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지금 지리학인가 - 수퍼바이러스의 확산, 거대 유럽의 위기, IS의 출현까지 혼돈의 세계정세를 꿰뚫는 공간적 사유의 힘
하름 데 블레이 지음, 유나영 옮김 / 사회평론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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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국제정세. 그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이해하기가 여간 힘든게 아닌다.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소요,사태, 전쟁등을 보면서 왜 저럴까라는 의문을 가지긴 했지만, 그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는 어려웠는데, 왜 어려웠는지를 이제야 알겠다. 그것은 바로 이 책에서 말하는 지리적 문맹 때문이다. 그간 지리학으로 세계를 보려고 하지 않았던건 나뿐만이 아닌듯하다. 세계 경찰이라 불리는 미국역시 이 지리적 문맹이 넘쳐난다고 한다.일반 시민들뿐만 이니라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들의 지리적 문맹이 높다고 하는데, 이는 국가 안보에 심각한 위기를 초래한다고 한다. 그러고 정책을 결정할때 역시 지리에 대한 이해 부족이 큰 해를 끼치게 된다고 한다.요즘처럼 복잡해진 세계를 이해하는데 더 없이 좋은 것이 바로 지리학이라는 저자. 특히나 지리적 지식은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게 해준다고 한다

 

세계화가 진행되고 상호 연결이 더더둑 긴밀해지며, 여전히 인구 과잉에다가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지는 이 위험한 세계, 타 문화와 사람들, 그들의 정치 체제와 경제, 국경선과 경계선, 태도와 열망에 대해 더 많이 알면 알수록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의 시기를 더 잘 준비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지리적 지식을 쌓는 일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하지만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지리학이 학교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고 하는 미국.언젠가 부터 지리가 사회의 한부분으로 통합되면서 지리적 교향이 현저히 낙후되었고, 지도에 대한 지식과 그 활용은 줄어 들고 거기에 대해 국제적 안목은 좁아지고, 환경에 대한 인식도 낮아졌다고 한다.

 

 미국도 국내처럼 수학과 영어에 치중한 교육으로 인해 지리학이 학교 교육 과정에서 밀려났다고 한다. 미국의 조지타운 대학의 입학생들은 전부 현대 세계의 지도라는 과목을 의무적으로 들어야 했는데, 이 강의가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자신의 지식을 가장 넓혀준 강의로 뽑았다고 할만큼 지식을 넓혀주는데 큰 몫을 차지하고 있지만 조지타운 대학 같은 개선 모델은 흔치 않다고 하는 저자. 지리학은 중국의 부상,기후변화, 세계화부터 테러에 이르기까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끼치는 눈앞의 일상적인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하는 저자는 책을 통해 지리학의 눈으로 현재 직면하고 있는 우리앞에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을 들여다 보게 해주는 이 책은  그동안 무지했던 지리학에 대해 생각해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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