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학교 : 혼자 있는 법 인생학교 How to 시리즈
사라 메이틀랜드 지음, 김정희 옮김 / 프런티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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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의 증가수가 상당합니다. 이젠 4가구 중 1가구는 1인 가구라고 하고, 또 그 증가세가 앞으로도 상당히 높아질거라는 소식이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 주변만봐도 혼자 사는 사람들이 꽤 됩니다.저 역시도 가끔은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는 못하는 현실. 그래도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던거 같습니다. [혼자 있는 법]이라. 그래 가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때 이 책이 도움이 되겠지 했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가인 알랭 드 보통이 알려주는 스킬은 어떤게 있을까 했었는데, 이런, 이 책의 저자는 알랭 드 보통이 아니였습니다. 그동안 인생학교가 들어가는 책을 몇권을 봤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야 제대로 알게되었습니다. 인생학교는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가장 어려운 몇몇 문제를 정말로 유익하고 요긴하고 위안이 되는 방식으로 다루고 있는 곳으로 그 창시자가 알랭 드 보통이라는 것을.


이 책의 저자는 20년 째 혼자 살고 있는 '사라 메이틀랜드'입니다. 저자가 사는 곳을 보면 집에서 가까운 곳의 상점은 16km 떨어져 있고, 제일 가까운 슈퍼마켓은 무려 30 km 미터가 떨어져 있고, 휴대폰은 터지지 않는 곳에서 고립된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 이런곳에서 20년 간이라니 저같으면 글쎄요 한 이~삼일은 생활 할 수 있을텐데, 대단합니다. 단순한 싱글이 아니라고 하는 저자. 한때는 평범한 일상을 살았던 자자는 어느 순간 정적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혼자만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요즘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 시대에 혼자 있는 사람들에게 혼자있는 시간을 적극적으로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에 담았다고 합니다. 저 역시도 그런 방법을 만나고 싶어서 이 책을 만났습니다.


  어쩌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 적대감을 느끼고 심지어 대놓고 증오할 만큼 혼자라는 것을 두려워 하는 기이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하는 걸 보니 혼자 생활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각은 해외라고 해서 딱히 우리와 틀리지 않은듯 하네요. 혼자의 삶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는 것에서 벗어나  어떻게 하면 좀 더 즐겁게,  긍정적으로 즐길 수 있을지에,  대해, 그리고 혼자 있음으로 인해서 얻을 수 있는 것과 기쁨과 즐거움에 대해서 혼자 살기의 고수라면 고수인 저자가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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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부자가 된 배달맨
정연훈 지음 / 일송북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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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열정이 부럽다. 힘든 삶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게 바로 독서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저자. 책과 전혀 관련 없는 분야의 일을하다 독서의 매력에 푹빠져  매일 도서관에 출근하는 남자. 각종 배달일 13년차로 현재 직업은 영업과 배달을 겸한 영업배달맨인 이 저자가 서른이 넘은 어느날 책을 읽어야 겠다는 강한 끌림에 이끌려 독서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비교적 시간이 자유로운 영업배달맨으로써 그날 달성할 목표량의 배달이 끝나는 대로 도서관에 들려 매일 책을 읽었다고 한다. 책과 친하지 않았기에 처음에는 책읽기가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3년간 천 권의 독서를 목표로 꾸준히 읽다 보니 어느세 자신만의 독서법을 찾음으로써 독서의 매력에 푸욱 빠진 저자. 저자는 독서하기 전과 하고나서의 삶이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독서를 하기전에는 빛이 보이지 않는 인생에 어찌할바를 몰랐지만, 독서를 통해 자신을 제대로 보게 되고, 또한 희망없는 삶을 헤쳐나갈 지혜를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독서와 친하지 않았던 저자, 독서를 통해 변하기 시작하면서 꿈도 가지게 되고 또 그 꿈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을 출간, 이 책 역시 출간하기 까지의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는 것 역시 이 책에 생생하게 담았다. 독서의 위력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쓰게됐다고 하는데 읽으면 읽으수록 새삼 독서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저자는 자신이 터득한 주 5일 독서 노하우를 통해 책과 친하지 않아도 누구라도 즐기면서 책 자체에 있는 모든 영양분을 훕수하여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저자를 변하게 했던 독서의 위력. 그 위력에 나도 빠져들 수 있기를 바라며 만나게 된 [독서 부자가 된 배달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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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나라의 앨리스 네버랜드 클래식 1
루이스 캐럴 지음, 존 테니엘 그림, 손영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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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후속편이 제작되어 상영중이다. 비록 전작에 비해 흥행은 신통치 않지만 무척이나 기대하고 있는 영화다. 그런데 상영시간이 대부분 볼 수 없는 시간에 배치를 해서 더욱 극장을 찾지 있다. 국내도 흥행은 신통치 않기에 앞으로 스크린유지가 힘들듯하다. 아마 이번편은 극장에서 만나지 못할거 같다. 그렇다고 아쉽진 않다. 그러함을 달래줄 원작이 있기 때문이다.  출간된 후 무려 1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책. 원작과 상당부분 틀려 영화적 상상력으로 꽉채운 영화와는 달리 원작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의 책. 도대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지 확인도 할겸. 손에든 책이 원서에 충실한 번역으로 국내에서도 꽤 많이 팔려나간 '시공주니어' 출간된 이 책이다.

 

호기심 많은 앨리스가 1편에서는 토끼굴에 떨어져 예측불허의 기상천외한 모험을 했는데, 이번편에서는 거울 속으로 들어가 전편 못지 않은 기상천외한 모험을 펼치며 읽는 즐거움을 준다. 거울 속으로 들어간 앨리스는 거울에 보이지 않는 것들은 모두 색다르다는 걸 알아내면서 모험이 시작된다. 같은 곳에 있으려면 빨리 달려야 하는 곳에서 체스 판의 말이 되어 게임에 참가한다. 네가 누군지 잊어서는 안된다는 충고를 뒤로 하고 체스판을 옮길 때마다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유쾌함을 만나다보면 도대체 130여 년전에 어떻게 이런 상상을 했을까? 라는 놀라움을 불러일으킨다. 등장인물들의 유쾌한 말장난과 호기심 많고 엉뚱한 앨리스의 뒤죽박죽 이야기는 확실히 읽는 즐거움을 준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는 [거울 나라의 앨리스]

이 책이 아마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 받는 이유는 아마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 때문일 듯하다.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는 읽는 아이들에게 상상력의 불을 지피는 역활을 해주기에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이 책을 선물하는 모양이다. 특히 이 책 앞부분에는 나오는 앨리스의 고양이의 이름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캐릭터인 키티와 이름이 같다. 혹시 고양이 키티 이름이 혹 책 속 앨리스의 고양이 이름에서 딴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그림뿐만 아니라 책역시 누군가에게는 다양한 영감을 불러일으킨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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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탈 -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
주디스 버틀러.아테나 아타나시오우 지음, 김응산 옮김 / 자음과모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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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는 여러가지일 것이다. 누군가는 재미를, 누군가는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누군가는 남아도는 시간이 따분해서 그 따분함을 날려버리기 위해, 누군가는 그냥 곁에 책이 있어서를 비롯해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이번 [박탈 : 정치적인 것에 있어서의 수행성에 관한 대화] 를 선택한 것은 책 뒷장의 문구 '우리에게 정치적 대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 때문이다. 그 문구를 보는 순간 정치에 관심이 없는 나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요즘 돌아가는 정치판을 보면 진짜 너무할 정도로 돌아가고 있다. 그런데 그런 정치가 펼쳐지고 있는 것은 정치에 무관심할 정도로 외면하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게 만든 이 책.



대학교수인 두 저자가 의기투합해서 나온 이 책. 표지를 보면 이 책의 분위기를 알수있다. 앞표지 뒤표지를 보면 꽤 많은 글씨들이 박혀있다. 그런데 그 글씨들이 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박탈이가는 큰 글짜뿐. 나머지 글자들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조금은 부담가는 책, 쉽지 않은 책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디자인. 그런 분위기가 그저 표지에서만 풍기는 것이라면 좋을텐데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는 표지 디자인. 설마 했지만 책의 내용은 상당히 부담스럽다. 두 저자의 이야기가 쉽게 머리속에 들어오지 않는 데, 진짜 박탈의 느낌을 몸소 체험한 책이다.



박탈은 문제적 개념이라고 한다. 박탈은 주체성과 생존, 삶의 가능성을 한정 짓는 규범적이고도 정상화를 유도하는 폭력에 의해 고통스럽게 강제된 어떤 상태이기도 하다고 한다. 최근 우리나라도 보면 이 박탈을 경험하는 사람이 상당히 많을 것이다. 그런데 이 박탈이 자신의 문제라고 여기겠금 하는게 더 문제다. 그럼으로서 우리는 스스로를 박탈한다. 책을 보면 '우리는 오직 우리가 이미 박탈 당했기 때문에 박탈당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여러 사회적 형태의 박탈에 취약해지는 것은 바로 우리의 상호 의존성 때문이라고 한다. 박탈 당한 사람들이 정치적 대응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은 누군가가 바라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바라는 대로 된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더욱 혼란스러울 것이다. 왜 그동안 정치적 대응을 하지못한 것인지를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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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인사이트 - 기술혁명의 안쪽을 들여다보는 통찰의 시선
임일 지음 / 더메이커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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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땐 미래학자들의 예언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했다. 그 당시 미래학자들의 예측은 인간을 대신해 로봇들이 노동을하고 인간은 노동에서 벗어나 편안한 삶을 살거라고 했다. 이 외에 우리 삶을 편안하게 해줄 미래 시대의 도래. 전격 Z 작전에서 나오는 키트, 백투더퓨처2에서 처럼 하늘을 나는 자동차, 멀리 떨어져 있는 지인과 화상통화를 하고, 모든 병이 정복되어 인간의 수명이 더욱 늘어날 미래등 그런 미래가 어서 왔으면 했는데, 21세기초 미래학자들의 예측은 실현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불과 10여년만에 혁신에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학자들이 예측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있고 또 멀리 않은 미래에 실현이 될거라는 것을 알게되면서 처음엔 상당히 기뻤다. 그러나 그 속을 조금 들여다보는 순간 결코 기뻐할수만은 없었다.

 

 그 이유는 아마 대부분이 우려하는 일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바로 인간의 일자리가 점점 줄어든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 노동의 일자리만이 우려할 사항이라고 했지만 어느덧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인해 이제는 단순노동이 아닌 다른 영역, 심지어는 대부분의 일자리가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이런 우려속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엄청난 변화, 그 변화가 우리의 생활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바꿀 것인가에 대한 이해를 돕고,  4차 산업혁명이란 큰 흐름을 볼 수 있는 프레임을 제공한다는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변화와 흐름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그 변화에 휩쓸리지 않을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일자리가 줄어드는 대신 새로운 일자리가 생기니 그 일자리를 선점하면 된다고 하지만, 그러기엔 살아지는 일자리가 너무나 많기에 문제다. 얼마전 중국에 공장에 로봇이 도입되면서 직원의 90%이상이 일자리를 잃게됐다는 충격적인 기사를 접했다. 그 기사는 앞으로 우리가 겪어야할 미래를 예고하고 있어서 씁쓸했다. 그러나 걱정만하고 있을수는 없다. 과연 정보통신기술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를 만나보고 변화의 흐름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고 그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흐름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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