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의 첫 경영어 수업 - 신입에서 CEO까지, 일의 개념과 기본을 세워 주는 실전 경영 코칭 23강
유정식 지음 / 부키 / 2020년 6월
평점 :
🖊 유정식선생님이 직접 쓴 책을 보내주셨다. 제목을 보면 자칫 ‘교과서같이‘ 이론적인 내용일거란 선입견을 가질 수 있는데 저자의 컨설팅 경험이 녹아든 실질적 내용이 오랜 기간 회사내에서 오용되고 있는 경영학 용어를 제대로 인식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개념 정립과 제대로 된 논의 전개를 위해서는 교과서가 답이다.
책내용중 가장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주제는 ‘인사‘와 ‘평가‘였다. 한 그룹사에서 23년째 거의 동일한 인사시스템과 평가방식을 경험하고 있다면 무언가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벤치마킹은 영업과 마케팅에만 해당하는 방식이 아니다. GE, 넷플릭스, 딜로이트가 평가를 버린 이유를 살펴봐야한다. 힘들더라도 불편한 진실을 대면해야할 시기다.
📖 언어의 한계가 당신 인생의 한계다.
📖 영감을 주지 못하면 미션이 아니다.
📖 <학습하는 조직>을 쓴 피터 센게는 이렇게 말한다. 학습조직이란 ˝스스로의 미래 창조 능력을 끊임없이 키우고 확장시키는 조직˝이다. 그리고 학습은 지식 동아리나 독서 모임의 활동이 아니라 ˝시스템 사고를 비롯한 새롭고 개방적인 사고방식을 채택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한 방법을 부단히 추구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짧게 줄이면 ˝학습은 끊임없는 생존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
📖 조직문화가 혁신을 낳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 혁신의 경험과 축적이 바람직한 조직문화를 낳는 것이죠. 인력, 자금, 기술, 의사결정 체계, 각종 제도, 인프라, 네트워크 등 경영 시스템이 혁신을 일으키느냐, 그렇지 못하냐를 결정합니다. 조직문화 이벤트로는 절대 혁신이 일어나지 못합니다. 시스템이 혁신을 구동시키는 방향으로 재구축되어야, 즉 시스템 자체가 혁신되어야 고객이 느끼는 가치와 만족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혁신이 구현될 수 있습니다. 사피 바콜에 의하면, 조직의 혁신 동력을 끌어올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성원들이 사내 정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모든 시스템이 설계되어야 함을 알 수 있다.
📖 벤치마킹은 ‘타사의 영업 비밀 캐내기‘가 아니라, ‘타사의 역사를 탐구하면서 통찰을 얻는 일련의 과정‘이다. 경영학자 제프리 페퍼는 ‘정상적이기를 바라면서(타사와 비슷한 전략을 채용) 비정상적인(특출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난센스다‘라고 말했다. 모방만 하는 기업은 망한다.
📖 제품 자체의 차별화가 녹록치 않은 현실에서 고객 경험은 기업에 누구도 복제하기 어려운 차별화의 길이 될 수 있다.
📖 예측이란 무엇이 일어날지 알아내거나 맞히는 과정이 아니고, ‘발생 가능한 여러 케이스를 미리 대비하는 것‘이다. 예측을 잘하기 위한 방법은, 1.숫자를 경계하라. 무언가를 숫자로 나타내면 그게 진짜로 일어났거나 실제로 발생하리라 착각하기 쉽다. 2.최고 의사결정자의 관점을 취하라. CEO의 관점으로 모든 케이스를 전망하라. 3.의사결정을 가능한 미뤄라. 먼저 ‘이렇게 하겠다‘라고 결정하면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만 눈에 들어오는 ‘확증편향‘에 빠지고 만다. 모든 케이스를 동일한 확률로 간주하고 소중히 관찰한 다음 마감시간이 되면 과감히 결정하고 실행하라. 4.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활용하라. 그들의 예측을 따르라는 말이 아니라 그들이 제시하는 풍부한 정보를 수집한다는 관점으로 활용하라. 전문가 pool은 업계뿐 아니라 그 바깥에서도 찾아야 한다. 5.기존의 가정들을 의심하라.
📖 생각이 부지런한 리더는 빠른 해법을 제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고민하는 사람이다. 전지적 시점에서 직원에게 해법을 ‘하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를 끌어안은 직원을 ‘돕고 지원하며 같이 고민하는‘ 사람이다. 직원들에게 문제가 생기면 본인에게 문제가 있지 않은지 스스로를 먼저 살피는 사람이다. 함께 모여 머리를 맞대 보자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직원들이 집단 사고에 빠지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이다.
📖 인적 자원이란 용어부터 자금, 토지, 기술, 설비, 인프라 등과 같은 여타 경영 자원과 사람을 동일한 선상에 놓고 바라본다는 시각이 내재돼 있지 않은가? 인사를 ˝인적자원에 대한 관리와 개발에 관한 모든 것˝이라고 정의한다면 이러한 ‘기계론적 인사‘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못한다. ˝직원이 회사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형성되는 상호 작용의 총체, 즉 직원 경험의 양과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인사의 진정한 정의라고 생각한다. 직원 경험은 직원을 자원이 아니라 인간 그 자체, 나아가 ‘고객‘으로 본다는 관점을 채택하는 용어다.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이 행복하다. 인사는 ˝직원의 행복한 경험을 극대화하는 모든 활동˝임을 기억하기 바란다.
📖 평가의 진정한 정의는, 좋은 성과를 창출하도록 이끌어가는 과정, 즉 지속적인 피드백이다. 평가에서 객관성이란 누가 평가해도 똑같은 평가 결과가 나오도록 ‘사실‘에 입각하여 평가하는 것이 아니다. 여기서 ‘사실‘은 절대적 사실이 아니라 저마다의 입장과 각자가 중요시하는 기준에 의거해 해석된 결과다. 따라서 진정한 객관성이란 ˝평가 혹은 판단의 기준을 상세하게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타인이 나의 평가 기준에 대해 옳은지 그른지를 판단하고 이의를 제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다.
📖 승진은 ˝새로운 포스트에 적합한 사람을 ‘새로‘ 채용하는 과정˝이지, 높은 성과에 대한 보상이 아니다. 팀장에게 요구되는 역할과 책임은 팀원의 그것과는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팀장으로서의 잠재력 판단이 어렵다면, ‘사회적 지배 지향성‘이 높은 사람은 절대 리더가 되지 못하도록 막는 차선책을 취해야 한다.
📖 직원들을 생동감 있는 성과 창출의 주체로 만드는 것, 즉 성과관리의 핵심은 성취감을 어떻게 끌어올리고 유지시키느냐에 달려있다. 성취감=달성도 인식×자발성×일의 의미
📖 직원이 스스로를 주인이라 여기면 주인처럼 열심히 일할 것이라는 가정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이런 가정은 주인인 경영자는 열심히 일하는데 직원들은 빈둥거린다는 편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소속감이 진정한 의미의 주인의식인 까닭은 소속감이 높을수록 업무에 깊게 몰입하고 더 많은 성과를 창출하기 때문이다.
#나의_첫_경영어_수업 #유정식 #부키 #경영 #미션 #전략 #학습 #생존노력 #차별화 #가치맵 #혁신 #사내정치 #벤치마킹 #의사결정 #결과편향 #권한위임 #고객가치 #목표고객 #고객경험 #불확실성 #시나리오_플래닝 #예측 #이슈 #문제해결 #팀 #리더 #팀워크 #심리적_안전감 #사회적_민감성 #신뢰 #협업 #이메일 #조직문화 #방관자_효과 #인사 #직원_경험_부서 #평가 #승진 #피터의법칙 #성과 #성과관리 #생산성 #주인의식 #소속감 #열정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