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관찰주의자 - 눈으로 차이를 만든다
에이미 E. 허먼 지음, 문희경 옮김 / 청림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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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같은 곳을 보지만 누구나 같은 것을 보지는 않는다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과연 난 매일 매일 무엇을 보나? 일단 아침에 눈을 떠 제일 먼저 보는 것이라면 스마트폰입니다. 알람소리가 난다면 끄기위해, 소리가 안났다면 시간을 보기 위해 봅니다. 그리고 나서 출근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면서 보는 건 집앞 다른 건물, 그리고 버스정류장까지 걷는 동안의 몇분간의 거리. 분명 무엇인가를 보면서 걷지만 무엇을 봤는지 기억이 없는 시간. 출근 버스를 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족한 잠을 보충하기 위해 눈을 감거나, 멍하니 창밖을 보는 출근 버스안, 퇴근 후 특별한 일 없으면 집으로 오거나 약속이 있다면 약속장소로 향하는 하루 일과를 돌아보니 과연 나는 매일 무엇을 보았나 생각이 나질 않네요. 특히 주변 풍경에 대해서는 거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분명 많은 것을 보긴했지만 무엇을 봤는지 모르는 일상. 그런 일상에 변화를 주고 싶어했던 게 오래전이지만 여전히 그러한 일상을 반복하고 있던 중 만난 책 [우아한 관찰주의자] 입니다.

 

이 책은 14년 이상 지각의 기술을 강의하며 눈은 있지만 감은 것처럼 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정확히 관찰하고 효과적으로 소통하게 만드는 저자의 책입니다. 뭐 보는 게 뭐 다른게 있겠어라고 하겠지만 사실 FBI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의 강의를 통해 수사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FBI 도 있고, 직장에서의 자신감도 생겼고,  승진에 도움이 되기도 하고, 회사 경비를 절감하는등  사람들 마다 매우 유용했다는 그의 강의를 책으로 옮겨놓은게 바로 이 책입니다.

오늘날에는 잘 보는 법을 알면 살아남아 번창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보는 건 누구나 타고난 능력이라고 하지만 그 능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FBI와 정보 분석가, 포천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강의에서 사용한 것과 똑같은 기법을 사용해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해줍니다. 뭐 그래도 그들은 나와는 다른 무언가 특별한 자질이 있기에 다르게 볼 수 있는거 아니겠어라는 생각이 들지만 저자는 반갑게도 그러한 방법은 누구나 조그만 연습하면 슥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며, 새로운 관점으로 안 보이던 것이 보이게 만들며 , 그동안 보지 못햇던 사소한 부분까지 볼 수 있고 경천동지하고 패러다임이 바뀔만한 아이디어를 발결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반가운 책 [우아한 관찰주의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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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 위기의 한국경제 구조개혁과 성장의 조건
조권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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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면 분식회계를 한 기업이 뉴스에 나온다. 엄청난 금액의 분식회계. 그런 뉴스를 볼때 잠시
관심을 갖지만 금방 잊혀지는 분식회계. 언젠가 제대로 알아봐야지라며 다짐을 하지만 게을러서인지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안았는데, 흐름출판사에서 분식회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이 출간이 되어서 만나게 된 책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SK글로벌, 대우조선해양등 정말 많은 기업들의 분식회계는 모두 투자자본 배분의 왜곡을 유발하여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자원배분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분식회계를 위해 국내는
IMF이후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가? 현재 2016년 국가 회계 투명성 지수를 보면 놀랍게도 평가국 61개국중 최하위 6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분식회계. 기업들은 어떤 부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하는 지에 대해서 책은 잘 보여준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국내 기업들은 분식회계의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것도 이유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벼운 형량일 것이다. 책에서도 만날 수 있는 미국의 엔론 사태를 보면 분식회계 당사자인 회장과 대표이사는 24년의 형을 받고 복용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는 어떤가. 20조원대의 엄청난 분식회계를 했는데도 가벼운 형량이 내려졌다. 이러니 어느 누가 분식회계를 무서워할 수 있을까?  최하위의 회계투명성 국가에서 벗어나는 길은 바로 무거운 형벌이 답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저자가 바라는 회계투명성을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자본시장 성숙도가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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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탱고클럽
안드레아스 이즈퀴에르도 지음, 송경은 옮김 / 마시멜로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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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은 가버 셰닝이다. 기업 컨설턴트로 기업인수와 회생 전문가. 일에서도 연애에서도 실패를 모르는 남자. 그가 자주 찾는 탱고를 추는 밀롱가. 그곳을 자주 찾는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여인들때문이다. 자신의 운명을 뒤바꿀 사고가 날 그날 밤에도 그는 그 밀롱가를 찾는다. 그곳에 처음 온 여자 아네테에게 빠진 그는 그녀를 데리고 나와 차로 이동하다가 그만 교통사고를 내고 만다. 상대편은 자전거, 자전거에 탄 벤디히 부인은 충돌 충격에 날아가며 부상을 당한다.  뭐 여기까지 보면 괜찮을 수 있지만, 이 사건은 가버가 그동안 쌓아온 명성을 한순간에 날려버릴 수 있는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 바로 그의 차에 타고 있는 아네테때문이다. 아네테는 바로 가버가 다니는 직장의 회장 사모님이기 때문이다.  가버는 이 사건을 조용히 처리하기 위해 신속하게 움직인다.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의 시간이 꽤 걸릴 것이기에 혹시 상대편이 자신을 고소라도 한다면 큰일이라 생각하지만, 어쩐 일인지 상대방이 쿨하다. 부인은 특수학교의 교장이다. 그가 우려했던 일 고소는 전혀 하지 않겠다는 부인. 하지만 1년간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두시간씩 학교에 나와 아이들에게 댄스를 가르쳐달라고 한다. 만약 거절한다면 사고당일 옆자리에 타고 있던 여자의 남편 즉 회장에게 그날 일을 말하겠다고 가버를 곤란하게 만든다. 안그래도 회장은 아내가 가비와 차를 타고 있다 사고가 난것을 의심하고 있는데 그는 결국 허락한다. "이런 마피아 같은 교장 할머니". 그 허락은 그를 재앙으로 빠뜨린다. 그가 만나 춤을 가르칠 대상들은 아이큐 85이하의 아이들이다.  대충 때우려고 하지만 교장은 학생들에게 불량한 태도를 보이거나 존중해주지 않으면 회장에게 다 불어버릴 거라며 으름장을 놓는다. 그가 춤을 가르쳐야 될 학생들과의 1년 간의 좌충우돌 고행기를 통해 전혀 새로운 사람이 된다. "당신한테도 깜짝 놀랄만한 선물이 될 수 있는 일이에요."라는 교장의 말처럼 가비, 그리고 새로운 댄스 선생님을 맞이하는 아이들에게 놀랄만한 선물이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90년대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꿈꾸는 탱고클럽] 같은 소재의 영화들이 꽤 있었다. 성공가도를 달리며 잘나가던 남자가 어느날 우연한 사고로인해 인생에 급 브레이크가 걸리며 삶이 뒤죽박죽 되어버린다. 그러나 그 일은 그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만들고 주인공을 개과천선 시키며 훈훈하게 마무리 되던 영화들이 제법있었다는 것을 생각나게 하는 꿈꾸는 탱고클럽. 6월에 만난 책들 중 가장 재미있게 만난 이 소설은 한 편의 유쾌한 코미디 영화를 보듯 즐거움을 주는데 영화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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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드 포 라이프
에멜리에 셰프 지음, 서지희 옮김 / 북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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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을 뛰어넘는 대작 스릴러 소설이라는 문구에 끌려 만나게 된 [마크드 포 라이프]다.  전 세계를 사로잡으며 영화로도 만들어진 밀레니엄도 사실 명성에 비해서 그리 즐거움을 주진 못했지만, 그래도 어떤 소설이기에 스웨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는지 직접 확인하고 싶었다. 물론 거기에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불볕더위도 한몫을 했다.

 

시작은 으리으리한 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두 방의 총을 맞고 사망한 이민국 망명 문제 담당자인 남자, 그의 죽음을 발견한 건 그의 아내다. 홀로 산책을 하고 돌아와 죽어있는 남편을 발견하고 신고를 한 여자. 아이가 없는 부부의 집에서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하지만 특이하게도 아이의 손자국이 집안에서 발견되고, 협박편지도 발견한다. 수사팀이 꾸려지고, 이 수사를 지휘하게 될 검사 야나가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수사를 하지만 별 진척이 없던 와중 총에 맞아 죽은 소년이 발견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소년. 그런데 소년의 목 뒤에 '타나토스'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보고 야나는 깜짝놀라며 자신을 옭아메고 있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발견된 죽은 소년으로 인해  수사는 급물살을 타게 된다.  약자를 제거 함으로 써 스웨덴을 더 좋은 나라,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망상에 빠진 남자. 매년 수천명이 스웨덴 국경을 넘어어고 아무도 그들을 찾지 않는다는 것을 아는 남자가 이용하는 것은 바로 아이들이다. 아이들의 절박함을 이용하는 그의 의해 킬러로 길러지는 아이들. 아이들을 이용해 경쟁자가 생길 위협을 없애고, 이용가치가 없어진 아이들은 가차없이 제거하는 남자와의 대결을 그린 소설.

 

내심 기대했던 것 이상은 보여주지 못하지만, 그래도 몰입감이 좋아 읽는 즐거움은 확실하게 주는 [마크드 포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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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위해 오피스텔에 투자하라 - 단기 차익에 매몰되지 말고 풍요로운 50년을 설계하라
강승태 지음 / 황금부엉이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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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책이다. 이 책은 오피스텔을 전문적으로 다룬 책이다. 저자가 직접 발로뛰며 오피스텔 투자를 하면서도 아쉽게 생각했던게 바로 오피스텔을 다룬 책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불편함을 몸소 체험하면서 오피스텔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구하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투자를 하면서 중요한 판단을 할 때 조금의 도움이라도 주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현재 4채의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하나의 분양권을 가지고 있는 저자. 처음 오피스텔에 투자를 할때에는 기본적인 것도 몰라 우왕좌왕했지만 그러한 경험들이 하나 하나 더해져 이제는 오피스텔에 투자를 할때 어떻게 투자를 해야 수익을 내는지, 또 실패하는지에 대한 나름의 안목을 키운 저자의 생생한 현장 노하우를 만날 수 있다.

 

오피스텔 공급 과잉으로 인해 이제는 오피스텔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좋은 시절은 다갔다는 투자 우려에 대한 목소리도 나오고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저자. 앞으로도 각광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바로 1인 가구의 계속적인 증가때문이라고 한다. 앞으로 1인 가구의 계속적인 증가로 인해 오피스텔은 앞으로도 부동산시장의 화두가 될 것이라는 저자.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한 원룸도 떠오르고 있지만 원룸보다 투자가치가 높은 오피스텔. 그러나 모든 오피스텔이 그런 것은 아니라는 하는 저자.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잘골라야 한다는데 책에는 바로 투자 안정성까지 보장해주는 잘고를 수 있는 방법들을 담았다. 오로지 수익창출에 입각하여 다양한 투자방법 들중 저자가 현장에서 발로 뛰어 직접 취재한 고수들의 역발상 투자 전략은 앞으로 투자를 함에 있어서  꽤 유용한 전략이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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