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범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6
주세페 토마시 디 람페두사 지음, 이현경 옮김 / 민음사 / 2024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탈리아 통일을 겪는 시칠리아 귀족가문을 보게 된다. 태도도 글도 무덤덤하나, 아련한 슬픔이 남는다. 19세기 시칠리아 시대상을 보기에도 좋다. 매끄럽게 느껴지지 않는 서사, 절제된 감정이 오히려 매력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한편(엉뚱), 등장하는 모든 개가 이름으로 호명되는 게 되게 귀여웠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기묘한 이야기들
올가 토카르추크 지음, 최성은 옮김 / 민음사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 설레발일까 봐 (그런 적 많음) 걱정했으나 그에 좋이 미치는 이야기들이다. 멋지거나 슬프거나, 옳지, 기묘해. ‘병조림’과 ‘인간의 축일력’에 굵은 밑줄을 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복수의 여신 - 사납고 거칠고 길들여지지 않은 여자들의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외 지음, 이수영 옮김 / 현대문학 / 2024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다쟁이,개년,무서운아줌마,입이험한여자,한을품은여자,잔혹녀,할망구,화냥년,가십녀,잔소리꾼,악녀,요부,성질이불같은여자,싸움닭,사나운여자,독설가,구미호,촌년…….나는이모든것들의합체가되고자소망한다.왜냐하면이멸칭들이전부자립을위해떨쳐일어서는여성처럼보이기때문이다.’(서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사고의 숲 열린책들 세계문학 92
로버트 홀드스톡 지음, 김상훈 옮김 / 열린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전설이 실체화하는 공간, 꿈같은 숲, 과연 정신줄 놓을 만한 유혹이긴 하겠다. 언젠가는 꿈에서 깨어나야 하듯, 이세계는 또 ‘다른 시대에 속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399)로 놓아줘야 할 테지. 결말이(결말은?) 아름답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드립백 블렌드 블랙슈가 - 12g, 5개입
알라딘 커피 팩토리 / 2025년 6월
평점 :
일시품절


진하고 묵직. 이름 때문인지 흑설탕 넣어 마시고 싶어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