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 걸스
로렌 뷰키스 지음, 문은실 옮김 / 단숨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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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여행을 소재로 한 소설이나 영화는 항상 관심을 가지게 하며,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시간 여행을 다루는 소설, 영화가 나온다고 하면 웬만하면 놓치고 싶지 않은데, 기존의 시간 여행을 다룬 소설, 영화들과는 다른 색다른 이야기를 담은 [샤이닝 걸스]가 출시가 되면서 들려오는 들려오는 소식, 기발한 스토리라는 스티븐 킹의 추천글과 미국에서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고 해서 위시리스트에 담았던 소설이다.

 

기존에 보왔던 시간 여행의 이야기들은 대부분 주인공들이 시간 여행을 한다. 그러면서 생각했던 되로 진행되지 않은 현실이나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바꾸기 위해 고분분투하거나, 또는 우연히 과거로 가게 되어 벌어지는 소동이나, 아니면 역사의 흐름을 바꾸게 되는 공간에 떨어져 역시 고분분투하는 내용이 주였다면 이 샤이닝 걸스의 내용은 지금까지 만나왔던 시간 여행을 다룬 이야기들하고는 180도 다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 소설에서 시간 여행을 하는 자는 놀랍게도 살인자 '하퍼'다.그는 더 하우스라는 공간을 통해 1920년에서 미래로 드나들며 샤이닝 걸들을 찾아 살해한다. 살인 후 더 하우스를 통해 다시 1920년대로 사라지는 하퍼. 시간 여행을 하면서 살인을 저지르는 자가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현실 속 그가 벌인 살인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그러던 중 그는 커비를 대상으로 삼고 그녀를 살해한다. 그러나 커비는 기적적으로 살아나게 된 후 자신을 살해하려고 했던 남자를 찾기 위해 커비는 시카고 선 타임즈에 인턴이 된다. 한때는 살인 기사를 다루었지만 현재는 야구 기사를 쓰고 있는 기자의 인턴이 된다.  그러나 과거에서 온 살인자의 단서를 찾기란 쉽지가 않은일. 그러나 여러 조사를 통해 그가 연쇄 살인범이라는 걸 확신하게 되고 매달 첫째 주 토요일에 광고를 싣는다. 그러면서 연쇄 살인이라 생각하는 사건의 정보를 얻으려고 하는 커비. 그러다 어린 시절 만났던 한 남자를 떠올린다. 그는 커비에게 조랑말 장난감을 주며 언젠가 그것을 다시 찾으로 오겠다고 했는데, 자신을 죽이려 했던 남자가 혹 그가 아닌지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그가 준 조랑말을 통해 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과연 과거에서 온 살일자를 잡을 수 있을지. 마지막까지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만들며 책 속에 빠져들게 만드는샤이닝 걸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시간 여행을 다룬 이야기들을 잊게 만들며 책읽는 즐거움을 주는 재미있는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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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지리학인가 - 수퍼바이러스의 확산, 거대 유럽의 위기, IS의 출현까지 혼돈의 세계정세를 꿰뚫는 공간적 사유의 힘
하름 데 블레이 지음, 유나영 옮김 / 사회평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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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국제정세. 그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소요,사태, 전쟁등을 보면서 왜 저럴까라는 의문을 가지긴 했지만,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는 어려웠는데, 왜 어려웠는지를 이제야 알겠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지리적 문맹 때문이다. 그간 지리학으로 세계를 보려고 하지 않았던건 나뿐만이 아닌듯하다. 세계 경찰이라 불리는 미국역시 이 지리적 문맹이 넘쳐난다고 한다.일반 시민들뿐만 이니라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지리적 문맹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고 한다. 그러고 정책을 결정할때 역시 지리에 대한 이해 부족이 큰 해를 끼치게 된다고 한다.요즘처럼 복잡해진 세계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것이 바로 지리학이라는 저자. 특히나 지리적 지식은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고 한다

 

세계화가 진행되고 상호 연결이 더더둑 긴밀해지며, 여전히 인구 과잉에다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위험한 세계, 타 문화와 사람들, 그들의 정치 체제와 경제, 국경선과 경계선, 태도와 열망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의 시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지리적 지식을 쌓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하지만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지리학이 학교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하는 미국.언젠가 부터 지리가 사회의 한부분으로 통합되면서 지리적 교향이 현저히 낙후되었고, 지도에 대한 지식과 그 활용은 줄어 들고 거기에 대해 국제적 안목은 좁아지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낮아졌다고 한다.

 

 미국도 국내처럼 수학과 영어에 치중한 교육으로 인해 지리학이 학교 교육 과정에서 밀려났다고 한다.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의 입학생들은 전부 현대 세계의 지도라는 과목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는데, 이 강의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자신의 지식을 가장 넓혀준 강의로 뽑았다고 할만큼 지식을 넓혀주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조지타운 대학 같은 개선 모델은 흔치 않다고 하는 저자. 지리학은 중국의 부상,기후변화, 세계화부터 테러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눈앞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지리학의 눈으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우리앞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이 책은  그동안 무지했던 지리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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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어리랜드 2 - 그림자들의 흥청망청파티
캐서린 M. 밸런트 지음, 공보경 옮김, 아나 후안 그림 / 작가정신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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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이야기,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로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까지 손에서 내려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가득한 책. 아이가 올해 만난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는 [페어리랜드]의 후속편이 '작가정신' 출판사에서 예상보다 빠르게 출간이 되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림자들의 흥청망청파티'편인 두번째 편도 전편만큼 너무나 재미있었다는 아이.


신나는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 페어리랜드는 소년소녀들이라면 누구라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어하는 곳으로, 언젠가 자기 차례가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지만 그 기회가 쉽게 오지는 않습니다. 이런 페어리랜드에 갔다온 셉텝버는 자신이 그곳에 다녀왔다는 것을 비밀로 지키며,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이어가고 있지만 학교 생활은 별로 나아진게 없는 셉텝버는 페어리랜드에 갔다온지 1년이 지난 어느날 밤 밀밭을 가로지르며 지나가는 보트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 보트는 그렇게 기다리던 페어리랜드로 향하는 배였습니다. 1편에서는 초록바람이 데리고 갔지만, 이번에는 보트를 타고 갑니다.

 

자신의 생일날 페어리랜드에 다시 오게된 셉텝버는 최고의 생일 선물이라며 기뻐하지만, 사악한 여왕을 몰아낸 자신의 활약으로 평화로운 곳이 되었을거라는 예상과 달리, 평화롭지 못한 페어리랜드. 이곳 저곳의 그림자를 훔치고 있는 지하 페어리랜드로 인해  어느때보다 평화롭지 못하게 된 것을 알게 됩니다.

 

셉텝버는 이일이 자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는 것을 알고,왕의 그림자뿐만 아니라 그동안 훔쳐간 그림자와 자신의 그림자까지 찾아오기 위해 모두가 두려워하는, 악마와 용으로 가득한 곳으로 또 다시 모험을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1편에서 만난 비룡 엘의 그림자와 누군가의 소원을 들어준다는 세테데이와 다시 만나게 되고, 지하 여왕의 놀라운 정체를 알게 되고, 여왕의 계획을 알게 됩니다. 그 계획은 바로 페어리랜드를 사라지게 하는 것입니다.

 

 과연 셉텝버는 모험을 통해 모두의 그림자를 되찾고 페어리랜드의 평화를 찾아올지, 예측불허의 전개로 읽는 즐거움을을 주는 올해 최고의 어린이 책인 [페어리랜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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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블 이야기
헬렌 맥도널드 지음, 공경희 옮김 / 판미동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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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태어나고 죽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죽음은 누구라도 생각하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를 비롯해 내 가족에게만은 그 죽음이 비켜갔으면 하는 바람은 누구라도 비슷할 것이다. 특히나 마음의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의 갑작스러운 죽음이란 생각하기도 싫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헬렌 맥도널드는 마음의 준비가 전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이 그녀를 충격에 빠뜨린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남달랐던 저자는 크나큰 상실감에 빠지게 된 어느날 자신이 지독히 사랑하는 풍경인 브레클랜드를 찾아간다. 그곳은 유령도 침몰하는 곳인데, 그곳을 찾은 이유는 어린시절 아버지와의 추억때문이다. 어린시절 아버지와 매를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숲에서 일주일간 진을치고 있어도 보지못하고, 탐조가들조차 여간해서는 만나기가 쉽지 않은 참매를 보기위해서다.

 

 "난 참매를 더 좋아 합니다.참매랑 있으면 자신의 상황을 알게 되죠"
매중에서도 악당인 참매. 살생을 좋아하고, 길들이기 어렵고, 성미가 까다로운 참매를 저자가 키우게 된 것은 아버지의 죽음이후 꾸게된 참매의 꿈이 영향을 미친다. 그후 저자는 그 해에 태어난 참매를 한 마리 가지고 있던 참매 사육사를 찾게 되고 참매를 얻게 되고, 이름을 메이블이라고 지워준다.

 

상실감에 빠져 달아나고 싶었던 현실에서 길들이기가 어렵기로 유명한 참매를 길들인다. 참매는 개나 말처럼 사교적인 동물이 아니고, 강압이나 체벌을 이해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참매를 길들이는 유일한 방법은 먹이를 선물하고 긍정적인 강화를 통해서라고 한다. 긍정적인 강화로 매를 키우고, 또 매를 날리면서 어느 매잡이의 말처럼 자신의 상황을 알게되고, 자신에게 닥친 혼란과 상실에서 서서히  벗어나게 되는 치유의 이야기를 담은 [메이블 이야기].

 

아마존 올해의 책 1위를 비롯해 문학상, 논픽션상, 매를 키우면서 상실에서 벗어나는 이야기가 뭐 특별할 게 있을까 했지만, '지난 10년간 읽은 책 중 최고의 명문장들이 담겨 있다'는 타임의 추천사처럼 밑줄치고 싶은 문장들이 넘쳐난다.


이 책은 삶의 만족하며 살기를 원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마음의 위로를 받고 싶지만 위로 받지 못하고 상실감에 빠져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저자가 메이블을 통해 상실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듯이, 치유를 받았듯이 상실감에서 벗어나겠금 해주는 책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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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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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도 다니지 않고 오로지 교과서만으로 그 어렵다는 3가지 시험(도쿄대학교 법학부합격, 사법과합격,국가공무원 제1종 시험 합격)을 딱 한번씩 보는 것만으로 합격을 해서 주변을 놀라게 만든 저자. 주변에서는 혹시 천재가 아니냐고 묻지만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 범재에 가깝다고. 법재라는 것을 알기에 남다른 노력을 해서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고 하는 저자는 특별할 것 없는 자신의 공부법 '7번 읽기' 공부법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 공부법 담은 책[7번 읽기 공부법]을 출간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 책은 7번 읽기 공부법의 실천편으로 전작을 만나지 못했지만, 놀라운 성과를 내는 공부법으로 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기에 그 실천편이 궁금했다.

 

학창시절에도 머리가 좋지 못했지만, 나이가 들다보니 자격증 시험을 비롯해서 각종 시험을 한번 치루려면 밤을 새고 공부를 해도 성과가 거의 없기에 시험은 상당히 부담스러운게 사실이다. 그렇다고 해서 재도전을 한다고 해도 성과가 좋지 못하기에, 천재가 아닌 일반사람들을 위한 이 공부법을 담은 이 책이 상당히 반가웠다. 또한 앞으로 많은 시험을 앞두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좋은 공부법을 알려줄 수 있겠다 싶어서 만나게 된 책이다.

 

교과서만으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7번 읽기 공부법.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처음엔 어떤 특별한 읽기 법이 있나 했지만 그렇지 않다. 저자가 알려주는 7번 읽기 공부법을 보면 1번째부터 3번째 읽깅서는 부담없이 가볍게 전체를 훑어보는 것으로 시작하라고 한다.내용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저자.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게 읽고 전체의느낌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3번의 훑어보기.

 

그리고 진짜 읽는 것은 4번째에서 7번까지의 읽기라고 한다. 이 단계가 읽기 단계로 이 단계에서 전체 내용의 이해도가 80% 정도까지 증가하고, 마지막으로 6번째에서 7번째 읽기를 통해 교과서 내용을 머릿속에 입력하는 단계라고 한다. 이 단계에서 부족하다면 8번, 9번을 읽으라는 저자.

 

이 공부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집중력이라고 하는데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과, 사법고시에 적중한 7번 읽기 공부법을 비롯해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공부법을 알려주는 [7번 읽기 공부 실천편]


이런 공부법을 학창시절에만 알았더라도 참 좋았을텐데. 지금이라도 만나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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