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경기문학 7
정현웅 지음 / 테오리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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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듣고 싶지 않은 단어가 있을 것이다. 바로 '구조조정'이다.  경기침체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여기 저기서 듣고 싶지 않은 말이 튀어나오고 있다. 바로 구조조정이다. 갓 들어간 신입사원이라고 해서 이 구조조정을 피해갈 수 없는 현실. 이런 현실에서 오늘도 구조조정의 칼끝이 나를 피해가길 바라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다. 물론 나도 그렇다. 비록 구조조정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일을 하고 있다고 해도 언제나 두려운 단어. 구조조정.

 

피하고 싶은 단어지만 유독 눈길이 간 구조조정. 유쾌하지 만은 안을 것이라는 예감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밝고 희망을 줬으면 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이 소설.  한창 공부를 시켜야 할 대학생 딸 둘을 둔 가장이지만 직장에서 짤리고 집에서 쉬도 모처럼 등산에 나선 남자, 기업체에 납품하는 병 유리공장을 경영하고 있지만 최근 받은 어음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다가 직원들 수십명을 내보내며 구조조정을 했지만 결국 부도가 나버려 도망자 신세가 된 남자. 그나마 이 둘보다는 조금은 처지가 나은 기자 양송소 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남자. 이들은 구조조정의 칼끝을 피해가지 못한 인물 윤 국장, 홍 부장, 장사장이다. 소설은 비단이 수놓은 그림 같은 산이라는 금수산 등산길에 우연히 함께 하게 된 이들.

 

휴일도 아닌데 웬 등산객들이 이렇게 많을까라는 책 속의 말. 이 말이 다시는 생각하고 싶지 않을 IMF 때의 풍경이였으면 좋겠지만, IMF때보다 더 안좋다고 하는 요즘 시대의 일상이기도 할 것이다. 구조조정을 당한 수많은 사람들 거기에 더해 최악의 실업난으로 취직을 하지 못한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바로 산일 것이다.그 산 속에서 세 사람이 벌이는  한바탕 소동극을 그리고 있는 [구조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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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 5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5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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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중요성을 알지만, 유독 손이 가지 않는 역사. 이건 마치 고전이 왜 좋은지 알지만 대부분 읽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사정을 잘아는 EBS [역사채널ⓔ] 제작팀에서는 누구라도 부담없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포멧으로 방송을 시작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고,  TV에서 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선보이며 수십만명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부담스럽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역사가 아닌, 역사도 꽤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역사의 즐거움을 알려준 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반갑게도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만나는 5분 분량의 이야기 안에 담아내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 또 가슴아픈 시대의 역사를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역사ⓔ. 이번 편에서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왕실의 살림을 책임지는 여성들인 궁녀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사극을 보면 다양한 궁녀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대해서 자세히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 편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궁녀가 된다는 것은 꽤 즐겁지만은 안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생 왕의 여자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궁녀들의 입궁하면 평생을 궁에서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때론 출궁이 되지만 그녀들은 출궁 후에도 절대 혼인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설마. 그래도 누군가는 그들과 혼인을 하겠지 했는데 이런, 궁녀를 데리고 사는 자는 장 100대에 처한다고 하네요. 조선시대  장은 꽤 무거운 형벌이라고 하는데 100대라고 하면 살아남지 못할 형벌이라고 합니다. 궁에서 나온 궁녀들을 그렇게까지 할필요 있을까 싶은데. 조선시대 여성의 몸으로 공직에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궁녀들은 조선시대에 여성에게 허락된 유일한 괸직이였다고 합니다. 궁녀들에에도 직책이 주어졌는데 궁녀를 통솔하는 최고수장 제조상궁은 정2품에 준하는 높은 월급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다고 하네요. 궁녀들의 출신은 미천했다고 합니다. 장희빈의 출신은 그렇게 미천하지 않았던거 같은데라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현실에선 양인 출신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양인이 궁녀가 되면 장 60대를 때린다고 했지만 양반의 서녀까지도 궁녀로 입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궁녀들의 대한 역사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의 대한 모든 것도 만날 수 있는  역사ⓔ. 역사 친하고 싶지만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역사ⓔ 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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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 - 과감히 덜어내는 힘
마이클 바스카 지음, 최윤영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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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레이션의 시대가 온다고 말하는 이 책. 과거 정보를 가진자가 세상을 주도해 나간다고 하던때가 있었다. 그래서 많은 정보를 갖기 위한 치열함이 있었지만 지금은 어떤가. 하루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이 엄청나다. 책을 보면 하루에 쏟아지는 정보의 양이 무려 2조 5000억 바이트에 이른다고 한다. 가늠이 안되는 수치지만, 최근 2년간 쏟아진 정보의 양이 그 이전의 인류 역사 전체를 통틀어 생산된 정보의 양보다 더 많다고 한다. 불과 2년만에 말이다. 그만큼 엄청나게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시대를 살고있다. 정보의 중요성을 알지만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중 중요한 정보를 캐치해내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이렇게 쏟아지는 정보들의 홍수속에서도 보석을 건져올리는 기업들이 요즘은 늘고 있다고 한다. 과연 그들은 어떻게 건져 올리고 있는 것인가. 그에 대한 해답은 바로 큐레이션이다.

 

어느새 큐레이션은 거의 모든 영역에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모든 것이 과적된 상황에서 정리하는 기술, 즉 큐레이션이 중요하다는 저자는, 정보를 큐레이션해서 많이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정장애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중에서 필요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쉽지않다는 것을 잘알기에 그에대한 대비책과 함께 큐레이션이 효과를 내는법등을 책을 통해 알려줌으로, 소매, 엔터테인먼트, 정보, 소비재, 미술관 전시의 영역뿐만 아니라 이제는 자기 자신의 정체성까지 큐레이션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는 요즘, 우리로 하여금 삶에 대해 보다 명확한 관점을 견지할 수 있겠금 해준다.

 

저자는 큐레이션이 과잉문제의 만병통치약이 될 수는 없다고 한다. 그저 여러 가지 해결책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하지만, 더하는 것이 아닌 덜어내고 없애는 큐레이션의 강력함은 쓰러져가던 애플을 최고의  IT기업으로 만들기도 했다는 것을 잘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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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Future Me 다이어리 - 작심삼년, 더 알차고 더 새롭게 대폭 증보된 New Edition
스타로고 편집기획실 엮음 / starlogo(스타로고)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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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해의 끄트머리에 다다랐다. 한해가 시작될땐 그래도 나름 계획도 세워보고 올한해는 나름 알차게 보내리라 다짐을 했지만 그 다짐은 어느새 사라지고, 아무 것도 남는 것이 없는 그런 한 해가 올 해도 어김없이 되풀이되고 있다. 언제나처럼 새해가 몇일 안남은 지금. 다가오는 새해에는 그러지 말아야지 또 다짐을 하며 어떤 계획을 세울까 생각을 하지만, 잘 될거 같지 않다. 하지만 어제와 같은 오늘, 한달 전과 같은 오늘, 작년과 같은 오늘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이 크기에 이것저것 둘러보다 눈길을 사로잡는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바로 이 [퓨처미 다이어리 작심삼년]이다.

 

기존의 다이어리와는 전혀 다른,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만날 수 있다는 이 다이어리. 새해 계획이 크던작던 작심삼일에 끝날 것을 잘아는 듯 하다. 그래서 작심삼일에 끝나지 않고 계속 쓸 수 있도록 구성이 잘 되어 있다. 그리고 1년에 끝나지 않고 3년간 쓰고, 또 작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다 잡아주는 글과, 하루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는 글과 사회생활, 직장생활, 비즈니스를 함에 있어서  피가되고 살이되는 지혜들과, 내안의 잠들어있는 거인을 깨울 수 있는 필사를 비롯, 매일 매일 쓰면 기적같은 일들이 생길거라는 다이어리. 정말 기존에는 만날 수 없는 그런 다이어리다.

 

지난 아쉬움을 보내고 새롭게 시작할 내년 한해, 아니 앞으로 삼년간은 이 다이어리와 함께 하면서 꽤 오랜시간 버리고 싶지만 버리지 못했던 작심삼일의 습관.  이제는 나를 좀 더 전진하지 못하게 만드는 습관에서 벗어나 지금과는 다른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만나고 싶다. 작심삼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다이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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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 우리가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
로저 스크러튼 지음, 박수철 옮김 / 더퀘스트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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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라는 말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 거리는게 요즘이다. 이건 나만이 아니라 주의의 사람들도 보수라는 말에 진저리를 친다. 나라가 좌초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도 보수들의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말문이 막힌다. 왜 저러는 걸까? 왜 보수들은 저러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  과거 어느때보다 보수주의자들을 바라보는 눈이 곱지 않은게 요즘이다. 과연 보수는 무엇인지,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는 보수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에 그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책 [합리적 보수를 찾습니다 : 우리가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를 만났다. 이 책을 손에 든건 바로 제목때문이기 하다. 보수면 다 같이 보수지 합리적 보수는 무얼까. 그리고 우리가 잃어버린 보수의 가치는 또 무엇이라는건가. 과연 보수의 가치가 있기는 있는 것일까?

 

 영국에서도 보수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가보다. 뭐 지금 국내에서 보수를 바라보는 시선보다는 더할까하지만, 영국에서도 보수주의자들은 끊임없이 자신들의 관념과 생각이 반동적이고, 편향적이고, 성차별적이고, 인종차별적이라는 말을 들을뿐아니라, 무시와 조롱을 당한다고 한다. 이들은 배척을 당할까 두려운 나머지 자신들의 정체를 감춰야 하는 압력에 시달린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보수주의자를 바라보는 시선에도 아랑곳없이 자신이 보수주의자라고 자처하는 저자 로저 스크러튼은 압력에 저항함으로써 흥미진진한 삶을 살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보수주의자로서의 공산주의 세계에서도 모험을 겪었고, 조국에서도 모험에 나서면서 보수주의자로서의 살아온 삶을 통해 우리시대에 꼭 필요한 합리적 보수주의를 말한다.

 

계몽운동과 더불어 출현한 보수주의.보수주의자들은 모든 정치적 결정이 사실 경제적 결정이고 시장적 해법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믿음때문에 호된 비판을 받았다고 하지만, 지금 국내를 보면 그러함이 전혀 개선되고 있질 않고 있다.  보수주의는 사회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고자 애쓴다고 하는데. 지금 우리 사회가 제대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공간을 만들기위해 보수주의자들이 애를 써줬으면 한다.

 

이 책은 국내 보수주의자들이라면 꼭 만나봤음 한다. 그리고 보수의 가치를 찾았음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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