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 위기의 한국경제 구조개혁과 성장의 조건
조권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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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보면 분식회계를 한 기업이 뉴스에 나온다. 엄청난 금액의 분식회계. 그런 뉴스를 볼때 잠시
관심을 갖지만 금방 잊혀지는 분식회계. 언젠가 제대로 알아봐야지라며 다짐을 하지만 게을러서인지 지금까지 관심을 두지 안았는데, 흐름출판사에서 분식회계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 수 있는 책이 출간이 되어서 만나게 된 책 [회계는 어떻게 경제를 바꾸는가].

 

SK글로벌, 대우조선해양등 정말 많은 기업들의 분식회계는 모두 투자자본 배분의 왜곡을 유발하여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자원배분 효율성에 악영향을 미치는 분식회계를 위해 국내는
IMF이후 회계투명성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하지만 과연 그런가? 현재 2016년 국가 회계 투명성 지수를 보면 놀랍게도 평가국 61개국중 최하위 6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분식회계. 기업들은 어떤 부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분식회계를 하는 지에 대해서 책은 잘 보여준다. 도대체 왜 이러는 것일까? 국내 기업들은 분식회계의 취약한 기업 지배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내 생각에는 그것도 이유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가벼운 형량일 것이다. 책에서도 만날 수 있는 미국의 엔론 사태를 보면 분식회계 당사자인 회장과 대표이사는 24년의 형을 받고 복용중이라고 한다. 그러나 국내는 어떤가. 20조원대의 엄청난 분식회계를 했는데도 가벼운 형량이 내려졌다. 이러니 어느 누가 분식회계를 무서워할 수 있을까?  최하위의 회계투명성 국가에서 벗어나는 길은 바로 무거운 형벌이 답일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저자가 바라는 회계투명성을 지속적이고 획기적으로 개선하여 자본시장 성숙도가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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