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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유전자 - 진화심리학으로 본 종교의 기원과 진화
니콜라스 웨이드 지음, 이용주 옮김 / 아카넷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종교로 인해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도 그렇고 현재도 그렇고 미래에도 여전히 문제가 될 종교.과연 종교는 무엇일까? 종교를 옹호하는 사람들과 종교는 백해 무익하다는 사람들의 주장은 지금도 끊이지 않고 계속 되고 있다. 인류의 탄생과 함께 한 종교의 생명력은 무엇인지. 비종교인으로써 상당히 궁금하기에 [종교 유전자]를 만났다. 이책은 진화 심리학으로 종교의 기원과 진화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흥미롭게 풀어쓴 책으로, 종교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속 시원하게 밝혀주는 책이다.
이집트에 잡혀가 노예 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사람들을 하나로 결속 시킨 사람이 모세다. 당시 이스라엘 민족은 유일신이 아닌 여러 신들을 믿었는데 이들을 하나로 결속 시켜 이집트를 탈출하지만 결속이 되지 않아 고민하던 모세는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이를 계기로 민족의 결속을 단단히 하게 되는 사건을 그린 영화 십계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집단의 결속을 위해서 반듯이 필요한 종교의 역사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해왔다고 한다. 종교는 사람들의 개별적 삶의 의미를 부여하며, 종교 의례는 신자들에게 그들이 미처 예측하지 못했던 고난들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게 만들고, 견디기 어려운 공포, 질병, 재해, 죽음등들을 마주할 때, 종교는 언제나 희망의 원천이 되어 왔다고 한다.
종교는 사회의 틀을 만들어 내는 원천이 되었고 여러 문화의 특징적인 형태를 만들어 내며 가장 숭고한 인간 행동을 가능하게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잔인하고 비열한 행동을 이끌어 내기도 한다고 하는데 신의 이름으로 행하는 잔인한 일들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데 그러한 일들이 왜 지금까지 벌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기도 한다. 저자는 종교가 진화한 행동이라고 한다. 저자는 진화론적 관점에서 종교는 사람들을 정서적으로 결합시키는 신념과 실천의 체계라고 한다.
세계에는 엄청나게 다양한 여려 형태의 종교들이 존재 하지만 사실은 몇가지 기본적인 행동에 의존하고 있다는 종교. 부족에서 국가로 그리고 문명으로 발견하는 과정에서 종교는 사회를 단결시키는 제도로서 다른 어떤 것보다 더 근본적이고 두드러진 작용을 한 종교의 기원과 진화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