 초과하지 않도록 조심한다.

📖 영 아닌 소재는 없소. 내용만 진실되다면, 문장이 간결하고 꾸밈없다면. #우디_앨런 소재 찾기보다 의미 찾기로구나.

📖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신영복

📖 있어도 괜찮을 말을 두는 너그러움보다, 없어도 좋을 말을 기어이 찾아내어 없애는 신경질이 글쓰기에선 미덕이 된다. #이태준 화려한 요소가 얼마나 많은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요소가 얼마나 적은가가 글의 성패를 가른다.

📖 ‘쓰다‘라는 동사는 작가들이 따라야 할 궁극적인 도道이다. #장석주

📖 #필일오 必日五 #김훈

📖 ˝모든 슬픔은 당신이 그것들에 관해 이야기를 할 수 있다면 견뎌질 수 있다.˝ 나에게 일어난 일은 시차를 두고 누군가에게도 반드시 일어난다고 했던가. 정말로 그렇다면 자기 아픔을 드러내는 일은 그 누군가에게 내 품을 미리 내어주는 일이 된다.

📖 작가의 임무는 평범한 사람들을 살아 있게 만들고, 우리가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일깨워 주는 것이다.

📖 #둔필승총 #정약용

📖 삶에서, 의미란 순간적인 것이 아니다. 의미는 관계를 짓는 과정에서 발견된다. #존_버거

📖 돈과 나를 맞바꾸는 거래가 본격화되기 이전의 ‘나‘를 만나는 일, 자기의 사회적 표정과 대결하며 본래의 표정을 되찾는 일이 어른의 글쓰기일지도 모르겠다.

📖 문체란, 작가가 어떤 사실을 진술할 때 드러나는 그 사람만의 고유한 어색함이다. #어니스트_헤밍웨이

📖 신기한 것들에 한눈팔지 말고, 당연한 것들에 질문을 던지세요. #이성복

📖 세상이 따뜻하고 정상적으로 보이면 시를 못 쓰게 되지요. 그건 보통 사람의 세상으로 들어가는 것이니까요. #최승자

📖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자기 글을 믿고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남들과 달라지려 하고 스스로를 부단히 연마하는 것이다. #윌리엄_진서

📖 연민이 내 삶을 파괴하지 않을 정도로만 남을 걱정하는 기술이라면 공감은 내 삶을 던져 타인의 고통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다. #수전_손택

📖 잘 들어 가지런히 정리된 한 사람의 기록은 삶에 대한 찬미를 불러일으킨다. 그냥 사는 사람은 없다는 것. 하나하나 붙들고 써내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다.

📖 #두문즉시심산

📖 창작이 곧 삶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때로는 창작이 삶을 되찾는 방법이다. #스티븐_킹

📖 결핍은 결점이 아니다. 가능성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세계는 불완전한 그대로, 불완전하기 때문에 풍요롭다고 여기게 된다. #고레에다_히로카즈

📖 난 아무 것도 쓰지 않고 그냥 살아왔던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해 주고 싶다. #박완서

📖 간결함이란 말해야 할 것을 적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야 할 것 이상을 말하지 않는 것이다.

📖 사람을 웃기고 울려라.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들을 기다리게 해라. #찰스_디킨스

📖 언어는 시인과 노동자의 합작품이 되어야 한다. #조지_오웰

📖 상대방이 내 말을 쉽게 이해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글쓰기는 시작되어야 한다. #김대중

📖 소설을 쓸 때마다 내가 소설을 쓴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보다는 ‘지금 나는 부엌에서 튀김을 올리고 있다‘라고 생각하려 합니다. #무라카미_하루키

📖 기록한다는 것은 조수간만처럼 끊임없이 침식해 들어오는 인생의 무의미에 맞서는 일이기도 하죠. #김영하

📖 훌륭한 산문 작가는 어느 정도는 시인이 되어 언제나 자기가 쓰는 글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 #폴_오스터

📖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노무현

📖 작품을 완성할 수는 없다. 단지 어느 시점에서 포기하는 것뿐이다. #폴_발레리

📖 Man(인류)에 대해 쓰지 말고 man(한 인간)에 대해 쓰라.

📖 글쓰기는 냇물에 징검돌을 놓는 것과 같다. 돌이 너무 촘촘히 놓이면 건너는 재미가 없고, 너무 멀게 놓이면 건널 수가 없다. #이성복

📖 굳어 버린 지각과 감성이 아니라 흔들리는 감정과 울분이 사유를 갱신하는 글을 낳는다. 어느 시인의 말대로,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글)이 어디 있으랴.

📖 칼럼은 편견이다. #김훈

📖 좋은 글은 자기 몸을 뚫고 나오고 남의 몸에 스민다.


#쓰기의_말들 #은유 #유유 #글쓰기 #뇌과학 #세줄일기 #루틴 #습관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기억보다기록을믿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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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시작된다 - 구글 인사 책임자가 직접 공개하는 인재 등용의 비밀
라즐로 복 지음, 이경식 옮김, 유정식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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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말 구글 직원들은 자유롭고 행복할까? 그들을 직원이 아니라 창업자처럼 생각하고 일하게 만드는 문화는 무엇일까? ‘실패에 대한 너그러움, 의사결정의 데이터 기반 객관화, 도전 장려 문화‘ 등 잘나가는 조직의 제도를 모방하는 것은 쉬울지 모른다. 하지만 그 제도가 운영되는 배경 문화가 없다면 기대 밖의 결과가 도출될 것이다.

🖊 구글은 일과 조직구성원으로서의 태도(의지, 의욕) 및 기본능력이 부족한 사람을 ‘교육과 훈련‘으로 바꿔낼 수 있다는 믿음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기에, 채용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이는 교육을 통한 사람의 변화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하기에 불편하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이다.


📖 이 책은 사람은 본래 선하다는 믿음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지 밝히는 책이다. 직원에게 자유를 줄 때 얼마나 큰 힘이 발휘되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본능에 의존하지 않고 과학적인 방법론에 입각해 의사 결정을 할 때 얼마나 굉장하고도 올바른 선택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책이다.


📖 구글의 경험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은, 가장 먼저 할 일은 자기가 창업자가 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직원이 되기를 원하는지를 선택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 구글의 사명은 구글 문화의 시금석이 되는 것이다. 우리의 사명은 ‘전세계의 정보를 조직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사명은 직원 개개인이 수행하는 일에의미를 부여한다. 그 사명은 기업의 목표라기보다는 도덕적인 차원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 평균적인 능력을 가진 사람을 교육을 통해 슈퍼스타로 키워내는 일은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로 어렵다. 평범한 직원이 위대한 인재로 탈바꿈한 사례가 적지 않지만, 이런 성공은 대부분 교육의 결과라기보다는 업무의 유형이나 맥락을 바꾼 결과다. 구글은 직원에 투입되는 시간과 비용의 대부분을 신입 직원 선발에 할당한다. 회사가 필요로 하는 직원을 충분히 잘 뽑으면 나중에 이 직원에게 교육 훈련 비용을 그만큼 덜 들여도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 인재를 채용하려면, 자원이 제한되어 있을 때, 인적자원에 배정된 예산을 교육 훈련보다는 채용에 우선적으로 투자하라. 인재 채용에 오랜 시간을 들이고, 의미있는 특정한 부분에서 자기보다 더 나은 사람을 선택하며, 해당 팀의 관리자가 자기 팀원을 채용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최고의 인재만 채용하라.


📖 구글에 입사해 장차 높은 성과를 올릴지 여부를 예측하는 네 가지 소양:종합인지능력(GPA나 SAT 점수가 아니라 실제 현실에서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왔는지), 리더십(형식적인 위계를 무시하는 창발적 리더십), 구글다움(즐거움 즐기기, 자기가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적 겸손함, 모호함속에서도 편안함 느끼기 등), 역할 관련 지식(과거 지식과 경험에 의존하면 새로운 문제 해결에 오히려 방해가 되기에, 구글이 찾는 네 가지 소양가운데 가장 중요도가 떨어지는 항목)


#구글의_아침은_자유가_시작된다 #Work_Rules #라즐로_복 #이경식 #유정식 #RHK #구글 #HR #리더십 #자유 #창업자 #태도 #Fun #Mission #Transparency #Voice #천직 #OKR #유동적_지능 #작업표본검사 #종합인지능력 #구글가이스트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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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가 한량 심씨 2020-07-16 23: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라치네...

머리쓰기&글쓰기 2020-07-17 0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내가?

독서가 한량 심씨 2020-07-17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책 제목이...
 
단단한 영어공부 - 내 삶을 위한 외국어 학습의 기본
김성우 지음 / 유유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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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에 영어책을 10쪽씩 읽고 있다. 시험이나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그저 나와의 약속이자 어떤 날은 요가같은 수행의 일종이다. 이처럼 흐릿한 목적을 가진 습관도 의미있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우선은, 목표, 전략, 계획 등으로 꽉 찬 일상에 ‘목적없는 행위‘ 하나쯤 필요하다고 합리화한다.


📖 공부의 목적은 습득한 양이 아니라 소통의 기쁨이다.

📖 여러분도 자신이 하고자 하는 분야를 열심히 파고, 거기서 쓸 영어를 공부하면 됩니다. 굳이 원어민과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깁니다. ‘네이티브 되기‘가 아니라 ‘더 나은 나‘가 되기 위해 공부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영어학습의 열쇠는 ‘다량의 인풋이냐, 문법이냐‘와 같은 이분법에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적성과 상황에 맞게 이 둘의 상생관계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언어를 통해 더 나은 나를 만들어 가기. 외국어를 공부하는 여러 이유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일입니다. 누군가를 만나 배우고 감동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이 바뀌듯, 새로운 언어가 열어 주는 세상을 통해 내 안의 지식, 경험, 의견, 욕망, 아픔 등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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