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중요성을 알지만, 유독 손이 가지 않는 역사. 이건 마치 고전이 왜 좋은지 알지만 대부분 읽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듯
합니다. 이런 사정을 잘아는 EBS [역사채널ⓔ] 제작팀에서는 누구라도 부담없이 역사를 만날 수 있는 포멧으로 방송을 시작해 많은 사람들로
부터 찬사를 받았고, TV에서 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선보이며 수십만명의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부담스럽고,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역사가
아닌, 역사도 꽤 재미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역사의 즐거움을 알려준 역사 베스트셀러 [역사ⓔ] 그 다섯번째 이야기가 반갑게도 출간이 되었다고
해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방송에서 만나는 5분 분량의 이야기 안에 담아내지 못했던 흥미로운 이야기, 또 가슴아픈 시대의 역사를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역사ⓔ. 이번
편에서 특히 눈길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왕실의 살림을 책임지는 여성들인 궁녀에 대한 부분이였습니다. 사극을 보면 다양한 궁녀들이 나오는데
그들의 대해서 자세히 알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매번 그냥 지나쳤는데 이번 편에서 자세히 만날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궁녀가 된다는 것은 꽤 즐겁지만은 안은 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평생 왕의 여자로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궁녀들의
입궁하면 평생을 궁에서 보내야 했다고 합니다. 때론 출궁이 되지만 그녀들은 출궁 후에도 절대 혼인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설마. 그래도
누군가는 그들과 혼인을 하겠지 했는데 이런, 궁녀를 데리고 사는 자는 장 100대에 처한다고 하네요. 조선시대 장은 꽤 무거운 형벌이라고
하는데 100대라고 하면 살아남지 못할 형벌이라고 합니다. 궁에서 나온 궁녀들을 그렇게까지 할필요 있을까 싶은데. 조선시대 여성의 몸으로 공직에
진출하는 것이 불가능했기에 궁녀들은 조선시대에 여성에게 허락된 유일한 괸직이였다고 합니다. 궁녀들에에도 직책이 주어졌는데 궁녀를 통솔하는
최고수장 제조상궁은 정2품에 준하는 높은 월급과 막강한 영향력을 가졌다고 하네요. 궁녀들의 출신은 미천했다고 합니다. 장희빈의 출신은 그렇게
미천하지 않았던거 같은데라는 궁금증이 생겼는데. 현실에선 양인 출신 여성들도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양인이 궁녀가 되면 장 60대를 때린다고
했지만 양반의 서녀까지도 궁녀로 입궁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궁녀들의 대한 역사뿐만 아니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 '도깨비'의 대한 모든 것도 만날 수 있는 역사ⓔ. 역사 친하고 싶지만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사람들이라면 역사ⓔ 를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