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 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 비행청소년 13
석혜원 지음, 어진선 그림 / 풀빛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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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살아가는데 있어서 꼭 알아야 할 것이 바로 경제다. 경제맹으로서는 이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경제를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라면 아마 가진돈을 지킬 수 있다는데 있을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경제의 역사 중 가장 흥미로운 역사라면 바로 '비이성적 과열'의 역사일 것이다. 어찌보면 믿지 못할 일이다. 꽃 한송이 뿌리 지금의 돈으로 무려 억대가 넘는 돈으로 거래가 되는 웃지 못할 역사가 있었다고 한다면 아마 청소년들 일부는 설마라고 할 것이다. 그가격에도 온 나라사람들이 사려고 달려들었던 웃지 못할 사건의 역사. 


그 믿지 못할, 웃픈 역사인 '튤립 버블'은 16세기 중반 터키가 원산지인 튤립이 유럽에 알려지면서 시작되었다. 튤립에 반한 사람들로 인해 터키에서 비싼 값을 지불하고 수입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유럽중에서도 네덜란드에서 그 인기는 하늘을 찌렀다. 3년간 무섭게 오르던 가격으로 인해 당시 사람들에게 튤립은 사두면 돈이 된다고 믿게 되었고, 무려 1년간 엄청난 광풍이 불었다. 자고나면 오르던 그 가격. 천정부지로 치솟던 가격. 확실한 수익을 낼 수 있는 재테크였던 튤립 투자에 빛까지 내어서 투자를 했던 수많은 사람들을 하루아침에 멘붕에 빠뜨리게 만든다. 엄청난 가격의 폭락함으로 수많은 사람이 빛더미에 오르게 된 사건.  그 웃지 못할 사건은 오래전 일어났던 헤프닝이였다면 좋으련만 여전히 우리 곁에는 그 튤립 버블 사건과 비슷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 짧은 시간에 엄청난 돈을 벌 가능성이 있다면 수백만명이 한꺼번에 이성을 잃어버릴 수도 있음을 보여준 비이성적 과연의 대표적인 예가 바로 튤립 버블이다. 그리고 그에 못지 않은 영국의  남해 회사 버블과, 프랑스의 미시시피 버블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 지금도 여전히 우리곁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이성적 과열. 그러한 과열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경제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사실 경제는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쉽게 손이 가지 않는게 바로 경제관련도서일 것이다. 그래서 조금 쉽고 재미있게 부담없이 만날 수 있는 책이 출간이 되길 바랐는데 반갑게도   풀빛출판사에서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경제를 만날 수 있도록 [엎치락뒤치락 세계 경제 이야기] 가 출간이 되었다. 16세기에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경제를 알고 싶지만 어렵다는 생각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좋은 책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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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비즈니스 - 가상현실이 거대한 돈을 낳는다
신 기요시 지음, 한진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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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에 관한 궁금증으로 이책을 만났다. 그러나 나는 이 책의 저자가 말하듯 VR 시장이 그만큼 커지리라 생각하지는 않는다. 저자는 VR시장이 2025년 최대 128조 원을 넘어선다고 한다. 물론 이 예측은 저자가 한게 아니라 골드만삭스가 예측을 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올해들어서 VR 원년이라고 했던 2016년의 예측과는 조금 다르게 흘러갈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때 우리를 놀라게 했던 3D 텔레비젼의 전철을 밟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뭐 그래도 VR 시장이 활성화 되었으면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바로 게임때문이다. 현재 VR 게임을 해본 친구들은 대부분 놀랍다고 한다. 아직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부족한 상황이긴 하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게임이 등장한다면 달라질 것이라는 것이다. 물론 부작용도 없진 않다. 바로 어지러움증. 그것은 앞으로 해결해나갈 것으로 본다. 게임과 VR의 만남 이것은 정말이지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오래전부터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생각 즉 어느 순간 게임으로 만들어진 CG 세계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 그럼으로써 게임을 더욱 즐겁게 하고 싶다는 생각. 그런데 이런 생각을 생각만으로 끝낸게 아니라 실행에 옮긴 친구가 있었다. 그가 바로 오큘러스의 창업자인 팔머 럭키다. 그가 더욱 유명해진 것은 바로 그가 설립한 회사가 겨우 1년 반만에 페이스북이 무려 20억 달러에 인수를 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식으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발표조차 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인수함으로 세상을 놀라게 한 이유 역시 이 책에는 잘 나와있다.


저자는 VR의 비즈니스의 가능성은 한계가 없다고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책에는 VR이 다양한 분야에서 어떻게 혁명을 일으킬지에 대해서 잘 나와있다. 그리고 앞으로 VR이 앞으로 만들어낼 새로운 사업 분야에는 어떤 분야가 있을지에 대해서도 예측한다. 그외에도 앞으로 많은 VR 비즈니스가 생경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책을 만나다 보니 저자도 처음에는 VR 보금에 부정적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 역시도 그런데, 저자는 실제로 체험을 해보고 크게 바뀌게 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책을 통해서 회의적인 생각이 조금은 바꼈다. 앞으로 VR 시장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지켜보는 것도 상당히 흥미로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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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 - 웃음을 잃지 않고 세상과 싸우는 법
린디 웨스트 지음, 정혜윤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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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무거운 분위기의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래도 내용은 재미있다. 엄청난 편견에 맞서 위축 되지 않고 당당히 맞선 린디 웨스트의 요절복통할 이야기를 담은  [나는 당당한 페미니스트로 살기로 했다] 는 결코 미국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미국보다 더하다면 더한 한국의 문제이기도 하다.

 

언제부터인지 외모지상주의가 되어버린 한국. 성형 공화국이라고 불리우는 한국. 그 속에서 살기란 여간 버거운게 아닐 것이다.  심각한 상황에 사회 문제로 까지 대두되었지만 여전히 그 해결책은 요원하기만 할 뿐이다. 이런 한국 사회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만나보라고 하고 싶은 책이 바로 이 책이다.  머리 아픈 이야기를 하고 있는 책, 뻔하디 뻔한 이야기를 하는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 피하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은 하지 않아도 된다. '엄청나게 웃기다'는  [뉴스위크]의 평처럼 마지막까지 읽는 즐거움을 준다.  물론 가끔 그녀를 곤란하게 만들었던 어린시절의 문제, 그리고 지금 이시기에도 전혀 고쳐지지 않은 문제들이 등장하지만 그래도 이 책은 일단 엄청나게 재미있다.

 

저자는 무슨 문제때문에 페미니스트가 되기로 했는가는 처음부터 나온다. 그건 그녀가 뚱뚱하기 때문이다. 그것도 꽤 뚱뚱하다. 뚱뚱한 사람들이 극도로 적절지 못한 무슨 악력 같은 존재로 여져진다는 미국 속 나는 내가 뚱뚱한 게 싫다는 저자는 어린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르게 뚱뚱함을 인지하게 되면서 그녀의 삶은 점점 더 작아져가고, 처절하고 필사적으로 허우적거리며 어린 시절을 지나온 저자. 이번 생에는 글러먹었다고 생각하며 실패한 인생이라고 생각했던 그녀가 자신을 짓누르던 것을 벗어던지고 쪼그라들어버린 삶에서 , 수줍은 인생에서 탈피해 당당한 지금의 그녀가 되기 까지의 이야기가 재미있게 펼쳐진다.

 

소설이 아니라도 다양한 책이 영화화되기도 하는데, 이 책 또한 영화로도 만들어진다면 좋을 듯 하다. 만들어진다면 장르는 아마 코미디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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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꾸제트
질 파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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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러 영화제에서의 수상과 함께 아카데미 장편애니메이션상 수상 후보로 올른 이 [내 이름은 꾸제트]. 궁금했다. 미국, 일본의 애니메이션이 아닌, 프랑스의 애니메이션이 호평을 받았다고 하니. 과연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이리 호평을 하는 것인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그러나  많은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서 아쉬워하던 차에 반갑게도 원작소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린이 소설이기에 페이지가 많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무려 400페이지가 넘는 것을 보고, 스크린을 통해서 만나는 것도 좋겠지만 짧은 상영시간. 진짜 짧다 일본은 TV의 연장선으로 극장에 걸리는 애니메이션이 짧은 것이 꽤 많지만, 해외 애니메이션이 66분이라니, 400페이지가 넘는 이야기를 꽤 많이 줄였겠구나 하는 생각에 이왕이면 원작으로 만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만나게 된 원작소설이다.

 

책 띠지에 나오는 주인공 꾸제트와 친구들의 모습을 보고 내심 궁금했다, 어떤 이야기를 풀어낼지. 혹 이친구들이 모험에 나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 어떤 사건에 휘말려 모험에 나서고 친구들과의 좌충우돌 속 벌어지는 신나는 이야기를 생각했다. 그러나 예상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린이 소설이라 생각해서 초반의 그 충격적인 이야기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초반 아홉살인 꾸제트의 집안 이야기, 엄마 이야기, 그리고 아빠의 이야기는 꽤 유쾌하다. 특히 아빠의 이야기. 옆집 어린 여자와 눈이 맞아 집을 나간 아빠. 그런 아빠를 엄마는 옆집 영계와 함께 세상구경을 한다고 하자, 아빠를 전혀 이해할 수 없는 꾸제트, 세상구경을 하는데 왜 옆집 어린 닭은 데리고 간건지 알송달해 한다. 그리고 술과 함께 종일 TV에 푹 빠져지내며 아무말이나 막하며 하늘에 대고 투덜대기 일수인 엄마를 다시 예전처럼 만들기 위해 하늘을 죽이고 싶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초반부는 앞으로의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꽤 기대를 하게 한다. 혹 하늘을 죽이기 위한 모험에 나서는 것인가? 하는 기대. 그러나 그런 기대는 오래가지 못한다. 곧 하늘을 죽이고 싶어하는 꼬체트로 인해 크나큰 사건이 벌어진다. 그 일로 인해 코제트는 또래 어린아이들이 많이 지내고 있는 보호소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다양한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그곳에서 지내는 아이들은 그곳을 감옥이라고 부른다. 꾸제트처럼 다양한 사연이 있는 친구들. 그곳의 친구들은 모두 상처가 있다. 그런 그들을 천사처럼 보살피는 로지가 있고, 감옥이라는 말을 싫어하며, 아이들이 멍청한 짓을 저지르면 벌을 주는 원장이 있는 보호소. 이곳에서 펼쳐지는 꾸제트의 이야기. 여전히 하늘을 죽이고 싶어하는 꾸제트는 보호소에서 지내면서 지상에서 더 큰 것을 발견하게 되면서 하늘을 죽이고 싶지 않게되는 꾸제트와 그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만나다 보면 아이들을 더욱 사랑하게 끔 해주는 [내 이름은 꾸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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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커 피드백 수첩 (본책 + 다이어리)
이사카 다카시.피드백 수첩 연구회 지음, 김윤수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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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드러커가 무려 50여년 동안 계속 실천하고 있는 '피드백'을 알려주는 책과 피드백을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리로 되어있다.  기존의 자기계발 서적들과는 차원이 다른 드러커만의 가기계발법의 진수인 '피드백'. 이 방법은 드러커처럼 뛰어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바로 누구나 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것도 특별한 준비물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첩 하나만 있으면 누구라도 할 수 있다는 점이 바로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단순한 수첩하나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바로 일본의 드러커 학회 이사인 저자 이사카 다카시는 책을 통해 그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약점을 파악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또한 자신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억지로 바꿀 필요도 없다고 한다. 그저 필요한 것은 단 하나 피드백을 하면 된다고 한다.

피드백은 경영학을 비롯해 모든 지적 체계의 근간을 이루는 개념으로 드러커가 생전에 직접 실천했으며, 저자는 드러커가 실천한 최고의 자기계발법을 오랜 시간 연구한 끝에 누구라도 쉽게 실천함으로 자신의 성장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 결과가 바로 이 책이다. 지금까지와는 나와는 다른 삶을 살고 싶어서 자기계발서적들을 여러권 만나왔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 그건 바로 그런 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 때문이라는 것을 책을 보면 알 수 있다.

 

피터 드러커는 많은 사람이 자신의 강점을 알지 못한다고 하듯이 나 역시 지금까지 살면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 책은 알려준다. 또한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자신의 강점을 발견할 수 있게 해주며, 그 강점을 찾아냄으로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겠금 해주는 게 바로 이 책이다.

 

나 자신을 바꾸기에 충분한 시간은 하루 10분. 준비물은 아주 간단한 수첩하나면 충분하다고 하는데

우선 수첩대신 피드백 다이어리를 통해 그 효과가 제대로인지 시험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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