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소리별 영단어 - 똑같은 발음끼리 모아 배우는
주선이 지음, 서수영 그림 / 다락원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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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한 학년 올라오면서 잡은 올해의 학습목표는 '영어를 집중적으로 해보자' 이다.


그래서 학교 방과후 영어수업도 늘리고, 활용하는 영어 교재도 조금 더 다양하게 준비하였다. 


파닉스나 사이트워드는 완벽하지는 않아도 작년에 열심히 보았으니, 


올해는 영단어나 영문법을 시작해야할 것 같아 교재들을 알아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다락원 <초등학생 소리별 영단어>가 눈에 띄었다.



사실 영단어나 영문법은 초등 중학년 이상이 되어 공부해야한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이 책은 표지부터 밝고 쉬워보여서 초등 저학년부터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아들은 영어 실력이 아직 초급 수준이고 영어 공부에 흥미가 있는 편도 아니라 되도록 쉽고 재미있는 교재로 학습하고 싶었는데 이 교재가 적당해 보였다.


특히 똑같은 발음끼리 모아 배워서 신개념 동음이의어 학습으로 파닉스, 발음 기호, 스펠링 규칙을 한 번에 학습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온라인서점에서 미리보기로 꼼꼼하게 살펴보고, 학습해 보면 좋겠다 싶어 선택하였다.

동음이의어란? 소리는 같지만 뜻이 다른 단어. 발음만 듣고는 헷갈리기 쉽다. 

우리말에도 그런 말들이 무척 많은데, 영어도 그렇다. 

우리말은 모국어이다보니 습관처럼 쓰면서 자연스럽게 구별을 할 수 있는데, 영어는 결국 새로 배워야한다. 

이 책에서는 아예 동음이의어를 묶어서 학습하도록 구성하여서 

1. 단어와 관련 있는 파닉스 규칙을 익히며 소리만으로 구별되지 않는 단어를 모아 배운다.

2. 같은 소리를 가진 단어들을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뜻으로 구별할 수 있게 한다.

3. 재밌는 만화를 통해 상황별로 단어가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QR코드 MP3 음성 파일도 수록하고 있어서, 음원을 들으며 정확한 발음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은 4단계 학습으로 구성되어 있다.

1. 오늘의 소리

2. 만화로 소리 탐험

3. 퀴즈로 소리 정복!

4.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 놀이터

하루 학습 분량은 총 2장. 1~3단계로 학습하고 5일동안 학습을 하면 4단계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 놀이터에서 종합테스트 한 장을 학습한다. 

이 책을 학습하면서 중요한 것은 책에 나오는 영단어를 꼭 소리 내어 읽기! 

그리고 책은 2번 이상 읽어달라고 한다.  

앞쪽에는 발음기호표가 정리되어 있고, 차례를 보면 어떤 단어들을 공부할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각 날짜에 맞춰 배우게 되는 발음규칙과 학습단어들. 

파닉스에서 자음과 단모음부터 시작하듯이, 여기서도 쉬운 발음에서 어려운 발음 순서로 배울 수 있도록 차례가 구성되어 있다. 

총 30일 학습 분량. 주 5일 학습하고 6일째는 소리 놀이터 학습을 한다면 6주에 완성할 수 있는 구성이다.

부록으로는 뜻만 다른 뜻단어와 헷갈리는 사이트워드를 간단하게 정리해 놓았다. 

하루 분량 2장으로 부담없이 학습할 수 있다. 

초등 저학년도 지루하지 않게 볼 수 있도록 그림이 많고 만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 내용이 딱딱하지 않다. 

한쪽에는 그림으로 학습할 단어를 표현하고, 발음에 대해서 설명해 준다. 발음기호와 함께 보며 공부할 수 있고, QR코드가 있어서 음원을 듣고 따라하며 공부하면 된다. 

만화에서는 공부한 단어를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것도 배울 수 있겠다. 

간단한 퀴즈로 풀고 직접 읽고 쓰면서 공부하는 구성이다. 

단어나 문장을 직접 써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음원을 듣고 말하기 연습하고, 퀴즈를 풀면서 읽고 쓰면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4가지 영역을 골고루 학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책을 간단하게 살펴본 후 아이와 학습을 시작하였다.

영어는 아이가 제대로 읽는지 살펴보고, 발음도 챙겨줘야해서 항상 함께 하고 있다.

기존에 파닉스 학습하면서 간단한 단어들은 잘 읽을 수 있어서인지 첫 학습은 아주 쉽게 했다. 

be와 bee 모두 본 적이 있고 아는 단어이지만 막상 이렇게 모아놓고 보니 새로운 느낌이었다.

발음이 같다는 것도 책을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각각의 발음에 대한 설명도 읽어보고, 관련된 다른 단어들도 읽으면서 알 수 있어 좋았다. 

만화로 소리 탐험은 아이가 만화를 좋아하니 가장 열심히 본 부분이었다.

한글로 된 내용을 영어로 표현하는 법도 배울 수 있었다.

퀴즈로 푸는 한 장도 부담없이 학습하였다.

문제를 읽고 다른 발음의 단어도 잘 고르고, 음원을 듣고 따라 읽으며 쓰기 연습까지 잘 하였다. 

일주일 가까이 학습중인데 아직은 어려운 단어도 없어서인지 재미있게 학습을 하고 있다.

과거형의 단어도 자연스럽게 나와서 함께 배우니 좋았다.

원래 문법에서 과거형으로 배우는 부분인데, 그냥 하나의 단어처럼 익히니 더 쉽게 느끼는 것 같다.  

영어공부하는 교재이지만, 책이 그림이 많고 문제가 별로 없어서 아이가 쉽게 느끼고 잘 학습하고 있다. 

그림과 만화로 표현되니 의미도 눈에 잘 들어와서 좋았다.

평소 파닉스 공부하면서 읽기 연습만 많이 하게 되었는데, 이 책은 쓰기 연습도 적당하게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부담없이 학습해서 앞으로도 꾸준히 학습하면 영단어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5일 학습하면 쉬면서 복습하는 소리놀이터에서 종합테스트를 해 볼 수 있다.

아이가 학습한 단어를 잘 기억하는지 확인해 보고, 부족한 부분은 추가로 보충 학습하면 좋겠다. 

이 책은 파닉스 학습을 통해 어느 정도 단어를 읽을 수 있을 때 시작하면, 같은 발음인 것을 비교하면서 학습하기 더 좋을 것 같다. 요즘은 유아 때 파닉스 공부를 많이 하니 초등 저학년때부터 보면 좋겠다.

보통은 파닉스 발음이 같거나, 비슷한 의미의 단어를 묶어 놓는데 똑같은 발음 끼리 모아 놓은 것이 신선하기도 했고 이를 통해 파닉스, 발음 기호, 스펠링 규칙까지 한 번에 학습할 수 있어 좋았다.

아이가 영단어 학습을 시작하기 위한 책이라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는 것으로 골라보았는데, 아이도 잘 학습해서 만족스럽다. 쉽고 재미있게 영단어를 학습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 본 포스팅은 다락원 서포터즈 활동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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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말 마녀 네네칫 5 - 선택받은 마녀 양말 마녀 네네칫 5
신현경 지음, 한호진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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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운명을 개척한 마녀


네네칫의 마지막 이야기!


엉뚱하지만 기발한 생각을 많이하고, 당차고 자신감이 넘치는 소녀. 


고집부리고 떼를 쓰기도 해 주변 사람들을 당황하게도 하지만, 우정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이.


개구쟁이 꼬마 같지만 마법 학교를 여러 번 위험에서 구해 낸 선택받은 마녀. 



네네칫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것들이다. 


저학년이 읽기 좋은 창작동화 <양말마녀 네네칫>이 5권을 마지막으로 마무리가 된다. 


글의 분량이나 내용을 보아 저학년이 읽기 좋다고 했지만, 초등 고학년도 재미있고 편하게 읽고, 어른이 읽어도 동심 가득 기분 좋게 읽을 수 있는 동화였다. 



마지막 이야기라고 등장인물들 모두 보여 단체사진을 찍은 듯한 표지가 재미있었다.


주인공은 물론 악역인 바바티카까지 뚱한 표정으로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 웃기다. 

5권에서는 마법 학교에 대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역시 시끌벅적, 재미있는 볼 것들이 넘치는데 여긴 마법 학교니까 다양한 마법도 선보이게 된다. 


그런데 수상한 마녀가 등장하고, 거기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과연 마지막까지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네네칫과 친구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결하게 될까.

4권에서는 바바티카가 드디어 체포되었다. 바바티카는 네네칫을 지독하게 괴롭히고 선택받은 마법사인 오렌지 레이스도 변신마법을 이용해 가둬버린 마녀이다. 울타리 감옥에 갇혀 나올 수 없다니 이제 5권에서는 바바티카 없이 평화로운 장면들이 펼쳐지겠구나 생각하였다. 

'회오리바람 한숨 마법'을 타고나서 한숨을 쉬면 회오리바람이 생겨나는 네네칫.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녀'의 증표를 가지고 있다. 

네네칫은 엄마와 빅테일과 함께 살고 있다.

빅테일은 사고가 나서 죽어가던 개를 엄마가 마법의 숨을 불어넣고 붕대를 감아 살려낸 미라 개이다.

5권에서는 마무리인만큼 기존에 나왔던 인물들이 총출동하고 있다. 

사건의 시작은 '마법 학교 교장선거'에 관한 것이었다. 

바바티카가 감옥에 갇히면서 새로운 교장을 뽑기로 했다.

마법 학교 교장은 마법학교를 졸업한 어른들이 모여서 뽑는데, 네네칫은 학생들도 교장 선거에 참여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네네칫의 당찬 성격, 그리고 고집이 등장한다.

학생들도 투표에 참여하고 싶다고 마법학교에 편지를 지속적으로 보낸 것이다.

눈에 띈 부분은 처음에는 "저도 교장 선거에서 투표하고 싶어요" 라고 간단하게 적었던 편지가 점점 예의를 갖추어 "학생들이 투표하면 진짜 좋은 교장 선생님을 뽑을 수 있어요" 라고 변해가는 것이다. 

내가 '양말마녀 네네칫'을 좋아하는 이유는 엉뚱하고 고집스런 성격이지만 자신의 잘못을 잘 인정하고 고치며 점점 성장하는 인물이기 때문이다. 

1권에서 마냥 아이같기만 하던 네네칫이 시간이 지나고, 많은 일을 겪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이 시리즈가 좋다. 

그렇게 77통의 편지를 보내서 학생들도 교장선거에 투표할 수 있게 된다. 

이제 하나의 문제가 해결되었나 했는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다.

네네칫은 선택받은 마법사 오렌지레이스를 교장 선생님으로 뽑으려고 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투표하라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네네칫의 친한 친구 아이샤의 엄마 럿키가 교장 선생님 후보에 나오면서 아이샤와 사이가 틀어지게 된다. 

드디어 축제가 시작되고 네네칫은 무니와 함께 축제 구경을 한다. 거기서 변신마법 쇼를 보게 되고 고깔모자 마녀의 변신마법쇼에서 이상함을 느끼게 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놀이코너를 구경하며 축제를 즐기던 친구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고 이번에도 네네칫과 친구들은 힘을 모아 해결하게 된다.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지, 어떻게 해결하게 되는지, 그리고 마법 학교 교장은 누가 될 것인지는 책을 통해 확인하면 좋겠다. 

양말마녀 네네칫은 저학년 문고 정도의 분량에 글씨도 크고, 그림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부담없이 가볍게 읽을 수 있다. 글이 많은 책을 부담스러워하는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다. 

입체적이고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인물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바른 인성도 배울 수 있어 좋다. 

아들도 1권부터 재미있게 쭉 읽어왔다. 

이 책은 그림이 귀엽고, 주인공인 네네칫과 친구들이 이제 막 마법학교에 들어간 어린 아이이기 때문에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이 읽기에 좋은 창작동화이다. 하지만 내가 읽어도 순수하고 당찬 네네칫의 모습과 신기한 마법들, 네네칫 주변에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사건들이 재미있어 빠져들게 되는 책이다. 

특히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마녀 캐릭터라 더 독특하고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여기에 협동과 용기, 우정 등의 소중한 가치도 배울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 

5권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니 살짝 아쉬움도 있었다. 이후에 시즌 2 처럼 다시 시작해서 성장한 네네칫의 모습도 이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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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을 가능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 - 리더십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초등융합 사회 과학 토론왕 84
정진 지음, 김규준 그림 / 뭉치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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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이 가진 힘은 무엇일까?


리더십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리더십은 무엇일까?



사회 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리더는 어떤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듣곤 한다. 다양한 조직과 위치에 따라 리더십도 다양하게 존재하기에 정확한 답은 없다. 그런데 리더십이란건 어떤 조직을 이끌고 있는 사람에게만 필요할까? 


물론 그런 사람들에게 필수적으로 필요한 항목이긴 하지만,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자심만의 리더십으로 발견되기도 한다. 그 리더십은 자신을 올바르게 이끌어주고 더 나아가서는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게 된다. 그렇기에 리더십은 어떤 조직을 이끄는 성인이 가져야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아이들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자신만의 리더십을 발견할 수 있다.



그 방법을 책을 통해 알아보고 생각하고 토론하게 만들어 주는 책이 바로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 시리즈 84권 <불가능을 가능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십>이다. 


네 명의 친구들이 하나가 되어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리더십도 배우고, 내가 가지고 있는 리더십은 어떤 것일지 고민해 보게 해준다. 또한 서로를 믿고 배려하며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나의 주변도 살펴보게 해준다. 

뭉치 초등 토론왕 시리즈는 내가 좋아하는 어린이 도서 시리즈 중 하나이다.


추상적이고 어려울 수 있는 주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스토리텔링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스스로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초등융합 사회과학 토론왕>시리즈는 사회에서 일어나는 다양하 사건과 시사 상식 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화젯거리 등을 초등학교 수준에서 학습하고 자신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체계적이고 널리 인정받은 여러 컨텐츠를 수집해 정리하였고, 학생들의 발달 상황에 맞게 스토리를 구성하였다. 어린 독자들이 과학적 사고뿐만 아니라 문제 해결력, 비판적 사고력을 두루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고 사회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보는 눈도 갖게 해 준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전학 온 연우를 중심으로 시작된다. 

땅콩이란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연우는 키가 작다. 그래서 항상 앞자리에 앉게 되는데 그게 싫다. 

연우는 전학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도 바로 '까만 콩'이라는 별명을 듣게 된다. 

중간중간 연우의 리더십 노트에서 리더십이란 무엇인지 정리해 주고, 내용에 맞춰 감성 리더십, 위기 극복 리더십 등의 다양한 리더십의 형태를 정리해 준다. 책을 읽으며 리더십의 형태도 무척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연우가 전학 간 반에는 학급 구슬을 항아리에 모으고 있다. 항아리가 꽉 차면 아이들의 소원대로 교실에서 요리를 하기로 했는데 4명이 한 조를 이루게 되었다. 

아이들은 서로 원하는 모둠을 만들어가고 결국 모둠을 이루지 못한 4명이 하나의 모둠이 되었다.

선생님이 말씀하신 '운명의 한 팀'

하지만 연우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본인을 까만 콩이라고 놀린 황욱, 말을 얄밉게 꽈배기처럼 꼬아 하는 최상아, 마음 약한 유혜지.

모두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재료도 제대로 준비 안 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가 가장 늦게 샌드위치와 김밥을 만들어 청소 당번까지 하게 된 '운명의 한 팀' 

집에 가는 길에 우연히 '책 읽는 소년' 조각상의 요청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도괴왕이 낸 미션을 해결해 책과 도서관을 구해달라고 한다. 

그렇게 판타지 영화 같은 모험이 이어지고, '운명의 한 팀' 친구들은 비밀 도서관으로 가 도괴왕의 미션을 해결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고 리더십 팔찌를 모두 얻을 수 있을까?

그래서 도괴왕으로부터 책과 도서관을 지켜낼 수 있을까. 

초반에는 그냥 일상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판타지로 넘어가 미션도 해결하니 흥미진진 재미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위인들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하나의 장이 마무리 될 때마다 역사에 나오는 훌륭한 리더들, 어떤 리더를 원하는지 조사한 설문조사 등의 읽을거리들이 나와 유익했다. 

그리고 토론왕 되기에서는 채팅형식으로 대화를 나누며 토론주제를 제시하고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 좋았다. 

리더십 인물 퀴즈, 빈칸 채우기 문제들을 통해 이야기와 읽을 거리에서 배운 내용을 다시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도괴왕의 미션을 해결하면 이런 리더십 팔찌를 받게 된다.

각 미션마다 자신만의 리더십을 잘 활용한 아이들이 팔찌를 받았다. 오래전 위인부터 히딩크 같은 현대의 리더십 인물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리더십을 확인할 수 있었다. 

어떤 책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어서 내가 먼저 읽어보았다.

읽어보았더니 아들의 수준에도 잘 맞을 것 같고, 미션을 해결하는 내용들이 아들이 좋아할 만 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읽어보라고 권했더니 우선 처음에는 도입부에 만화가 나와서 흥미있게 읽기 시작하였다.

재미있다고 잘 읽어보라는 말 때문인지 열심히 읽어주었다. 

아직 이야기를 다양하게 나눠보지는 못했지만, 책을 읽고 리더십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자신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자신만의 리더십을 찾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토론왕 시리즈는 좋아해서 잘 챙겨보는 책이기도 하지만, 이번 신간은 특히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어서 좋았다.

이야기는 술술 읽히면서, 다양한 인물들의 리더십을 분류해 놓아서 잘 정리할 수 있었다.

막연하게 멋진 인물, 업적을 세운 위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자신만의 리더십을 가졌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래서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알았고, 그렇지만 거창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재미있는 이야기도 읽고 리더십에 대해서도 배우면서 생각을 폭넓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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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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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마존 어린이 종합 1위, 국내 4대 서점 어린이 베스트셀러


‘별의 커비’ 탄생 30주년 기념,〈별의 커비 디스커버리〉의 소설판!


닌텐도 대표 게임, 메가셀러이면서 스테디셀러인 게임 '별의 커비'.


최근에 닌텐도 스위치에서 재탄생한 별의 커비 광고가 여기저기 나와서 아이의 눈길을 끌었다. 


자꾸 사고싶다고 하지만 우리집에는 스위치가 없어서 패쓰. 


게임팩은 못 사도 책으로 보면 된다. 



얼마 전 재미있게 읽었던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1권. 


제목이 1권이니 후속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전투 이후로 이야기가 조금 슬프게 마무리되는 것 같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역시나 의미심장하게 끝나더니 곧 2권이 나왔다. 



2권이 나오자마자 신청해서 받아 읽어보려고 꺼냈더니 문제집 풀다 그 모습을 본 아들.


"어! 이거 2권 나왔어? 같이 보자" 


아들도 꽤 기다렸는지 나를 붙잡고 같이 읽자고 졸라서 함께 나란히 앉아 그 자리에서 모두 읽었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 외딴섬을 악몽에서 구해라!>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1권보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환상적인 스토리를 구현한 이번 신작은, 에피린의 희생으로 소멸된 줄 알았던 펙트 에피리스가 다시 정체불명의 소용돌이를 발생시키며 벌어지는 커비와 친구들의 유쾌, 발랄한 모험 이야기이다. 세계가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 1권보다 더 강한 적의 등장, 계속 되는 싸움에서도 웃음을 읽지 않고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보이는 커비와 친구들의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이번 이야기에서는 커비의 진화시킨 카피 능력들이 여러 개 나와서 각각의 능력들로 전투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도 있다. 

2권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살짝 걱정이 되었다.

1권의 내용이 기억나긴 하는데, 자세하지는 않아 1권을 다시 가져와 훑어보고 2권을 읽어야하나 싶었다.

하지만 걱정할 것 없는 것이 가장 앞장에 주요장면과 함께 1권의 줄거리를 소개해 준다. 

캐릭터 소개.

얼굴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커비, 그리고 반다나 웨이들 디, 디디디 대왕, 메타 나이트. 

1권에서 죽었던 에피린, 비스트 군단. 

비스트 군단의 비밀도 밝혀지면서 커비 일행의 진짜 적이 등장한다. 

1권보다 확실히 훨씬 더 커지고 많은 전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은 1권과 비슷해 보이기도 한다. 

소용돌이의 재등장, 소용돌이를 통해 다른 세계로 넘어간 커비와 친구들, 1권에서 싸움을 벌였던 곳에 같은 모습으로 있는 적들. 하지만 그들은 진짜가 아니다.

환상 속 비스트 군단, 팬텀 군단이었다. 

더욱 강해진 팬텀 군단을 커비의 진화된 능력과 친구들의 협력으로 이겨내고 위험에 빠진 레온갈프를 구해야한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의 평화를 찾기 위해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최강의 적과 싸워 이겨야 하는데...

커비와 일행들은 어떤 능력을 사용하여 싸우고 세계의 평화를 찾게 될지 이번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커비의 진화 능력 중 하나인 기간트 소드. 검도 커지고 모자도 더욱 멋있어졌다. 

이 외에도 니들 능력의 업그레이드, 레인저 능력의 업그레이드도 만나볼 수 있다.  

디디디 대왕, 커비, 반다나 웨이들 디, 메타나이트의 마지막 전투 신!

해맑고 단순해 보이는 친구들이지만 세상을 구할 때만은 진지하다. 

이번에도 평화를 지키는 푸푸푸 랜드 친구들. 

스타 얼라이즈, 디스커버리 모두 재미있게 읽어서, 이어서 이들의 다른 이야기도 또 나오면 좋겠다. 

요즘 글책보다는 만화책만 읽으려고 해서 살짝 걱정이었는데, 또 좋아하는 책을 만나니 200쪽이 넘는데도 한 자리에서 모두 읽었다. 역시 재미있으면 잘 읽는구나.

아이가 좋아하니 별의 커비 시리즈도 믿고 읽는 시리즈로 추가. 

특히 2권을 보자마자 함께 읽자는 것이 아들도 2권을 기다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와 함께 읽는데 사실 시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르게 읽었다.

같은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집중해서 읽었는데, 읽고보니 200쪽이 조금 넘어 깜짝 놀랐다.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를 읽으며 아들이 어느 정도 수준의 책을 읽을 수 있는지, 어떤 책을 좋아하는지도 가늠할 수 있었던 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이야기 진행 속도도 빠르고 전투 모습도 흥미진진하고 재미있었던 별의 커비 디스커버리 2권. 초등 아이들이 읽기 좋은 채으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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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사자성어 + 따라 쓰기 - 교과서 사자성어로 표현력 향상! 손 글씨는 예쁘게! 바빠 초등 따라 쓰기
분당 영재사랑 교육연구소.호사라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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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들은 아직 교과관련 학원은 다니지 않고 집에서 여러 문제집으로 공부하고 있다. 


여러 출판사 교재를 골고루 활용하는데 그 중 이지스에듀 바빠시리즈 교재를 여러 권 풀었다.


학습단으로 진행할 때 학습일지에 첨삭을 잘해주셔서 좋았는데, 교재도 난이도가 높지 않아 부담이 적고 다양하게 나와서 필요한 것을 골라서 풀고 있다. 


이번에 바빠 시리즈 신간이 나왔는데 '사자성어+따라쓰기'라 고민없이 바로 신청하였다.


아들이 글씨를 또박또박 예쁘게 쓰면 좋을텐데 급하게 쓴다고 점점 알아보기 힘들어지는 것이 안타까웠다. 


그래서 글씨 연습을 좀 해볼까 했는데, 마침 사자성어 따라쓰기라 사자성어 어휘학습까지 가능할 것 같아서 선택하였다. 

바빠교재 좋은 점은 홈스쿨링을 위해 나온 교재들이라 그런지 부모가이드와 학습방법 안내가 잘 되어 있다.

왜 이 내용을 공부해야하는지, 교재의 특장점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소개해 주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지 방법을 차근차근 알려준다. 

이 책은 반드시 소리 내어 읽는 것으로 시작해야한다. 

1. 사자성어 뜻 먼저 읽기

2. 글감 소리 내어 읽기

3. 사자성어 읽고 따라쓰기

4. 뜻 채우고 따라쓰기

5. 문장력 기르기

6. 맞춤법 연습하기

이 책으로 지도하는 부모님과 선생님에게 지도팁도 잊지 않는다. 

아이와 학습할 때도 바른 학습방법을 위해 이 부분부터 읽도록 했다. 

차례를 보면 총 50개의 사자성어를 학습하게 된다.

저학년은 하루에 1과씩 하루 1장. 

고학년은 하루에 2과씩 하루 2장 학습 분량 권장. 

아이의 속도에 맞춰 진행하면 된다. 

총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어 한 마당이 끝날때마다 복습부분이 있다. 

그래서 하루 한장씩 학습하면 총 55일 학습분량이다. 

마당 시작할 때는 어떤 사자성어인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고 공부할 내용 체크리스트가 있다.

그리고 학습 시작. 

한자로도 표시되어 있고 한자 뜻과 뜻풀이가 간단하게 되어 있다. 

비슷한 속담도 적어놓았다. 그림도 재미있게 그려져 있어 그림만 봐도 뜻이 기억날 것 같다. 

사자성어를 활용하여 일기, 이야기, 만화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해 놓아 재미있다. 

사자성어를 읽고 따라쓰고, 뜻을 채우고 따라 쓰고, 사자성어를 넣어 이야기를 완성하고 맞춤법도 고치면 한 장 학습 완료. 

부록으로는 사자성어 초성 퀴즈카드가 50장 있어서 잘라서 놀이처럼 활용해서 공부해도 좋겠다. 

아이와 바로 학습 시작.

문제 푸는 거 없이 이야기 읽고 따라쓰기만 하면 되니 쉽게 학습한다. 

하루 분량 이야기도 안했는데 알아서 하루 2장 풀어놓았다.

적혀있는데로 이야기도 소리내어 읽고 또박또박 열심히 따라 적었다. 

글씨를 조금 더 또박또박 쓰면 더 좋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학습한 아들 잘했다고 칭찬해 주었다.

사자성어를 공부하고 이야기 속에서 직접 활용하는 것도 배웠으니 실생활에서도 대화 중에 활용하면 좋겠다.

초등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사자성어도 공부하면서 글씨쓰기 연습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요즘 학습량이 늘어서 조금 힘들어하던 아들도 간단하게 읽고 쓰면 되니 부담없이 풀었다.

바른 글씨쓰기는 초등시절 습관을 잡아야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도 잘 쓸 수 있다.

남은 부분들은 더 신경써서 또박또박 쓰면서 사자성어도 많이 공부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활용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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