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탐정 정브르 3 - 반딧불이의 보물을 지켜라! 곤충 탐정 정브르 3
도니패밀리 그림, 한바리 글,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정브르 원작 / 서울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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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 그리고 생생한 생물 정보가 있는 곤충 탐구 추리 동화 <곤충 탐정 정브르>.


우연히 2권을 읽고 재미도 있고 정보도 유익해서 시리즈로 계속 읽을 책으로 결정했었다.


2권 마지막에 물자라의 긴급 요청이 들어와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이어질까 궁금했는데, 


드디어 기다리던 3권이 발매되었다. 

이번 책에서도 2개의 사건이 등장한다.

물자라 소녀 가출 사건, 반딧불이의 보물을 지켜라. 

탐정이 된 브르와 함께 곤충 세계로 모험을 떠나 사건을 해결하자.

곤충 세계에 직접 방문하여 다양한 곤충들을 만나고 그들의 모습과 생활을 생생하게 알 수 있어 좋다. 

정브르는 곤충과 파충류부터 바다생물까지 다양한 생물을 소개하는 참신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생물 전문 크리에이터이다. 구독자 수도 무려 128만명. 

유튜브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크리에이터나 유튜브 내용을 주제로 책들이 많이 나온다. 

유튜브 영상을 그대로 책에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이 책은 정브르가 캐릭터가 등장하지만 내용은 완전히 어린이들이 읽기 좋은 창작 추리 동화이다. 

그래서 내용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글밥도 많지 않고 거의 곤충 탐정과 곤충들의 대화로 이루어져 있어서 읽기 쉽다. 내용도 유익하고 완전 만화책도 아니다. 만화와 글이 적절하게 섞인 그림 동화 같은 느낌.

초등 저학년들부터 챙겨 읽으면 좋을 것 같다. 

정브르 사인도 인쇄되어 있다. 

2개의 사건 이야기와 함께 브르의 곤충 탐구 파일에서 물에 사는 곤충과 부성애를 가진 곤충, 곤충의 구애 행동 등을 알아보게 된다. 

첫번째 사건 물자라 소녀 가출 사건.

생각보다 물에는 많은 곤충들이 살고 있다.

모양이 비슷해서 헷갈리지만 종류도 다르고, 생활 모습도 조금씩 다르다.

이야기 속에서 곤충들의 모습과 생활 모습을 함께 다루고 있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도 알 수 있어 좋다. 

이번 사건의 의뢰인은 물자라 아빠 밍대디.

하나 밖에 없는 딸 밍밍이가 얼마 전부터 연못에서 친구들을 사귄 뒤부터 삐뚤어지더니 며칠째 연락도 없이 사라졌다고 한다. 

밍밍이가 얼마전부터 만난다는 친구들은 물방개, 물둥구리, 게아재비.

모두 어른들 말을 안 듣고 험악한 문제아들이라고 하는데 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말 밍밍이는 누군가에게 잡혀간걸까? 아니면 아빠의 간섭이 싫어 가출한 것일까?

실제 탐정이 사건을 조사하듯, 브르와 고나는 곤충들에게 질문을 하기도 하고 주변을 살펴보기도 한다.

그 때 각 곤충들과 동물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활용한다.

연못 속을 다니며 다른 곤충들을 만나 정보를 모으는 과정이 재미있고, 곤충들의 특성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중간에는 알쏭달쏭 퀴즈도 풀면서 재미있게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다. 

브르의 곤충 탐구 파일에는 사건 이야기에 맞춘 주제로 곤충들을 잘 정리해 놓아 보기 좋다.

두번째 사건에서는 반딧불이 마을의 보물 '영원의 빛'을 훔치려고 하는 괴도 맨티가 등장한다. 

첫번째 사건보다 더욱 흥미진진할 것 같은 두번째 사건. 괴도 맨티의 놀라운 정체도 드러나는데 정브르가 그 사실을 밝혀내는 장면이 가장 재미있었다. 

책은 휴식시간에 재미있게 읽어야 한다, 재미있게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정보도 얻으면 좋다. 

라고 생각하기에 아들의 책도 되도록 아이가 재미있어할 만한 책, 흥미있어할 책으로 고르고 있다.

곤충 탐정 정브르도 그런 마음으로 고른 책이다. 아이가 편안하게 쉬는 시간에 부담없이 읽을 책이다.

그러면서 곤충과 생물들에 대해서도 알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 

지난 1,2권도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니 이 책도 알아서 꺼내서 열심히 읽는다. 

곤충 탐구 추리 동화라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곤충탐정이라는 캐릭터로 활약하는 정브르의 모습이 아이들의 눈높이에 딱 맞는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는데 그 안에 지식도 잘 들어가 있어서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곤충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어 좋다. 시리즈로 계속 읽으면 알게 되는 곤충지식이 정말 많아 질 것 같다.

이번 에필로그에서는 하늘소가 등장해서 정브르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이야기도 재미있으면서 유익하고, 퀴즈와 컬러링 등의 활동과 이벤트까지 있어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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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 부동산 편 모노폴리 경제 학습 만화 1
권용찬 지음, 유희석 그림 / 펭귄랜덤하우스코리아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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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 보드게임이면서 아주 오랫동안 사랑받은 스테디셀러인 모노폴리. 


비슷한 방식의 보드게임들이 많지만 모노폴리가 원조인 것 같은 느낌에 마트에서 볼 때마다 반갑다.



모노폴리 보드게임은 그 자체로도 땅을 사고 팔고, 개발을 해서 돈을 버는 경제 활동을 하는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재미있게 부동산과 경제 상식을 익히고, 독점과 거래로 부동산과 부동산과 경제 배경지식을 넓힐 수 있다. 출발점을 지날 때마다 은행에서 월급을 받고, 경매나 저당 등 다양한 방법으로 부동산을 거래하니 자연스럽게 돈을 계산하고 현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요즘 어린이 경제 교육이 필수로 자리 잡고 있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경제 교육 책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 집 초등 아이에게도 관련 책을 구해주거나 온라인 경제 교육을 받아보기도 했다. 


경제 개념과 용어들은 어렵고 그 흐름을 잘 이해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 눈높이에 맞고 재미있는 책을 찾아야한다.



어린이 경제 책 중 일반적인 금융 거래에 대해서는 책이 많이 보이는데,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책은 잘 보지 못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는 분야라 궁금한데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을 보자마다 정말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동산 게임인 모노폴리를 소재로 한 부동산 경제 학습 만화라니. 


게임과 만화의 조합으로도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도전 부동산왕'은 초대형 게임 경기장에서 이코와 에스테가 위기에 빠진 모노폴리 타운을 구하기 위해 긴장감 넘치는 부동산 게임을 펼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게임 자체도 실감나서 재미있는데 그 안에 어려운 부동산과 경제 용어들이 적절하게 들어가 있어서 만화를 읽는 사이 부동산 경제 용어가 익숙해지고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게임 규칙을 정확히 몰라도 만화 속에서 쉽게 풀어 설명해 놓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만화를 읽으며 보드게임도 배우고, 부동산 경제 공부도 할 수 있는 경제 학습만화이다.

마지막에는 초성 게임, 선 잇기, 낱말 퍼즐로 학습한 경제 용어들을 퀴즈로 맞혀볼 수 있다.

등장인물은 모노폴리 타운의 해킹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게임 속으로 들어온 관리자 에스테와 이코,

본인이 게임 속 인물이라는 것을 모르는 모노 아저씨(모노폴리맨)

모노폴리 타운의 경제 개발권을 가져가려는 트롤, 트롤이 초대한 게임 플레이어 돌맨.

그리고 모노폴리 타운에서 모노 아저씨를 돕는 아펭, 스코티, 티렉스.

관리자가 아이들 또래라 친근하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눈길을 끈다.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때문에 고민하는 모노 아저씨. 

그 앞에 나타난 트롤은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 권리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한다. 

그런데 모습부터 꿍꿍이가 있어보이는 트롤. 

해킹 시도를 감지하고 모노폴리 타운의 위기를 구하러 온 관리자 에스테와 이코. 

자신을 게임 속 인물인 줄 모르는 모노아저씨는 이들을 모노폴리 타운의 새로운 투자자라고 생각한다.

자신이 에스테와 이코에게 투자를 받아 트롤에게 개발권을 넘기지 않으려는 아저씨.

해킹을 시도한 범인을 찾고자 조용히 투자자인 척 하다가 결국 모노폴리 타운의 개발권을 놓고 결투가 벌어진다.

결투는 바로 모노폴리 게임.

모노폴리 타운 시청이 몇십 년만에 멋진 모노폴리 게임 결투장으로 변신.

게임 규칙 자체는 모노폴리와 동일하다. 에스테, 이코, 트롤, 돌맨. 

4명이 게임을 진행하게 된다.

만화 속에서 게임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다보니 함께 게임에 참여하는 느낌이 들어 더욱 재미있었다.

게임이 진행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 개념과 용어들도 정리해 주었다. 

첫 경기는 트롤이 우세한듯 하지만 협동을 통해 두번째 경기는 에스테와 이코에게 유리해지고. 

과연 이들은 어떻게 경기를 진행해서 모노폴리 타운 개발권을 트롤에게 뺏기지 않을 수 있을까?

경제 개념과 용어뿐 아니라 올바른 경제관념도 심어주는 학습만화이다.

역시 만화 좋아하는 아들은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읽기 시작한다.

얼마전에 모노폴리 도전 주식왕을 읽었기에 더욱 친숙해서 좋아한다.

도전 부동산왕이 1권이고 도전 주식왕이 2권이지만 내용이 분리되기 때문에 순서가 바뀌어서 읽어도 상관없었다.

아들도 재미있게 읽고, 나도 재미있게 읽은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책을 읽는 내내 게임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이라 재미있었다.

여기에 나도 몰랐던 부동산 경제 용어 개념도 잘 정리되어 있고,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이해가 잘 되었다. 마지막에 초성게임, 퀴즈를 통해 공부한 경제 용어 복습까지 하니 제대로 공부한 느낌이었다.

인기 보드게임 모노폴리를 활용해 부동산 경제를 배우는 모노폴리 도전 부동산왕.

초등 아이들이 읽기 좋은 경제 학습만화로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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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7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17
히로시마 레이코 지음, 쟈쟈 그림, 김정화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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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베스트셀러 창작동화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이 돌아왔다. 


2019년 1권이 나온 이후로 꾸준히 사랑을 받은 스테디셀러이기도 하다.


전천당의 새로운 과자들이 계속 개발되는 만큼 이야기도 계속 될 것 같다. 



책에 따로 시즌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12권부터 2시즌이 시작되면서 천재 박사의 로쿠조 연구소와 베니코의 전천당의 대결이 흥미진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16권에서 드디어 로쿠조 교수의 정체가 드러나고 질긴 인연이 끝나나 했는데, 로쿠조 교수는 집념이 대단한 사람이었다.


포기를 못하고 17권에 다시 등장하여 아직도 베니코와 전천당을 노리고 있다.


전천당에 악의를 가지고 있는 인물이 다시 등장하기도 하는데, 과연 17권에서는 어떻게 이야기 전개가 펼쳐질까. 전천당의 새로운 과자들을 만나는 재미도 놓칠 수 없다.

전천당 책이 가장 유명하지만, 요즘 TV 애니메이션으로도 하고 있고, 뮤지컬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도 하고 있다. 5.20일까지 뮤지컬 새로운 에피소드 초대권 증정 이벤트도 하고 있으니 응모해봐야겠다. 

전천당 책의 재미 또 한 가지.

표지를 펼치면 하나의 그림이 된다. 금색 마네키네코의 뒷모습이 너무 귀엽다. 

자세히 보면 책에서 등장하는 과자들이 조금씩 보여서,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이번 초판한정 홀로그램 카드는 책 사이 그냥 끼워져 있는 것이 아니라 뒤에 붙어있었다. 

꺼내보니 3권에 나왔던 형제 떡꼬치. 


17권에서는 빼앗겠떡, 규칙 캐러멜, 미니멀 떡꼬치, 배짱 땅콩, 무통방통 초콜릿, 스카우트 만주

6개의 과자가 등장한다.

프롤로그에서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며 한 소년이 등장했다.

"불행 손님들, <전천당>을 노리다!

빼앗겠떡, 규칙 캐러멜, 미니멀 떡꼬치, 무통방통 초콜릿......

한 줄 한 줄 읽어 내려가면서 소년은 문득 생각했다.

이상한 힘을 손에 넣은 이 사람들도

자기와 마찬가지로 괴로워하고 있을까?

- 본문 중에서"

전천당의 과자들은 무조건 고객들을 행복하게 만들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선택에 따라 행복해지기도 하고, 불행해지기도 하다. 

또한 깨달음을 얻고 본인의 의지로 과자의 능력을 사용하길 그만두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들이 계속 나오나보다.

이전에도 전천당 과자를 먹고 불행해진 사람들의 소소한 복수가 있었지만, 이제는 이런 사람들이 모여 힘을 합해 전천당을 공격하려고 하고 있다.

능력을 뺏을 수 있는 소년이 노리는 과자를 먹은 사람들.

한 명 한 명 등장한다.

처음으로 등장하는 빼앗겠떡. 

이름부터 전천당에 안 어울리는 과자 같기도 했는데, 사촌동생에게 준 목마를 다시 찾고 싶은 기요시가 구매해 먹게 된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가져오고, 줬던 물건도 빼앗을 수 있다는 과자.

"그거 나 줘" 라고 말만 하면 된다. 

이전 시리즈도 읽은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전천당 과자는 주의사항을 잘 읽어야한다는 것.

기요시는 앞부분만 읽다가 뒷부분은 귀찮아져서 읽지 않았다.

그리고 능력을 쓰는 재미에 빠져 무분별하게 능력을 사용해서 다른 사람의 물건을 빼앗는다.

역시나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하는데, 이야기를 통해 교훈을 주어 바른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기에 전천당이 더욱 좋다. 

이번에는 공감가는 사연들이 꽤 등장했다.

식탐이 많은 아빠가 고민인 카리나, 미니멀 라이프에 빠져든 스즈에,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질까 자신감있게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하루의 모습들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한번쯤 해 본 고민이기도 했다. 

자신의 선택에 따라 좋은 결말을 맞이하기도 하고, 좋지 않게 끝나기도 한 전천당의 고객들. 

똑같이 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지만 어떤 이는 그로 인해 불행해지고, 어떤 이는 크게 상관없는 경우도 있다. 행운을 찾게 되었을 때 사람들의 서로 다른 행동과 결말을 보면서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에필로그에서 다시 등장하는 인물. 딱히 반가운 인물은 아니지만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더욱 흥미진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로쿠조 교수는 더 집요해 질 것 같고 전천당에 대한 공격도 커질 것 같은데 다음 신간도 기대되게 하면서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다.

요즘 만화책만 거의 읽는 아들이지만 다행히도 좋아하는 글책은 알아서 잘 챙겨 읽는다.

전천당 신간 보자마자 가지고 가서 읽는 아들. 1권 보여줄 때만 해도 안 읽는다하다가 2권부터 엄청 잘 챙겨보고 있어 시리즈를 빠지지 않고 모두 읽었다.

한때는 아들과 전천당 가게 놀이하면서 놀기도 했기에, 책에 대한 흥미를 놓지 않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번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다. 이 정도면 많은 과자들이 나왔다 싶은데 계속해서 새로운 과자가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앞으로 또 어떤 것이 나올지 기대하게 만든다. 전천당에 악의를 가지는 사람들도 자꾸 모이는 것 같은데 베니코는 어떻게 이를 막을 수 있을지 기대하며 앞으로의 시리즈도 계속 챙겨읽어야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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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Writers 1 : Student Book + Workbook (책 속의 책) (Paperback) - 홈페이지 제공: 수업용 PPT, Teacher's Guide, Word Lists, Lesson Plans, Tests Early Writers 1
씨드러닝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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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초등 아들과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보기로 하였다. 


영어 방과후 수업 시간도 늘리고, 매일 학습하는 교재들도 영어 과목 중심으로 변화를 주었다.


올해부터는 영어 동화도 조금씩 읽어보려고 한다. 


파닉스, 사이트워드를 공부하고 최근에는 영문법도 시작하고 있었는데, 읽는 것 위주로 학습을 하다보니 쓰는 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 라이팅 공부도 조금씩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하던 중 이 교재가 눈에 띄었다.


씨드러닝 Early Writers


씨드러닝 교재는 얼마전 말하기 교재로도 만나보았었는데, 교재가 쉽고 재미있게 잘 구성되어 있어서 믿음이 갔다.


그래서 준비해서 조금 학습해 보았다.


Early Writers는 교재와 워크북으로 구성되어 있다. 

뒷표지를 보니 이 교재의 레벨과 시리즈 구성이 나와있다.

이 책은 CEFR 레벨 A1에 해당하는 책이다. Early Writers는 20~40단어를 활용한 A1 레벨. 이후에 Good Writers는 A1 High레벨. Smart Writers는 A2 Low레벨에 해당한다.

CEFR Level 은 유럽 국가들이 연합하여 만든 것으로 외국어로서의 학습자 언어능력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등급 중 하나이다. 평가 기준은 총 3단계 각각 단계별 2단계씩 세분화 되어 총 6개 수준으로 언어구사 및 활용능력을 평가한다. 

A1 은 Starter 에 해당한다. 가장 기초 단계이다. 대상은 초등 저학년(영어학습 2~3년차)이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어 학습을 시작했으니 영어학습 년차로 보았을 때 아들에게 딱 맞아 선택했다.  

차례를 보면 총 8개의 Unit 으로 되어 있다. 

초등 학습자들의 관심사와 눈높이를 고려한 다양하고 재미있는 글쓰기 주제들이 들어가 있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도 자세하게 적혀있어서 참고하고 학습하면 되겠다.

하나의 Unit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 가지 주제로 Warm up, Word Practice, Writing Focus, Writing Ideas, Model Writing, Writing Practice, Guided Writing 단계를 거쳐 한 Unit을 학습하게 된다. 

단계적으로 구성된 연습 문제와 활동을 통해 아이가 쉽게 자신의 글을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해 주는 구성이 좋았다.

가장 처음 주제는 About Me.

자신을 소개하는 글이다. 한글 글쓰기할 때도 거의 처음으로 쓰는 소재라 친숙하다.

처음에는 단어 위주로 간단하게 채워넣으면서 연습하다가, 점점 내용도 풍성해지고 글을 직접 적어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교재로 학습하고 워크북에서는 영작문 쓰기 실전연습을 해볼 수 있다.  

자기 소개를 시작으로 초대장, 감사편지, 이메일, 문자메시지 쓰기 등 다양한 소재의 실용적인 글쓰기 양식이 제공된다.

아이와 조금 학습해 보았다. 

나에 대한 주제의 글은 아이가 아는 단어들이 많으니 쉽게 시작하였다. 

그림도 많고 아직은 단어를 조금 적는 수준이라 부담없이 시작하고, 재미있게 학습하였다.

한 유닛이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평소에 문제집 푸는 것처럼 하루 2장씩 학습을 진행하기로 했다.

직접 단어를 바꿔가며 말하는 부분도 있어서, 말하기 연습도 함께 할 수 있겠다.

초반에는 간단하게 단어를 빈칸 채우며 나의 이름과 나이를 소개하는 문장을 적어보았다.

이후에도 단계별로 학습을 이어나가 자기 소개 하나를 적어낼 수 있는 것이 하나의 Unit의 목표이다.

쓰기 실력을 다지기 위한 필수 쓰기 패턴과 문장구조를 구성해 놓아서 아이가 글쓰기를 단계적이고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해준다.

글쓰기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법요소 및 Writing Tip을 교재에서 제공해 주고 있고, 홈페이지에서 ppt, 단어, 테스트, 수업계획서 등 다양한 부가자료도 제공해 줘서 알차게 활용하며 학습할 수 있다.

기존에 국어 글쓰기 교재도 학습했었는데, 영어 글쓰기 학습도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주제를 제시해 주고, 처음에는 소재를 정하고 단어를 생각해 보고 그것을 확장해서 문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씨드러닝 Early Writers 는 초등 저학년이 재미있게 학습할 수 있도록 그림이 많고 주제별 다양한 예문과 어휘를 많이 제공해서 쉽게 글을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꾸준히 학습하면 영어 Writing 학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초등 첫 영어 라이팅교재로 추천하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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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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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베스트셀러


초등 교사가 직접 쓴 진정한 K 판타지의 탄생!


기다리던 창작동화 시리즈,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이 다시 돌아왔다.


만화책은 시키지 않아도 잘 읽지만, 동화책은 읽으라고 몇번씩 이야기해야 겨우 읽는 초등 아들. 


그런 아들이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읽는 동화 시리즈들이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이다. 


이 책을 처음 만나게 된 건 샘플북이었다. 온라인서점에서 다른 책을 구매했는데, 무료 사은품으로 온 책이었다.


샘플북도 표지보고 관심있어야 읽어보는데, 이 책은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지 알아서 읽기 시작했다.


샘플북을 모두 읽자 아들의 한마디 "이거 뒷 이야기는 어디있어? 이 책 사줘"



그렇게 챙겨읽는 시리즈가 되었다. 이번 신간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4권을 특히 기다린 이유는 3권부터 식당의 주인 도화랑의 과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하였다. 마지막에 만화처럼 조금씩 나오는데 도화랑의 과거가 나오면서 왜 도깨비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매번 음식값으로 받아가는 금빛 머리카락을 모으는 이유는 무엇인지 비밀이 밝혀질 것 같아 기대된다.



이번 표지도 도화랑의 눈은 나오지 않는 독특한 스타일. 보통 눈을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가 있다고 한다. 또한 거짓말을 하는 경우 눈을 보면 알 수 있다고도 하는데 표지 속 도화랑은 눈이 보이지 않으니 그 생각이나 속내를 알기가 어렵다. 그래서 더 신비한 느낌이 든다.

QR코드를 통해 아이들의 고민을 받아 이야기의 소재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공부가 잘 되는 맛'이 5권에 등장한다고 한다. 현진 초등교사 작가들이 고민을 해결해 준다니 이런 이벤트 적극 활용해도 좋겠다.

신간이 나올 때마다 이번에는 어떤 고민이 나오고, 어떤 맛의 음식이 나올지, 그리고 어떤 재료를 사용한 음식이 나올지 궁금하다. 이번에는 다리가 붕붕 나는 맛, 사랑의 콩깍지가 씌는 맛, 금손이 되는 맛, 꿀잠 자는 맛.

4가지 맛의 요리가 등장한다. 맛과 요리 재료가 잘 연결되는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이번 이야기에서 '사랑의 콩깍지가 씌는 맛'에는 콩깍지라는 말 때문인지 콩고물 묻힌 인절미가 등장한 것처럼 말이다. 

이 4가지 맛의 요리와 함께 학폭에 시달리는 규진이, 예쁜 여자 친구를 원하는 혁수, 실력이 뛰어난 친구를 질투하는 현아, 취업 실패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은숙 씨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첫번째 이야기 '다리가 붕붕 나는 맛'에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천호가 등장한다. 

천호는 아이들을 차별한다. 멋지고 공부 잘 하는 아이에게는 잘 해주고, 키가 작거나 자신의 편이 안 되면 이상한 별명으로 놀리고 괴롭힌다. 덩치도 크고 태권도도 잘하는 천호에게 대드는 아이들은 없다.

선생님 앞에서는 항상 착하게 행동하기에 선생님은 천호가 친구들을 괴롭히는 것을 전혀 모르신다.

이번 이야기의 주인공 규진이는 이런 천호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아 친해지자는 요구를 거절했고, 그래서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다.

규진이의 이런 고민 때문일까. 우연히 도깨비 식당에 가게 되었다. 

'다리가 붕붕 나는 맛' 을 선택한 규진이. 도화랑이 음식을 만드는 과정이 글로도 먹음직스럽게 묘사되어 있는데, 꼭 그림으로도 등장해서 더욱 좋다. 글로 상상했던 음식을 그림을 통해 실제로 보는 느낌도 들고, 글을 정확히 그림으로 표현해서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조금 출출할 때 책을 읽어서인지 보면서 내내 '맛있겠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 

다리가 붕붕 나는 맛이라고 해서 요리 재료로 닭다리가 등장한 것도 재미있었다.

매운 음식을 잘 못 먹는 규진이도 맛있게 먹은, 맛있게 매운 도화랑표 닭볶음탕. 

이 맛을 제대로 즐기려면 매일 발차기 연습을 천 번씩 하면 다리가 붕붕 나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거란다.

도대체 매일 천 번씩 연습할 수 있나 싶었는데 다리가 붕붕 날아 가벼워서인지 매일 천 번은 물론, 나중에는 삼천 번식 연습하게 된다. 

다리가 붕붕 나는 느낌 덕분인지 규진이는 천호가 괴롭히려고 하면 빠르게 그 자리를 피했고, 태권도 발차기도 잘하게 되어서 태권도 학원 대표로 대회에 나가게 된다. 

물론 다리가 붕붕 나는 맛을 먹은 덕분이기도 하지만, 규진이가 친구를 차별하지 않는 좋은 마음을 가졌고 매일마다 꾸준히 연습을 했기에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생각한다. 

이렇게 도깨비 식당의 음식을 먹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나 행동에 따라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하고, 나쁜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음식의 효과가 사라지더라도 그 능력은 진정 자신의 것이 된다.

이야기도 신비롭고 재미있지만 노력의 중요성, 착한 성품과 마음에 대한 바른 인성교육도 되어서 재미도 있고, 유익한 창작동화이다.

얼마전에 온라인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서 신비한 맛 도깨비 식당 4권의 샘플북이 도착했다.

구매한 책보다도 샘플북 먼저 읽은 아들. 확실히 이 시리즈를 좋아하는구나 싶었는데 바로 4권을 직접 만나게 되어서 좋았다. 역시나 책을 그냥 꽂아놓았는데도 금방 발견하고 읽기 시작한다. 

숙제해야하는데 책부터 읽는 아들. 역시 좋아하는 시리즈는 알아서 잘 읽으니 신간 나올때마다 챙길 수 밖에 없다. 

나중에 내가 읽을 때도 옆에 와서 함께 또 읽었다.

마지막에 기다리던 도화랑의 과거가 이어져 나왔다. 아직은 너무 적은 내용이 나와서 도대체 어떤 일 때문에 도화랑이 도깨비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조금씩 비밀이 밝혀지는 것이 재미있어 계속 보고 싶다. 5권에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고민 '공부 잘되는 맛'도 나온다니 더욱 기대되는 시리즈. 

이번 4권도 아이들의 걱정과 고민을 맛있는 요리를 통해 시원하게 해결해 주어 재미있었다. 그리고 바른 인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어 재미있고 만족스러웠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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